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22일 의대생 복귀와 관련해 “믿고 기다려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교수회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행정조치로 촉발된 의정 갈등은 1년 5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 현 정부의 입장 변화와 대화 의지에 따라 전북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학업 복귀를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상처와 혼란 속에서도 어렵고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준 학생들, 그리고 이들을 믿고 기다려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는 이번 복귀에 대해 부정적 시각으로 학생들을 비난하거나 이들의 결정을 폄하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학생들의 복귀는 단순한 학업 재개가 아닌,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인으로서의 책임을 다시 감당하겠다는 다짐이자, 공공성과 공동체적 책임을 향한 성찰의 결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대 의과대학 학생 비상대책위원회는 도민, 학교 구성원, 교수진, 그리고 동료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며, 더욱 충실한 자세로 의학교육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는 미래 의료인의 길에 대한 진지한 회복의 출발이며,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시금 다짐한 것”이라고 전했다.
교수회는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학교 본부 및 학장단과 긴밀히 협력해 교육과정 운영의 형평성과 기존 복귀 학생들과의 공정성을 확보하며, 교육의 질과 연속성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멈추었던 시간 위에 더 단단한 교육과 더 성숙한 의료문화를 세우고자 다시 나아가고 있다. 도민과 함께 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