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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슈+] "스포츠팀 모십니다"⋯ 타 지역도 전지훈련 유치 ‘사활’

전국 17개 시∙도 동계 전지훈련 유치 열기 '후끈'
경남 '다양한 인센티브', 전남 '색다른 홍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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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남 창원 전지훈련 현장. 연합뉴스 제공

전국 17개 시·도가 동계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북은 전북체육회에서 전지훈련지·관광지 등을 담은 홍보 책자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고 있다.

겨울철 전지훈련은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는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수십에서 수백 명의 선수단이 훈련을 위해 지역에 머무르며 식사비와 숙박비 등 다양한 비용을 지출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각 지자체는 선수단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은 이번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3057개 팀 51만 명 선수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선수단이 경남을 택한 이유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체계적인 홍보 효과로 추정된다.

실제로 경남은 매년 전지훈련지 정보를 담은 홍보 책자를 전국 선수단에 제작·배포해 왔다. 책자에는 시설사용료 면제 혜택 등 경남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할 경우 선수단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정리돼 있다. 각 시군마다 특화된 전지훈련 종목과 스포츠센터 위치, 인근 관광 코스도 함께 들어있어 선수단이 정보를 한눈에 보고 결정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은 재활 훈련, 윤리 프로그램 등을 받을 수 있는 스포츠센터와 재활훈련센터도 있어 전지훈련지로 많이 찾는다”며 “대표적으로 축구 선수단이 많이 훈련하러 온다. 그런데 다른 스포츠 종목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관계자가 있어 책자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뜻한 날씨로 유명한 전남도 동계 전지훈련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은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전지훈련지 홍보를 위한 관계자 초청 설명회와 답사여행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감독과 코치진들을 초청해 팔마종합운동장, 하니움스포츠센터 등 전남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전지훈련시설을 관계자들이 직접 둘러볼 수 있게 했다.

또 매년 전지훈련 유치에 노력한 시·군을 평가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4시즌 전지훈련 유치실적 평가 결과, 최우수상은 강진군이 받았다. 해당 시즌 동안 17개 종목 2만 2511명의 선수와 감독이 강진에 머물며 숙박, 식사, 관광지 방문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지훈련 유치에 성공하면 그에 따른 경제효과가 매우 크다”며 “유치에 노력한 시군을 평가해 상을 수여하는 등 지역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문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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