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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에게 '휴대전화 압수' 권한… 전북학생인권조례 손질하나

교육부가 '휴대전화 압수' 권한을 교사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전북교육청이 시행중인 학생인권조례('사생활의 자유 조항')가 개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2학기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교사가 학생의 휴대전화를 검사, 압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학생의 휴대전화 소지 사용이 다른 학생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저해한다고 판단, 주의를 줬는데도 불응하면 검사·압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지도고시를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인권조례보다 상위법인 초·중·등 교육법 관련 해당 고시가 발표되면 전북을 비롯한 경기, 광주, 서울, 충남, 제주, 인천 등 7개 시·도가 시행중인 조례도 개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4월 교권과 학생인권 조화를 담은‘전라북도교육청 교육인권증진 기본조례(이하 전북교육인권조례)’를 제정했다. 학생인권조례는 지난 2013년 전임 김승환 교육감 시절에 제정돼 올해 4월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전북교육인권조례에 준용되면서 유지했다. 조례는 제2장 학생의 인권, 제13조(사생활의 자유) 2항에 '교직원은 학생의 동의 없이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압수해서는 아니된다'' "소지품의 검사 또는 압수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하여 긴급한 경우에 필요한 최소한에 한하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괄검사는 지양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에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교사의 발언과 행동을 녹음, 녹화하고 협박하는 등 교권침해가 발생해, 교권이 추락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두고 생활지도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과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논란이 예고된다. 중학교에 재직중인 한 교사는 "지난해 충남 홍성 중학교에서 학생이 수업중 교단위에 누운채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영상이 확산되어 국민적 공분을 산 일이 있었다. 교권추락의 대표적인 사례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수업을 방해하는 휴대전화 압수 권한이 분명해진다면 생활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교육계 관계자는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21년 학생들 휴대전화 강제 수거는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놓은 바 있다"며 "학교 일과시간 동안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행동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이달말 발표될 교육부의 학생생활지도 가이드라인(지도고시)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휴대전화는 기본적으로 사용을 금지하거나 수거하면 안 된다고 명시됐지만 학교구성원들의 의사 결정에 따라 수거할 수 있다"며 "다만 학생인권조례에 명시된 부분이 헌법, 교육기본법에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내용이다. 문제는 학생들이 교사 등 타인의 인권을 침해할때는 법령과 학칙에 따라서 책임을 진다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법령에 따라서 책임을 지는 것인데 해당 법령이나 규정들이 그동안 없었고 미비했기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며 "이달말 발표될 교육부의 생활지도 가이드라인을 보고 학생인권조례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교원, 교원단체, 학부모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정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3 18:28

"영어실력 쑥쑥"...전북교육청, 영어중점학교 운영

전북교육청이 내년부터 ‘영어중점학교’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포용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한다고 전했다. 영어중점학교는 영어중점형과 영어몰입형 2가지로 나뉜다. 영어중점형 학교는 △영어과 교육과정의 자율적 운영 △말하기·듣기 중심의 의사소통능력 강화 수업 △실용영어 인증제 및 영어학습 포인트 적립제 운영 △영어사용의 날 및 영어전용구역 운영 등을 통해 실생활중심 영어 능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또한 영어몰입형은 영어뿐만 아니라 과학, 사회, 기술·가정, 체육, 창의적체험 활동, 자율동아리 활동 시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보조교사가 협력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영어중점형으로 초등 1개교(익산한벌초), 중등 1개교(정읍왕신여중), 영어몰입형으로 중학교 2개교(전주서곡중∙이리영등중)를 선정한 바 있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영어중점학교는 실생활 중심의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면서 “내실화 있는 영어수업과 영어 체험 기회를 확대해 사교육비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1 17:25

전북교육청, 교원∙교육전문직 286명 인사 단행

위쪽 왼쪽부터 김왕규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진순 김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난희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아래 왼쪽부터 전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장, 김명철 전북교육인권센터 인권담당관. 전북교육청 제공전북교육청은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에 김왕규 교장을 임용하는 등 교육공무원 28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9월 1일자로 유·초·중등 교육공무원 (교·원장 승진 22명, 교·원감 승진 25명, 신규발령 31명 등) 정기인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3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교체된다.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에는 군산부설초 김왕규 교장, 김제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삼기중 강진순 교장,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전주솔빛중 김난희 교장이 각각 임용됐다. 또 전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장에 박영석 전북도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 미래교육지원부장, 전북교육인권센터 인권담당관에는 민주시민교육과 김명철 장학관을 발령했다. 도교육청은 "지역교육의 현안 해결을 위한 역량있는 인사를 발탁·중용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특히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교권과 학생인권이 조화를 이뤄 전북교육이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서거석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장 및 교육전문직원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22일 실시될 예정이다. 다음은 교원 정기인사(9월 1일자) 명단. □중등 교육공무원 ◇전직(교육장) △김제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진순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난희 ◇전직·전보(장학관) ◇군산교육지원청 생활교육과장 한동화 △순창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임대승 ◇승진(장학관∙교육연구관) △전북교육청 교육국 교원인사과 장학관 정윤경 △전북교육청 교육연수원 교수부장 이희경 △익산외국어교육센터 원장 김연임 ◇승진(교장) △무풍중학교 겸임 무풍고등학교 교장 이경규 △고창고등학교 교장 배준기 △부안고등학교 교장 이인화 △전주용흥중학교 교장 이종명 △천천중학교 교장 송영미 △고창중학교 교장 이남희 △상서중학교 교장 정소성 △하서중학교 교장 이은희 △보안중학교 교장 김영숙 ◇전직(교장) △황수지 전주솔빛중학교 교장 △최병흔 전주온고을중학교 교장 △황현선 전주신일중학교 교장 △최은이 전주평화중학교 교장 △김현정 삼기중학교 교장 △박경희 김제중앙중학교 교장 ◇공모(교장) △허미영 회현중학교 교장 ◇국립고 전입(교장) △두승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 교장 ◇중임(교장) △김동철 김제고등학교 교장 △나효남 김제여자중학교 교장 △이혜경 설천중학교 겸임 설천고등학교 교장 △김동희 고부중학교 교장 △오봉수 보절중학교 교장 △박지순 청하중학교 교장 △정해수 고산중학교 교장 △권영창 오수중학교 교장 △임석주 섬진중학교 교장 △류희남 성수중학교 교장 △전호군 부안중학교 교장 ◇전보(교장) △김병석 함열고등학교 교장 △오호덕 금지중학교 교장 ◇승진(교감) △이덕구 군산여자고등학교 교감 △김경화 전북외국어고등학교 교감 △김성수 이리공업고등학교 교감 △노은희 부안제일고등학교 교감 △채윤미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 교감 △홍효정 (전주지역 중학교) △김윤철 (전주지역 중학교) △황임섭(군산지역 중학교) △송용승(군산가 지역중학교) △윤우원(남원지역 중학교) △이해연(완주군 지역중학교) ◇전직(교감) △유채환(전주지역 중학교) △한명숙(전주지역 중학교) △김보현(임실지역 중학교) ◇전보(교감) △류병귀 전주제일고등학교 교감 △강양주(군산나 지역중학교) △조경숙(군산나 지역중학교) △서원준(정읍시 지역중학교) △ 전수진(진안군 지역중학교) △한규정(무주군 지역중학교) △문병환(부안군 지역중학교) ◇전보(장학사∙교육연구사) △고영정 전라북도교육청 감사관 △유미선 전라북도교육청 교원인사과 △임연강 전라북도교육청 교원인사과 △유선미 전주교육지원청 △김경주 군산교육지원청 △황광진 정읍교육지원청 △이원 남원교육지원청 △김종욱 김제교육지원청 △최희경 완주교육지원청 △이주형 전라북도교육청 정책국 미래교육과 △양대열 전라북도교육지원청 교육국 창의인재교육과 △이순화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민주시민교육과 △최진석 전라북도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 △강부경 전라북도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 △송혜정 전라북도교육지원청 미래교육연구원 △손형태 전라북도교육지원청 미래교육연구원 △김숙일 전라북도교육지원청 교육연수원 △유성완 익산교육지원청 △성미림 무주교육지원청 △최일옥 장수교육지원청 △박수원 임실교육지원청 △연제선 고창교육지원청 ◇정년퇴직(교장) △박종술 함열고등학교 △이국용 김제고등학교 △박관수 무풍중학교 겸임 무풍고등학교 △김영주 고창고등학교 △심재동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 △박현표 전주신일중학교 △이덕금 전주용흥중학교 △신계동 전주평화중학교 △김옥빈 회현중학교 △송문순 금지중학교 △유인식 김제중학교 △이병운 섬진중학교 △김두삼 하서중학교 ◇명예퇴직(교장) △조상우 보안중학교 ◇정년퇴직(교감) △이상원 이리공업고등학교 △송이수 전주우림중학교 ◇명예퇴직(교감) △김기철 남원하늘중학교 ◇정년퇴직(수석교사) △김상기 전주공업고등학교 △이성배 이리공업고등학교 □유초등 교육공무원 ◇전직(교장·교감 → 장학관·교육연구관) △김왕규 전라북도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준희 전라북도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 미래교육지원부장 △강은숙 전라북도 임실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전보(장학관·교육연구관) △박영석 전라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 원장 △김명철 전라북도교육청 전북교육인권센터 인권담당관 △정미정 정읍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서영민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승진(장학사·교육연구사→장학관·교육연구관) △조경운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유초등특수교육과 △임성준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교원인사과 △김종인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민주시민교육과 △김중희 전라북도 전주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 △서선영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강보경 남원영어체험학습센터 원장 ◇전직(장학사↔교육연구사) △김경희 정읍교육지원청 △김명원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교원인사과 △최진호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민주시민교육과 △문광희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연수원 △박신자 전라북도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 △심재국 전라북도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 ◇전보(장학사) △권자경 전라북도교육청 감사관 △김선경 전라북도교육청 전북교육인권센터 △진보람 전라북도교육청 전북교육인권센터 △최재완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교원인사과 △김종소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민주시민교육과 △이현정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창의인재교육과 △김성환 군산교육지원청 △나기은 익산교육지원청 △이경신 익산교육지원청 △김가경 완주교육지원청 △서기문 무주교육지원청 △윤장근 무주교육지원청 △최선미 임실교육지원청 ◇전직(교감·교사→장학사·교육연구사) △서월아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유초등특수교육과 △구정우 전라북도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채지은 전라북도교육청 정책국 정책기획과 △김석중 전라북도교육청 정책국 미래교육과 △권민지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 유초등특수교육과 △한제준 남원교육지원청 △김상우 김제교육지원청 △박계숙 김제교육지원청 △윤승희 김제교육지원청 △김혜련 장수교육지원청 △이범석 임실교육지원청 △박지연 순창교육지원청 △전소라 고창교육지원청 △서민재 부안교육지원청 ◇전직(장학관·교육연구관·교육연구사→교장) △장미옥 김제중앙초등학교 (중임) △박복식 전주초포초등학교 △김숙자 전주대성초등학교 △유진화 완주 동상초등학교 (중임) △이태형 임실 오수초등학교 (중임) △이희옥 순창 동계초등학교 △남궁상운 정읍남초등학교 ◇중임(교장, 원장) △이승희 완주군 봉서유치원 △김옥형 전주여울초등학교 △김명숙 전주팔복초등학교 △김영란 전주효문초등학교 △강윤희 군산 금암초등학교 △이정수 군산 해성초등학교 △송영임 이리부송초등학교 △이순자 정읍 내장초등학교 △이진선 정읍 옹동초등학교 △박성채 남원월락초등학교 △강지영 김제 심창초등학교 △지미순 김제 용지초등학교 △이승수 완주 봉성초등학교 △최광식 임실 임실기림초등학교 △서길주 임실 지사초등학교 △박진현 순창 중앙초등학교 △김명신 순창 유등초등학교 △윤재성 고창 대아초등학교 △김명희 부안 백룡초등학교 △박영희 부안 우덕초등학교 ◇전보(교장) △조건곤 전주동신초등학교 △오부례 전주미산초등학교 △안오순 전주용덕초등학교 △한상석 전주인후초등학교 △전승복 전주풍남초등학교 △이금호 전주한들초등학교 △차옥희 남원서원초등학교 △정경남 남원왕치초등학교 △손은숙 김제 백구초등학교 △정강 김제 비룡초등학교 △조강환 진안 동향초등학교 ◇전보(원장) △고연숙 전주온샘유치원 △문숙희 남원참사랑유치원 ◇국립학교 전출(교장) △민환성 전주교육대학교 전주부설초등학교 △김신철 전주교육대학교 군산부설초등학교 ◇국립학교 전입(교장) △이영환 고창 신림초등학교 (중임) ◇공모만료(공모교장→교장·교사) △임길용 정읍 영원초등학교 △김미자 정읍 정일초등학교 △주중일 남원 대산초등학교 △사향희 남원 수지초등학교 △정금숙 완주 봉서초등학교 △김혜숙 진안 백운초등학교 △최금희 진안군 교사 ◇공모(교장·교감·교사→공모교장) △박붕서 순창 풍산초등학교 △백운숙 군산 나포초등학교 △이길섭 익산 춘포초등학교 △김용현 정읍 대흥초등학교 △길세환 정읍 덕천초등학교 △이범석 남원 아영초등학교 △김연옥 순창 복흥초등학교 △심지영 군산 회현초등학교 △이영상 진안 장승초등학교 (공모) ◇승진(교장) △박경옥 전주 전주진북초등학교 △강성래 군산 신풍초등학교 △조민숙 군산 옥구초등학교 △김민자 정읍 보성초등학교 △양혜림 남원 금지동초등학교 △신연숙 진안 오천초등학교 △강종완 무주초등학교 △오승희 장수 수남초등학교 △조연희 고창 무장초등학교 ◇승진(원장) △서연옥 군산바다유치원 △최미숙 군산우리별유치원 △권남기 진안마이꿈유치원 △서선이 장수한사랑유치원 ◇전직(장학사·교육연구사→교감·원감) △변효남 전주시 원감 △이영자 임실군 원감 △유대영 전주시 교감 △은명숙 군산시 교감 △정진홍 익산시 교감 △최흥규 남원시 교감 △신진아 김제시 교감 △이윤재 부안군 교감 ◇전보(교감) △임순일 전주시 △최진호 전주시 △안명운 군산시 △임윤식 익산시 △안진수 정읍시 △양미혜 정읍시 △박진수 완주군 △전재완 장수군 △김수영 고창군 △최종훈 고창군 ◇승진(교감) △염상연 전주시 △이정명 전주시 △한찬호 전주시 △황준영 익산시 △남궁재은 정읍시 △조인석 정읍시 △김명선 남원시 △나정숙 진안군 △이형윤 무주군 △임민중 무주군 △이홍파 임실군 △성치수 순창군 ◇전보(원감) △조미숙 전주시 △유경선 군산시 △김미래 진안군 △이부미 무주군 ◇승진(원감) △정혜순 전주시 △최리 정읍시 ◇파견(교장) △권의주 나라한국교육원 원장 ◇파견복귀(교감) △양미혜 전주지곡초등학교 △송규 이리팔봉초등학교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1 16:45

학교에 '민원대응팀 구성'.. 학부모 악성민원서 교사 지킨다

일선 현장의 교사들이 앞으로는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학부모 등의 민원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학부모 민원을 교장 직속 민원대응팀에서 전담하게 하는 방식의 '학교 민원 창구 일원화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학교 민원 창구 일원화' 방식은 전북지역 교원단체가 악성민원에서 교사를 지키기 위해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몇 차례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통해 교권 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교육부는 어제(9일) 학교 민원창구 일원화 체계를 도입하게 됐다는 입장을 당측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학교 민원창구 일원화 체계 도입과 관련 "앞으로 모든 민원은 교사 개인이 아니라 학교 기관이 대응하는 체제로 개선해 교장 직속의 민원대응팀에서 전담하게 된다"며 "민원대응팀은 교감과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녹음장치를 갖춘 민원면담실과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민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화녹음과 통화연결음을 갖춘 교내 유선 전화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민원처리는 유형에 따라 △직접 처리 △해당 교직원의 협조 처리 △관리자 배정 등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민원인과 민원 담당자의 권리와 의무, 민원처리 원칙, 처리 절차 등을 담은 민원 응대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악성 민원은 교육 활동 침해로 간주해 교육청 차원에서 위법행위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박 의장은 전했다. 앞서 전북 6개 노조·교원단체는 지난달 2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교권침해의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악성민원에 대해 "민원 발생 시 민원 창구를 단일화하고, 온라인 혹은 서면민원시스템 개발과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며 "담임 교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민원은 민원 단계별 책임자를 높여 기관이 직접 대응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0 18:10

태풍'카눈'전북 상륙… 전북 20개교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

제6호 태풍 '카눈'이 전북을 관통하면서 도내 초·중·고교가 휴업 등 학사운영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1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오후 3시 기준) 학사일정 조정에 들어간 학교는 20개교로 파악됐다.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9개교, 개학연기는 3개교이다. 등하교시간을 조정한 곳은 8개교이며 원격수업을 한 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도내에서는 유·초·중·고 801개교(특수학교 10개교 포함) 가운데 51개교가 개학을 한 상황이다. 특히 전북 지역에 학교 3곳이 누수와 지붕 파손 등 피해를 입었다. 완주 봉서중은 복도에 누수 피해가 났고, 임실 덕치초와 순창 순창초는 건물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여름방학 중 방과후 학교와 초등 돌봄교실도 조정됐다. 방과후학교가 중단된 곳은 유·초·중·고 총 275개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117개교는 돌봄교실을 휴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맞벌이 부부 등 불가피한 사유로 긴급돌봄은 운영됐다. 도교육청은 비상상황실을 꾸리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태풍 대비에 나서고 있다. 각 교육지원청에서도 별도 대책반을 편성해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철저한 대비와 상황관리를 통해 교육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학교시설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0 18:10

잼버리 전북대원들 찾은 서거석 교육감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즐겨달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10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하루 앞두고 대회에 참가한 전북 학생들을 격려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도내 잼버리 참가 학생 36명이 잔여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공주대학교 기숙사를 방문해 학생들의 고충을 듣고“폐영식까지 안전하게 유익한 활동을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은 전북 참가대원 670여 명이 새만금 숙영지를 떠나 공주대 기숙사를 비롯해 대한항공 신갈연수원, 청양 숭의청소년수련관, 파주 최자실 금식기도원 등 11개 기관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다. 서 교육감은 “폭염 속에서 잼버리 일정을 소화하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인솔대장과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아직 일정이 끝나지 않았으니 마지막까지 예정된 활동이 잘 이루어져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말했다. 특히 서 교육감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데 전북 학생들이 폐영식까지 안전사고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각 기관 관계자들과 인솔대장들께서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5회 스카우트잼버리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폐영식과 K-POP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0 18:10

전북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 역량 키운다

전북교육청이 위기 학생 관리를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10일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 교육부 시범지원청으로 지정된 전주·군산 교육지원청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를 이행하고자 운영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 시범지원청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국정과제중 하나로 위기 학생의 발굴부터 신청·접수·진단·지원·관리를 학생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 사업 중심의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학생 지원을 문제를 종합적으로 파악,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교육부가 새롭게 도입한 정책이다. 전북교육청에서는 시범지원청 2개, 교육부 선도학교 2교, 시도지정 선도학교 1교를 지정하고, 3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교육청 담당자, 시범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시범교육지원청의 예산 운용 체계,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 지원 방안, 2024년 시범지원청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학교-지역사회의 모든 자원을 연계해서 학생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맞춤형 통합 지원 체계 구축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면서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점차 단위학교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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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8.10 18:09

교사 임용 문 더 좁아진다… 내년도 유·초등 교사임용 감소

2024학년도 전북교육청 교원 임용 예정 규모가 발표된 가운데 유·초등교사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교원감축을 반대해 온 전북지역 교원단체는 일제히 입장문을 내고 "신규교사 선발인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9일 전북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중등학교 교사 신규임용시험' 사전 예고를 공고했다. 도교육청이 이번에 발표한 내년도 교원 선발 규모는 △유치원 18명(장애 1명) △초등 41명(장애 3명) △특수유치원 5명(장애 1명) △특수초등교사 13명(장애 1명) △ 중등교사 340명 등 총 417명이다.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유치원은 지난해 22명에서 올해 18명으로 감소했고, 초등학교는 지난해 45명에서 41명으로 10∼20% 가량 줄었다. 도교육청은 유·초등교사는 전년도 최종 선발인원 79명보다 2명 감소했으며 중등교사는 지난해 328명보다 12명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교원단체는 즉각 반발하며 신규임용 선발인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학부모의 악성민원, 무차별적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교권침해 상황이 알려지면서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도 교육당국은 학생수 감소라는 이유로 교원 정원을 확보하고 신규 교원을 충원하는데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원 정원 감소는 국가교육력 약화, 교육현장의 황폐화로 이어지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과밀학급 해소, 학생맞춤형 교육, 학생 건강보호, 교권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해 신규교사 선발인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열악한 교육현실을 외면해서는 공교육이 바로설 수 없다"며“국회는 유·초·중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감축 법률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정부는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의 관점에서 교원 증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북지부(지부장 송욱진)도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최근 교사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과 심리 치유가 시급한 상황에서 질높은 교육을 위한 기본조건인 학급당 학생수 적정화는커녕 정규 교원 수를 줄이려 하는 교원 수급 정책을 규탄한다"며 "신규교사 선발 인원을 대폭 늘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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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8.09 17:28

전북교육청, 권역별 수시 지원 전략 입시설명회 개최

전북교육청이 권역별 수시 지원 전략 입시설명회를 연다. 최근 수능 킬러 문항 논란 등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역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역별 세부 일정은 △전주, 12일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 △군산, 17일 군산교육지원청 별관 시청각실 △익산, 19일 익산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 △정읍, 17일 정읍교육지원청 3층 시청각실 △남원, 16일 남원교육지원청 시청각실 △김제, 17일 김제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 등이다. 이번 설명회는 고3 학생과 졸업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다. 전북대입진학지도지원단 연수지원팀 강사들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 강사 등이 참여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대비 전북권 및 수도권 대학 등 지원 전략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6개 시 지역 입시설명회에 이어 8개 군 지역에서도 입시설명회를 실시해 도내 모든 지역의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대입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8개 군 입시설명회는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9~10월에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권역별로 개최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지역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 14개 시군에서 모두 입시설명회를 실시해 지역 간 진학 정보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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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8.09 17:27

전국 시·도교육감 "아동학대법 빨리 개정하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 위해 아동학대 관련법을 개정하고 악성 민원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8일 세종시 협의회 사무처에서 '교권보호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는 '(가칭)아동학대사례판단위원회'를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현행 아동학대법은 사건 발생 시 지자체가 조사한 뒤 경찰이 수사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교육적 특수성을 고려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찰 수사 전에 교육전문가가 의견을 제시하는 '아동학대사례판단위원회'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교원지위법에서 정한 교권침해 유형을 기존의 상해·폭행·협박 등에서 공무집행방해와 무고 등으로 확대하고, 교권침해를 목격하면 이를 신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관련법에 명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악성 민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후 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현행 법령이 보장하는 대응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무고성 교권침해 대응 조치를 의무화하는 한편, 처벌 수위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교육감들은 △ 교육지원청에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 교원 피해보상·법률 지원 확대 △ 교권침해 학생 부모의 교육 의무화 △ 학생·학부모·교사의 책임과 권한을 명시한 '학교 생활 규정' 표준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교권보호 방안 마련을 위해 이달 16일 교원단체와의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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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8.08 18:01

전북기계공고,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대상' 수상

전북기계공고 'C.M.T. 프랜즈' 팀이 최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시상식 장면. 전북교육청 과학교육원 제공전북대표로 출전한 도내 학교들이 '2023년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교육청 과학교육원(이하 과학교육원)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에서 전북기계공업고와 전주 근영중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는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발명인재의 발굴 및 시상을 통해 학생발명 문화를 확산하고 의사소통 능력·협동 능력·창의력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함양하는 대회이다.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라 3일간 대면 심사로 진행된 올해 본선 대회에서 전북기계공업고 'C.M.T. 프랜즈' 팀이 대상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전주근영중 'New Turn' 팀이 받았다. 앞서 과학교육원은 지난 6월 10일 전북발명인재육성협의회 주관으로 예선 대회를 개최해 서류심사, 표현과제 및 즉석 과제 심사를 통해 선발된 3팀(초 1팀·중 1팀·고 1팀)이 본선 대회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옥 원장은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해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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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8.08 17:32

우병훈 전주비전대학교 총장 취임

우병훈 제17대 전주비전대 총장이 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우병훈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주비전대는 취업이 잘 되는 대학, 지역과 사회를 발전시킬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대학,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긍심을 가진 대학,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는 글로벌 대학을 목표로 학교 운영을 내실 있게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반도체 등의 첨단사회에서 우리 대학이 지속 가능한 대학이 되기 위한 시대정신을 글로컬대학30, 대학간 통합,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미션스쿨의 사명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우 총장은 △기독교 대학으로써의 정체성 확립 △구성원 간의 갈등 해소와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 △지자체 산업기술 인력 양성 △철저한 입학정원관리 △지자체 협력을 통한 재정지원을 확보와 교직원 급여체계 개편 등 지출억제 방안 수립 △ 국제교류원의 조직 확대 개편 등을 경영 전략으로 내세웠다. 한편 우 총장은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정보통신 학사와 석사, 동신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주비전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입학관리처장, 주문식사업단장, 기획처장, 대학혁신본부장, 부총장 등의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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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8.08 17:31

[NIE] 친구들과 함께 여행 신문 만들기

1. 주제 다가서기 친구들과 함께 여행 신문 만들기는 우리가 보고 경험했던 것들을 기록하고 모아 함께 내용을 선택하고 다듬어 만든 하나의 결과물이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여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신문의 종류에는 가족 신문, 교과 신문, 환경 신문, 학급 신문, 여행 신문 등 다양하다. 하지만 특별히 이번 호에서는 밀알두레학교에서 중2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 8일부터 8월 2일까지 여름 방학 동안 진행했던 25박 26일 몽골 해외 이동 배움의 여행 기록을 신문으로 담아봤다. 2. 생각열기 [읽기 자료 1] 오늘은 나도 기자... 사명감 갖고 일하는 기자 멋져요 "친구 및 선배들과 함께 직접 학교신문을 만들면서 기자라는 직업이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번 체험을 통해 기자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주 서신중 1학년 남지훈 군이 '1일 기자체험' 이후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전북일보가 주최한 '2023 1일 기자체험교육'이 9일 전주 서신중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북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첫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전북일보 역사전시실에서 현직 기자로부터 언론의 사회적 역할, 신문제작 과정, 기사 작성 및 올바른 글쓰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사진부 기자와 함께 드론을 이용한 사진촬영을 체험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NIE(신문활용 교육) 전문 강사로부터 '신문 읽기의 중요성과 읽는 방법'을 배웠다. 이어 학생들은 5개조로 나뉘어 조별 아이템 회의를 통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할 기사 아이템을 발제했다. 이후 직접 글을 작성하고 신문 제목을 정한 뒤 기자와 함께 제목 달기, 기사·사진 배치 등의 편집과정을 거쳐 '서신신문'이라는 학교신문을 제작했다. 신문에는 최근 전주 서신중의 농구부 '설렘덩크'의 해체 위기, 축구부 이대로 괜찮은가, 체육대회 등 학교행사와 학교 내 에피소드 등이 실렸으며 학생들은 신문 편집과정을 통해 인쇄된 신문을 보고 신기해했다. 또 학생들은 쉬는 시간 틈틈히 전북일보 역사전시실에서 전북일보 창간호 등 신문의 역사와 1950년대 이후 지역사회의 변천사의 생활상이 담긴 사진 등 각종 전시 자료를 둘러봤다. 체험에 참여한 3학년 김강민 학생은 "1일 기자체험을 통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활동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며 "기사의 종류나 글쓰기 작성 요령, 사진 촬영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3학년 학생인 곽태호 학생은 "친구들과 협동해서 기사를 쓰며 기자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배우며 뜻깊고 보람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감사하다"고 "잘 몰랐던 기자의 삶을 잠시나마 살아본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전북일보가 청소년 진로체험 활동에 기여하고 미디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1일 기자체험 프로그램'은 올해로 9년째를 맞았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7개 참여 학교는 전북도교육청의 협조로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1개교는 학교밖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23.06.09.> (1) [읽기 자료 1]을 읽고 신문 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그어 봅시다. 그런 다음 내가 기억해두고 싶은 곳에 표시하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1]을 읽고 ‘1일 기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어떤 활동에 참여했고 왜 좋았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찾아 정리해 봅시다. 3. 생각 키우기 [읽기자료 2] ‘신문 만들기’ 활동이 언론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전략) 드디어 세 번째 시간, 신문 만들기 활동을 했다. 선생님들께서 우리가 신문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들을 나눠주셨다. 나눠주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신문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친구들도 이런 활동이 처음이고 나도 신문 만들기를 굉장히 오랜만에 해서 신문이 뜻대로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신문이 만들어지긴 했는데 ‘주제를 명확히 해서더 많은 시간에 걸쳐 신문을 만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으로 만든 신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우리 조에선 내가 나갔는데 내용이 부실한 탓인지 발표한 내용이 그리 많진 않았다. 다른 조의 발표를 모두 듣고 나서 가장 잘한 조를 뽑는 투표를 했는데 우리 조가 꼴찌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표를 받아서 놀랐다. 표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원하는 간식을 가져갔는데 우리 조가 마지막인데도 불구하고 남은 간식을 다 가져가게 되었다. 이렇게 4 시간에 걸친 신문 만들기 활동은 끝이 났다. 정보화가 이루어진 현대 사회에서 신문과 방송, 라디오, 인터넷을 포함한 언론의 중요성은 점차 강조되고 있다. 언론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다른 무엇보다도 ‘신속성, 정확성, 공정성’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매일 뉴스를 보면서 느끼지만 현재 우리나라 언론의 현실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모든 기사가 그런 건 아니지만 요즘 들어 낚시용 제목, 자극적이고 악의적인 헤드라인, 의도적 왜곡 및 가짜뉴스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공정성, 정확성을 띠어야 할 언론이 특정 진영에 편향되거나 그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이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까? 우선 기자들은 언론이 중시해야 할 가치를 잘 생각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객관적이면서 사실에 기초한 기사를 써야 한다. 그리고 독자들도 기사 내용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문 만들기 활동은 단순히 신문을 꾸미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언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활동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나중에 기자가 된다면 내 입맛 대로 쓴 기사 하나하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겠구나. 내 마음대로 여론을 쥐락펴락할 수있겠구나.’ 신문 만들기 활동 중 기사 작성을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다. 부디 우리 청소년들도 신문 만들기 활동을 단순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를 통해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깨달아 올바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출처 : 두꺼비마을신문, 2022.02.08.> (1) [읽기 자료 2]을 읽고 신문 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그어 봅시다. 그런 다음 내가 기억해두고 싶은 곳에 표시하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2]을 읽고 만약 내가 기자가 된다면 어떤 내용으로 신문을 만들고 싶은지 생각해 보고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시다. [읽기 자료 3] 기록과 기억, 여행의 순간 잊지 못할 여행의 순간을 떠올려보자. 끝없이 펼쳐진 화려한 꽃밭에서 원피스를 팔랑이며 뛰어가는 모습. 감성적인 숙소 풀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장면. 시원한 폭포 앞에서 함께한 이들과 잡은 포즈.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면 곰곰이 생각해 보자. 그 장면은 1인칭일까, 3인칭일까? 이 시대의 기억은 빠르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스마트폰에게, 사진에게, 영상에게, 그리고 sns에게. 기억은 짧지만 기록은 영원히 남고, 기억은 혼자 돌아볼 수밖에 없지만 공유한 기록은 타인의 반응을 이끌어 낸다. 기록이 기억의 대체를 넘어 세상을 장악하는 동안 사람들은 순식간에 시선을 잡아챌 수 있는 기록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게 되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혹은 누구와 함께였는지보다 중요한 건 여행에서 남긴 한 장의, 혹은 몇 분의 기록이다. 이왕이면 눈부시고 찬란하게, 순식간에 타인의 부러움과 감탄을 끌어낼 수 있게. 그러나 일부러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가슴 깊이 남아 불쑥불쑥 떠오르는 여행의 순간은 기록과 다른 방식으로 저장된다. 그 순간은 꽃밭을 걸을 때 귀 옆을 스치던 바람 한 자락일 수도, 비를 피해 들어간 처마 밑에서 맞잡은 손의 따스함일 수도 있고, 눈부시게 화려한 건축물을 본 날의 눅눅한 공기일 수도, 찬란한 야경을 마주한 시간 코끝에 닿은 매캐한 냄새일 수도 있다. 누구나 탄성을 내지르는 곳보다 보잘것없이 소박한 경관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보다 우중충한 날이 기억될 수 있는 이유는 그 순간이 자신과 온전히 맞닿았기 때문이다. 장면을 담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잘 나오기 위해 의식하는 자신도 내려놓은 채 온몸과 온 마음으로 머무를 때 비로소 순간을 느낄 수 있다. 타인에겐 별다른 의미가 없더라도 자신에겐 그때까지 차곡차곡 쌓은 생의 시간 어딘가와 맞닿은 그 순간은 감각을 깨어나게 하고 기억에 깊이 새겨진다. 여행의 순간에 오롯이 존재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내려놓기’만이 아니다. 허리를 곧추세우고 다른 생각과 시간이 침투하지 않게 노력하며, 시각만이 아닌 오감을 활용해 느끼려 집중해야 한다. 처음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시간을 들여 적응했던 것처럼. 오래도록 사용하지 않아 잊어버린 언어를 되살릴 때처럼. 지금, 여기를 제외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여행의 순간을 느끼는 일도 연습이 필요하다. 단 하나도 같을 수 없이 다양한 삶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다르게 새겨지던 여행의 순간은 비슷비슷한 방식으로 기록되면서부터 개별성을 잃고 사람의 내면이 아닌 푸른 빛을 뿜는 기계 안에서만 생명력을 과시하게 되었다. 그러니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면, 기록을 남기기 전에 생각해 보자. 잊지 못할 여행의 순간. 당신은 그 순간의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출처 : 경기일보, 2023.06.22.> (1) [읽기 자료 3]를 읽고 신문 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그어 봅시다. 그런 다음 내가 기억해두고 싶은 곳에 표시하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3]를 읽고 어떤 방법을 통해 여행의 순간을 기록했고, 기록했을 때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시다. 4. 생각 넓히기 (1) 내가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와 그 이유를 정리한 후에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2) 여러분들이 기록했던 것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함께 여행신문을 만들어 봅시다. ▶ 친구들과 함께 여행신문 만들기 방법 ① 여행의 순간이 담긴 기록물과 추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준비한다. ② 신문의 제목과 내용을 서로 이야기 나눠본다. (예) 여행지 소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 등 ③ 역할을 분담하고 역할에 따라 맡은 기사를 작성한다. ④ 신문 틀을 만들고 신문안에 들어갈 사진을 넣어가며 멋지게 꾸며본다. ⑤ 발행일과 발행인을 기록한다. * 발행일 : 신문을 만든 날짜 / 발행인 : 신문을 함께 만든이의 이름 ▶ 친구들과 함께 여행신문 만들 때 유용한 팁 3가지 ① 여행지에 대한 객곽적인 내용을 육하원칙에 따라 쉽고 짧은 문장으로 작성하면 좋다. ② 먹거리, 준비물, 숙박지 등에 관한 내용을 분야별로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③ 친구들과 인터뷰를 시도해보면 좋다. 친구들의 말 한마디가 기사의 내용이 될 수 있다. 5. 학생의 글 나에게 몽내음이란 2023년 몽골 해외 이동 배움에서 여행의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겨 신문으로 만들었다. 몽골에 가기 전에는 신문에 관심이 없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시간표, 일정표를 만들어 가면서 뭔가를 디자인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내가 맡은 역할은 편집이었다. 편집팀이 할 일은 신문을 디자인하는 일이었는데 처음에는 쉽고 간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친구들을 글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우리의 여행 신문 이름은 ‘몽내음’이다. ‘몽골 안에서의 우리들의 소식’이라는 뜻이다. 총 3번에 걸쳐 발행되었다. 몽내음 1호는 처음 하는 거라서 부족한 부분도 많고 방향 잡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계속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힘이 났다. 몽내음 2호는 시간이 촉박했다. 심지어 글을 늦게 제출해 주는 친구도 있어서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글을 제출해 달라고 했었다. 이 모습이 마치 정말로 신문을 만드는 사람들 같았다. 그리고 뉴스를 만드는 기자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3호는 고비사막 일정인데 인터넷이 통하지 않아서 우리가 메모했던 기록을 바탕으로 한국에 와서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뭔가 작업하는게 익숙한 나로서는 이런 기록들이 이렇게 쓰일 줄 몰랐다.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우리의 기록을 담아 몽골의 소식을 담은 여행 신문을 만들면서 힘들었던 일도 생각나고 행복했던 일들도 생각났다. 그래서 나에게 몽내음이란 ‘내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경험’이라고 말하고 싶다. 친구들과 함께 신문 만들기 밀알두레학교에서 중학교 2학년이 되면 가는 몽골 해외 이동 배움에서 몽골의 소식을 담아내는 몽골의 신문, 몽내음의 편집장을 맡게 되었다. 몽내음팀 내에는 기자팀과 디자인팀이 있었다. 기자팀은 몽내음에 실릴 글을 썼고 주제에 따라 다른 학생들을 취재하기도 했다. 그리고 디자인팀은 주제 선정과 글 편집, 그리고 몽내음 디자인을 했다. 디자인팀은 이름과는 다르게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획도 맡아서 했다. 나는 편집장이었지만 디자인도 했다. 많은 일들을 맡아서 하는 것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평소에도 기획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재미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글을 편집하는 일이었다. 문법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신문이다 보니 신문에 실어도 되는 내용인지 판단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리고 몽내음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디자인팀이 다 모여야 했고, 인원수만큼 노트북이 있어야 했는데 이런 환경을 만드는 것도 어려웠다. 몽골에서 여러 일정 때문에 시간이 많이 없었고 그 일정들 사이사이에 친구들끼리 모이는 시간을 맞추는 것도 어려웠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자팀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디자인팀도 다 같이 모여 열심히 기획하고, 편집하고, 디자인해서 몽내음이 매주 발행된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고 보람찼다. 6. 여행 신문 만들기 사례 * 몽내음이란, 몽골안에서 밀알두레학교 학생들이 배우고 체험했던 소식을 담은 여행신문이다. 위 사례는 몽내음 2호 사례이다. 참고로 몽내음 1호, 3호는 전북일보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 밀알두레학교 정진우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3.08.08 17:26

외부인에 뚫린 ‘학교 안전’⋯전북교육청 “학생보호인력 배치 확대”

전주 초등학교 살인 사건에 이어 대전 고교에서 칼부림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학교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학생보호인력 추가 배치 등 학교출입 안전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7일‘학교 출입증 및 출입에 관한 표준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적용해 출입 관리인력을 늘려 학교를 찾는 외부인의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외부인이 학교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인적사항, 출입 목적을 기재하고 신분증을 제출해 확인, 방문증을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현재 전북지역 학생보호인력은 배움터자원봉사자와 사회복무요원 등이 담당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배움터자원봉사자 236명, 사회복무요원 70명 등 총 306명의 학생보호인력이 활동하고 배치율은 39%에 불과하다. 배움터자원봉사자는 1시간에 1만원을 지급받고 1일 2∼3시간 활동할 수 있다. 하지만 별도의 안전 교육은 없으며 주로 퇴직공무원∙경찰∙군인∙교원 등이 위촉돼 60세 이상 고령자가 대부분이다. 구체적으로 40대 이하 7명, 50대 11명, 60대 100명, 70대 이상 118명 등이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106명, 중학교 71명, 고등학교 55명, 특수학교 4명이다. 이들은 학교 내 CCTV 상시 모니터링, 등∙하교 시 교통안전 안내 활동, 취약시간∙취약지역 교내 및 교외 순회 활동 등 학생보호와 학교안전을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자원봉사자나 시니어클럽 등도 학생보호인력으로 추가 배치, 외부인 출입 시 신원확인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학내외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고화질 CCTV 교체도 내년까지 완료하는 한편,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능형 CCTV(스마트 영상 감지 시스템)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도교육청이 발표한 외부인 출입관리 인력 배치 확대 등 안전대책은 실효성이 없다며 전문적인 보안인력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교육계 한 관계자는 "학교보안관(공무직), 청원경찰, 민간 경비 같은 보안 인력 등 전문적인 훈련과 경험을 가진 인력없이 순전히 자원봉사자로 학교와 아이들의 안전을 맡긴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보다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학교안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령의 배움터자원봉사자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예산을 들여서라도 학교 현장에서 전문적인 보안 인력 배치를 확대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북교총, 전교조 전북지부 등 도내 교원단체들은 학교시설 개방 확대를 우려하며 민원 전용 공간 설치,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07 17:52

'킬러문항' 배제 수능 D-100 ⋯전북교육청 "흔들리지 않는 준비 필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16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학습전략을 안내했다. 이번 안내는 이른바 '킬러 문항' 배제 논란 등으로 수능의 출제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도내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해야 할 것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수능 D-100 학습전략’으로 △꾸준한 공부 △지속적인 복습 △개인 건강 관리 △신중한 수시 지원 전략 마련 등을 강조했다. 먼저 고난도 문항 출제와 수능 변별력은 별개로, 이번 교육부 발표가 수능 난이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상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은 완화됐으나 수능 방역 지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올해는 어떤 방역 상황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될지 알 수 없어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수능 난이도가 화제가 되면서 정시 수능 전형을 노리는 수험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수시 상향 지원' 현상이 작년보다 더욱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오는 9월 모의평가 등을 통해 본인의 예상 수능 성적과 현재 내신 성적을 분석, 수시와 정시 중 어떤 전형이 더 유리한지를 판단한 후 수시 적정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매주 권역별(전북교육청,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로 진학 상담을 하고 있다. 또 9월 1일부터 8일까지는 도교육청 대입지원실에서 수시 집중 상담을, 6개 교육지원청에서는 9월 2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 진로진학홈페이지(https://www.jbe.go.kr/jinr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 진로진학담당 강세웅 장학사는 "올해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수능 난이도에 집착하지 말고 본인만의 올바른 학습 습관을 끝까지 유지하고 지속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며 "12일부터 19일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에서 권역별 수시 지원 설명회가 열리는 만큼 이를 활용하면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07 17:50

전북교육청, 원도심학교 운영 유형 일원화한다

전북교육청이 원도심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원도심 학교 운영 유형을 일원화한다. 원도심 학교는 원도심 지역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지정·운영된다. 현재 원도심 학교는 총 59개교(전주 29개교·군산 16개교·익산 14개교)이다. 학교-지역 협력형 35개교, 학교 간 협력형 6개교, 교육돋움형 9개교, 공동통학구형(도시형어울림) 9개교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공동통학구형(도시형어울림)은 어울림학교 공동통학구형으로 흡수·편입하고, 학교-지역 협력형, 학교 간 협력형, 교육돋움형은 유형 구분 없이 원도심 학교로 통합 운영한다. 특히 원도심에 위치하지 않은 학교를 원도심 학교로 지정하면서 사업의 목적과 취지가 퇴색했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원도심에 위치한 학교만 지정해 '원도심 학교 살리기'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도록 할 방침이다. 운영 기간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단축, 교육환경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학생 학력 신장 및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끌어갈 계획이다. 희망 학교는 오는 23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원도심 학교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9월 초 최종 대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원도심 특성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지원으로 학교 선호도 제고 및 원도심 학교 신뢰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원도심 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원도심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07 17:49

전북교육청, '특수교사 교육활동 보호 협의체' 본격 운영

전북지역 특수교사를 위한 교육활동 보호 협의체가 본격 운영된다. 전북교육청은 장애 학생 교육의 특수한 상황에 맞는 특수교사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특수교사 교육활동 보호 협의체'를 구성, 7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협의체는 특수학교 관리자, 현장 특수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다. 특수교육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협의체에서 도출된 내용은 전북교육인권센터가 중심이 된 전북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협의체에 제안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김숙 교육국장은 특수학교 교육활동 침해 현황 파악과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달 27일 전주선화학교 교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특수교사들은 장애 학생들의 부적응행동, 돌발행동, 과격한 행동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특수학교 교사는 일반 학교 교사보다 폭력에 노출되기 쉽고,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지원 방안 마련을 호소했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장애 학생 교육에 헌신하는 특수교사들이 신체·정신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현장 특수교사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06 10:42

전북교육청, 학교 내 저화질 CCTV 없앤다

전북교육청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내 저화질 폐쇄회로 CCTV를 없애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6일 학생 및 교직원 보호를 위해 학교 내 저화질 CCTV(200만 화소 미만)를 고화질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 설치된 CCTV는 총 1만4473대이며, 이중 200만 화소 미만의 노후 CCTV는 1741대로 파악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하반기 고등학교 21교에 노후 CCTV 370대 교체비용 3억 2000여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고화질 CCTV 설치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학교 안전사고와 학교 무단침입, 학교폭력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TV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함께 개인의 사생활 침해를 고려해 ‘학교 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운영 표준지침’에 따른 학교 구성원의 동의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한 최근 변경된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 제23조에 따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외(TTA)의 공공기관용 보안성능 품질 인증제품을 설치하도록 안내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체험 중심 안전교육 강화와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06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