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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달을 팔수 있을까요

1. 주제 다가서기 달을 팔 수 있을까요? ‘판다는 것’은 그 대상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애당초 누구에게도 소유권이 없는 대상이라면 팔 수 있을까요? 달은 그 누구에게도 소유권이 없죠. 미국의 평범한 시민이었던 데니스 호프라는 사람은 198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소송을 걸어 달의 소유권을 주장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샌프란시스코 법원은 ‘외기권 조약문서’에는 국가의 소유를 금지했을 뿐 개인의 소유를 금지하지는 않았다고 판결하였고 그 이후로 데니스는 달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달의 소유, 개발, 탐사 등의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 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용어 정의하기 - [달] 지구의 위성이자 태양계의 가장 안쪽에 있는 위성이며, 자전주기는 약 27.3일, 공전주기도 약 27.3일이다. ·주제 알아보기 - 달의 소유, 판매, 개발에 대해 고찰하며, 달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지 탐구 해봅시다. 2.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달에서 ‘자급자족’을 꿈꾼다… ‘달 먼지’로 건물 짓고, 전력 얻고! 인류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물질인 ‘물’을 지구 외의 행성에서도 찾기 위한 탐사가 계속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 달에서 물 수천억t(톤)을 찾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중국과학원대학교(UCAS) 등 국제 연구진은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2020년 지구로 돌아올 때 가져온 달 토양 샘플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지요. 달에서 물을 얻을 수 있다면 우주 탐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물 뿐만이 아니에요. 최근 달 먼지를 이용해 콘크리트, 전지를 만드는 기술도 속속 개발돼 주목돼요. 달에서 ‘자급자족’(필요한 물자를 스스로 생산해 충당함)을 하는 꿈같은 일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세계의 부호(재산이 넉넉한 사람)로 꼽히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최근 이렇게 밝혔어요. 블루오리진은 2021년부터 레골리스를 모조(그대로 따라 만듦)한 물질로 태양 전지 패널을 만드는 연구를 지속해왔어요. 레골리스는 달을 비롯한 행성, 소행성 등의 표면에 분포하는 퍼석퍼석한 퇴적층(쌓여 만들어진 지층)으로 먼지, 암석 조각, 광물 등이 섞인 물질. 특히 달 레골리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를 타고 달에 착륙한 우주 비행사들의 부츠 겉면을 망가뜨리게 한 것으로도 유명해요. 최근 블루오리진은 천덕꾸러기 같던 이 물질을 활용해 태양 전지 패널 시제품(시험 삼아 만든 제품)을 완성했어요. 블루오리진은 달 레골리스의 모조 물질을 만들어낸 후 이를 전기 분해(화합물에 전류를 흘려 성분을 뽑아내는 일)해 철, 실리콘, 알루미늄 등을 얻어냈어요. 이후 자체 제작 반응기에 뽑아낸 물질을 넣고, 태양 전지 패널을 만든 것이지요. 이렇게 개발된 태양 전지 패널은 10년 이상 사용 가능할 정도로 수명이 길다는 게 블루오리진의 설명이에요. 블루오리진은 “달에 장기간 거주하려면 풍부한 전력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이 태양 전지 패널은 지구에서 가져온 물질 없이 달 곳곳에 존재하는 물질로 달의 전력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어요. 지구 밖의 행성에 우주 기지를 만들기 위해선 콘크리트(시멘트에 모래와 자갈 등을 섞어 반죽한 혼합물)와 같은 건축 재료가 필요하지요. 하지만 이런 콘크리트를 지구에서 가져오려면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이 들어요. 이에 현지 재료로 우주 건축 재료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뜨겁죠. 이 가운데 새로운 ‘우주 콘크리트’가 개발돼 주목받아요.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은 모조 달 먼지, 인조 화성 토양 등과 감자 전분(감자를 갈아 가라앉힌 말린 가루), 소금을 섞어 ‘스타크리트(Starcrete)’라는 콘크리트를 만들었어요. 단단한 스타크리트는 행성 현장 자원을 활용해 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국제 학술지 ‘오픈 엔지니어링’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 물질은 일반 콘크리트보다 2배 이상의 강도(단단하게 센 정도)를 가져요. 달 먼지로 만든 스타크리트의 강도는 91 메가파스칼(MPa·강도 등을 측정하는 쓰는 단위)로, 화성 토양으로 만든 스타크리트(72MPa)보다 단단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말린 감자 25kg으로 이런 스타크리트를 약 0.5t(톤) 생산할 수 있다고 해요. 이 정도의 스타크리트는 200개 이상의 벽돌을 만들 수 있지요. 연구진은 “보통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중장비(중량이 큰 기계)를 사용해야하기에 상당한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과정 역시 복잡하다”면서 “반면 스타크리트는 가정에서 쓰는 일반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구워서 만들 수 있어 생산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낭비도 막는다”고 설명했어요. 인류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물질인 ‘물’을 지구 외의 행성에서도 찾기 위한 탐사가 계속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 달에서 물 수천억t(톤)을 찾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중국과학원대학교(UCAS) 등 국제 연구진은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2020년 지구로 돌아올 때 가져온 달 토양 샘플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지요. 달에서 물을 얻을 수 있다면 우주 탐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물 뿐만이 아니에요. 최근 달 먼지를 이용해 콘크리트, 전지를 만드는 기술도 속속 개발돼 주목돼요. 달에서 ‘자급자족’(필요한 물자를 스스로 생산해 충당함)을 하는 꿈같은 일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2023.04.03 어린이동아 · 기사에 의하면, 달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나요? - · 기사에 드러난 달에 대한 관점은 무엇입니까? - <읽기자료 2> "우주 탐사, 영화 '스타트렉'을 보라...식민지적 접근 버려야" 미국 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서 과학자들 지적 잇따라 2040년까지 글로벌 우주산업이 약 1조달러(약 1301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각국이 우주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우주 탐사에 대한 '식민지적 접근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미 항공우주국(NASA), 중국이 달에서 금속이나 달 자원을 채굴하고 선점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파멜라 콘래드 카네기과학연구소 연구원은 "다른 행성에서의 발견을 이용하려는 현재의 탐사방식에서 초점을 옮겨야 한다"며 "만약 우리가 우주 탐사를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영화 스타트렉 시리즈의 '간섭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우주 탐사 방법의 주요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스타플릿 사령부의 주요 지침인 '일반 명령 제1호'는 스타플릿이 다른 행성의 사회, 문화 또는 기술 발전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스타트렉에서처럼 우주로 나아가려면 간섭하려는 충동이나 탐사에 대한 식민지적 접근 방식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콘래드 연구원은 "인간은 우주에서 자원을 소유하거나 채취하기보다는 '온화한 탐험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우주에 누가, 무엇이 있든 간에 탐험을 거의 착취와 동의어로 생각하는 태도를 지속하면 식민주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민주의적 접근 방식은 궁극적으로 우주에서든 지구에서든 다른 사람들의 탐사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과학자들은 저궤도 위성이 천문학자들의 새로운 발견을 방해하고 LED 등 인공조명이 별 관측을 어렵게 하는 '빛 공해' 문제를 언급해 왔다. 일각에서는 별을 관찰하면서 얻는 천문학적 지식체계는 인류에 중요하기 때문에 빛 공해는 인류의 문화를 죽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캐나다 퀘벡 지역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인 힐딩 닐슨 캐나다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 교수는 "캐나다에서는 조약에 따라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은 토지에 대한 권리를 원주민들이 갖고 있으며 높이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권리는 하늘까지 이어진다"며 "달 등 천체와 깊은 관계를 맺는 문화는 원주민들의 생활 방식과 지식에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한 대기업 CEO가 우주로 가는 것은 사람들이 지금의 퀘벡에 정착했을 때와 같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며 "이러한 입장은 식민지배와 그 역사를 미화할 뿐 아니라 우주 식민지배의 부정적인 영향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5. 동아사이언스 · 기사에서 소개한 우주에 대한 ‘식민지적 접근 방식‘은 무엇인가요? - ·기업이 우주를 개발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읽기자료 3> 달에 대한 주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화성은?... 국기를 꽂으면 자기 영토일까? 이난이 우주공간의 행성 달을 밟은지 50년이 지났다. 미개척지인 달 탐사가 본격화 되기 시작한 가운데 달의 소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새로운 논쟁이 시작되었다. "달은 누구의 것인다?" “깃발을 꽂는다고 자기 영토가 되는 무인도"는 아니다. 그러면 이 깃발들이 재산 소유권을 의미할 수 있는 걸까?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은 이 깃발이 어떤 재산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면 우주의 다른 행성에 꽂힌 이 깃발은 아무런 의미가 의미가 없는 걸까? 달은 국제법 상에서 언급하는 무인도가 아닐까?무인도의 경우는 대부분 최초 발견자에게 소유권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증거로 자국의 깃발을 꽂아왔다. 최근 달을 비롯해 우주탐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가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해 보도했다. 1957년 10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가 하늘을 가로지를 때, 그것은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을 열었다. 이후 10년 동안 국제 사회는 달을 둘러싼 소유권을 둘러싸고 열띤 논쟁을 시작했다. 그 결과 1967년 미국, 소련, 영국 주도로 유엔 ‘우주조약’(OST: Outer Space Treaty)이 발효되었다 이는 우주 탐사와 관련된 세계 최초의 법적 문서이다. 이 조약은 기술적으로 구속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주 탐사와 관련해 가장 영향력 있는 법으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미시시피 대학 법과대학원의 우주법 전문가인 미셸 핸런(Michelle Hanlon) 교수는 "그것은 행동 강령이 아니다. 단지 지침과 원칙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 국가가 달에 대한 주권 주장할 수 없어”... '공공 공간' 핸런 교수는 OST 조약 2조 “우주의 일부 또는 천체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국가의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배제한다”를 인용하면서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국가는 달에 대한 주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에서 기지와 집과 같은 구조물을 짓는 것 등과 관련해서는 상황이 어둡고 복잡해진다고 핸론 교수는 말했다. "그것들은 볼 때 일종의 영토이고 재산”이라는 것이다. OST 제3조에 따른 우주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계인권선언(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는 분명히 개인이 재산을 소유할 기본적인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든 달에 집을 지으면 그것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전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천문관 관장인 로버트 R 콜스(Robert R. Coles)를 일부 사람들은 달에 대한 소유권 일부를 주장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1955년 콜스 관장은 달을 한 에이커 당 1달러에 매각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OST의 12조는 그러한 콜스 과장과 같은 시도를 좌절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다른 천체에 설치된 모든 것은 모든 당사자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핸론 교수는 그것이 공공 공간으로 기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7년간 논의 끝에 1979년 유엔결의로 달 협정(Moon Treaty of 1979)이 체결되었다. 우주에서 활동하는 모든 상업적 또는 개인적인 당사자는 독립적인 실체가 아니라 국가의 활동의 일부로 간주하도록 규정했다. 이 협정은 군사적 이용을 보다 엄격히 규제하고 천체를 태양계로 국한시킨 것이 특색이며 달 탐사 및 이용은 모든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수행되어야 할 것과 달의 천연자원은 인류의 공동 유산임을 분명히 했다. 2022.12.06. 뉴스퀘스트 ·기사에 의하면 달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나요? - ·달에 대한 개발에 대해 나의 관점을 적어봅시다. - 3. 생각 키우기 ▫ 아래는 달에 대한 백과사전의 일부입니다. 달에 대해 조사해보고, 달에 대한 소유, 탐사 또는 개발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봅시다. ○ 달의 구성 달은 지표면에서의 중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대기를 유지할 수 없었다. 따라서 현재 달에는 대기가 거의 없고, 태양풍만으로도 달 내부에서 나온 미소량의 가스를 충분히 날릴 수 있을 정도이다. 달은 수성과 같이 대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온도의 변화가 약 100K~400K로 아주 크다. ○ 달의 표면 달의 표면은 모래(레골리스, regolith)로 덮여있다. 레골리스는 운석 등에 의해 잘게 부서진 돌이 쌓인 것을 말하며, 달의 표면의 거의 전체를 수십cm에서 수십m의 두께로 덮고 있다. 그 분자는 매우 미세하여 우주복이나 정밀기기 등에 침투하기 쉬워 문제를 일으키지만, 한편으로 레골리스의 약 절반이 산소로 구성되어 있어 산소의 공급원이나 건축 재료로써 기대를 받고 있다. ○ 달의 운동 달은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아서(약 27.3일) 지구에서는 달의 한쪽 면만 볼 수 있고, 뒷면은 1959년 10월에 루나(Luna) 3호가 최초로 촬영하기 전까지 볼 수가 없었다. ○ 달의 위상변화 매일 밤하늘을 바라보면 달의 모습이 대략 한 달을 주기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달의 위상 변화라 하며, 달의 공전에 의해 달 표면 중 밝은 부분이 변화하는 모습이다. 달 표면의 밝은 부분의 모양은 지구에서 본 달과 태양의 각도에 의해 결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달 - 지구의 위성 (지구과학산책, 한국천문연구원) / 부안초등학교 최효성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3.04.04 17:15

전북교육청, 학교 무선인터넷 환경 추가 구축

전북교육청이 '에듀테크 기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무선망 추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무선망이 미구축된 특별교실과 다인수학급의 무선 접속 환경을 개선하고, 공간 제약 최소화를 통해 스마트한 미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무선망 추가 구축을 희망하는 공·사립학교 514개교, 2593실로 기존에 설치된 AP와 동일한 기종 구입 및 케이블 설치비용을 지원하며 총 예산은 50억 7000여만 원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2만1494실에 무선망 구축을 완료했다. 2020년 초·중·고·특수학교 772개교에 1만7629대를 보급한 데 이어 2021년에는 공립유치원 317개원에 1316대, 지난해 사립유치원 122개원에 1120대를 보급한 바 있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도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과 학교 일반 교실에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이 완료됐지만 무선망이 미구축된 특별교실이나 무선망 추가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학교 내 모든 학습 공간에서 원격교육 및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 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다양한 학습모델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미래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4.03 17:53

전북교육청,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 운영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4월 21일부터 12월까지 도교육청과 6개 교육지원청에서 ‘권역별 대면 진학 상담’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진학상담은 요일별로 각 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다. 도내 고등학교 학생, 졸업생, 검정고시생, 학부모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상담은 10년 이상 진학지도 경험이 있는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진학상담팀 교사들이 맡게 된다. 특히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진학 컨설팅과 대학별 지원 전략 등 학생 맞춤형 상담이 제공된다. 진학상담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학부모는 전북 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https://www.jbe.go.kr/jinro)에 접속해 ‘대입 대면상담 신청’ 배너를 클릭하고, 상담을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확인한 후 접수증을 출력하면 신청이 마무리된다. 상담 신청은 4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상담 희망일 1주일 전까지만 신청하면 원하는 요일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신청 방법이나 운영일은 전북 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효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학교에서 진로진학 상담이 이뤄지고 있지만,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권역별 진학상담을 마련했다”면서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진학 정보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진학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4.03 17:53

전주교육문화회관, '에듀테크로(路)를 걷다' 주제 도서관 주간운영

전주교육문화회관(관장 이현규)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미래교육의 첫 시작-에듀테크로(路)를 걷다' 주제로 도서관 주간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시대를 맞이해 독서와 미래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이용자들이 미래 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 첫 걸음의 마중물로 기획됐다. 먼저, 전시로(路)를 걸으며 미래교육 북큐레이션 코너에서는 미래를 주제로 한 도서를 전시해 다양한 주제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강연로(路)를 걸으며 인공지능시대의 자녀교육 특강이 실시된다. 세움교육연구소 김지영 대표가 14일 오후 7시 행복한 자녀교육법 학부모 강연을 주제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형 인재로 거듭하는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한 공연로(路)에서는 교육뮤지컬 '앤서니브라운의 돼지책'을 상영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행복한 가족 뮤지컬을 오는 15일 오전 11시, 14시, 총 2회에 걸쳐 상영한다. 끝으로 참여로(路)에서는 △체험길 : 신비한 우주과학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우주 관련 도서를 읽기, 우주 배쓰밤 만들기 체험 △탐정길 : 도서관 탐정:미래에서 온 메시지를 주제로 방탈출 카페를 모티브로 한 미래에서 온 어린이 탐정 찾기 △홍보길 : SNS 홍보왕을 찾아라!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교육문화회관 누리집(https://lib.jbe.go.kr/jec)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이현규 전주교육문화회관장은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미래교육 및 에듀테크가 접목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미래 도서관을 체험해보고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4.03 17:52

전북교육청 "학교시설 적극 개방 한다"

전북교육청이 학교시설을 적극 개방한다. 주민편의와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설 개방 관련 자치법규 정비에 나선 것.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시설 개방 관련 자치법규 정비안 3건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학교시설 개방 관련 조례 개정이 1건, 폐지가 1건, 교육규칙 개정이 1건이다. 먼저 ‘전라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 조례’를 개정, 시설 사용료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학교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부담을 줄이자는 게 취지다. 또 기존 ‘전라북도립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와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체육시설 이용에 관한 규칙’을 ‘전라북도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으로 일원화된다.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존 조례는 폐지된다. 새로 개정되는 ‘전라북도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은 시설 개방 활성화와 사용자 책임 강화가 핵심 골자다. 기존에는 체육시설 위주였다면 새 규칙에서는 주차장을 개방 범위에 포함됐다. 특히 개방하지 못하는 사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그 이외에는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도록 규정해 학교 시설 개방 활성화가 기대된다. 사용자의 의무와 책임도 강조된다. 사용자가 전원차단·문단속·청소 등 학교장의 요구에 응하도록 했다. 또 사용 신청자가 2명 이상일 경우 별도 책임자를 지정하도록 해 사용자의 의무와 책임을 명확히 했다. 학교시설 사용 중 발생한 화재, 안전사고 등에 대해서도 사용자의 책임을 명시해 시설 개방에 따른 학교장의 부담이 완화된다. 이와 함게 시설 개방에 따른 CCTV 설치, 안전시설 확보, 교육청의 중재 등 지자체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자치법규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이나 개인은 오는 4월18일까지 찬반 여부와 사유 등을 기재한 의견서를 전북교육청 재무과로 제출하면 된다. 전북교육청은 입법예고가 끝나면 법제심의 및 도의회 심의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 시설을 적극 개방하고 사용료 부담을 낮춰 학교가 지역주민의 생활편의와 복지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이에 따른 학교장의 책임과 부담은 덜어주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4.02 17:02

[급식노동자 총파업, 학교현장 가보니] "양도 적고 영양도 부실..급식실 그리워요"

“급식실에서 먹던 점심이 그리워요.”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지난 31일 대체 급식이 이뤄진 전주 화정초등학교. 오전 11시 20분 방문한 학교 조리실은 평소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제공될 점심식사 준비로 분주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조용했다. 반면, 교실 안은 점심을 먹기 위한 학생들로 북적였다. 담당 교사의 간략한 안내에 따라 아이들은 자신의 대체 급식을 차례로 기다리고 있었다. 학생 1명에게 배급된 대체 급식은 빵 2개, 우유 1팩이었다. 교사의 대체 급식 배분이 끝나자 대부분의 아이들은 가방에서 별도로 챙겨온 도시락을 꺼내기 시작했다. 이 학교 유모 양(13)은 “도시락을 챙겨서 다니는 생활이 오늘 하루뿐이라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대체 급식의 양이 적은 것 같다”며 “지금 급식실에서 밥을 못 먹는 이유를 지난 사회시간에 배운 적이 있어 알고 있다.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유부초밥, 김밥, 편의점 삼각김밥, 제과점 샌드위치 등 다양한 도시락을 준비해왔다. 이날 미처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빵과 우유로 구성된 대체 급식으로 적은 식사량과 영양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교실 곳곳에서 나왔다. 조모 군(13)은 “가정통신문 등 여러 안내문으로 파업 소식을 들은 부모님이 먼저 도시락을 챙겨줘 오늘 점심은 부족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점심식사를 하기엔 교실이 너무 좁고 비위생적이라고 생각된다. 친구들과 급식실에서 웃으며 점심을 먹었던 시간이 그립다”고 전했다. 전주 화정초 김화자 교장은 "급식이 빵과 우유로 대체될 테니 (식사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가정은 별도로 간식을 챙겨와도 된다고 안내를 했다"며 "지난해에도 대체 급식이 진행된 적이 있어 큰 혼선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북에선 전체 810개교 중 218개교(26.9%)가, 교육공무직 7035명 중 1011명(14.4%)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중 179개교(22.1%)가 급식이 중단돼 대체 급식이 제공됐다. 한편 우려했던 돌봄공백은 다행이 적었다. 유·초등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않는 학교는 전체 424곳 가운데 4.7%인 20개교로 파악됐다.

  • 교육일반
  • 전현아
  • 2023.03.31 17:12

전북교육청, 전국 최초 통합교육 교사수첩 제작

전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통합교육 교사 수첩'을 제작했다. 도교육청은 ‘모두 다 꽃이야!’라는 이름의 2023 통합교육 교사 수첩 1100부를 제작해 통합학급을 맡고 있는 14개 시·군 교사들에게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첩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과 달리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있는 통합학급 지도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사지도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통합교육 관련 업무 및 통합교육 이해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주하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박한 특수교육 사전 △Q&A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발달장애 교육 지원, 긍정적 행동 지원, 통합교사 마음가짐, 통합학급 교사용 자가 점검 목록, 장애유형별 지도 방법,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특수교육 등 현장 기반 통합교육을 위한 실질적 내용을 담았다. 2023 통합교육 교사 수첩 ‘모두 다 꽃이야!’문구의 의미는 서로 다른 개성을 인정하는 다양성의 관점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공존의 통합교육과 전북의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또한 수첩 제작에는 초중등 통합학급(일반학급) 교사와 특수교사, 전주예술중 재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원고, 손그림 등에 직접 참여했다. 서거석 교육감도 하드커버 (hard-cover) 표지에 ‘모두 다 꽃이야!’서체를 직접 작성하는 등 수첩 제작에 큰 관심을 보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31 16:11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전북지역 1000여명 참여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신학기 총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1011명(오전 9시 기준)이 파업에 참여해 일선 학교의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졌다. 3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신학기 총파업’에 전북지역은 급식종사자·돌봄교사 등 교육공무직 조합원 7035명 중 1011명(14.4%, 전년도 20.1% 참여)이 참석했다. 참여자 가운데 조리실무사가 7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돌봄전담사 114명, 시설관리원 52명, 특수교육지도사 24명, 교무실무사 23명, 영양사 4명 순이었다. 전북지역은 학교 급식을 운영하는 초·중·고 810개교 중 179개교(12.8%, 전년도 27%)가 빵·우유·도시락 등 대체급식이 제공됐다. 나머지 1개 학교에서는 단축수업 등으로 아예 급식이 실시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초등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않는 학교는 전체 424곳 가운데 4.7%인 20개교로 파악됐다. 특수학교의 경우 10곳 모두 정상 운영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및 학부모에게 미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임금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교섭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진행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1차 총파업에는 전북지역 조합원 7035명 중 1412명(20.9%)이 참여했다. 한편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전북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노조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와 교육청에 △임금 인상 및 임금 체계 개편 △학교 급식실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육경근 기자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31 08:45

남원 운봉에 '종합형 학생안전체험관' 들어선다

남원 운봉에 '종합형 학생안전체험관'이 들어선다. 전북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에서 실시한 ‘2023 종합형 학생안전 체험관 확충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올해 설계비 7억원과 향후 시설비 63억원 등 총 7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도교육청은 특별교부금을 포함해 총 181억 원을 들여 전라북도교육청학생수련원(남원 운봉) 부지 내에 체험관을 조성한다. 체험관은 연면적 4512㎡(지상 3층)의 규모로 2026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 곳은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의식 및 대처능력을 함양시키는 역할을 한다. 체험관이 완공되면 ‘안전교육 7대 표준안’과 연계된 다양한 안전체험교육 환경 조성 및 프로그램을 운영, 도내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안전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경숙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종합형 안전체험관에는 각종 재난 상황에서 취해야 할 행동요령 등을 배우게 된다”면서 “전문인력이 있는 학생수련원에서 수련활동과 안전교육을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체험교육에 대한 효과와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학생안전체험관은 전북교육청학생해양수련원 해양안전체험관과 고창 삼인안전체험관,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임실 119안전체험관 등 3곳이 있다. 전북교육청은 종합형 안전체험관 설립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TF팀을 구성하고 준비해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30 17:42

날개 단 '전북농촌유학'.. 올해 신청자 3배 더 늘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핵심사업인 '전북 농촌유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역별 특색을 살린 농촌유학의 특화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농촌유학 신청자는 84명으로 전년(27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66명, 유학센터형 18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5명, 경기·인천 등 서울 외 지역 9명이다. 농촌유학 대상 지역은 지난해 4개 시·군(순창·완주·임실·진안)에서 올해 8개 시·군(고창·김제·장수·정읍 추가)으로 늘어났고, 협력학교도 6개교에서 18개교로 3배 확대됐다. 특히 전북농촌유학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림초는 진안고원 치유숲과 연계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 이평초는 동학농민혁명과 연계한 마을교육과정, 지사초는 치즈테마파크와 연계한 교육과정 등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신장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전북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농촌유학 홍보 설명회 및 유학생 유치를 위한 서울·경기도권 설명회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30 17:42

전북교육청, 제7기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 위촉식 개최

전북교육청은 30일 ‘제7기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남북교육교류협력 분야 전문가와 도의회 교육위원, 교원단체 교원 등 13명이다. 임기는 2년이다. 도교육청은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7조에 의해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이하 기금)의 운용·관리와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제반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평화통일기반 조성과 국민화합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전북교육청은 평화와 공존에 대한 실천적 고민을 통해 평화·공존 교육이 세계시민교육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평화와 공존을 지향하는 미래세대의 통일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학교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지원과 평화통일 관련 교수학습자료 제작 및 활용을 통해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민주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의 오랜 염원으로,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교육공동체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가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민주평화통일의 필요성 인식을 위해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30 17:41

"학생들 볼모로 파업 언제까지".. 급식 멈추자 학부모들 원성

"학생들 볼모로 또 급식을 멈춰야만 하나요." 지난해 11월에 이어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임금교섭 미타결 등을 이유로 새학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학교급식 종사자와 돌봄전담사 등 연대회의 소속 노동자들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급식과 돌봄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9일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전북지부와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연대회의는 임금교섭 불발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항의로 3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지난해에 이어 새학기부터 파업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다시 피해를 봐야하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익산 한 고등학교 영양사의 학생 비하 발언과 경기 김포의 한 통합학교 급식교육 공무직원이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집단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총파업을 앞두고 여론의 시선이 싸늘하다. 전주에서 자녀 둘을 키우는 학부모 A씨는 ”지난해 총파업 기간에도 큰 아이가 빵이랑 우유만 먹었다. 올해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했는데 새학기부터 급식이 중단된다고 하니 당황스럽다"며 "또 다시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익산에서 중학생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 B씨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는 이해는 간다"면서 "하지만 파업을 연례행사 처럼 여기는 것 같다. 자칫 파업이 장기화되면 도시락 싸주고 해야 하는데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급식 중단에 따른 불만의 목소리는 학교 현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졌다. 도내 한 유명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는 ”진짜 먹는 걸로 장난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이들 급식을 볼모로 무엇을 얻어내는지 궁금하다", "돌봄 파업 워킹맘은 웁니다" 등의 다양한 글로 가득했다. 이에 대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북지부 관계자는 "노동자가 파업을 할때는 아이들 걱정이 가장 우선이다. 그래서 조합원의 마음도 굉장히 편치않다"며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저임금 구조를 바꿀 수 없다. 교육청과 싸움을 할 수 있는 방법이 파업밖에 없다는 점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양사의 학생 비하 발언과 관련해서 "영양사 한 명이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 개인 인격의 문제이다"며 "현장에 있는 급식 종사자들은 대부분 아이들을 많이 생각한다. 마음이 아프다"고 답했다. 전북교육청은 급식과 돌봄 차질 최소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본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각급 학교에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 현장의 주요 현안 사항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급식의 경우 파업에 참여하는 종사자들의 규모를 고려한 식단 조정, 대체 급식(빵·우유 등 제공) 실시, 도시락 지참, 교육과정 변경 등 학교별 여건에 맞게 운영하며 돌봄의 경우 통합돌봄 운영, 하교 시까지 교실 개방 등을 통해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연대회의 소속 급식 종사자와 돌봄 전담사 등은 31일 서울시청 앞 교차로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 모여 총파업 대회를 진행한다. 연대회의는 이날 하루 파업을 벌인 뒤 시·도교육청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29 18:17

전북교육청, 지자체 손잡고 기술인재 양성 나선다

전북교육청이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9일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천년전북 직업교육 혁신지구'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주도해 직업계고와 지역기업, 지역대학,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역 기반의 직업교육 협력 체계다. 직업계고 인재는 지역 잔존율(63.8%)이 높은 지역 친화 인력임에도 체계적인 지원이 미비해 외부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고 도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도 교육청과 전북도는 3년간 총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천년전북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실무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 전략산업인 스마트 농생명·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창의인재과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직업계고 인재들이 지역기업에 먼저 취업하고, 지역대학에서 사후 학습을 하는 인재 양성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며 "직업계고 인재의 정주 여건 개선을 비롯해 교육 정책 개발, 예산 지원, 조례 제정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29 18:03

서거석 전북교육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강력 규탄"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을 요구했다. 서 교육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표기하고 징병·강제동원 기술을 희석시킨 내용의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수정·보완본을 검정 통과시켰다"며 "동북아 국제 질서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협력해야 할 시기에 우리의 역사와 영토주권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독도교육을 비롯한 역사교육을 내실화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20일 전북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 내에 개관한 독도체험관을 적극 활용하는 등 독도·역사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독도체험관에서는 올해 108개교 884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현황,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 체험 등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독도교육주간 운영, 찾아가는 역사·독도강좌 운영, 독도지킴이학교 운영 등을 통해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주권 의식을 갖고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교육을 전개할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독도체험관이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주인 의식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배움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29 18:03

[NIE] 커피값의 적정 온도

1. 주제 다가서기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를 피부로 절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가 사는 동네나 우리 학교가 있는 동네에는 거리에 몇 미터 건너 각양각색의 다양한 커피 전문점들이 들어서 있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커피 전문점 시장 규모는 5조 4000억원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라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카페에서 쓰는 돈도 연 평균 10만 4000원으로 세계 3위이며, 성인 1인당 매년 350여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매일경제 2022년 4월 14일 C04면 '1200원에 즐기는 커피 한잔' 발췌) 이렇듯 커피를 마치 끼니처럼 소중히 챙기는 우리에게 커피 한 잔 가격이 한 끼니 식사 비용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원두 가격이 상승해서, 코로나 19로 물류난이 심각해서,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현상으로 생두 생산량이 감소해서, 인건비가 상승해서... 등등의 이유로 커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컵 한 잔에 담긴 음료의 가격이 밥값을 넘어서려고 하는 것이 소비자로서는 미심쩍지 않을 수 없다. 내 손에 들린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어느 나라에서 생산한, 얼마나 좋은 원두가 로스팅 되어 있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커피 한 잔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혹은 ‘아직까지는 감당할 만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즉흥적이고 인상적인 생각일 뿐이다. 커피값의 적정 수준을 말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커피값 상승 요인이 사실인지, 커피 한잔을 생산하는 데 드는 각 요소와 비용은 얼마인지, 마진은 얼마인지를 합리적으로 따져 보아야 한다. 커피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분위기와 여유로움을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는 소비자들이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호텔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한 잔에 만 원 하는 커피를 마시며 흡족해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커피 한 잔 가격이 저렴한지, 비싼지 판단하는 데는 단순히 원가 말고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가 숨어 있는 것이다. 이번 토론 활동에서는 만족스러운 커피 소비 생활을 위해 커피 가격이 상승한 이유를 알아보고, 우리 동네 커피 전문점 상권을 분석함으로써 커피 전문점의 경쟁률과 커피 가격 상승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도록 한다. 또한 커피 한잔을 구성하는 요소와 마진을 파악하고 커피값이 적정한지 판단해 보도록 하겠다. 2.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자료 1] 스타벅스 ‘4100원 아메리카노 시대’ 끝? [한국경제 2022.01.06. 20면] [자료 2] 1층에만 카페 4개…“1잔 1300원” 코피 터지는 커피 경쟁 [중앙일보 2023. 01. 17. 10면] [자료 3] 클릭 몇 번으로 초간단 상권 분석하기! https://tv.naver.com/v/32444528 [국민주택 클라우드 2013.01.17.] [자료 4] 먹거리 가격 인상을 변호함 [파이낸셜 뉴스 2022. 02. 14. 31면] [자료 5] "비싸도 분위기"…호텔카페 북적북적 [헤럴드경제 2022. 12. 09. 11면] [자료 6] 커피값 올리는 게 맞나 [충북일보 2022. 12. 20. 08면] [자료 7] 아메리카노 5000원 시대…커피 한잔 원가 얼마기에? [한겨레 2022. 02. 07. 18면] 3. 동기유발 질문 • 프랜차이즈 카페의 커피 가격이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하는지 친구들과 선생님과 이야기해 보자. 또한 프랜차이즈 카페 대신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 먹는 사람들이 포기한 가치와 선택한 가치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4.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스타벅스 ‘4100원 아메리카노 시대’ 끝? 8년 가까이 동결됐던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원두 가격 때문이다.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도 연쇄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월 스타벅스 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을 적극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원두 가격 급등 등 원가 압박이 심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4년 7월 아메리카노(톨 사이즈 기준) 가격을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올린 뒤 7년 6개월간 유지했다. 그간 가격 인상설이 나올 때마다 즉각 부인해 왔으나 최근엔 이전과 다른 분위기다. 원두 가격 부담이 그만큼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달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은 파운드(약 45g)당 2.5달러에 거래돼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에 비해선 두 배로 뛰었다. 아라비카는 세계 원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품종이다.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가뭄, 서리 등 이상 기후에 따른 생산 차질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한 물류난 때문이다. 지난해 전반적인 식품 가격 상승에도 커피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통상 커피 원두 선물 가격이 1년 시차를 두고 카페 커피 가격에 반영되는 데다 국내 카페 급증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이 가격 동결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캡슐 커피와 컵 커피 등 RTD(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음료) 커피 중심으로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원두 가격 인상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중략)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가격도 오르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1일부터 ‘바리스타룰스’ 등 컵커피 제품 가격을 품목별로 8~12.5%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물론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들도 커피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며 “원두 로스팅 업체를 바꾸거나 커피 추출 레시피를 개선하는 등 원두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췌: 한국경제 2022.01.06. 20면) 1-1.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를 한 가지 정하고, 홈페이지를 검색하여 커피류의 가격이 어느 정도 선에서 형성되어 있는지 알아보자. 또한 커피 가격이 적당한지 판단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정보에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자. - 1-2. 프랜차이즈 카페의 커피, RTD커피, 캔 커피, 커피믹스 등 대부분의 종류의 커피 가격이 상승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 <활동 2> 1층에만 카페 4개…“1잔 1300원” 코피 터지는 커피 경쟁 16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의 한 건물. 이 건물 1층 앞면에만 ‘J주스’, ‘H커피’, ‘K커피’, ‘M커피’ 등 커피를 판매하는 점포 4곳이 나란히 영업 중이었다. 이 중 한 커피숍 점주는 “옆집에서 싸게 팔면 가격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 원래 2500원이던 아메리카노 한 잔 값이 3년여 사이에 1300원으로 낮아졌다”며 “내 가게니까 (임차료를 안 내서) 버티지 거의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커피숍 4~5개가 나란히 자리한 이런 ‘커피 지옥’은 요즘 곳곳에서 흔한 풍경이 됐다.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같은 대형 브랜드와 메가커피‧빽다방‧이디야 등 중저가 프랜차이즈가 골목마다 서너 개가 자리하고, 그 사이엔 개인 카페가 가세하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커피‧음료점인 점포 수는 9만 9000여 개로 역대 최다였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카페 증가율은 2020~2021년에 걸쳐 20% 안팎까지 치솟았다. 2021년 말 ‘창업 대명사’로 통하던 치킨집(8만 100개)을 뛰어넘었다. 카페 창업이 늘어난 배경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커피 대중화와 소자본 창업 증가를 꼽는다. 누구나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는 카페 문화에 익숙한 데다, 창업에 필요한 환경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부동산 비용을 제외하면 적게는 5000만~7000만 원으로 ‘내 가게’를 차릴 수 있다. 한마디로 ‘진입 장벽’이 낮다. 커피숍 컨설팅을 하는 프롱 커피디자인은 월평균 10개 팀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을 한다. 이 회사 최선욱 실장은 “젊은 세대는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경우도 많고, 자본이 비교적 적게 들어 ‘나도 할 수 있겠다’며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하다. 최근에는 ‘900원 아메리카노’ 프랜차이즈도 생겨났다. 편의점 카피 가격보다 싼 수준이다. 이 여파로 폐업은 꼬리를 물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서 ‘카페마’를 운영했던 진상헌(40) 씨는 지난해 4월 창업 후 6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중략) 진 씨는 “하루 10만 원 매출도 힘들었다”며 “이러면서 월평균 150만 원 이상 적자가 쌓였다”고 푸념했다. 그는 하루 12시간 일했으나 불과 6개월 새 인건비는커녕 창업 비용 7000만 원을 허공에 날렸다. (중략) 서울 선정릉역 인근에서 10년째 ‘웨이크업커피’를 운영하는 김소영 씨는 “최근 크림 1팩(1L)이 6000원에서 9000원으로, 우유 1팩(1L)은 1800원대에서 2000원으로 올라 커피숍 운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발췌: 중앙일보 2023.01.17.10면) 먹거리 가격 인상을 변호함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장을 보는 아내의 지갑은 갈수록 가벼워지고, 마음은 무거워진다. 어지간한 식당에서 점심 한 끼 해결하려면 1만 원 안팎이 든다. 편의점에서는 1,00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거의 없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라면, 커피, 치킨, 햄버거는 물론 음식점과 세탁소, 결혼정보회사까지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다. 안 오른 제품을 찾는 게 힘들 정도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월급 빼곤 다 오른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눈총을 받는 기업들은 억울하다. 그중에서도 유독 먹거리를 만드는 기업에 화살이 집중된다. 여기저기 눈치를 보느라 참고 참다 몇 년 만에 겨우 올렸는데도 물가 상승의 주범인 양 죄인 취급을 받는다. “팜유와 밀가루 같은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랐다. 수년 동안 가격을 동결했는데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다.”(A라면 업체 관계자) “원유 가격이 L당 21원이나 올랐다. 전반적 생산 비용도 상승해 원가 압박이 극심하다.”(B우유 회사 관계자)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으로 가맹점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C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들의 하소연은 끝이 없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10만 원, 20만 원을 올리는 휴대폰 업체에는 너그러우면서 몇 년 만에 100원, 200원 올리는 식품업체들에는 가혹하리만치 쌀쌀하게 군다.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 라면을 예로 들어 보자. 농심 ‘신라면’ 한 봉지는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700원 언저리에 팔린다. 롯데제과 ‘자일리톨 츄잉껌’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라면이 ‘껌값’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8월 오리온은 무려 13년 만에, 농심은 5년 만에 가격을 올렸다. 커피값도 마찬가지다. 올해 초 스타벅스 코리아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주요 업체들이 모두 가격을 올렸다. 커피 원두, 우유 등의 가격이 오르는 통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항변한다. 스타벅스는 7년 반, 투썸플레이스는 9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많은 사람들은 ‘가격 인상’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을 찌푸린다. 일부에서는 어려운 시기에 상생(相生)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난한다. 그러면서도 상생의 다른 한 축인,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기업의 사정은 애써 무시한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이익을 내야 한다. 1000원짜리 라면을 만드는 기업도, 100만 원이 넘는 휴대폰을 만드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그래야 새로운 생산 설비와 연구 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 우리가 더 다양하고 건강한 라면, 더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이유다. (발췌: 파이낸셜뉴스 2023.02.14.31면) 2-1. ‘클릭 몇 번으로 초간단 상권 분석하기!’ 영상( https://tv.naver.com/v/32444528)의 2분 40초 이후 내용을 참고하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 사이트(https://sg.sbiz.or.kr)에서 우리 동네(자신이 거주하는 지점을 기준으로 반경 1km이내) 커피 전문점 상권을 분석해 보자. - 2-2. 카페 전문점 운영이 힘들어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 2-3. 커피값을 인상해야 하는 것의 근거가 무엇인지 적어 보자. - <활동 3> “비싸도 분위기” … 호텔 카페 북적북적 직장인 이모 씨(32)는 최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 위치한 스타벅스 레스케이프 호텔 R점을 찾았다. 이 씨는 유럽풍 인테리어의 호텔 라운지와 엘리베이터를 지나 매장에 도착했다. 이 씨는 “일반 로드매장에 비해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고 가성비 있게 호텔 라운지까지 즐겨보고 싶어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고물가 속에서도 호텔, 리조트 등에 입점한 커피 프랜차이즈 매점들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호텔 속 카페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누릴 수 있어 20~30대가 ‘기분 전환 장소’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한 소비와 특별한 경험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20~30대의 면모는 소비 형태에서도 드러난다. ‘이색 경험’이라는 특색을 가진 호텔 내 입점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호텔 투숙객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이는 가격 경쟁력에서도 드러난다. 일반적인 서울 호텔 입점 카페의 커피 가격은 1만 원이 훌쩍 넘는다. 5성급인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의 A카페는 커피가 1만 1000원, 차류가 1만 2000원에 팔리고 있다. 반면 지난해 11월 리저브매장으로 오픈한 스타벅스 레스케이프 호텔 R점의 경우 카페 아메리카노 한 잔이 6000원이다. 프리미엄 커피를 파는 리저브 매장이기에 로드매장에 비해 1500원 비싼 가격이지만 여전히 여느 호텔 카페에 비해 싸다. 드립커피 등도 8000~1만 원 정도로 비교적 넓은 가격 범위에서 선택 가능하다.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고, 자신을 대접하고 싶은 20~30대에게는 일반 매장 대비 높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를 제공하는 셈이다. 카페에서 커피를 넘어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25) 씨는 “자신에게 힘을 주고 싶을 때 특별히 리저브 매장을 찾는다”며 “일반 호텔에서는 1인 5만~7만 원 내고 먹어야 하는 애프터눈 티 세트 하나가 반값(3만 5000원) 정도였고 퀄리티와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친구들과 찾았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경우 호텔‧리조트에 입점한 매장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9년 17개였던 호텔‧리조트 입점 매장 수는 9일 현재 25개로 늘어났다.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조선 부산점에서는 해운대 바다를 볼 수 있다. 서울 강북구 스타벅스 파라스파라 서울점에서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가든뷰를 즐길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도심 내에서 숲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런 트렌드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휴식 공간에 입점한 매장만이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략) (발췌: 헤럴드경제 2022. 12. 09. 11면) 커피값 올리는 게 맞나 커피값이 자꾸 오른다. 참다 참다 4년만에 올린 커피 전문점이 있는가 하면, 한국을 대표한다는 한 기업은 올 들어서만 두 차례나 커피값을 올렸다. 1월에 7%, 12월에 9.8%, 이 때문에 연초 1.2kg 커피믹스 1박스가 1만 1천 310원에서 1만 3천 330원으로 뛰었다. 한 해에 가격이 18%나 올랐다. 이 기업이 지난 1월에 값을 올리면서 댄 이유는 “국제 커피 가격을 포함한 주요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였다. 이번에는 “연초 가격 인상분 대비 원자재 및 유가, 환율 상승폭이 더 큰 폭으로 올라 추가 인상이 불가피했다”면서 또 올렸다. 커피는 이젠 ‘국민 음료’이다. 항간에는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이 평균 367잔으로, 세계 평균인 161잔보다 2배 이상 된다거나 소비량이 세계 2위라는 말이 떠돈다. 산출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지만,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은 분명하다. 국제커피기구(ICO)가 집계한 ‘국가별 커피 소비량’에서 한국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2019년에는 17위에 올랐다. 사회 활동이 왕성한 층에서는 “커피를 물보다 많이 마신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보니 커피값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하루 1잔 이상 커피를 마시고, 한 달에 10만 3천 978원을 커피 사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경제 상황에 따라 커피 값을 올리는 회사를 탓할 순 없는 노릇이다. 소비자들은 ‘시장의 원칙’을 이해한다. 특히 커피는 문화를 누리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수준에 걸맞게 대가를 올바로 치르는 행동에 대한 자긍심 역시 크다. 이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같은 것이다. 기왕이면 공정무역 커피를 찾고, 출처가 분명하고 품질이 좋으면, 혹은 값에 합당한 역사와 사연을 지닌 커피에는 기꺼이 비싼 값을 치른다. 그 커피를 만드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지속 가능하게 커피가 제공되기를 소망한다.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인스턴트 커피에도 이런 문화가 조성될 수 있을까? 문제는 소비자들이 속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시작된다. 내 돈을 주고 사 먹는 커피의 값이 비싸진 이유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면 문화는커녕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다. 작금의 가격 인상이 불매운동까지 번질 일이냐 반문하는 측도 있겠지만, 올바른 태도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업을 압박하는 것은 유의미하다. 커피 애호가들은 커피값을 올린 기업들에게 질문한다. 첫째, 산지의 커피 생두 값이 떨어지면 가격을 다시 내릴 것인가? 뉴욕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커피의 선물 가격이 최근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설탕과 코코아도 하락했다. 생두 수입 업체들인 지난 8월부터 가격을 인하했는데, 인스턴트 커피값은 되레 올랐다. 기름값과 환율이 떨어지면, 기업이 커피값을 내릴지도 의문이다. 이제까지 그런 사례를 거의 찾을 수 없다. 둘째, 어느 나라의 커피이며, 품질은 어떤 것인지를 밝힐 수 있나? 1년에 수백 톤의 커피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정상적이라면 두 세 계절 커피값이 오르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커피를 입도선매 하고, 커피값이 오른 나라를 피해 다른 나라에서 커피를 들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스턴트 커피는 더욱 그렇다. 실제 기업의 생두 구매 비용이 올랐는지를 소비자는 알 수 없다. 끝으로, 기업들인 커피 생두가 아니라 엑기스나 가루와 같은 가공품을 사오는 것인지 밝힐 수 있나? 공장형 커피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생두 대신 중간 가공품을 수입하면 뉴욕거래소 지수의 영향을 덜 받는다. 커피를 사 마시면서 속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커피가 사랑스러워 보일 수 없다. (발췌: 충북일보 2022. 12. 20. 080면) 3-1. 호텔에 입점한 커피 프랜차이즈 매점이 일반 로드 매장보다 가격대가 높은데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 3-2. 커피값을 올리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으려면 어떤 조건이 수반되어야 할지 생각해 보자. - <활동 4> 아메리카노 5000원 시대…커피 한 잔 원가 얼마이기에? ‘커피값 5000원’ 시대가 열렸다. 업게 1위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할리스와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가 지난달 연이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기본) 사이즈 가격이 4500원, 벤티(대용량) 사이즈는 5500원에 달한다. 일부 스페셜 음료 가격은 6000원을 훌쩍 넘어, 이제 커피 한 잔이 한 끼 식사 값이 돼버렸다. '커피 한 잔에 5000원이 적정한 가격인가'라는 질문이 뒤따른다. 이에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최근 원두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고, 가격을 올려도 판매 마진이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업체 스타벅스 재무제표와 업계 설명 등을 종합해 커피 한 잔의 원가를 추산해 봤다. •커피 한 잔 당 원두 원가 500원…마진 650원 커피 한 잔 가격을 음료 가격대의 중간 값인 5000원으로 보면,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을 만들고 판매하는 데 들어간 원‧부재료 값은 1000원으로 추산된다. 2020년 스타벅스 재무제표상 비용 항목 총합인 1조 7640억 원에서 텀블러 등 상품 제조‧판매 비용분을 뺀 순수 음료 제품 제조와 판매‧관리에 들어간 비용은 약 1조 2600억이다. 이 가운데 음료 제조를 위한 원재료비는 2900억 원(23%)이고 이를 커피 한 잔당으로 환산하면 1000원이 된다. 원재료비에는 원두값과 각종 첨가물, 일회용품 비용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선 소모품비를 제외하면 커피 한 잔의 원두 원가는 500원 수준으로 본다.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인건비였다. 스타벅스가 한 해 커피 제품 판매를 위해 지출한 종업원 관련 비용은 4300억 원으로 총 비용의 34%에 달했다. 매장 파트너 1만 9천 명을 비롯한 본사 직원 300명의 급여 및 복리후생비, 퇴직 급여 등이 포함된 수치다. 즉 커피 한 잔 원가에 1500원의 인건비가 포함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스타벅스는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나 음료 진동벨을 사용하지 않고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는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많은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매장 임대료 및 시설 감가상각비 비중도 컸다. 음료 제품 관련 판매관리비 중 임차료와 감각상각비 항목 비용은 3200억 원(25%)에 달했다. 전국 1630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지출한 임차료 비용이 약 2000억 원으로 1개 매장당 연 평균 1억 원 이상의 임대료가 나갔다. 스타벅스 대다수 매장은 역 주변이나 번화가에 위치해 임대료가 높은 편이다. 커피 한 잔 원가로 환산한 임차료 관련 비용은 1100원으로 환산된다. 이밖에 지급 수수료‧세금 및 기타 비용은 2200억 원(18%)이 지출됐다. 커피 한 잔 원가로 봤을 때 세금 관련 비용은 750원이다. 결론적으로 5000원짜리 커피 한 잔의 원가는 4350원이고, 커피 한 잔당 650원의 마진이 남는 꼴이다. 지난해 이상 기후 여파로 국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급등한 상황을 고려하면, 원두 원가가 800원대로 오르면서 커피 한 잔당 마진은 30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원 인상하면서 "원두 값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한 것과 맥락이 같다. 스타벅스는 미국 본사가 직접 로스팅한 커피 원두를 전 세계 매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이어서 일반 원두보다 공급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1년 전에 비해 본사의 원두 공급 가격이 1.5~2배 가량 높아졌고, 다른 부수 비용도 올라 커피 한 잔을 팔아도 큰 마진이 남지 않는 구조"라는 입장이다. •저가 커피점들도 "원두값 인상 부담 커피값 인상 고민“ 1000~2000원대 저가 커피점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까? 업계에선 대형 프랜차이즈와 비교해 저렴한 임대료‧인건비 지출이 생존 배경이라고 설명한다. 저렴한 원두 가격 등 낮은 커피 원가는 저가 커피점을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지난해 초만 해도 대중적인 품질의 원두 1kg을 2만 원에 구매해 50잔의 커피를 내릴 경우, 커피 한 잔 원두 원가는 400원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원두 값 급등으로 1kg 기준 원두 가격이 5000원 이상 올랐고, 커피 한 잔당 원두 원가도 500원을 넘어섰다. 비교적 저렴한 상권에서 적은 인력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저가 커피점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키오스크를 설치해 인건비를 줄이고 임대료를 낮춰 마진율을 높이는 방법이 활용된다. 개인 커피점 운영자들은 임대료와 인건비를 최대한 줄일 경우 2000원짜리 커피를 팔아도 최대 300원까지 마진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해 원두 값뿐만 아니라 우유, 설탕, 인건비 등이 모두 올라 마진이 크게 줄면서 저가 커피점들 경영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 이에 저가 커피점들도 가격 인상 여부를 고민 중이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편의점 원두 커피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물가 인상 등 여건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저가 커피 전문점인 매머드 커피의 경우, 최근 일부 커피 품목을 200~300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후략) 4-1. 저가 커피 판매점이 판매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4-2. 커피 한 잔의 원가를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커피 한 잔을 팔아서 생기는 마진을 생각했을 때 커피값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지 판단해 보자. - 5. 참고도서 소개 <책 소개> 커피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커피의 탄생부터 인류를 매혹시키기까지” 왜 커피인문학인가? 여기서 말하는 인문학의 목적은 첫째는 커피에 대한 교양과 상식의 전달이고, 둘째는 커피를 이야기할 때 달아오르는 기쁨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한 이야기 소재의 제공이며, 셋째는 감히 독자로 하여금 매사 자신의 삶을 비추어보는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커피인문학』은 커피를 이야기하지만, 구절구절 우리 인간의 삶이 비춰지도록 노력한다. 커피는 단지 도구일 뿐이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거울이다. 커피인문학은 커피에 대한 또 하나의 발견이자 행복이다. 우리는 커피를 통해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일을 추억한다. 커피를 통해 솔로몬 왕과 시바 여왕의 첫날밤을 엿본다. 커피를 통해 수피가 알라를 접신(接神)하려는 몸부림을 목격한다. 커피를 통해 새벽길 상궁 복장을 하고 가마에 오르는 고종의 눈물을 본다. 커피를 통해 1937년 4월 도쿄의 교도소에서 피를 토하며 스러진 시인 이상의 영혼을 만난다. 커피를 통해 해방에서 현재까지 온갖 불화(不和)를 거쳐온 겨레의 궤적을 훑는다. 이 책은 4장로 구성되었다. 제1장에서는 커피가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어 예멘, 에티오피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라크,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미국을 거치면서 일으켰던 풍파를 추적했다. 카페인을 통해 인류를 각성시키면서 벌어진 에덴동산 추방을 비롯해 미국독립혁명, 프랑스혁명, 오스트리아 빈 전투 등이 그것이다. 제2장에서는 한국의 커피 역사를 살펴보았다. 누군가의 뇌리에는 진하게 박혀 있을 일제 식민사관을 뒤집으려 애썼다. 제3장은 커피에 취미를 붙이고자 하는 분들이나 장(章)마다 독립된 단편 드라마를 감상하고픈 마음에서 책을 펴신 독자들이라면 이 부분부터 읽어도 좋겠다. 제4장은 커피 애호가라면 진정 관심을 가져야 할 커피 산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제 커피인문학 여행을 떠나보자. (출처: http://www.yes24.com/Product/Goods/48739143) / 전주고등학교 이혜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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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8 17:42

"추억도 만들고 과학도 배우고".. 전북교육청, 학생 해외연수 본격 추진

전북교육청이 핵심사업인 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약 9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초∙중∙고 학생 총 2500여명(교육청 1400명, 교육지원청 11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학생 해외 연수는 △해외 문화체험 △해외 현장체험학습 △글로벌 캠프 △글로벌 인터십 등 4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해외 문화체험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 차이 이해와 상호 존중의 자세 함양이 목적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500명이다. 해외 문화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를 방문, 의식주와 풍습, 예술 등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교육청은 3월 중 각 학교에 해외 문화체험 연수 추진계획을 안내하고, 4월부터 학교장의 추천과 교육지원청의 서류·면접심사로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문화체험은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다. 연수기간은 4박5일이다. 해외 현장체험학습은 해외에서 이뤄지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견학·학습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국제교류 수업 참여 학교 학생 630명, 사제동행 해외 역사체험 30명(고교생), 장애학생 해외 현장체험학습 30명(초중고) 등 총 690명이다. 국제교류 수업학교 학생 해외체험은 6월에서 12월까지 실시된다. 연수기간은 1주에서 3주다. 사제동행 해외 역사체험의 경우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진행되며, 장애학생 해외 현장체험학습은 5월과 10월, 2차례 이뤄진다. 글로벌 캠프는 맞춤형 심화 학습을 위한 해외연수로, 과학·수학·발명 등에 활동 실적이 있는 학생 80명(10~12월)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수학 캠프(고등학생 20명), NASA 글로벌 캠프(중학생 20명), 메이커 페어(Maker Faire, 초·중·고등학생 20명), 글로벌 기능 인재 연수(직업계고 학생 20명)로 구분된다. 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는 상반기에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캠프 참가 학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턴십은 학생이 취업과 연계한 훈련 및 자격 취득을 할 수 있도록 해외의 기관을 선정해 전문적 실습과 경험을 쌓게 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다. 교육청은 올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60명을 선발, 해외에서 6주간 조리·제빵·제과, 헤어미용, 자동차 정비, 용접, 원예조경 등의 분야 인턴십에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4개 교육지원청에서는 20개의 학생 해외연수가 추진되며, 대부분 기관에서 3월 중 해외연수·학생선발 계획을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 해외연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인 만큼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연수를 기획할 계획이다”면서 “공정한 선발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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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8 16:51

전주비전대 치위생과,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

전주비전대학교(총장직무대행 우병훈) 치위생과가 28일 제15회 잇몸의 날을 맞아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전주비전대 치위생과 3학년 재학생 및 치위생과 교수들이 참여해 지역 주민들에게 스케일링, 구강보건교육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는 30∼31일까지 진행된다. 더불어 올바른 칫솔질을 알리기 위해 동영상 제작과 유포, 구강보건교육, 구강보건용품 나눔, 잇몸건강 측정 등 다양한 구강보건활동을 펼쳤다. 치위생과 안서현 학생은 “지역주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제가 배운 지식과 스킬을 현장에서 펼칠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법 실천을 독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차영 (치위생과 학과장) 교수는 “치위생과 학생들이 치과위생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주민들을 위한 재능기부인'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치위생과 학생들 모두가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구강보건전문가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전대학교 치위생과는 잇몸의 날(매년 3월 24일), 구강보건의 날(매년 6월 9일), 유아구강건강체험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구강건강 관련해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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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8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