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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교육발전특구, 전북 신청 6개 시·군 모두 선정됐다

전북도와 전주·군산·정읍·김제·임실·순창…최대 100억 지원
학령인구감소 위기 돌파, 지역인재 지역 정착 선순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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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결과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 군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이 추가 선정됐다.

올해 2월 1차 공모에는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등 5곳이 지정된 바 있다.

이로써 진안, 장수, 고창을 제외한 모든 시·군이 특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북특별자치도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공모’에 공동 신청한 결과 최종 시범지역으로 도내 6개 시·군이 모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향후 3년간 특구당 30억∼100억원의 사업비(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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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모에서 전북은 관리지역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 특구의 주요 특징을 보면 전주시는 '풍부한 문화자본에 기반한 명품 IB교육 및 문화산업 진흥', 군산시가 '새만금 특화단지 중심 과학자본을 활용한 융합교육 및 인구 유입', 정읍시는 '역사문화자본 연계 인성교육 및 농생명바이오산업 인프라 조성'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이어 김제시는 '종자생명·특장차 산업과 연계한 정주형 맞춤인재 육성·정주 유도', 임실군은 'K-펫·치즈산업 기반 맞춤형 인재 육성·생애주기별 교육·일자리 창출', 순창군이 '발효산업·건강장수특구 기반 건강한 농촌유학으로 학령인구 도입'을 목표로 삼았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북특자도 및 6개 시·군과 함께 ‘머물고 싶은 글로벌 생명경제 교육도시, 전북특별자치도’ 비전과 ‘지역 발전전략 연계 우수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정해 지난달 28일 공모기획서를 제출했다.

전북 교육발전특구 운영기획서에는 △지역 책임 돌봄 시스템 구축 △지역 주도 공교육 혁신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지역 교육 국제화 4대 추진전략을 도출하고 10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10대 추진과제는 △전북형 유보통합 기반 마련 △지역과 함께하는 늘봄학교 운영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교육혁신 학교 모델 구현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대학 혁신 △ 지역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국제화 교육 인프라 확충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확대 △맞춤형 다문화 교육 지원 등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상황을 제일 잘 아는 지역 주체들이 협력해 교육 전 분야에 걸친 혁신과 지역발전을 이끄는 협업의 플랫폼”이라며 “교육발전특구에서 시작된 지역주도 교육혁명이 전국적으로 뿌리를 내려 진정한 지방시대를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올 2월 1차에 이어 이번에 2차로 확대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교육의 힘으로 지방을 살리기 위한 지방시대의 대표 국정과제”라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주도 교육혁신 모델을 확산해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그 인재가 지역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제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말하는 것은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것이 곧 전북자치도의 미래에 대한 투자다. 탄탄한 교육를 펼쳐 아이부터 학생, 어른 모두 행복한 꿈을 실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겪게 될 큰 위기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소멸이다. 대담한 교육혁신으로 전북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라면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교육기관과 지자체, 기업, 유관기관이 협력해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전북을 안팎으로 이끌고 지탱해 줄 인재를 양성해 찾아오는 전북교육, 한국의 중심 전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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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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