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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혼란 막으려 판결 서두를듯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를 둘러싼 본안소송 첫 공판 기일이 잡혔다.23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에 맞서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가 낸 자율형사립고 지정 고시 취소처분의 취소 청구소송 첫 변론이 다음달 5일 오후 4시 전주지법 6호 법정에서 열린다.재판부는 본안 판결 선고까지 두 차례의 속행 재판을 거칠 예정으로 두 학교의 입학원서 접수일인 내달 30일 이전에 판결을 내린다는 방침이다.선고가 늦어질 경우 이들 고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전주지법은 본안소송에 앞서 지난 5일 두 학교가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을 인용했고, 전북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항고를 포기한 바 있다.재판부는 당시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지 않을 경우 신청인들이 신입생 모집을 할 수 없게 되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정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법조계와 교육계 일각에서는 본안 소송 판결도 가처분 신청 사건 결정과 맥락을 같이 할 개연성이 높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10.09.24 23:02

교육감에 혼쭐 난 교장

김승환 교육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신에게 선물을 건네려다 혼쭐 난 도내 한 학교장의 일화를 소개하며 교육비리 척결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지난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교육비리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수차례 밝혔는데도 일탈행위가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며 최근 '교육감님 제가 잘못 판단했습니다'라는 내용으로 한 교장에게서 받은 문자메시지 얘기를 꺼냈다.교육감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한 학교장의 부인이 교육감 부인에게 선물을 건네려다 거절당하자 학교장이 이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에 김 교육감은 '교장선생님 오늘 대단한 결례를 하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의지를 표명했는데도 그럴 수 있습니까'라는 질책성 문자를 보냈다. 교장은 즉시 김 교육감에게 전화해 '충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죄의 입장을 밝혔지만, 이 말은 김 교육감의 화만 더 키웠다.김 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충성한다는 게 현직 학교장이 할 소리인가"라고 반문하며 "이 땅에서 교육자로 살아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이에앞서 지난 15일 열린 혁신학교 공청회에서도 "저도 인간인지라 때에 따라서 교육비리의 유혹을 받을 수도 있다"며 "만약 비리를 저지른 뒤 제가 왜 이런 짓을 했을까 직시했을 때는 곧바로 자진하겠다"며 교육비리 척결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24 23:02

전북학생인권조례 다음달 입법 예고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안을 제정한데 이어 전북도도교육청도 조례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도교육청은 다음 달 초 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인권전문가 10여명 등으로 구성된 전북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자문위는 각계 전문가와 학생,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례안을 만든 뒤 다음 달 중으로 입법예고할 계획이다.전북학생인권조례는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0교시 수업 등의 자율적 운영과 심야 학원 교습시간 제한 ▲학내외 행사 참석 강요 금지 ▲장애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 미혼모 등에 대한 학습권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성적 외모 성별 나이 경제력 장애 인종 등 모든 분야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정규 교과 시간 이외 교육활동에 대한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며 두발 자율화 등 사생활 보호권도 명문화할 예정이다. 학생자치기구와 동아리 활동을 보장하는 자치 및 참여의 권리도 담는 한편 폭력과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도 담을 것이라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밝혔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각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학생의 생활권과 학습권 등 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다룰 것이다"며 "입법예고 뒤 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는 이날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안 제정에 대해 환영 논평을 내고 "학생인권조례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학교현장에서 민주적이고 인권적인 관계를 체득할 수 있는 학교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게 도내에서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24 23:02

전국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율 21.5%

최근 3년간 전국 사립학교들의 법정 부담금 납부율이 평균 2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법정부담금이란 사립학교 법인이 학교 운영을 위해 내놓는 지원액(법인전입금) 가운데 법적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 금액(교직원 연금부담금, 건강보험부담금, 재해보상부담금)을 말한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23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사립학교 법정부담금액 현황에 따르면 전국 1천760개 사립학교의 법정부담금 납부율은 2007년 20.5%, 2008년 21.8%, 2009년 22.2%였다.시도별로는 작년의 경우 울산이 39.9%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서울 35.1%, 인천 34.1%로 뒤를 이었으며, 경남이 10.7%, 부산 11.1%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특히 법정부담금을 100% 납부한 학교는 2007년 163개(9.3%), 2008년 184개(10.5%), 2009년 178개(10.1%)로 3년 평균 9.97%에 그쳤다.시도별로는 작년 기준으로 울산이 31.6%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4%, 강원 17.5%였으며, 제주도는 한 곳도 없었다.지난 3년간 100% 납부한 학교로는 서울 배재중.고, 세화고, 세화여고, 신일고, 은광여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한가람고, 부산 해운대고, 대구 계성초.중.고, 광주 동명고, 경기 안양여고, 전남 광양제철초.중.고, 경북 포항제철초.중.고 등이었다.김 의원은 "대부분의 사립학교들이 법정부담금을 내지 않으면 결국 교육재정 지원으로 메워야 한다"며 "사립학교들이 최소한의 부담금을 내도록 납부율이 저조하면 국가 지원사업 지정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9.24 23:02

'오장풍' 교사 해임결정…첫 체벌퇴출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생을 마구 때려 체벌 전면 금지 논의에 불을 댕겼던 교사에 대한 해임안이 원안대로 사실상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은 23일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의 학생을 과도하게 체벌한 A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오모(52) 교사에 대한 해임안이 내주 초 원안대로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애초 일회성 체벌문제로 퇴출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는 점 때문에 곽노현 교육감도 징계위의 해임 의결안을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징계위 결정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징계위원은 "곽 교육감이 내부적으로 감경 여부를 검토했는지는 모르겠지만,징계위에 어떤 재의결을 요청한 적도 없다"며 "교육감은 징계 수위를 높여달라고 할권한은 있지만 낮춰달라고 요청할 권한은 없다. 사실상 원안대로 확정된 상태"라고전했다. 오 교사는 거짓말을 했다고 의심되는 학생의 뺨을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려 발로차는 등 폭행 수준의 체벌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지난 7월15일 학부모 단체에 의해공개돼 사회적 논란을 촉발했다. 오 교사에 대한 징계결정은 체벌사건과 관련한 교사 징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수위라는 점 때문에 교육계의 또 다른 논란거리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 교사가 일회성 학생 체벌 문제로 해임된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울뿐 아니라, 해당 교사에 아무런 형사처벌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 수위의 징계를 한다는점 때문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애초 학부모들이 주장한 것과 달리 오 교사의 과도한체벌행위는 일회성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측에서도 오 교사에 대한 처벌을 반대했다"며 "자칫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징계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오장풍 사건'이 곽노현 교육감이 체벌 전면 금지를 선언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징계 수위가 뒤집히면 자칫 체벌금지 정책에 역풍으로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9.20 23:02

성공 가능한 학교 혁신학교로 지정?

도교육청이 내년도 혁신학교 인증 기준 잠정안을 마련한 가운데 이 안대로라면 지정 대상은 그간 구성원들이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선 학교에 편중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교육여건이 열악하지만 반드시 살려야 하는 학교에 대한 배려가 충분히 있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혁신학교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5가지 기준 중 최소 3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학교가 인증된다.5가지 기준은 ▲교장의 의지가 높고 교사들의 민주적 논의구조가 마련된 학교 ▲학생의 인권 보호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등에 대한 복지체계가 잘 갖춰진 학교 ▲교육과정이 학생 중심으로 분석되고 창조적으로 재구성된 학교 ▲학부모가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교 ▲지역사회에 학교를 개방하고 지역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학교다.하지만 이 중 3가지 기준 이상을 충족하는 학교는 굳이 혁신학교로 지정해 1억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잘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결국 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인증 기준은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원래 목적보다는 혁신학교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학교를 뽑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사를 중심으로 구성원들의 의지와 비전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기준안을 마련했다"며 "아직 가안이지만 폐교위기의 농촌학교, 교육여건이 열악한 도시학교를 대상으로 가칭 (혁신학교)준비학교를 인증할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17 23:02

고교내신 2014년부터 '절대평가' 로 전환

현행 상대평가 방식의 고교 내신제도가 오는 2014년부터 원점수, 평균점수, 표준편차, 과목별 이수 학생 수만 공개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된다.지난 2006년 학교들의 '내신 부풀리기'에 대한 대안으로 마련된 내신 상대평가제가 8년 만에 사실상 전면 폐지되는 것으로, 학교 교육에 상당한 변화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과정선진화연구에 참여해온 대학교수, 교원단체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조만간 관련 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최종 연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이번에 발표될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신제도 변화다.연합뉴스가 연구에 참여한 교수들을 만나 입수한 새 내신제도 개편안은 우선 2012~2013년 일부 전문교과 등에 대해 내신 9등급제를 먼저 폐지하고 나서 2014년부터전 교과목에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교과부는 개편안에 맞춰 2학기 전국 74개 고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소인수 과목(수강 학생 13명 이하)에 제한적으로 내신 9등급제를 폐지해 운영토록 했다.이어 모든 과목을 선택형으로 전환하는 2009개정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되고 과목별 성취도 기준이 완성되는 2014년부터는 절대평가가 일선 고교에서 전면 실시된다.연구 관계자는 "입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과목의 9등급제를 즉시 폐지하거나 절대평가를 내년부터 시행하면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단계적접근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새 내신제도에서는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뀔 뿐 아니라 성적이 원점수, 평균점수, 표준편차, 과목별 수강생 수 등 네 가지로만 표기된다. 수우미양가 등급으로 나타내던 기존 절대평가 방식과는 다르다.연구 관계자는 과거 문제가 됐던 내신 부풀리기가 성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2007년부터 학교정보공시제도가 시행돼 이미 각 학교의 평균점수가 공개돼 있다.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교과부는 그러나 일부 대학이 내신 등급제가 폐지된 것을 악용, 암암리에 고교등급제를 적용해 학생을 선발하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 공통적인 내신성적 산출식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토론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지은림 경희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입학사정관제, 선택과목 등이 전면화되는 2014년부터는 각 대학이 자율성을 갖고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는 길이 열린다. 고교등급제 논란 자체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대학교 방식의 '학점제', '졸업요건제'(학점 부족시 졸업 불인정)도 2009개정교육과정, 새 내신제도 시행과 맞물려 2014년부터 본격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연구 관계자는 학점제는 절대평가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전제로 한 것으로, 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라 A~F(미이수)까지 5단계 성적을 원점수에 함께 적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교육당국이 2006년 고1학년부터 적용해 온 내신 상대평가 방식의 9등급제를 폐지키로 한 것은 상대평가가 과도한 경쟁을 유발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고교 단계에서 상대평가 방식을 택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교과부 관계자는 "상대평가 방식은 강남지역 1등급과 강북 1등급 학생에게 같은성적(등급)을 주자는 차원에서, 정치적 고려에 따라 만들어진 측면이 있다"며 "교육과정이 자율화되기 시작한 2007개정교육과정과도 모순되는 면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9.17 23:02

정부 '2011년 예산 서민희망 3대과제' 발표

내년부터 전문계 고등학교의 학비와 다문화가족 보육료가 전액 지원된다. 또 무상보육 대상이 월소득 450만원 이하로 대폭 확대돼 영유아시설 이용때 보육료 전액을 지원받는 보육가정이 전체의 70%로 확대된다.정부는 16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71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11년 예산안, 서민희망 3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정부의 서민희망 3대 핵심과제에는 모두 3조7000억원이 투입되며,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서민희망 예산'으로 편성하기로 했다.정부는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을 위해 무상보육 관련 예산(지방비 제외)을 올해 2조7000억원에서 내년 3조3000억원으로 20.1% 증액했다.이에 따라 영유아 무상보육 지원 대상이 4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258만원에서 450만원 이하로, 맞벌이가구의 경우 498만원에서 6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수혜 대상은 소득 하위 50%에서 중산층도 포괄하는 70%까지로 확대된다.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3000억원 늘린 1조9000억원으로 편성된다.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지급하는 양육수당은 대상을 만 1세에서 만 2세까지로 확대되고 지원액도 월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으로 오른다. 육아휴직 급여도 월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늘어난다.정부는 이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마이스터고 학생과 기초수급자 등을 제외한 전국의 전문계 고교생 전원인 26만3000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을 입학금과 수업료로 지원한다. 내년에 필요한 예산 3159억원은 국비와 지방비를 절반씩 부담해 지원한다.정부는 또 '함께하는 다문화사회'사업 예산을 올해 594억원에서 860억원으로 44.9% 증액한다. 이에 따라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다문화가족의 보육료가 전액 지원되는데 2만8000명에게 58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년도 예산은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도록 하는 데 뜻이 있다고 본다"며 "가능하면 내년도 예산에는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보육비를 전액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이 예산에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다만 "재벌 총수의 손자·손녀까지 (보육비를) 대줄 필요는 없지 않느냐"며 "그런 사람까지 지원하면 재정부담이 다시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강인석
  • 2010.09.17 23:02

혁신학교 추진 공청회 '갈 곳 먼 혁신학교 기대 못미쳐'

김승환호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 15일, 400여명의 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석하는 등 반응은 뜨거웠다.하지만 전북의 학교를 혁신하겠다는 야심찬 계획과 달리 준비는 상당히 미흡해 보였다. 도교육청은 당초 이달 중으로 혁신학교 신청 공고를 내겠다고 했지만, 지금 같은 준비상태로는 도시형, 미래형, 전원형, 대안형 등 그간 밝힌 혁신학교의 틀조차 마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이날 오후 3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학교 추진을 위한 공청회'는 서길원 성남 보평초 교장이 '새로운 학교 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하고, 이항근 군산 회현중 교장, 원성제 남원 아영초 교사, 나영성 완주 삼우초 교장, 장세희 참교육학부모회 정읍지회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교사와 학부모 등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질문을 털어놨다.고창의 한 교사는 "혁신학교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라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라고 질문했고, 전주의 한 교사는 "농촌지역 작은학교도 중요하지만 도시지역 대규모 학교에도 소외된 이들이 많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또 전주의 한 초등학교 운영위원은 "혁신학교를 준비하기 위해 학부모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라고 궁금증을 털어놨고, 진안에서 온 학부모는 "혁신학교가 진정으로 성공하려면 교사가 지역에 뿌리박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하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경기도의 혁신학교 사례를 소개하거나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는 등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아이들을 성적으로 줄 세우지 않고, 아이들 입장에서 시간표만 바꿔도 행복하다", "우리도 도시형 중고등학교에 혁신학교를 세우는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혁신학교는 학부모와 교사, 학교장 등 3주체의 학교상이 일치해야 한다", "교사들이 농촌마을로 들어가는 신브나르도 운동을 벌이고 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등이었다.질의응답 말미에 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이항근 교장은 "5차례의 내부 토론회를 거쳐 열게 된 이번 공청회는 앞으로의 내부 토론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혁신학교 설명회를 열고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혀 왔지만 상당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김승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도내 모든 학교의 혁신을 이뤄가겠으며 그 선두에 혁신학교가 서게 될 것이다"며 "내년에 10개 학교를 지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가변적인 숫자다"고 말해 내년도 도내 혁신학교가 예정보다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췄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16 23:02

[NIE] 학생글

단풍잎(김성원 완주삼례초 3)가을 햇살 접어 보낸초대장 받고설렌 마음 듬뿍 담아예쁜 옷 갈아입은 단풍잎멋지게 뽐내려고알록달록 치장하는단풍잎은 멋쟁이 신사멋진 옷 자랑하려바람 리듬에 맞추어살랑살랑 춤을 추네.어느 새 단풍잎 신사들가을 바람 열차 타고늠름한 행진 시작하네▲ 박소영 교사이 동시는 계절이 변함에 따라 단풍잎의 색의 변화를 옷을 갈아입는 멋쟁이 신사로 표현한 부분이 아이스럽고 단풍나무에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잘 묘사하였습니다. 미래에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성원이는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여 언어 구사를 잘 하고 표현력이 뛰어나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잘 이야기합니다.귀뚜라미 합창단(유지환 완주이성초 3)해가 지면 어디선가귀뚤귀뚤 찌르르르나랑 같이 놀 친구없나요?친구를 찾기 위한구슬픈 노래 소리"친구야, 내가 여기 있어."한 마리 두 마리노래로 대답해요한 마리의 노래로 시작되어여기저기서귀뚤귀뚤 찌르르르친구 찾는 노래로 만들어진귀뚜라미 합창단나는 어느새합창단의 지휘자가 되지요▲ 김희자 교사귀뚜라미 한 마리가 울기 시작하여 여러 마리가 같이 우는 모습을 합창단이라 표현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친구를 찾는 귀뚜라미의 구슬픈 노래 소리라는 표현에 지환이의 외로운 마음이 반영된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 귀뚜라미처럼 지환이도 마음을 활짝 열고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씩씩한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모 악 산(신호정 완주구이초 4)안녕? 우리 땅아, 나는 호정이란다. 나는 네 덕분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어서 참 좋아. 우리 집 앞에는 모악산이 있어서 경치도 좋고 정말 아름다워. 그래서 난 자주 동네 친구 집에 가듯 모악산에 놀러가곤 해. 모악산은 엄마처럼 나를 포근히 품어주고 악기처럼 아름다운 계곡의 물소리도 들려주고 산에는 재잘재잘 새들이 몰려와 나를 반겨주곤 해. 항상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너에게 받기만하고 주는 것 없이 오히려 네가 싫어하는 쓰레기를 버린 적이 있어. 정말 미안해. 버리려고 하지 않아도 자꾸 나도 모르게 버릴 때가 많았어. 이젠 너희들을 더럽히지 않고 사랑하고 아끼는 호정이가 될게. 3학년 때 산림박물관에 현장학습을 갔을 때 자연과 우리 땅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고 반성도 많이 했어. 이번 가을에도 모악산 생태탐험을 떠날 예정이야.우리 땅아, 앞으로 나를 지켜봐 줘. 예뻐서 갖고 싶다며 욕심 부려 꺾지 않고, 함부로 쓰레기를 버려 썩지 않아 병들게 하지 않고, 물도 더럽히지 않고 소중히 아껴 쓸게. 난 항상 너희에게 오늘 내리는 비처럼 물뿌리개가 되어?방울방울 물을 내려주고 싶어. 목마르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도록 깨끗이 해줘서 예쁜 모습을 지켜주고 싶어. 함부로 사용해서 서로 상처 나고 아파서 슬픈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하니까. 우리 관심을 가지고 사이좋게 사랑하며 지내자. 우리 땅아, 너는 나의 소중한 친구야. 너를 생각하며 오행시를 지어보았어. 바로 소중한 친구.소 : 소중한 나의 친구 우리 땅아중 :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갈게한 : 한결같은 모습으로 있어주렴친 : 친구야, 너를 지켜줄게구 : 구억년 아니 영원토록 사계절이 있어서 더욱 더 아름다운 우리 땅아, 호정이와 함께 건강하게 자라자.▲ 김귀자 교사어릴적 부터 자라온 모악산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나는 아름다운 글입니다. 꾸며주는 말을 넣어 환경의 소중함을 생활 속 체험을 통해서 잘 나타냈습니다.수 박(김진원 완주소양서초 3)초록색 검정색 머리띠 두른커다란 수박시원한 초록색은마음대로 건너라는 신호등 같고검정색 줄무늬는멋쟁이 우리 아빠 셔츠 무늬 같고동굴 둥굴 모양은내가 좋아하는 축구공 같다.분홍색 빨간색에 하얀 테 두른줄무늬 수박반으로 싹뚝 자르면귀여운 내 동생 바가지 머리 같고촘촘한 검정 씨앗은내가 좋아하는 총알 같고하하하 호호호 웃게 하는수박은 요술쟁이 같다.▲ 윤영선 교사무더운 여름 날 신나게 뛰어놀다 들어와 수박을 한입 베어 물 때의 시원함과 재미가 느껴지는 동시입니다. 수박의 겉을 보며 초록 신호등과 아빠 셔츠 무늬, 동생 바가지 머리를 떠 올린 것은 귀엽고 어린이다운 표현이라서 한층 더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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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23:02

[NIE] 환경 지키는 작은 실천 반드시 지켜야

최근 우리나라에 나타난 꼽등이와 주홍날개꽃매미는 사람에게 해로울 뿐만 아니라 농사를 망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외래종 곤충들이다. 개체 수도 많아 더욱 심각한 이것들이 우리나라에 출몰하게 된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온대기후의 특징을 확고하게 지키고 있었지만 점점 아열대기후로 변해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지구온난화는 그렇게 한걸음씩 우리에게 다가와 나쁜 방향으로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지구의 온난화는 이미 심각성을 넘어 위험성을 경고하기 시작했다. 각종 생태계의 파괴적 현상은 물론 끊임없는 지진과 해일 피해 및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재해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식량과 물, 에너지 자원의 부족과 대 가뭄, 기근, 폭동을 불러올 것이며 나아가 국가 간의 심각한 무장 갈등마저 초래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지구의 경고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지구의 냉장고 역할을 해왔던 극지방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은 무서운 재앙을 예고한다. 냉장고를 잃은 지구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다. 게다가 한반도의 온실가스 농도는 계속 증가 중이며 메탄가스의 농도는 동북아 주요 국가는 물론 세계평균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변가에 상어가 출몰하고 열대 야자수가 제주도를 넘어 태안 진해까지 뿌리내리고 있다.온난화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 그 첫 페이지는 이미 시작되었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아직 마지막 페이지를 남겨둔 인류의 운명, 그러나 지금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속절없이 최악의 끝을 마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환경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마주해야 할 지구적 재난 앞에 우리는 순식간에 공포의 도가니로 빠져 들어가야 할 것이다. 내가 행하는 작은 실천이 이러한 위험을 막는 일에 작은 보탬이 된다면 행동에 옮겨야 하지 않을까? 일회용 종이컵 하나 아끼는 일, 전등 하나 끄는 일, 교복이나 교재를 후배들에게 깨끗하게 물려주는 마음,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움직임 하나하나가 곧 우리 지구를 살리는 위대한 행동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손정민(금성여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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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23:02

[NIE] 관련상식

▲기후변화 영향과 기후변화 적응역량기후변화로 인해 자연환경과 생활환경, 인간활동 등에 나타나는 변화와 그로 인한 피해를 포괄적으로 의미▲기후변화 적응역량(Climate Change Adaptation Capacity)기후변화 적응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후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의미.▲제트기류지표면에서 7~12㎞ 상공의, 대류권과 성층권 사이에서 시속 100㎞ 정도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빠르게 흐르는 기류. 폭은 1~5㎞ 정도다. 북반구에서는 북위 30~60도 사이에서 주로 관찰되며 남북으로 뱀이 움직이듯 꿈틀대며 흐른다. 제트기류는 지구의 자전과 공기의 대류 현상이 결합해 일어난다.▲북극진동북극과 중위도(북위 45도) 지방 사이의 기압 차이가 시계추처럼 반복해 오르내리는 현상. 중위도 지방의 기압이 높고 북극의 기압이 낮은 '온난 모드'에서는 제트기류가 찬공기 남하를 막아 북반구 전체에 따뜻한 겨울이 온다. 반대인 '냉각 모드'에서는 찬 공기가 퍼져 나가 추운 겨울이 된다.▲교토의정서 京都議定書(경도의정서), Kyoto protocol]지구온난화 규제 및 방지의 국제협약인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 이행 방안으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하였다.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되었다.▲코펜하겐기후변화회의 [Copenhagen climate change conference]지구 온난화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구속력 있는 기후협약도출을 목표로 하여 덴마크 코펜하겐 벨라센터에서 193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12월 7일에서 20일까지 13일간 개최되었다.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는 매년 말 대륙별로 돌아가며 열리는 기후변화 관련 최대 국제회의이다. 총회 결과, '지구 기온상승을 2도 이내로 제한하고 선진국은 2010년 1월 말까지, 오는 202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코펜하겐 협정'이 미국 주도로 마련되었지만 '코펜하겐 협정'이 승인 대신 '유의(take note)' 형식으로 인정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려던 당초의 목적 달성은 어려워져 결과적으로 포스트 교토의정서 대체안 도출은 실패하였다고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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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23:02

[NIE] 이상기후

올해는 서늘한 봄이 이어지다가 여름이 되면서 폭염과 집중호우가 잦았습니다. 엘리뇨와 라니랴가 봄과 여름의 기후이변에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한반도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그동안 아열대 지방에서만 볼 수 있었던 생물이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속속 출현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파파야와 구아바, 블루베리 등 열대 과일나무의 실증재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번주에는 이상기후에 대해 알아봅시다.▲기상이변(氣象異變)이란 무엇이며 기준과 원인은 무엇일까요.평상시 기후의 수준을 크게 벗어난 기상현상을 의미하며, 기후는 보통 30년을 기준으로 삼는다. 기상이변의 원인은 여러가지이며, 지구 온난화, 엘니뇨, 라니냐 등이 그 예이다▲ 기후변화란 무엇인지 알아보세요.기후 변화(氣候 變化)는 지구의 세계적 규모의 기후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말한다.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의 기간 동안의 대기의 평균적인 상태 변화의 변화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변화는 지구 내부의 작용이나 외부의 힘(예를 들면, 태양 복사의 변화)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기후변화의 요인에 대해 알아보세요.기후 변화는 지구 기후 내부의 변화와 해양, 만년설 등의 지구의 다른 부분의 진행, 인간 활동의 효과를 반영한다. 기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외부 요인으로는 태양 복사, 지구의 궤도, 온실 가스가 주로 언급된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알아보세요.유럽,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파키스탄에서는 홍수로 1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간쑤 성에서 폭우로 13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지만 중국 윈난성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여름엔 폭염에 이어 태풍과 폭우로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2010-09-13 동아일보 5▲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알아보세요.<도표>▲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현상이 경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세요.사과의 주산지가 경북에서 충북으로 북상했고, 제주 특산물이었던 한라봉은 전남 고흥, 경남 거제 등에서도 재배되고 있다.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한 한류성 어종 어획량이 점차 감소하고 그 자리를 난류성 어종이 대신하고 있다. 서해안에서는 제주도 등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던 난류성 어종인 멸치, 병어류, 고등어가 전체 어획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다음은 호주의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물부족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예요. 참고하여 우리 일상생활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빅토리아 주 주도 멜버른 시내 도로 양쪽에 서 있는 가로수 아래 지하에는 빗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장치가 매립돼 있었다. 시가 운영하는 잔디 운동장과 골프장 등의 땅 밑에도 사용한 물을 받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치가 있었다.▲올해 여름은 너무 더웠어요. 폭염에 대처하는 나름 대로의 방안을 제시하세요.-옥상에 정원을 만든다 등▲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포괄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지방정부는 적응 대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해요. 그외에 지역민을 대상으로 꾸준한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지 아이디어를 제시하세요.▲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의 기후변화 적응 노력을 조사하여 소개하세요.서울=기상청이 폭염특보를 발령하면 노인돌보미와 사회복지사는 '폭염 취약 계층'인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안부전화를 한다제주=기후변화 영향 평가 및 적응 모델 개발 계획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강원=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실증단지와 대관령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그린 존 프로젝트'를 추진경남=온실가스 흡수를 위한 녹지네트워크를 10년간 조성전북 : 새만금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예정인천 : 산사태 위험 평가 분석 모델 개발▲지구 북단에서는 얼음땅에 살던 부족들이,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해수면 상승에 터전을 잃은 섬 원주민들이 외지로 이동하면서 토착언어가 사라지고 있다고 해요. 기후변화가 토착언어의 소멸을 가져오는 요인이 된거죠. 기후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기후변화로 세계 10대 수출품이 멸종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파스타, 프랑스의 와인, 아르헨티나의 꿀, 스페인의 과일 등)▲기후변화 홍보를 위한 명예 대사에 적합한 인물을 꼽아보고 그 이유를 설명하세요.▲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변화를 막거나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많은 지방정부에서 하고 있어요. 그런 노력들을 모아 살펴본 후 우리가 해야 할 방법을 만들어보세요.로스앤젤레스= 전력 녹색가격 구매제도(Green Pricing)를 도입. 시민들이 그린에너지를 일반 전력가격보다 고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버클리시= 퍼스트 프로그램(First Program)도입. 시에서 100% 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상환은 20년 동안 재산세에 포함해서 환수하는 프로그램볼더시= 녹색포인트 프로그램(Green Points Program). 볼더에서 집을 새로 지으려면 여러 방법을 통해 녹색포인트를 얻어야 건축허가가 나옴샌타모니카시= 도시 내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도시 안에서 자체 생산한다는 목표▲탄소배출권에 대해 조사한 후 탄소배출권의 문제점을 지적하세요.▲'기후변화라는 위기 상황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역전시키는 방안'을 주제로 자신의 주장을 발표하세요.▲ 31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폐막일 순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 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유의(take note)'하기로 합의한 후 폐막했어요. dpa통신은 "120명이 초대받았는데 그중 30여명이 회의하고, 이 가운데 단 두명이 핵심결정을 했다"고 꼬집었어요. 미국 중국의 과도한 역할론의 부정적 효과와 대책을 논술하세요.▲ 일상화된 기상이변으로 변화된 생활 주변의 모습들을 찾아보세요.▲ 겨울엔 최저, 여름엔 최고 기온 기록한 지구촌의 모습들을 신문에서 찾아 써 보세요.올 1월 2일 미국 동부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 지역. 30년 만에 닥친 강추위로 기온이 영하 37도까지 떨어졌다. 도시가 마비되고 주민들은 옴짝달싹 못했다. 남부 플로리다주에서도 오렌지 나무에 고드름이 얼어 붙는 등 난리가 났다.같은 달 중국 베이징과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도 폭설과 한파로 인해 16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월에는 미국 워싱턴 DC 지역에 1m 안팎의 폭설이 내렸고, 3월 중국 서남부에는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들어 780만 명의 주민과 500만 마리의 가축이 죽을 고비를 넘겼다.여름에는 폭염이 덮쳤다. 7월 6일 미국 뉴욕은 낮기온이 39.4도까지 치솟았다. 뉴저지, 워싱턴DC, 보스턴 등 미국 동부지역 주민들은 38도를 넘는 열파에 시달렸다. 같은 달 26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도 낮 기온이 130년 만에 가장 높은 37.2도까지 치솟았다. 8월에는 파키스탄에서 홍수가 발생해 1500여 명이 사망하고 120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1월에 서울에서는 관측 사상 가장 많은 25.8㎝의 눈이 내렸다. 4월에는 뒤늦은 한파가 닥쳐 4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1도나 낮았다. 6~8월 전국 평균기온은 1973년 체계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8월에는 비도 잦았다. 서울은 0.1㎜ 이상 비가 내린 날이 24일이나 됐다. 강수량도 6~7월 367㎜보다 많은 597㎜를 기록했다.▲ 생물의 진화가 온난화 속도 못 따라잡는 예를 신문에서 찾아보세요.20년 전 러시아에는 북극곰이 4000여 마리 살았다. 최근에는 3분의 1 정도로 줄었다. 북극 바다와 연안 지역의 얼음이 녹아내린 탓이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니키타 오브시아니코프 북극곰 연구팀장은 "온난화로 북극해 연안 얼음이 녹으면서 바다표범 등 주요 먹잇감을 구하지 못해 곰의 숫자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일대의 회색곰도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잣을 즐겨 먹지만 기온 상승으로 해충이 극성을 부리면서 잣나무가 말라죽고 있기 때문이다.영국에서는 개구리가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산란기가 빨라지고는 있지만 기온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다. 영국 임페리얼 런던대학 앨버트 필모어 교수는 "개구리가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면 2050~2070년에는 지금보다 알을 30일 앞당겨 낳아야 한다"며 "그 기간 내에 개구리가 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원대 과학교육학부 박대식 교수는 "양서류는 알을 낳는 곳과 사는 곳, 겨울잠을 자는 곳이 다른데 한 곳의 서식환경이 급변해도 생존이 어려워 멸종위기에 처한다"고 설명했다.도마뱀도 기로에 섰다. 변온동물인 도마뱀은 체온을 높이기 위해 햇볕을 쬐어야 하지만 기온이 너무 높아지면 그늘로 피해야 하기 때문에 먹이사냥에 나설 수 없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도마뱀 중 5%는 이미 멸종했고, 남부 유럽에서는 30%가 사라졌다.인류가 석탄·석유를 태우면서 배출한 이산화탄소(CO2)가 바다에 녹아들면서 해양 먹이사슬도 바뀌고 있다. 극지방의 차가운 바닷물일수록 CO2가 더 많이 녹아들고, 바닷물이 더 산성화된다. 산성화된 바닷물에서는 바다달팽이·대합조개의 껍질이 얇아지고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한다.▲40년간 한국 연안 수온 세계 평균의 3배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나타난 생태계의 변화를 생활 주변에서 찾아보세요.개다시마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강릉 이북 동해안에서 흔했다. 다시마가 자라는 얕은 곳과 구멍쇠미역이 자라는 깊은 곳의 중간지점인 수심 20~25m에서 개다시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해안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0년 이후 강력한 태풍이 영향을 끼쳤고, 기후변화로 해양환경이 변화한 탓"이라고 설명했다.명태도 그렇다. 한류에 사는 명태는 자취를 감추고 대신 난류성 어종인 멸치가 북한 해역에서도 잡히고 있다. 90년대 후반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아열대성 어류인 참다랑어 어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참다랑어의 몸 길이도 70㎝ 미만이 보통이었으나 2007년부터는 1m 이상인 것도 잡힌다.수산과학원 서영상 수산해양종합정보과장은 "1968~2008년 사이 한국 연근해 표층 수온이 1.31도 올라갔는데 전 세계 평균의 세 배 수준"이라며 "거대한 해양시스템에서 온도가 1~2도 오르는 것은 사람이 감기에 걸려 고온에 시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수산과학원은 8월 초 부산 인근의 남형제섬 앞바다 물속에서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밤수지맨드라미·해송·총산호류 등 아열대성 산호류 10여 종을 확인했다.과일과 아열대 농작물 재배지도 북상 중이다.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아열대 작물인 망고, 전북에서는 한라봉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전남 해남에는 파파야·구아바 등 열대작물이 시범재배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김용건 박사는 "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 과제인데 국가 간 감축 목표 설정 등 협상에 진전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러시아의 기상이변은 한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조사해 보세요.곡물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를 받을 수 있다.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주요 곡물생산국의 가뭄과 홍수 등 기상재해로 공급불안이 확대되면서 이들 국가가 곡물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공급 감소가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애그플레이션을 가져올 수도 있다.기상이변으로 인한 생산축소와 달러 약세로 인한 투기자금 유입,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곡물의 평균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이다. 소맥은 상반기 대비 35.7%, 대두는 20.5%, 옥수수는 17% 상승할 것▲기상이변시 지켜야 할 건강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겨울철 한파시엔 손가락이나 발가락, 귀, 코 끝 같이 신체 말단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은 특히 머리 부분의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폭염으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는 경우도 많은데 음주 등으로 신체 반사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선풍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알레르기 환자도 늘고 있어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 대기내 이산화탄소 비중이 높아지면서 온도가 높아 꽃가루 방출 시기가 당겨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졌다. 봄 철 알레르기 환자도 이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외출시 화분위험을 경고하는 화분예보제의 필요성도 그만큼 늘고 있단 평가다.▲기상 이변이 극심하게 나타난 지역을 세계지도에서 칼라로 표시해 보세요.▲엘리뇨와 라니뇨의 원인을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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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23:02

전북대 차기총장에 서거석 현 총장 유력

전북대 총장 후보 선거에서 서거석(56.법대) 현총장이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하며 연임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서 총장은 15일 오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실시된 '전북대 16대 총장 후보자 추천 선거'의 2차 투표에서 전체 1천29.99표 중 539.01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서 총장과 함께 결선에 오른 한병성(59.공대) 교수는 490.98표를 얻어 2위에 그쳤다. 전북대의 관련 규정에 따라 1, 2위를 차지한 서 총장과 한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되지만, 통상적으로 1위 득표자가 총장에 임명됐던 점에 비춰보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서 총장의 연임이 유력하다. 총장은 교과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12월부터 4년이다.서 총장은 앞서 2006년 10월 치러진 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총장 자리에 올라 4년간 전북대를 이끌어왔다. 앞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1차 투표에서는 서 총장이 전체 1천102.08표 중459.86표로 1위, 한 교수가 356.27표로 2위를 차지했으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3위인 신형식 교수를 제외한 2명이 결선에 올랐다. 서 총장은 "지난 4년보다 더 잘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면서 "초심을 갖고 열심히 뛰어 전북대를 세계로 웅비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9.15 23:02

최규호 前전북교육감 "사건 책임지겠다"

전북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사업 비리에 연루된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지인에게 "사건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교육감의 익산 남성고등학교 선배인 한 거물급 변호사는 "최 전 교육감이그제(13일) 전화를 통해 '사건이 벌어지는 것 같다'면서 법률 자문을 구해왔다"며 "빨리 검찰에 가서 시인하고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권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최 전 교육감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말했으며 이후로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검찰 조사에서 사건의 진실을 말하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최 전 교육감은 올해 초 스파힐스 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골프장 인근 시유지와 도교육청 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교수 2명을 청탁을받고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역할을 한 교수들은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교수들은 로비를 벌였다는 혐의를 시인했으며, 검찰은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출두 요청을 받은 최 전 교육감은 지난 주말부터 주변과의 연락을 끊고 칩거하면서 변호사와 대응방법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소유 부지는 김제 자영고 실습지(6만6천여㎡)가 포함돼 있어 허가가어려운 지역인데도 골프장 측은 이를 사들여 용도변경한 뒤 허가를 받아냈다. 검찰은 이 때문에 최 전 교육감이 골프장 확장사업에 밀접하게 연관이 됐다고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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