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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횡령 교장을 조사해 주세요”…전북도의회에 청원 접수

부당출장, 체험활동비 횡령, 동료 교사 성희롱 의혹 등
전북도의회 교육위, 전북교육청에 긴급 감사 의뢰해

도내 한 사립고등학교 교장이 체험학습 때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출장비와 체험활동비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몇몇 학생들은 B교장이 성희롱성 행위를 했다고 청원하는 등 전북교육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B교장에 대한 엄정한 조치와 공정한 조사를 요청한다는 청원서가 접수됐다.

이 청원서는 A고교 1~3학년 학생 수십여 명과 이 학교 교사들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장비 및 연수비용 횡령 및 업무상 갑질, 성희롱, 강제체험학습 등 7개 항목의 조사 요청 건이 게재됐다.

청원서에는 △교직원 연수 때 출장비를 현금 지급으로 표기, 본인이 받아감 △출장계를 내고 출장을 가지 않음 △남은 체험활동비 개인적으로 사용 △결석생을 출석으로 한 뒤 간식비 횡령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학생 식비로 회식 진행 △체험활동 중 음주 강요 △강제체험학습 진행 등이 게재됐다.

이 같은 청원에 대한 진술문은 학생과 교사들이 각각 자필로 적었다. 이와 관련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긴급 감사를 의뢰했다.

C교사는 “A교장은 재직 중 수차례에 걸쳐 비위행위를 저질러, 학교 구성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교육의 공정성과 도성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교장은 제기된 청원에 대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특정 교사가 나를 몰아내고 교장을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모함”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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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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