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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유소년 축구 성장 이끄는 ‘미스테이크 리스펙트’ 문정현 대표

“축구 꿈나무들이 비싼 장비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에서 나고 자란 청년 창업가 문정현(27) 대표가 가정형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포기했던 축구 선수의 꿈을 대신해 유소년 축구 입문생들의 성장을 돕는데 전념하기로 했다. 축구선수를 인생의 목표로 정했던 문 대표는 중학생때까지 클럽 소속 선수로 활동해오다 열악한 가정형편을 이유로 꿈을 접었다. 이후 9년간 유소년 축구교실 코치로 활동하며 수많은 아이들을 지도해왔다. 최진철 풋볼아카데미, ONE 유소년 풋볼클럽, A클래스 풋살클럽 등에서 현장을 지켰던 그는 AFC C급 지도자 자격증과 풋살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지도자였다. 그러나 오랜 현장 경험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전문 축구용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지도자의 길에서 청년 기업가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미스테이크 리스펙트(Mistake Respect)’다. 브랜드명 미스테이크 리스펙트는 ‘여러분들의 실수를 존중합니다, 실수를 통해 성장하세요’란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표는 “과거엔 성적을 위해 아이들에게 성공만을 요구했지만, 지도자로서 우승과 상을 받아도 아이들에게 남는 건 별로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미스테이크 리스펙트의 주력 제품은 유소년 전용 골키퍼 장갑이다. 성인 시장에 비해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그동안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영역이다. 하지만 문 대표는 “대한민국의 모든 유소년 아이들이 저희 장갑을 끼고 꿈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언젠가 최고의 골키퍼가 이 장비를 통해 배출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에 사업체를 뒀지만, 제품 생산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축구용품 제조 중심지인 파키스탄 현지 공장에 위탁하고 있다. 아직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문 대표는 “품질만큼은 자신 있다”며 제품 경쟁력에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더불어 문 대표의 사회공헌 의지도 창업 초기부터 분명했다. 첫 목표를 보육원과 아동센터 물품 후원으로 세웠고, 최근 전주 삼성휴먼빌 보육원 아이들에게 유소년 전용 골키퍼 장갑을 기부했다. 그는 “가정형편 때문에 엘리트 축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던 경험이 있다”며 “저처럼 하고 싶어도 못하는 환경에 놓인 친구들이 장비 하나로 좌절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축구 지도자에서 청년 창업가로, 또 지역사회 봉사자로. 문정현 대표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앞으로도 유소년 스포츠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길을 함께 걸어가며, 아이들의 실수와 성장을 따뜻하게 지켜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9.03 16:41

농협전주시지부, 농협중앙회 3분기 범농협 사회공헌상 수상

3일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열린 ‘2025년 3분기 사회공헌활동 우수 사무소 시상식’에서 농협전주시지부가 범농협 사회공헌상을 수상하고 있다./전북농협 제공 농협전주시지부(지부장 하양진)가 3일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열린 ‘2025년 3분기 사회공헌활동 우수 사무소 시상식’에서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농협중앙회의 ‘범농협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가 선정·시상하는 ‘범농협 사회공헌상’은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전국 농축협 등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의 지속성과 참여도, 활동내용 우수성, 지역사회 기여도, 사업 활성화 제고도 등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8월 새롭게 출발한 전주시지부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활발히 펼쳐 고향사랑 기부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주시-김제시 지역 농축협 임직원이 참여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교차기부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도 앞장섰다. 또한, 전주시 범농협 임직원이 참여한 릴레이 헌혈 캠페인은 지역 내 혈액 수급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생명나눔 헌혈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여기에 어린이 대상 아침밥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촉진에 앞장서왔으며, 학교 텃밭인 ‘스쿨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農)·식(食)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전파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양진 지부장은 “이번 수상은 전주시지부 직원뿐만 아니라 관내 농축협 임직원들이 함께 우리 농업·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해 진정성 있게 활동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9.03 16:35

전북, 공급절벽 오나…2년 후 신규 아파트 공급 가뭄 우려

전북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이 2년 후에는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규제로 신규 사업 급감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수도권과는 구분되는 지역실정에 맞는 부동산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전망치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물량은 4,894 가구며 내년에는 6,727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2027년 상반기에는 1,224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고금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다 건설사들에 대한 PF대출 규제로 건설사들이 유동성확보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사업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만 해도 0%대 였던 PF대출 연체율이 올해들어 4%를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나 PF대출 규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라도 토지감정가의 100%까지 대출을 해주는 제2금융권에 손을 빌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높아진 금융비용은 분양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공사비 상승도 공급 위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 연합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설자재는 35%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고금리에 따른 금융과 관리 비용증가와 인건비 상승 등이 건설사들의 신규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는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발생하며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건설사들의 착공실적도 지난해 2741가구에서 올해 2285가구로 16.6%, 거래량도 최근 5년 평균치보다 19.6% 줄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겨냥한 부동산 정책이 전북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2~3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 가뭄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현실에 맞는 부동산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9.03 16:35

[해설] 행정통합 논의 피로 누적…행안부, 주민투표 앞두고 ‘합의와 조정’ 강조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둘러싼 논의가 장기화하면서 지역사회 피로감이 누적되는 가운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민투표는 찬반 양측의 합의가 전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주민투표에 대한 기조와 방침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원론을 넘어 절차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7월 주민투표 요구 서명부가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된 뒤 1년 넘게 공방이 이어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행안부가 주민투표 실시의 전제 조건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이는 서둘러 투표를 치르기보다는 갈등 조정과 절차적 정당성을 먼저 확보하겠다는 정부 기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합의 전제 입장은 법률상 요건이라기보다는 운영 원칙에 가깝지만, 갈등이 첨예한 현실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완충장치로 기능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논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민투표로 조기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여전히 간극이 크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통합 논의가 불붙은 지 1년을 훌쩍 넘기면서 찬반을 불문하고 지친 분위기가 표출되는 모습이다. 행안부는 6자 간담회 가능성도 열어뒀다. 장관과 각 지역 국회의원, 도지사, 전주시장, 완주군수가 한자리에 앉는 구상이다. 투표 전 단계에서 갈등을 누그러뜨리고 절차를 설계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내부 절차와 관련해서도 행안부는 “지방시대위원회 건의가 넘어와 있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입장을 정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가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 접근을 택하겠다는 신중한 기조를 재차 분명히 밝힌 것으로 사실상 속도 조절을 예고한 셈이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장관의 발언을 두고 “정부가 통합 절차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갈등이 여전히 첨예한 만큼 합의 형성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분석도 이어진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인 9∼10월 보다 주민투표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03 16:20

전북 청소년 스포츠 ‘왕중왕’ 겨룬다…역대 최고 5070명 참가

전북 학생들의 스포츠 ‘왕중왕’을 겨루는 학교스포츠클럽 대회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초로 개막식을 열고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도내 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도내 22개 경기장에서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한다.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돕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개최하는 전북 최대의 학교체육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초·중·고 404개 팀, 5070명의 학교스포츠클럽 선수가 참가해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운영 방식을 선보인다. 축구와 농구 종목에 ‘시·군 분리 토너먼트 방식’을 시범 적용해 군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도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경쟁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학교수가 많은 도시지역 이점을 감안,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스포츠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교육청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방식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시·군 분리 방식 적용 종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일부종목을 시군 분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시범 운영한 이번 대회는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9.03 16:19

윤호중 장관 “주민투표는 찬반측 합의부터…정치권 6자 회담도 검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완주·전주 통합은 주민투표 절차에 대한 찬반 양측의 공감대가 전제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개원 60주년 기념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완주·전주 통합 찬반 주민투표 실시 여부와 시기에 대한 질문에 “주민투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절차이지만, 그 방식 자체는 (찬반) 양쪽의 일치된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지역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제안된 6자 간담회(국회의원·도지사·전주시장·완주군수 등)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질 여지가 있다면 추진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행안부 내부 논의 수준과 관련해서는 “지방시대위원회의 건의를 받아 사안이 넘어온 상태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치인재원 앞에서는 통합 찬반 단체가 각각 집회를 열어 갈등이 표면화됐다. 찬성 측은 ‘100만 대도시 도약’을, 반대 측은 ‘주민 뜻 외면’과 ‘도농 불균형 심화’를 주장하며 맞섰다. 윤 장관은 이 찬반 집회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듣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검토 과정에 참고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과 자치인재원 60주년을 함께 맞이해 뜻깊다”며 “공직 가치에 기반한 교육 혁신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지역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영상 상영과 비전 선포, 유공자 표창, 60년사 헌정식 등이 진행됐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03 16:09

군산‧고창‧부안 임금 체불 증가⋯추석 앞두고 눈물 흘리는 근로자들

“임금체불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이다.” 정부가 임금체불을 ‘임금 절도’로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고창‧부안 지역 내 체불임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피해 근로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청산 및 근절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3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전대환)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군산‧고창‧부안 등 관내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104억 6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억 4300만 원보다 23억 원(28.5%)이 증가한 수치다. 임금체불에 따른 피해 근로자수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피해 근로자수는 1595명으로 전년도( 1264)보다 331명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5억 2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설업 29억 7900만 원, 금융보험·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7억 6200만 원, 도소매·음식·숙박업 6억 2100만 원, 운수창고 ·통신업 4200만원 등이다. 이 중 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22억 4700만 원에 비해 체불임금이 32.6%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건설 경기 불황으로 미지급된 임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 사업장 40억 3400만 원 △5인~29인 사업장 39억 6700만 원 △30인~99인 사업장 22억 7300만 원 △100~299인 1억 84000만 원 △300인 이상 200만원 순이다. 임금체불 문제가 소규모 사업장을 비롯해 취약 노동 계층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특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관내 체불임금이 급증하자 고용노동부 군산지청도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군산지청은 내달 2일까지 6주간 ‘임금체불 집중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지도기간은 예년과 달리 기존 3주에서 6주로 두 배로 확대했다. 또한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노동포털((labor.moel.go.kr)’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열고, 근로감독관에게 직접 상담을 받거나 신고할 수 있는 전용 전화(1551-2978임금체불)도 개설했다. 이와 함께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체불 스왓팀’을 구성하는 한편 임금체불 취약 사업장(신고사건 다발 등)에 대해서는 기관장 현장 지도 및 필요시 근로감독과 연계하는 등 체불예방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지청은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사업주의 경우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제도’를 적극 활용해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적극 안내·지원하고 지급 능력이 있음에도 체불하거나 재산을 은닉한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03 14:27

이연희 수필가, 제1회 석정수필문학상 수상

한국 수필 문학의 발전과 신석정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1회 석정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이연희 수필가가 선정됐다. 석정수필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백봉기)는 3일 이연희 수필가를 석정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석정수필문학상은 생전에 100여 편의 산문 작품을 남기고, 유고 수필집으로 <난초잎에 어둠이 내리면> 등을 펴내며 시와 수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석정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석정문학회(회장 김영)에서 제정한 상이다. 이를 통해 현대수필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석정수필문학상 심사를 맡은 소재호 심사위원장은 "첫 수상자로 이연희 수필가를 선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연희 수필가는 2004년 신석정 시인 작고 30주기 추모문학제를 시발점으로 석정 시인을 더욱 빛내고 알리는 일에 봉사해왔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석정 시인의 서예 작품전시회, 문학 특강과 추모문집 발간, 백일장 등 신석정 문학세계 조명 사업에 노력해왔다. 매년 열리는 석정문학제는 물론 신석정기념사업회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연희 수필가는 1993년 전주일보 신춘문예 수필부문 가작 당선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5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했다.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장과 전북문인협회 사무국장, 전북예총 사무처장, 무주문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문학과 운영위원과 김환태문학과 운영위원, 석정문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수필집 <인도(人道) 가는 길> <스며들다>, 산문집 <풀꽃들과 만나다> <이연희의 무주기행>등이 있다. 이연희 수필가는 "한없이 영광스럽다"며 "신석정이라는 고귀한 이름에 누가 되지 않게 글 쓰는 일에 더 충실한 문학인으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1회 석정수필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열리는 석정문학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5.09.03 14:27

정성주 시장, 국무총리 면담 새만금 사업 건의

정성주 시장이 지난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원택 국회의원, 권익현 부안군수와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새만금 주요사업에 대해 새만금 기본계획 반영 등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정 시장은 새만금 사업의 조기 개발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심포배수지 신설을 건의했다. 새만금 제2산단 조성으로 당초 2040년 개발예정이던 배후도시용지가 2030년으로 앞당겨지고 산업단지 확대로 용수 수요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재수립되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심포배수지 신설이 반영돼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심포배수지가 신설되면 기존 옥구배수지와 함께 양방향 급수체계가 구축돼 재난 및 위기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새만금지역 기반시설 조기 설치로 민간투자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음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새만금신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신항 부두 배후부지를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수로 매립을 통해 협소한 배후부지 확장이 필요함도 건의했다. 정성주 시장은 “대한민국과 전북자치도의 미래 성장동력인 새만금의 개발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새만금 SOC 사업 등 기반시설이 조기에 완성돼 민간투자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9.03 14:00

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행정통합 추진절차 전면 중단 촉구

완주군의회는 3일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남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완주-전주 행정통합 불권고 및 추진절차 전면 중단 촉구 결의안’과 주민투표 남용 방지 특별법’ 개정 건의안을 각각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완주군민의 압도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북자치도와 전주시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행정통합 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련 절차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대표 발의한 서남용 의원은 △완주군민의 뜻을 무시한 통합 논의 지속 △군정 안정성 및 행정력 낭비 △주민 간 갈등과 사회적 분열 심화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통합 불권고 결정을 촉구하고, 전북자치도와 전주시에 절차 중단과 군민 사과를 요구하며, 정부에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을 주장했다. 군의회는 또 최광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민투표의 실효성 확보 및 남용 방지를 위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현행법상 주민투표권자의 1~2% 서명만으로 지방자치단체 통합 건의가 가능한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지자체 통합 건의 요건 상향 조정 △공청회·숙의토론회 등 사전 공론화 절차 의무화 △전자서명제 도입 및 행정기관 검증 절차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최광호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지자체 통합은 지역 정체성과 주민 공동체의 근간을 바꾸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현행법은 극소수 서명으로도 통합 건의를 가능하게 해 주민 다수의 뜻을 반영하지 못하고, 지역사회 갈등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완주군의회는 이번 결의문과 건의안을 국회의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도의회 등 관련 기관에 보낼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03 14:00

장수군, 금강 상류 최대규모 마한 취락지 발굴

장수군이 금강 상류 지방에서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마한 취락지를 발굴했다. 군은 2일 천천–장수IC 연결도로 공사 구간에 대한 사전 조사 과정에서 계남면 화양리 10-1번지 일원에서 원삼국시대 마한 취락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장수군과 재단법인 전라문화유산연구원(조사단장 김미란)이 계약을 체결해 진행한 것으로 시굴 9,814㎡, 발굴 5,780㎡ 규모의 매장 유산조사가 이뤄졌다. 발굴 결과 주거지 63기, 지상건물지 10기, 구상유구 8기, 수혈 3기가 드러났다. 이는 장수군에서 확인된 마한 취락 가운데 최대 규모다. 주거지 형태는 (말각)방형계가 주류를 이루고 일부 타원형도 확인됐다. 내부에서는 점토식 부뚜막, 주공, 벽구, 장타원형 수혈 등이 나타났으며 장란형 토기, 심발, 시루, 호, 완, 주구토기, 소량의 철기류와 방추차, 곡옥거푸집 등이 출토됐다. 특히 집선문과 승석문이 새겨진 회색 경질토기가 다수 발견돼 취락의 형성 운영 시기를 4~5세기로 추정케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적이 마한계 주거 구조의 특징을 분명히 보여주는 동시에 전북 동부지역 마한 주거지 연구와 장수의 역사성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유적은 마무산 남동사면에 위치해 있으며, 유천과 장계천이 합류해 금강으로 이어지는 수계의 핵심 지점으로 고대 교통·생산 거점지로서의 위상을 확인시켜 준다. 다만 현재는 지형 변형이 심해 당시의 취락 규모는 조사 범위보다 훨씬 넓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발굴은 장수군이 고대사회의 중추적 지역이었음을 다시금 보여주는 성과”라며 “역사문화권 특별법 5관왕의 위상에 걸맞게 장수군의 정체성과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03 13:59

"전국 워커들 모여라"⋯전국 4대 그랜드슬램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 개최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에서 전국 4대 그랜드슬램 걷기대회가 열린다. (재)군산시걷기연맹(회장 원재성)은 오는 27일(오전 9시) 군산 비응항 입구 비응공원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제16회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군산과 새만금을 폭 넓게 홍보하는 관광 및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한 이 대회는 (재)군산시걷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있다. 대회는 6.5km, 13km, 66km 등 총 3개 부문이 펼쳐지며 그랜드 슬램 종목 66km는 제한시간 13시간 이내 완주(일반참가자 14시간 이내)해야 한다. 군산새만금걷기대회는 (재)대한걷기연맹 그랜드슬램대회 관문으로써 국제걷기연맹과 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하는 4개 대회 중의 하나다. 이 대회코스를 완보해야만 한국걷기그랜드슬램워커라는 공인인증서를 얻을 수 있다.⋯ 그랜드슬램대회는 군산 새만금걷기대회를 포함해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 원주국제걷기대회, 밀양아리랑길&낙동강걷기대회가 있다. 이번 대회 66km 부문은 전날 밤 9시에 출발하며, 6.5km와 13km는 오전 10시 출발할 예정이다. 코스로는 행사장→비응항 경유항(일부)→신시도 경유→너울쉼터→반환 →신시도 경유→장자도 반환→신시도 경유→행사장 순이다. 이번 대회는 새만금 방조제를 배경으로 한 최상의 코스로서 인정받으면서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올해에도 전국 2000여 명의 워커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 2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해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를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는 군산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군산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재성 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은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군산새만금걷기대회는 대한걷기연맹 공인 국내 4대 메이저대회로 성장할 정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만금과 군산을 더욱 알리고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축제로 더욱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접수는 오는 19일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걷기연맹(063-446-1061) 또는 팩스 063-466-1062, 홈페이지 www.gswalke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5.09.03 13:59

익산형 맞춤형 보육 지원, 출산율 반등 신호탄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익산시의 촘촘한 맞춤형 지원이 출산율 반등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3일 익산시보건소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년도 0.70명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4.1%과 전북 평균 상승률 3.8%을 상회하는 수치로, 익산형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시는 출산율 반등을 지방 소멸 극복의 핵심 지표로 보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 만족도를 끌어올려 출산 친화도시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건강관리비·산후회복·육아용품 지원 등 임신-출산-양육 패키지를 통해 도내 최대 수준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은 도내 최초로 2010년부터 시행 중인 자체 사업으로, 임신 1회당 4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785명 규모로 진행된다.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 1년 이내 산모가 지정 요양기관에서 치료받을 경우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9년부터 시작해 2024년까지 3897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사업은 건강관리사를 출산 가정에 파견해 산모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본인부담금의 90%를 시에서 지원한다. 또 임산부 대상 건강관리 교실을 연 20회 운영해 산전·산후 교육, 모유 수유·태교법, 신생아 이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영유아를 위한 육아 필수재 지원도 시의 특화된 지원 정책이다.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만 2세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기저귀 월 9만 원과 조제분유 월 11만 원을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현재 460명의 아동이 지원 대상이다. 이 사업은 도내에서 익산·전주·임실 등 3개 시군만 운영 중이며, 이 중에서도 시의 예산 규모는 4억 9600만 원으로 도내 최대다. 시는 앞으로도 임신·출산·전반에 걸쳐 실질적 체감이 가능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청년 세대가 결혼, 임신, 출산, 양육을 행복한 선택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3 13:58

군산지역 온열질환 급증⋯119구급대 출동 건수 21% 증가

군산소방서는 지난 5월부터 8월 말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 신고가 크게 늘면서 119구급대 출동 건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폭염은 기록적인 고온과 높은 습도가 겹치며 온열질환 발생을 급증시킨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군산소방서 온열질환 구급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70%가 도로·공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자가 4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폭염 대비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자 발생 시간대는 한낮인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가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군산소방서는 이 시간대 구급 자원을 집중 배치하고,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소방서는 구급대에 얼음조끼‧휴대용 선풍기‧이온음료 등 폭염 대응 장비를 추가 보급했으며, 시민 대상 폭염질환 예방 캠페인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김현철 군산소방서장은 “이번 폭염은 단순한 계절 현상이 아닌 시민 건강에 대한 심각한 경고”라며 “군산소방서는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한편 시민 여러분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03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