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인들의 힘" 제2회 전라 누벨바그 영화제 1일 개막
전라북도, 한국예총 전라북도 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가 주관하며, 전북일보가 후원하는 제2회 전라 누벨바그 영화제가 시작을 알렸다.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일 오후 4시 30분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순재 조직위원장, 이영란 집행위원장, 양윤호 심사위원장, 홍보대사 이주승 배우와 윤문식 배우, 이상우·김태리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동진 공동 집행위원장과 정초신 프로그래머는 사전에 개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개막작은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 2일부터 4일까지 총 1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모두 영화제 출품 공모 결과 본선 진출에 오른 작품들이다. 2일에 상영하는 영화는 △나, 공정(감독 박지훈) △밥때(감독 이성식) △추운 겨울에도 빛이 있다(감독 최정한) △나의 선한 친구에게(감독 이윤선) △벌레(감독 김해리) △못 찾겠다 꾀꼬리(감독 박준수) △푸르른(감독 장기열) △사매지(감독 정경렬) △판데믹 키드(감독 김민정) △그분의 딸(감독 박영민)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감독 박송열) 등 11편이다. 3일에 상영하는 영화는 △컨베이션(감독 김덕중) △하나만 가져 갈게(감독 우창봉) △희망의 요소(감독 이원영) 등 3편이다. 이날은 영화 상영과 함께 우창봉, 이원영 감독의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4일에 상영하는 영화는 △서바이벌 택틱스(감독 박근영) △피아노 프리즘(감독 오재형) △신세계로부터(감독 최정민) △사제로부터 온 편지(감독 최정태) △살롱드 서울(이자민 감독) 등 5편이다. 이번 영화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예약 없이 영화 상영이 가능하다. 관람료도 무료다. 전년에는 체험 프로그램, 부대 행사 등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도민체전, 전라예술제 등과 같이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영화 상영, GV(관객과의 대화) 외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나아리 회장은 "한국 영상 콘텐츠가 세상에 새로운 물결이 되고 있다. 세계인이 K-movie(한국 영화)의 힘을 느끼고 있을 때, 이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영화인들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영화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