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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회의 의결기구화 '뜨거운 감자'

전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일선 학교의 교무회의 의결기구화가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의 반발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 정책업무협의회를 갖고 교무회의를 의결기구화 하는데 합의했다. 이 합의안에는 '토론과 의결은 민주적으로 진행하고, 교무회의의 결정사항에 대해 학교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수용한다'등 교무회의 운영 규정이 제시돼 있다.또한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사항과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할 교무 안건도 의제에 포함시켰다.이는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한 인사권·예산권 등의 교내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평교사도 동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것.도교육청은 지난 1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운영 규정을 제정하도록 지시했다.오동선 전교조 전북지부 대변인은 "학급회의만도 못한 비민주적인 교무회의를 대화와 토론이 있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기구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전북교총은 교무회의 의결기구화가 초중등교육법이 정한 학교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학교 업무를 가중시킨다는 점을 들어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전북교총은 지난달 2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공문을 보내 이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법적 대응을 위한 법률검토에 들어갔다.이승우 전북교총 회장은 "교무회의 의결기구화로 법에 따른 학교장의 권한이 침해될 수 있다"며 "이런 중차대한 사안을 여론 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고 시행하는 것은 다수 교육구성원들의 의견을 배제하는 배타적인 행위"라고 말했다.일부 학교장들도 교장의 권한이 침해되고, 회의적 작성으로 교원 업무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전주 A초등학교 교장은 "평교사들의 발언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교사들 사이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높다"면서도 "회의록 작성에 따른 업무 부담과 교장 권한에 대한 간섭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회장은 6일 도교육청과 전북교총의 교섭·협의 조인식을 위한 자리에서 김승환 교육감을 면담,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철회를 요구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조치가 없을 경우 행정중지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2.07 23:02

입시의 계절…'알토란 학과' 를 주목하라! - 전북대, 신소재·나노·생명공학 글로벌 인재 산실

바야흐로 입시의 계절이다. 우리 교육문화의 특성상 대학입시는 초중고를 거쳐 온 청년들에게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으로 다가온다.△신소재공학부신소재공학부는 산업의 기초이자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인 소재부품 산업분야의 제품생산 및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우수한 전문 엔지니어 양성을 교육 목표로 실용적인 교육을 수행한다. 정보소재공학, 전자재료공학, 금속시스템공학 등 3개의 전공으로 운영되는 학부로, 특히 전자재료공학 및 정보소재공학 전공은 지난 한 해 동안 수십 편의 세계 수준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교수 연구력이 매우 높고, 취업률도 80%에 육박하는 등의 우수성을 통해 대학이 선정하는 특성화 최우수학과에 선정되기도 했다.LINC사업 선정 따른 많은 지원으로 학생들은 장학금 및 외국어 교육, 해외연수(미국, 캐나다, 일본 등), 산학협력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고 다양한 스펙을 쌓을 수 있다. 또한 공학교육의 품질을 보장하는 공학교육인증을 받아 학생들은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분자·나노공학과고분자·나노공학과는 △생체·의학분야 △정보·전자분야 △나노·에너지분야 등 다양한 공학을 아우르는 공부를 하는 하이브리드형 학과다. 교수들은 1년 간 세계 수준의 논문을 100편 이상 써내고 졸업생 취업률도 100%에 이르는 등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학과다. 지난해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대형과제에 선정돼 이 학과에서 파생된 대학원 과정의 'BIN 융합공학과'가 설립됐다. 이 학과의 우수성은 지난 11월 12일자 동아일보 1면 톱 기사를 통해 집중 조명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2학년까지는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을 공부하고, 이후 생체공학, 전기·전자 재료, 에너지 분야 수업을 이수한다. 수업의 절반 이상이 영어 강의로 진행돼 글로벌 인재로 커나갈 수 있는 기반도 다질 수 있다. 특히 3, 4학년학생들은 4명 중 1명꼴로 등록금과 생활비를 받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모든 학자금과 생활비를 제공받는다.△생명공학부생명공학부는 생명공학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자리하고 있는 익산캠퍼스에 위치 하고 있어 관련 연구소 및 기업과 연계된 현장실습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과다. 특히 식품과 생물산업 분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특성화 최우수학과에 선정됐으며, 2009년과 2011년에도 학과평가 우수학과에 선정, 전북대에서 급부상하는 학과로 분류된다.내부장학금과 외부장학금 등을 다수 확보해 올 1학기 기준으로 10명 중 7명에 이르는 학생이 장학금(수혜율 65.1%)을 받는 등 좋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다. 특히 학과 차원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폐기물 하수처리장 등 전공 관련 현장견학을 적극 지원하고, 전공관련 실험 및 장비운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험캠프 운영, 토양환경기사 및 수질환경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동영상 강의 지원 등 세심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이 눈에 띈다.△고고문화인류학과21세기는 '문화의 세기'다. 특히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은 문화를 경제의 핵심영역으로 만들고 있어 문화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고고문화인류학과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착돼 있는 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공으로 올해 전북대가 선정한 문화·영상 분야 우수학과에 선정됐다.올해 학과가 창립된지 24년 된 고고문화인류학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대학에서 가장 많은 학예연구사를 배출하고 있으며, 문화와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부의 경우 2년 연속 특성화사업-문화·영상분야에 선정돼 해외연수, 분과활동지원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고분과(옛것지킴이)와 인류학분과(Cultura)의 소모임을 통해 각 연구소나 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진출한 선배들과 모임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전북지역의 다양한 유적조사에 연구 보조원으로 참여하거나 현지조사에 참여함으로서 전공에 대한 심도있는 현장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공공인재학부공공인재학부는 행정, 정책 및 법률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공공부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부다.교육과정은 행정고시 준비를 위한 정책학 트랙과 로스쿨 및 국립 외교원 준비를 위한 법무 트랙이 마련돼 있다. 또한 이 학과는 맞춤형 개별 지도교수제를 실시해 진로설계 및 지도와 이에 따른 학습방향의 제시, 적성에 맞는 트랙별 지도 및 각종 국가고시와 전문대학원 입학 등의 효율적인 학습을 지원한다.특히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특전이 최고 수준이다. 우선 수능성적 우수 1, 2, 3종 해당자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특별 영어프로그램 수강 경비를 지원한다. 또한 학생 전원에게 개인 전용 학습실이 제공되고, 생활관비 지원과 국가고시 및 로스쿨 준비 특강 프로그램도 들을 수 있는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세계 명문대학 탐방 선발에도 우대된다.

  • 교육일반
  • 기타
  • 2012.12.07 23:02

입시의 계절…'알토란 학과' 를 주목하라! - 전주대, 취업 잘 되는 보험·호텔경영 인기

내년 첫 졸업생 전원 취업△ 간호학과대체의학대학 간호학과는 2009년 신설된 이래 지속적으로 높은 입시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해 미래의 전문 간호인으로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예수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미르아동병원, 전주대자인병원, 전주시 보건소, 완주군 보건소 등 국내 유수한 기관들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양질의 실습교육을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3년 2월 제1회 졸업을 앞두고 있는 졸업예정자 전원이 삼성의료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의과대학부속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예수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충남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순천향대교부속학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국내 우수한 의료기관에 100% 취업을 확정지은 쾌거를 이뤘다. 또한 재학생의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어학프로그램(토익, 영어회화 등) 및 NCLEX-RN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간호 인력 및 간호전문 지도자를 육성하고 있다. 전국에 우수 손해사정사 배출△ 금융보험학전공경영대학 금융보험학전공은 손해사정사 배출로 특화돼 있는 전공으로 2007년 7명, 2008년 12명, 2009년 12명, 2010년 17명, 2011년 18명, 2012년 14명 등을 합격시킨 전국적으로 우수 손해사정사를 배출하는 전공이다. 이와 같은 최다 합격의 비결은 매년 12월부터 4월까지는 1차 시험 대비반을 운영하고, 5월부터 8월까지는 2차 시험 대비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점과 1주일에 3~4회 강의를 자율적으로 수강하고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시스템을 통해 얻어진 결과이다. 손해사정사는 화재사고, 해상사고, 자동차사고, 상해사고, 질병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사고원인 분석, 손해액의 사정, 보험사의 책임여부 판단 및 지급보험금의 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직업군으로 보험업법에 의하여 유자격자만 손해사정을 할 수 있도록 법제화된 자격증이다. 또한 합격 시 보험회사 손해사정 담당자로 취업이 보장되고,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에서도 손해사정사를 고용하며, 특히 2010년 개정 보험업법의 시행으로 생명보험회사까지 고용이 강제화되면서 금융보험학전공의 전망이 매우 밝아지고 있다. 기업 요구 맞춤형 인재 육성△ 나노신소재공학과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과에서는 KIST 전북분원,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등 9개 기업과 협약을 맺어 취업연계형 탄소인력양성사업을 2012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참여하는 학생 23명 대부분은 2014년 2월 졸업 후 즉시 채용이 확정된다.현재 본과에서 운영 중인 '탄소인력양성사업'은 참여한 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본학업장려금과 TOEIC, TOEFL 등의 공인 영어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추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또한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교과목의 수요 조사를 통한 교과목을 개설해 교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기 중 월1회 탄소 관련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해 기초 소양 및 탄소 전문 지식 강의를 실시한다. 아울러 국내 현장학습을 통하여 탄소부품 산업전 견학과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1학기 후 해외 탄소관련 학회, 전시회, 연구기관 탐방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처럼 나노신소재공학과는 차세대 미래산업의 변화에 부응하는 앞서가는 유망학과이다. 관련학과 중 취업률 전국 1위△ 역사문화콘텐츠학과고고학 영역은 문화재 발굴 전문 연구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분야로, 문화재관리법에 의거해 1만평 이상의 개발 지역은 의무적으로 발굴조사를 시행하도록 돼 있어, 연구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박물관학 영역은 박물관, 미술관의 전문 인력인 학예연구사 또는 큐레이터를 양성하는 분야로, 모든 자치단체에서 학예 연구 인력을 특별채용하고, 박물관 건립 시 학예인력의 확보가 필수조건이 되고 있어 차세대 유망 직종으로 분류되고 있다.고전번역학 영역은 한문으로 된 역사자료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영역으로, 지난 10년 동안 교육과학부 한국학술연구재단으로부터 20여억원의 연구비를 받아, 여지도서 및 추안급국안 등의 번역을 수행했으며, 향후 30년간의 연구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또한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2012년 대학 계열별취업률 공개자료'에 따르면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는 77.8%의 취업률을 달성하며, 역사, 고고학 전공이 있는 68개교 대학교(4년제) 중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철저한 실무 교육'명문'발전△ 호텔경영학과호텔경영학과에서는 2006년부터 올해 12월 현재까지 총 93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했다.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은 싱가포르 중심의 해외 취업이 진행되며 이 중에는 경력개발의 일환으로 미국, UAE 등 제3의 국가와 국내의 좋은 포지션으로 활발하게 경력개발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의 호텔경영학과가 있는 모든 4년제 대학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도 없는 괄목할 만한 성과이기도 하다.이는 평소에도 영어수업에 중점을 두는 학과의 커리큘럼과 교수들의 다양한 국내외 취업전략 활동에 대한 결과이며, 최근 전라북도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전주대학교 호텔경영학과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수업의 전략 또한 주목할 만하다. 모든 전공수업은 학생들이 정장을 착용하지 않으면 수업을 받을 수 없으며 영어수업에서는 학생 스스로가 학업내용을 발표하거나 토론하지 않으면 학점을 받을 수가 없다. 교과과정은 고객 접점지대에서의 일상업무부터 조직관리, 향후 관리자 직급의 업무까지도 고려한 교과과정이다. 또한 호텔 현지 위주의 현장실습을 강화하여 현장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호텔경영학과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명문학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2.12.07 23:02

입시의 계절…'알토란 학과' 를 주목하라! - 우석대, 관광·제약공학 분야 '선택과 집중'

지역 전략산업 겨냥 인재양성△ 호텔항공관광학과 관광산업은 현대산업의 핵심이자 세계화된 국제사회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경제적·사회적인 측면에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만금관광단지와 더불어 지역과 국가의 전략산업의 하나로 발전하고 있다. 호텔항공관광학과는 다양한 학문분야를 창조적으로 융합하는 교육시스템을 통해 호텔, 항공, 관광 산업의 이론과 실무적인 능력을 갖춘 21세기 관광산업을 리드하는 국제 감각을 가진 관광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지식융합(컨버전스) 시대에 발맞추어 관광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호텔컨벤션, 항공승무원, 관광레저 과정 등 다양한 학문분야를 창조적으로 융합하는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실습실(강의동에 항공기 기내시설과 똑같은 모형의 실습실), 칵테일 bar 등 최고, 최적의 현장실습 공간을 갖추고 있다. 졸업과 함께 관광학사를 취득함과 더불어 필기시험이 면제되기 때문에 외국어 시험만 합격하면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풍부한 임상실습 기회 제공△ 작업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는 신체적 장애와 인지적 손상, 기타 정신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인, 아동들에게 적절한 치료활동을 함으로써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작업치료사를 양성하고 있다.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등의 증가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자 및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등의 신경계 환자가 증가하고 노인인구 증가로 뇌졸중, 심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들의 작업치료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 미국 최고 직업 100선에 19위에 랭크될 만큼 유망한 학과이다.작업치료학과는 한의학과, 약학과, 특수교육학과, 유아특수교육학과, 심리학과, 간호학과, 실버복지학과 등 관련학과의 우수한 교수진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우석의료원(전주우석한방병원, 김제우석병원), 한방재활연구센터, 노인건강지원센터, 발달장애아교육센터 등을 활용해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임상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뜨는 대표적 융합학문△ 제약공학과제약공학과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마다 21세기의 국가 동력산업으로 간주하고 있는 의약관련산업 중에서도 주요 분야인 제약공학에 종사할 전문 공학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제약공학은 기초과학, 의학, 공학, 관리 및 경영 등이 조화롭게 연결된 새로운 학문영역으로 대표적인 융합학문이다. 특히, 암, 고지혈증, 백신, 바이러스감염, 혈전, 치매, 당뇨병, 관절염, 통증, 알러지, 조울증 등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분야는 부가가치가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정도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국가마다 경쟁적으로 투자하는 분야이다. 우리나라 역시 이 분야를 국가의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므로 제약공학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은 매우 밝다. 국내 제약 및 화장품, 식품관련 회사들이 매년 3000~4000명을 채용하고 있어 취업문이 매우 넓고,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최적학과로 평가받으며 각광받고 있다. 불안한 사회에 중요성 증폭△ 심리학과나날이 증가하는 사이코패스들의 묻지마 범죄와 우울증에 의한 살인과 자살, 학교에서의 왕따 등 심각한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문제들의 심부에는 다양한 심리적 원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과학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인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심리학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995년 개설된 심리학과는 전남·북지역의 사립대학교 중 유일하게 심리학사 양성과정을 갖춘 학과로 졸업과 함께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교직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중고교의 전문 상담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매년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유능한 심리학 전공자를 배출하고 있다.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우석대 심리학과 졸업생들은 정신보건센터, 중·고등학교 Wee Center, 청소년 쉼터, 군 상담가, 아동관련 센터의 전문심리검사원, 교도소 내 상담원 등 상담 및 임상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웰빙·고령화시대 넓은 취업문△ 보건의료관리학과향후 우리사회는 웰빙문화와 고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며, 결국 보건의료기관의 증대와 확장은 필연적이다. 보건의료관리학과는 이러한 미래 복지한국을 이끌어갈 보건의료기관의 전문경영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단계적으로 취업지원프로그램인 HIT 프로그램을 학과 자체적으로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현장실습학기제를 이용해 학생 1인당 하나의 보건의료시설에서의 현장실습을 시행함으로써 의무기록사 국가고시를 비롯한 보건행정관련자격증 시험에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의료기관(병의원), 건강검진센터, 의약 의료 산업체, 민간보험회사를 비롯하여 실버케어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리고 대형약국, 보건직 공무원 등 각 분야로의 진출 기회가 넓게 열려 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2.12.07 23:02

입시의 계절…'알토란 학과' 를 주목하라! - 군산대, 해양도시 강점…조선·물류 실무교육

△ 조선공학과군산대는 지난 2008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설립에 맞춰 조선공학과(학과장 염덕준 교수)를 신설했다.도내 유일의 조선공학 관련 학과로 지난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특히 지난해 '전라북도 전략산업 전문인력 양성 취업 연계형 특성화과정 지원사업'에 현대중공업, JY중공업, 윙쉽중공업, 대륜중공업, KB 중공업 등 8개 기업 컨소시엄이 선정돼 이들 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특성화과정을 개발, 기업수요에 맞는 전문산업인력을 계약학과 형식으로 양성하고 있다.2012학년도 3학년 진급자를 대상으로 2년 동안 기업맞춤형 현장 실무중심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며, 교육에 참여한 17명의 조선공학과 학생 중 10명은 취업확정형, 7명은 취업조건형으로 졸업 후 취업혜택을 받게 된다.취업확정형의 경우 2년간 등록금 납부금액 100%가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취업조건형의 경우 2년간 등록금 납부금액 80%를 장학금으로 지급받는다.이밖에 졸업 후 대형 및 중소형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업체, 조선해양건설 관련 업체의 설계 및 생산기술 전문가, 연구소, 해운회사·해운항만청·어선협회·선급협회 등 조선해양관련 기관 진출이 가능하다.△ 기계자동차공학부지역 자동차 공업 등 각종 기계공학 전공자 수요에 대비한 기계자동차공학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학부 내에 기계디자인, 메카트로닉스, 자동차공학 등 3가지 전공을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계디자인 전공 78.%, 자동차공학전공 72.5%, 메카트로닉스전공 95.2% 등 학부 평균 82.1%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2006년부터 공학교육 인증으로 졸업생들이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세계 17개국 기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6년째 삼성, LG, 대우자동차 등 대기업 취업 시 10%의 가산점을 부여받고 있다. 또한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지엠, 세아제강, 엘에스엠트론, 동양기전, 만도 등 44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송기계부품설계인력양성사업단이 2007년부터 설립돼 3·4학년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전공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졸업 후 기계, 자동차, 철강, 금속, 조선, 항공, 건설, 전자, 화학, 제지관련 기업체, 국영기업체 및 공무원, 연구소 등이 취업이 가능하고, 중등 2급 정교사를 비롯해 공조냉동기계기술사 등 기계 관련 기사 56종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 물류학과물류학과는 국내외 상품의 흐름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물류 유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09년 개설된 특성화 학과로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다.최근 군산항의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조성 지원항만 선정, 새만금산업단지의 국제첨단부품소재 제조·물류 시범단지 조성, 새만금 신항 건설 등의 사업 추진으로 전문 물류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망이 밝다.항구도시라는 군산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실무형 물류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커리큘럼 및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이 보장되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국내외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및 군산·대산항만물류협회 등과 MOU 체결, 물류 관련 기관과 활발한 교류로 특성화했다.또한 한국국제물류협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제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와 국토해양부 물류인력 해외인턴 프로그램, 교육과학기술부 한미대학생연수취업 프로그램 등으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졸업 후 국내 및 글로벌 제조업체, 유통업체, 물류업체, 항공사, 해운선사, 컨설팅 등 기업체, 정부기관 및 국영기업체, 국책연구원 및 대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물류 및 경영 전문가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해양공학과(해양건설공학과+해양학과)2013학년도부터 해양건설공학과와 해양학과를 통합해 해양공학과로 출범시킨다.해양건설공학과는 인공섬, 해양도시, 해저터널, 부유식 항만, 해저호텔 등 선진국형 친수공간개발을 담당할 현장 중심형 전문엔지니어를 양성해 올해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해양도시 군산의 이점을 살려 해양 및 해양공학 관련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새만금사업과 관련된 대규모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해양공학기사, 해양조사산업기사, 해양환경기사, 응용지질기사 등 5개 이상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졸업 후 국공립연구원, 각종 공기업 연구개발팀, 항만설계·해양조사 및 지반조사 엔지니어링 업체, 국가투자사업체 및 건설관련 기술직 공무원, 대형 건설 및 시공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해양학과는 해양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풍부한 현장학습과 교수진의 질 높은 강의로 생물자원, 광물자원, 에너지자원 등의 해양자원개발 뿐 아니라 자연환경보존의 관점에서 습득한 해양에 대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국내 해양연구기관 및 해양관련 산업, 해양학 분야를 뒷받침해 오고 있다.해양환경기사, 해양조사산업기사, 수질환경기사, 대기환경기사, 폐기물처리기사, 소음진동기사, 산업위생관리기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다.△ 아동가족학과아동가족학과는 영유아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아동가족학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아동교육에 관련된 커리큘럼 역시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특히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을 초청해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황룡아동제 등을 매년 개최하는 등 지역 사회와 긴밀한 유대를 유지하며 평판도 높아 올해 취업률 81.3%를 기록했다.졸업 후에는 보육교사 및 보육 시설장, 아동교육용 교재 개발업체 및 아동관련제품 업체, 아동문제 상담 치료, 부모 교육 상담 및 치료, 아동복지 지도원 및 아동상담 공무원, 건강가정사, 가족 관련 연구소 연구원, 실버산업 종사자, 상담원, 중등학교 교원, 공무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 교육일반
  • 이일권
  • 2012.12.07 23:02

입시의 계절…'알토란 학과' 를 주목하라! - 원광대, 미래 핵심산업 주도 전문 인력 양성

△경찰행정학부경찰행정학부는 경찰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는 사회적 요청에 부응해 처음 개설된 특수학부이다.특히 경찰행정학부에는 '경찰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경찰 특별채용제도가 마련돼 있다. 이에 따라 직급별 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하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준비반, 경찰일반직 특채 시험준비반 등 각자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5급에서 9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길이 마련되어 있다.특히, 경찰고시반은 전용 열람실,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강의, 매월 실시되는 모의고사, 경찰보은장학금 지급을 통해 경찰관의 꿈을 이루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현재 졸업생의 다수가 경찰간부를 비롯한 경찰에 입직해 있고, 대통령 경호실, 국가정보원, 법원, 검찰직에도 다수가 근무하는 등 8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졸업 후 형사사법기관(경찰, 검찰, 법원, 교정기관), 행정기관(세관, 출입국관리소), 일반 기업체(대기업체, 금융기관, 민간경비회사), 학계(대학교수, 연구원), 국가특수기관(대통령경호실, 국가정보원, 군수사기관)등의 진출도 수월하다.△생명과학부생명과학은 생명체내 여러 현상들의 기초 연구와 응용을 통해 각종 질병의 원인을 규명, 치료제 개발의 기초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래 지식기반 사회의 핵심 분야인 생명과학부는 1979년 생물교육과를 모태로 시작해 2004년 생명과학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는 학부이다.30년 전통에 근간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Only 1, Only Won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6명의 교수진이 노화·질병 관련 단백질체 및 유전체 기능, 암전이 기전, 줄기세포 분화 기전 등의 기초 연구와 식품, 생리 활성 물질 개발을 정부 기관으로부터 수주받은 우수한 연구력을 가졌다.아울러 전공의 특성상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편이어서, 미리 학부생에게 실험실이나 교수실을 개방해 학부생이 교수연구에 참여하는 우수한 연구실적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무엇보다 원광대 대학원 진학시 100%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는 특성도 가졌다.최근 졸업생 현황을 보면, 5명이 미국 리노이주립대학, 플로리다대학교 등 미국 유수대학의 교수로, 7명이 전북대학교 등의 국내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50 여명이상의 졸업생이 현재 국공립연구소에 재직 중에 있다.△생물환경화학과생명환경화학은 생명산업의 고도화와 자연 환경유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미래의 핵심과학 분야이다.기초과학뿐만 아니라 첨단기술 산업인 생명공학과 환경공학이 접목된 연구 및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각 분야에 맞는 체계적인 학생 관리를 통해 생태 및 농업환경, 식품 및 바이오에너지 자원 생산·관리, 식품 및 생활용품의 유해성 관리 등의 미래 핵심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졸업 후에는 생태·환경 분야로는 환경부와 그 산하 국립환경연구원 진출이 가능하고, 식품·바이오에너지 자원 분야로 진출하게 되면 농립수산식품부와 그 산하 농촌진흥청·산림청·식품의약품안전청의 선택도 가능하다.특히 최근에는 원광대 인근에 건설되는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와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전공 관련 공공기관의 진출의 기회도 열려 있다.△식품생명공학과식품생명공학은 식품의 생산, 저장, 가공, 유통, 안전, 소비 및 인체의 건강 및 생명현상에 관련된 응용과학 분야이다.2012년에 신설된 식품생명공학과는 식품 전반에 관한 학술적인 이론과 그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생명공학기술을 접목시켜 연구·교육해 식품생명공학 분야의 우수한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졸업 후에는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단순히 배고픔을 채워 주었던 맛있는 식품에서, 인체를 건강하게 하는 식품으로 발전되어 가는 추세에 따라 식품관련 사업체 진출이 가능하다.특히 농림수산식품부, 식약청을 비롯한 식품 및 보건 관련 정부기관, 한국식품연구원, 농업진흥청 산하 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진출도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생명공학분야의 특성을 확대하여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을 할 수 있는 제약공학 복합전공 연계과정을 2013학년도부터 개설하여 향후 진로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소방행정학부소방행정학부는 2003년 학부가 신설된 후 2004년 40명의 입학생을 시작으로 2008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학부가 개설된 이래 최연소 소방간부후보생 배출과 매년 많은 소방공무원을 배출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열어 가고 있는 젊은 학부이다.2012년에는 소방직·행정직 공무원 필기시험을 42명이 합격하였으며 의무소방원 시험에도 28명이 합격하는 등 전국에서 최다 합격한 학부가 되었다.또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인성과 봉사정신을 함양한 소방공무원 및 소방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소방인을 양성하고 있다.소방은 화재만 진화하는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화재진압, 구조, 구급, 소방특별조사, 건축물동의업무, 소방검사 및 점검, 위험물시설의 인·허가, 화재조사, 소방교육 등을 다양하고 많은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화된 최고의 유망 직업이다. 졸업 후에는 소방공무원 및 특채, 소방간부후보생, 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협회, 한국화재보험협회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 교육일반
  • 김진만
  • 2012.12.07 23:02

김 교육감, 교과부 특감 정면 거부

속보=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라는 방침을 거부한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정감사와 관련, 김승환 교육감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이에 따른 파장이 예상된다.(본보 5일자 1면 보도)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5일부터 시작된 교과부 특정감사에 대해"학교폭력사실에 관한 자료제출 요구를 전면 거부하라"는 지침을 일선 학교의 교장교감교사에게 전달했다.또한 김 교육감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이번 감사에서도 감사대응과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교육감이 지겠다"며 ""교육감직을 걸고 이번 감사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치국가원칙에 비추어 볼 때 학생부 기재에 관한 교과부장관의 훈령은 명백히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 훈령으로 교과부장관에게 헌법상 탄핵사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교육감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도 "교과부장관 한 사람에 의해 대한민국의 헌법질서가 유린돼, 학생들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면서 헌법질서와 헌법적 가치의 원상회복을 요청했다.교과부는 오는 21일 시작되는 대입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지난달 27일부터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생부 자료를 받아 학교폭력 가해사실 기재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도교육청이 이 같은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아 이번 감사에 나섰지만, 도교육청이 자료제출을 전면 거부함에 따라 감사단의 활동폭이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김용만 특정감사단 단장은 "법령에 따른 교과부의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지침을 일선 학교에서 준수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것"이라며 "도교육청이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면, 다른 수단을 통해서라도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단은 올해 3월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발생한 학교폭력 가해사실에 대한 학교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결과와 학교폭력 관련 교육청의 수신발신 공문 사본 등에 대한 자료를 도교육청에 요구할 계획이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2.06 23:02

내년부터 대학평가때 교내취업 반영률 제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학자금대출제한대학 등 대학평가에 반영되는 평가지표가 내년부터 일부 바뀐다.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2013년 대학 평가지표 개선안'을 발표, △교내취업률 일정 비율 반영 △등록금 부담완화 지표 조정 △정원감축률 가산점 부여 등 대학평가지표를 일부 개선한다고 밝혔다.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대학이 교내취업을 통해 취업률을 부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교내취업의 경우 취업대상자의 3%까지만 인정한다.또한 등록금 부담완화 지표의 경우 그동안 등록금 절대 수준과 인하율을 4대 6의 비중으로 반영했던 것을 5대 5로 조정한다.이는 등록금 절대수준이 낮아 더 이상 인하할 수 없는 대학의 형편을 고려한 것.정원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는 대학에 대해서도 정원감축률에 따라 평가점수에 일정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4년제 대학의 경우 재학생충원율과 취업률의 비중을 각가 5%p 줄이고, 교육비환원율과 전임교원확보율을 각각 5%p, 2,5%p로 늘리기로 했다.교과부 관계자는 "취업률 반영 지표 조정으로 대학의 취업률 부풀리기 관행이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교과부는 이번 개선안을 바탕으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의 세부 시행 계획 및 구체적인 평가 방식을 내년 1~2월 중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2.06 23:02

생각 키우기 : 욕에 중독된 아이들 - 바른 말 사용으로 학교문화를 바꿔요

발, 병, 개, 미친, 나, 지. 이런 욕을 들어보았나요? 과거에는 소위 불량 청소년들만 사용했던 욕이 요즈음은 평범한 학생들에게도 보편화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욕설은 공부짱 얼굴짱인 친구들의 입에서도, 어린 초등학생의 입에서도, 순진해 보이는 여학생들의 입에서도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일상어가 되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욕설이 결국 폭력적인 행동을 낳아 집단 따돌림이나 학교 부적응 등과 같은 부정적인 학교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품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바르고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우리의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무심코 버릇처럼 욕설을 내뱉기보다는 오늘부터, 그리고 나부터 고운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어느덧 욕에 중독되어 버린 아이들.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를 돌아보고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해 봅시다. 생각 열기▷ 여러분은 주로 어떤 때 욕을 하나요? 여러분이 흔히 사용하거나, 자주 들었던 욕은 무엇인가요? ▷ 욕을 하거나 들었을 때 기분은 어떠했나요? 색과 동물, 날씨에 빗대어 표현해 볼까요?(했을 때 - 후련하고 통쾌했다, 후회되고 미안했다, 혼날 것 같아 불안했다 등)(들었을 때 - 복수하고 싶었다, 짜증나고 찝찝했다, 절대 마주치지 않고 싶었다 등)▷ 여러분에게 욕은 무엇인가요? '욕은 ( )다. 왜냐하면' 를 완성해 보세요. 친구들과 바꾸어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 우리 학교 학생들의「욕 사용 실태」를 조사해 봅시다. 다음 문항 중 몇 가지를 골라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내 볼까요? 어떠한 사실을 알게 되었나요? * 기간 : 12. 6 - 12. 13* 대상 : ○○초 ○학년 ○○명* 정리 : 막대그래프(4학년), 그림그래프(5학년), 원그래프(6학년) 활용* 문항① 욕설을 하는 이유 - 화가 나서/습관적으로/남들이 하니까/친근감 표시/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서/남들이 만만하게 볼까 봐/편해서 ② 욕설 사용 빈도 - 거의 쓰지 않는다/자주 욕을 한다/매일 습관적으로 욕을 한다③ 욕설을 하는 대상 - 친구/선생님/부모님/아무한테나④ 욕설을 배우는 경로 - 친구/인터넷/TV/영화⑤ 주로 쓰는 욕설 신문 읽기〈자료1〉 학교폭력, 언어순화로 개선"상대방이 욕설을 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지 생각해 보도록 '역지사지 역할극'을 시켜보고, 언어생활 반성 수첩을 기입해 가게 했더니 학생들의 언어습관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문수미 충북청운중 교사는 청운청언프로그램으로 긍정적인 학교 언어생활을 만들어간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과학기술부, 충청북도교육청과 함께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 1층 컨벤션홀에서 '학교폭력,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극복합시다!'라는 주제로 '2012 학생 언어문화 개선 발대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학교폭력은 바로 언어폭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이 어렵다는 문제의식을 교육계, 정부 및 시도교육청 및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1부 발대식 행사 및 워크숍을 통해 △욕설 실태 동영상 상영, △언어폭력 추방 피켓 퍼포먼스,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 '호루라기'의 학교폭력 상황극 공연, △우수 선도학교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돼 학생, 학부모, 교원, 정부, 교육청 차원의 학교폭력, 언어폭력 근절 의지와 실천을 다짐했다. 2부에서 최성숙 인천작전초 교사는 '까치골 언어문화개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선플달기의 날 진행, 바른 언어 사용 어린이 캐릭터 활용, EBS 기획프로그램을 활용한 토론 등 사례를 발표했고. (생략) 매일경제신문 2012년 4월 25일자생각 키우기▷ 제시된 2개의 〈사진〉을 보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낱말을 3개씩 적어보세요. * 두 사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볼까요? * 사진 속 인물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여 말주머니를 그려 넣어 보세요. * 두 사진이 연관되도록 사진과 사진 사이에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 사진에 어울리는 제목을 지어보세요. ▷ 〈자료1〉을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 기사를 읽으며 모르는 낱말에 ○표 해 보세요. 사전에서 낱말의 뜻을 찾아봅시다. (순화, 욕설, 역지사지, 발대식, 워크숍, 근절, 퍼포먼스 등)* 무엇에 대한 기사인가요? * 언어순화를 위해 인천작전초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했나요? * 언어폭력 추방 퍼포먼스에 활용되었을 피켓의 문구를 만들어 볼까요?* 발대식에 참여한 사람들을 인터뷰 해 봅시다. 무엇을 묻고 싶은지 질문을 만들어 보세요. * '학교폭력이 언어폭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생각 더하기▷ 욕, 뜻은 알고 하나요? 대부분의 욕은 특정 신체(성기)와 능력(무식무능가난), 상태(질병생김새), 성행위를 지적하고 빗댄 것이 대부분입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욕설의 뜻을 알아본 후 분류해 보세요. * 성적(性的)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욕설 - 나, 까, 됐다, 발, 발놈, 발년 * 상대방을 비하하는 욕설 - 병신, 새끼, 돼지새끼, 잡새끼, 미친년 * 상대방을 위협하는 욕설 - 닥쳐, 뒤져, 쳐맞을래, 눈깔아* 신체 일부를 비하하는 욕설 - 아가리, 모가지* 새롭게 등장한 욕설 - 쩐다(매우 대단하다), 야려(째려봐)▷ 욕, 뇌를 공격하다.다음은 욕에 관한 몇 가지 연구결과입니다. 자료를 잘 읽고 욕설의 문제점을 지적한 후 욕의 악영향을 잘 드러내는 만화, 만평, 포스터를 그려봅시다. * 욕은 4배 더 기억에 남는다2004년 영국 런던대 존드웨일 박사의 연구결과. 프랑스어를 배운 적 없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욕을 포함한 10여 가지의 단어를 반복해 들려준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를 말하도록 한 결과, 욕을 4배 더 잘 기억하고 있었다. * 욕 뇌 = 폭력행동 뇌 폭력행동은 대뇌 변연계와 측두엽의 편도체의 방전현상으로 일어나는데 이곳은 욕을 만드는 같은 지점이었다. 또한 폭력행동시 분비되는 호르몬 역시 공격적인 욕을 할 때의 호르몬과 매우 유사하였다.* 욕, 분노의 침전물 미국 워싱턴대 심리학과 엘마 게이츠 교수는 사람들이 말할 때 나오는 미세한 침 파편을 모아 침전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평상시에는 무색이던 침전물이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엔 분홍색이었다. 그런데 욕을 할 때의 침전물은 짙은 갈색이었고 이 갈색 침전물을 모아 흰쥐에게 주사했더니 쥐가 몇 분 만에 죽었다. 그는 이를 '분노의 침전물'이라이름 붙였다. ▷ 욕설, 문제인가 문화인가? 청소년들의 욕설을 꼭 문제로 봐야 할 까요? 어쩌면 사춘기를 스쳐 지나가듯 한때 재미삼아 몸담는 세계일지도 모릅니다. 또한 욕설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남을 무시하거나 모욕하기 위해서가 아닌, 호칭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욕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나의 입장을 정리한 후 친구들과 토론해 봅시다. * 주제1 - 청소년 언어, 문제인가 문화인가?* 주제2 - 학교에서 욕 없이 생활할 수 있는가?* 주제3 - 욕설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을 학생부에 기록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 욕에 중독된 아이들자료 : KBS, 국립국어원 설문조사(2011)청소년들의 대부분이 초등학교 시기에 욕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학교의 언어문화를 바꾸는 것입니다. 언어문화개선을 위해 우리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모아 봅시다. (예) 언어문화개선 캠페인, 고운 말 지킴이 선서식&서명운동, 욕 상자 비치(욕하고 싶을 때 적어 버리기), 욕 없는 날 운영, 욕 일지(지정된 친구가 욕할 때 마다 관찰해서 적기, 변화되는 모습 발견하기), 언어생활 반성 수첩 기록 등 ▷ 언어문화, 우리가 바꿔가요. 언어문화 개선을 홍보하는 표어, 노래 가사, 리플렛, UCC를 만들어 봅시다. (노래) ♬ 안 돼요 그런 말 안 돼요 그런 말 그런 나쁜 말 쓰면 안 돼요해 봐요 예쁜 말 그게 그대랑 어울려요(표어) 욕, 아물지 않는 상처 욕설은 흉기, 고운 말은 예술언어폭력 NO! 학교폭력 STOP! 나쁜 말은 독이 되고 고운 말은 덕이 된다. ▷ 욕으로부터 지켜주세요!청소년들은 주로 서든어택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인터넷게임, 또 말죽거리잔혹사국가대표와 같은 영화, 네이버네이트와 같은 대형 포털사이트를 통해 욕설을 배운다고 합니다. 게임 및 영화제작업체, 포털업체들이 욕설의 오염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켜내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500자 내외로 정리해 보세요. (예) 영화제작업체 - 욕설이 10% 이상 등장하는 영화는 청소년 관람을 제한한다. 포털업체 - 욕설이 들어있는 글은 자동적으로 차단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욕설이 있으면 댓글을 쓸 수 없고 욕설을 쓰는 회원은 자동 탈퇴시킨다.학교 - 영화, 노래, 개그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욕설을 점검하고 고운 말로 바꾸어 본다.▷ 언어문화개선, 함께 노력해요.언어문화개선은 학생 뿐 아닌 학교, 부모, 사회의 노력이 합해질 때 이룰 수 있습니다.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각각의 입장에서 서술해 보세요. (예) 학교 - 교사들부터 바른 말 쓰기에 앞장서고 '바른말 고운말 퀴즈대회, 고운 말 암행어사제' 등과 같은 이벤트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동기를 자극한다. 교육기관 - 미디어 언어에 대한 비판적 감식력을 갖도록 '모의 방송통신위원회' 동아리를 운영하고 우수 동아리를 격려한다. ▷ 욕설문화는 곧 언어폭력으로공격적이고 과도한 욕설 사용은 분명한 언어폭력입니다. 욕설 문화, 언어폭력을 주도하는 학생들에 대한 처벌 기준을 세우고 자신의 의견을 400자 이내로 정리해 보세요. * 언어적 폭력 빈정대거나 거친 말투로 고통을 주는 행위: 별명을 부르며 놀리는 행위: 말로 위협하거나 협박하는 행위: 개인적인 약점을 들춰서 괴롭히는 행위: 빈정거리거나 조롱하는 행위: 거짓말로 소문을 내거나 나쁜 내용을 퍼뜨리는 행위 등▷ 은어도 삐그덕 삐그덕사람들은 친밀감을 높이고 유대감을 드러내기 위해 은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아래 은어들처럼 누군가를 무시하고 비하하는 것이라면 쓰지 않는 편이 낫겠지요. -갈비 : '갈수록 비호감'. 볼수록 싫어짐. -꼬댕이 : 공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는 학생 -꼽주다 : 창피하게 하다 -발냄새 나다 : 당신이 싫다-장미단추 : 추녀. 멀리서 보면 괜찮은데 가까이에서 보면 못생겼음. -찌질 : 공부도 못하고 힘도 없는 하위층 아이은어가 어떤 형태로든 사회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 약하고 소외된 친구들을 비웃는 방식이 아니라 기발한 유머나 사회모순에 대한 풍자를 담은 그런 형태일 수는 없는 걸까요? 은어 하나를 사용할 때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지혜롭게 행동하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관련 자료▷ 용어 설명* 순화[純化] 잡스러운 것을 없애고 순수한 것이 되게 함* 욕설[辱說] 남을 모욕하거나 저주하는 말* 퍼포먼스 [performance] 관중들에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관념이나 내용을 신체 그 자체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예술 행위* 역지사지[易地思之] 남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다* 발대식[發隊式] 어떤 단체 따위를 처음 발기할 때 치르는 의식* 워크숍[workshop] 학자나 교사의 상호 연수를 위하여 열리는 합동 연구 모임* 근절[根絶]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다시는 발생할 수 없도록 그 근원을 없애 버림,▷ 말의 중요성혀 아래 도끼 들었다.가는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말도 행동이고 행동도 말의 일종이다.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꽃의 향기는 10리를 가고 말의 향기는 100리를 간다.말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습관을 바꾸고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옷감은 염색에서, 울은 냄새에서, 꽃은 향기에서, 사람은 말투에서 그 됨됨이를 알 수 있다.▷ 추천 도서「욕 시험」(2011년, 박선미/보리) 나눗셈 시험 대신 본 '욕 시험' 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를 담은 책. 평소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욕을 못하던 아이들도 이 날 만큼은 시험지에 욕을 빼곡히 채워 넣으며 가슴 속에 억누르고 있던 응어리를 표현한다는 내용의 재미있는 책. 「욕 전쟁」(2011년, 서석영/시공주니어) 욕을 뿌리 뽑으려는 선생님과 욕을 지켜 내려는 아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을 그린 동화. 아이들 생활에 이미 깊숙이 뿌리박힌 '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잘못된 언어생활을 돌아보고 나아가 욕을 쓰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는 책. 학생 작품전주덕일초 4학년 김하진

  • 교육일반
  • 기고
  • 2012.12.06 23:02

내년 대학평가서 교내취업 반영비율 제한

내년부터 정부 대학평가에서 교내 취업의 반영 비율이 제한된다.일부 대학이 취업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학생을 조교 등으로 대거 채용하는 문제를 막기 위한 조치다.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 측과 지난 1011월 간담회ㆍ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 대학 평가지표 개선안'을 5일 발표했다.이 지표는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과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등을 가려내는데 쓰인다.개선안에 따르면 교과부는 내년 평가부터 학교 내에서 취업한 사람은 전체 취업자의 3%까지만 인정하고 그 이상은 취업률 산정에서 제외한다.대학이 단기 취직 프로그램으로 취업률을 왜곡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조사기준일에서 석달 또는 여섯달 뒤 직장에 다니는 비율인 '유지 취업률'을 일정부분 반영한다.등록금 부담완화 지표도 등록금 절대 수준과 인하율을 4:6으로 반영하던 방식을 5:5로 바꾼다.등록금의 절대 수준이 애초 낮아 액수를 낮출 여력이 작은 학교의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내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부터는 정원 구조조정을 독려하기 위해 정원감축률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또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의 지표 비중을 일부 변경해 재학생 충원율(30%)과 취업률(20%)은 각각 5%포인트씩 낮은 25%와 15%를 반영한다.반면 전임교원 확보율의 평가 비중은 기존 7.5%에서 10%로 커지고 교육비 환원율(7.5%)과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10%)도 각각 12.5%로 상향 조정된다.교과부는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과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의 내년 지표 비중을 조만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12.05 23:02

'학폭 기재' 갈등 재점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라는 방침을 거부한 전북도교육청에 대해 재차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해 양측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교과부에 따르면 5일부터 14일까지 도교육청 및 소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학생부 작성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이번 감사에서는 교과부 감사관실 소속 직원 13명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특히 이번달 말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고3 가해학생이 있는 고교에서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을 시, 기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교과부는 감사를 통해 학생부 기재 방침을 어기는 고교가 나오면 해당 관련자 등에 대해 징계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교과부 관계자는 "법령에 따른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생부 기재가 현장에서 지켜지고 있는 지 점검할 것"이라며 "교과부 방침을 어긴 사례가 나오면 관련자들에 대한 적정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자체를 거부할 순 없지만, 이번 감사는 중복과잉감사"라며 "감사 이후의 부당한 지시에는 따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8~9월에도 전북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2.05 23:02

도내 학생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키운다

전북도교육청이 공교육 혁신을 통한 학력신장을 위해 '2013학년도 인재전북 추진 기본 계획(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부터'참 학력 신장을 통한 인재전북 실현'을 목표로 △학습 능력 다지기 △인성 및 잠재력 계발 △교수학습 중심 학교문화 형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이번 학력신장 계획(안)은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창의력문제해결능력정보처리능력 등을 학생들이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도교육청은 우선, '참 학력'의 의미를 재정립하고, 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학력보장제(적성검사자체 진단평가), 맞춤형 학력신장(컨설팅 지원), 독서교육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학력신장지원센터를 통해 초중학교 자율 온라인 평가 실시와 대입 논술 교실 운영, 서술형 학력평가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영어올림피아드 운영, 영어교사 연수 강화, 영어 듣기평가 활성화 등 외국어교육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력신장 계획(안)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학력신장 계획(안)은 오는 7일 도교육청 학력신장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2.05 23:02

소비와 경쟁은 윤리의 대상이다

■ 제시문〈자료 1〉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다시 읽기도요타의 고급 승용차 렉서스는 세계화의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쓴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라는 책 덕분이었다. 이 책의 제목은 프리드먼이 1992년 일본 여행 중에 신칸센 고속열차에서 얻은 깨달음과 관련이 있다. 당시 프리드먼은 도요타 시에 위치한 렉서스 공장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상태에서 도쿄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그는 우연히 신문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특파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중동의 분쟁 관련 기사를 읽었는데, 그 순간 한 가지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 그것은 "세상의 절반은세계화 체제에서 성공하기 위해 자국의 경제를 현대화하고 능률화하고 민영화하면서 보다 나은 렉서스를 만드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의 나머지 절반 - 때로는 한 나라의 절반, 때로는 한 사람의 절반 -은 누가 어떤 올리브 나무를 차지할 것인지를 놓고 싸움에 열중해 있다."는 것이었다.프리드먼의 견해에 따르면, 올리브 나무 세상에 있는 나라들은 그가 '황금 구속복'이라고 일컫는 특정한 경제 정책에 맞게끔 스스로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렉서스 세상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 그는 황금 구속복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늘날의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정통적인 견해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황금 구속복을 입고 싶은 나라는 국영 기업의 민영화, 안정된 물가수준, 정부 조직의 규모 감축, 재정 균형의 달성, 무역의 자유화, 외국인 투자와 자본 시장에 대한 규제 해제, 외환 자유화, 부정부패의 감소, 연금의 민영화 등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리드먼에 따르면 새로운 세계화 경제에서 성공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이것뿐이다. 그가 제시한 황금 구속복은 세계화라는 가혹하지만 상쾌한 게임에 뛰어드는 데 이용 가능한 유일한 의복이다. 프리드먼은 "안타깝게도 이 황금 구속복은 '누구에게나 맞는 치수'로 된 옷이다.그 옷은 누가 입어도 아름답거나 점잖거나 편안한 옷은 아니다. 그러나 그 옷은 이미 팔리고 있고, 지금이라는 역사의 계절에 진열장에 놓여 있는 유일한 모델이다."라고 단언하기까지 한다.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자료 2〉 세상을 움직이는 돈의 힘라다크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유지하는 가운데 돈이 없어도 기초적인 욕구들을 원활하게 충족시켜 왔다. 고도 1만 2,000피트의 고원 지역에서도 보리를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더 높은 지역에서 야크 등을 사육하기도 한다. 그들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손으로 집을 지을 줄도 안다. 실제 그들이 외부세계로부터 구해야 하는 것은 소금뿐이고 그것은 교역을 통해 충당한다. 그들이 화폐를 사용하는 경우는 지극히 제한적인데 주로 귀금속이나 장신구를 구하는 때다.그런데 그러하던 라다크 사람들이 갑자기 국제 화폐경제의 한 부분이 되면서 아득히 먼 곳에 있는 외부세계의 영향력에 의존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기본적인 욕구충족을 위한 영역마저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은 라다크라는 곳이 세상에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내린 결정에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미국 달러의 가치가 변동하면 그것은 인도 화폐 루피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생계를 위해 화폐를 사용해야 하는 라다크 사람들은 국제금융을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의 영향권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땅을 경작하며 살던 시절 그 모든 생활의 주인이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새로운 경제체제가 그런 의존성을 가져오리라는 사실을 알지 못 했다.돈이라는 것은 그저 편리하고 도움을 주는 것으로만 보였다. 예전부터 라다크 사람들에게 돈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었다. 멀리 떨어진 외지에서 나는 화려한 귀금속과 보석을 바로 그 돈을 이용해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무조건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 같았다. 요즘은 돈을 가지고 예전에는 보지도 못했던 그 모든 외국 제품들을 살 수 있게 되었다. 3분이면 끊여 먹을 수 있는 라면이나 디지털 시계 같은 것들을 말이다.기본적 욕구 충족에 필요한 재화의 공급마저도 전혀 다른 경제체제에 의존하게 되고 예측하지 못한 인플레이션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자 사람들이 온통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 현실이 그리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지난 2000년 동안 라다크에서 보리 1킬로그램은 그냥 보리 1킬로그램일 뿐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그 가치를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오늘은 10루피를 가지고 보리 2킬로그램을 살 수 있지만 내일은 그 돈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라다크 친구들은 내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끔찍하네요. 사람들이 너무 탐욕스러워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돈이 전혀 중요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온통 돈 생각만 하고 있잖아요."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자료 3〉 공정무역은 지구온난화에 일조하는 무역이다초국적기업의 돈벌이 수단인 세계무역뿐만 아니라 공정으로 이름 붙인 무역을 포함하는 현대의 모든 원거리 무역도 똑같이 기름을 낭비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로 공기를 오염시키고 지구 온난화에 똑같이 기여한다. 그 무엇보다 그것 역시 지속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수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지속이 불가능하고 산업의 국제분업으로 지역산업을 세계시장에 영원히 예속시켜 지급?자치를 가로막으며 에너지 낭비로 지구 문명의 파국을 앞당기는 무역이 사람과 환경에 좋을 리가 있겠나?네 번째 항목에서 '북'의 물질적 풍요는 '남'을 수탈한 결과이므로 '남의 발전'은 '북의 변혁'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그게 사실이면 남을 수탈하여 남아도는 '북'의 풍요를 설탕, 커피 따위의 물건을 받지 않고 '남'에게 무상으로 되돌려 주면 안 되는가? 그게 어렵다면 지금이라도 땅과 노동가치를 수탈하는 농산물의 수입 무역을 중지함으로써 '남'으로 하여금 스스로 자급?자치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남'을 돕는 길이 아닐까? 그런데 최저가격 보장이니, 공정무역 장려금이니, 유기재배 장려금이니, 장기 안전 계약 따위의 자극적인 미끼로 상대적으로 덜 오염된 설탕 등을 수입해 돈을 벌어먹겠다는 것이 남의 민중을 위한 북의 변혁이라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북의 소시민들이 이미 누리고 있는 현재의 안락한 생활과 보신주의 등의 기득권은 영속화시키기 위한 핑계가 아닐까? 그것은 공정이나 민중의 탈을 쓴 또 하나의 세계주의가 아닌가? 상호의존과 상호부조의 이름으로 약자에 대한 강자의 지배의존관계를 은폐시켜 이 체제의 영속에 일조하는 반민중주의가 아닐까?그런데도 일본의 그린코프 등의 생협이 공정무역이나 민중무역 또는 윤리적 소비 등의 이름으로 설탕, 바나나,커피 등으로 수입품목을 늘려가자 한살림 외의 이 땅의 생협이나 시민단체까지도 이를 그대로 흉내내고 있다. 두레생협연합에서는 소비자의 생산자에 대한 지원과 교류라는 명목으로 마스코바도 설탕과 올리브유 등의 수입품을 취급하고 있고, 여성민우회생협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YMCA에서는 동티모르의 청소년 교육사업 및 학교시설 재건을 지원하는 명목으로 동티모르 커피를 평화커피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가게라는 데서도 생산자에게 현지 가격보다 두 배로 가격을 더 주고 수입하여 생산자의 생활과 생산이 지속되게 지원하는 명목으로 네팔산 커피를 판다고 한다. 인간들은 돈을 벌기 위해 못 하는 짓이 없다. 그러나 히말라야 오지의 산악국가에까지 자급 대신 세계시장에 예속시키는데 일조하는 장삿속을 인도적 지원으로 위장하는 양두구육은 노골적으로 돈벌이에 나선 세계무역보다 오히려 더 역겹다.천규석의 윤리적 소비, 천규석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의 세계화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소비와 경쟁이 윤리의 대상인지를 〈자료 2, 3〉의 사례를 들어 논하시오. (900자 내외) * 보낼 곳: yimza@daum.net2. 면접 논제공정 무역은 과연 공정한 것인지 말해 보시오. (면접은 주변 학생들과 해보기 바람) 논제의 포인트 및 평가기준쟁점 확대하기 1. 세계화는 신자유주의를 통해 이룰 수 없다.프리드먼은 신자유주의라는 황금구속복을 통해 세계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세계화의 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국영기업의 민영화, 무역의 자유화, 자본시장에 대한 규제의 철폐 등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과련 경제의 현대화, 능률화, 민영화가 세계화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까? 현대 경제는 수량, 계산, 예측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런 수량화, 계산가능, 예측가능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세계화를 이룰 수 있는 '황금구속복'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유무역을 이룰 수 있는 강자의 몫이다.2.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돈이다.라다크 사람들은 자급자족의 경제를 통해 욕구를 해결했고, 전통문화를 지켜나갔다. 세계화는 이런 문화를 소비와 경쟁의 틀에 집어넣었다. 과연 돈만 들어오고 다른 것은 변하지 않았을까? 화폐경제의 유입은 전통문화의 상실 및 자립체계를 무너뜨리고 세계경제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진 것이다. 돈이 라다크 사람들을 자유롭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구속하는 매개체가 된 것이다.3. 공정무역은 공정하지 않다공정무역은 공정하지 않다. 일반무역과 똑같이 지구온난화에 기여한다. 공정무역 또한 지속가능한 무역이 아니다. 강자의 논리가 들어간 무역이다. 그들은 플랜트 농업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공정무역이라는 가면 속에서 영원히 커피, 바나나, 홍차 등을 생산하는 것이다. 공정무역은 그들이 자유롭게, 공정하게 무역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무역할 품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들은 시장체계를 새롭게 개척할 수 없다. 자급도 불가능하다. 오히려 영원히 세계시장에 종속시키는 것이 바로 공정무역이기 때문이다.쟁점 기출문제1. 논술 : 2011학년도 성균관대 인문 2 논술문제[문제 1] 〈제시문 1〉 ~ 〈제시문 5〉는 세계화의 영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제시문들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한 후, 그 핵심 논지를 요약하시오. (20점)[문제 2] [문제 1]의 두 입장과 관련지어 〈표 1〉이 보여주는 현상을 해석하시오. (30점)[문제 3] 〈그림 1〉과 〈그림 2〉가 보여주는 현상을 [문제 1]의 한 입장에서 설명하시오. (20점)[문제 4] 〈보기〉에서 드러난 세계화의 명암을 밝히고, 세계화가 나아가야 할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시오. (30점)쟁점 관련 도서1. 나쁜 사마리아인들2. 오래된 미래쟁점 관련 영화1. 붉은 수수밭2. 마지막 황제 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세계화', 이 단어는 현대사회를 설명하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서로 경쟁하는 동시에 의존하게 되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화 체제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국영기업의 민영화, 안정된 물가수준, 정부조직의 규모 감축 등 신자유주의 정책을 취하는 것이라 하였다. 또한 그는 신자유주의 정책만이 세계화 경제에서의 유일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단언하였다. 그러나 〈자료2〉 라다크 사람들의 사례는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들은 예로부터 돈 없이 기본적 욕구들을 충족시켜왔다. 그러나 세계화로 인해 새로운 경제체제를 받아들이게 되면서, 그들은 점점 탐욕스러워지고, 돈만을 추구하게 되었다. 또한 〈자료3〉은 세계화라는 틀 속에서 이뤄지는 무역 중, 우리가 '선진국'이라 부르는 국가들이 공정무역이라는 이름하에 '후진국'을 돕는 것이 얼마나 불공정하며 비윤리적인지를 보여준다. 선진국들은 과거 후진국들을 수탈하여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다. 그런 선진국들이 지금 와서는 후진국들에게 자립할 기회를 준다며, 최저가격 보장, 공정무역 장려금 등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결코 공정하지 못하고, 윤리적이지도 않다. 이처럼 세계화는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다. 프리드먼이 언급한 신자유주의는 행복했던 고원지역 사람들을 탐욕스럽게 바꿔버리고, 후진국들을 영원히 선진국들이 수탈하도록 만들어 버리며, 그들을 불행하게 했다. 과연 이러한 세계화 속에서 이루어지는 소비와 경쟁이 윤리적이며, 공정할까? 절대 아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강자의 약자에 대한 수탈일 뿐, 공정이라는 이름을 붙일 가치조차 없다.진정 이 체제와 상황이 공정하고 윤리적이기 위해서는 강자들이 약자들에게 수탈했던 것들을 아무 대가 없이 돌려주고, 약자들이 자유롭고 동등한 위치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여, 스스로 일어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한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의 수탈을 그만두고, 강자, 약자 구별 없이 모두가 함께 손잡고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할 것이다. 전주 동암고 1학년 최원영2. 교사 총평소비와 경쟁은 윤리학의 대상이다신자유주의 무역, 공정 무역. 참 좋은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공정 무역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정 무역은 공정한 것이 아니다. 비윤리적이다. 그들은 영원히 바나나, 커피만을 재배하며 선진국의 배만 불려주며, 그들은 계속 굶주려야 하기 때문이다.△독해력먼저 최원영 학생은 프리드먼의 세계화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있다. 라다크 사람들이 돈에 예속되면서 행복은 사라져가고, 공정무역의 틀이 강자의 약자에 대한 수탈이라는 내용을 구조적으로 읽어내고 있다.△논리력논술은 논증이다. '세계화 속에서의 소비와 경쟁이 윤리적이지 않다'라는 주장에 공정무역은 약자에 대한 수탈이라는 설명을 통해 정확히 증명하고 있다. 공정무역이 오히려 그들을 불행하게 하게 했다는 이유와 함께.△표현력논증의 구조가 뒷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분량이 조금 아쉽다. 이것은 아마도 개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1,2 문단의 양과 3, 4 문단의 양의 배분도 중요하다. 하지만 전반적인 처음, 중간, 끝의 구조는 잘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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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