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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 전북대 총장, ‘호프데이’ 마련 학생들과 소통

“대학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경청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7일 저녁 대학로의 한 호프집에서 ‘호프데이’ 행사를 마련하고 학생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날 재학생과 학생 자치회 임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양 총장은 학생들과 맥주잔을 부딪히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매년 새 학기 진행돼 온 학생 자치회 임원들과의 대면식을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학생들과의 밀착형 소통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양오봉 총장과 안국찬 대외협력부총장, 이동헌 교무처장, 김종석 학생처장, 조화림 국제협력처장, 노원엽 학생지원부처장, 강정석 홍보실장, 정동현 총학생회장과 유학생 등 6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학생들은 양 총장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학생 복지와 관련한 건의사항이나 평소 생각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다. 양 총장과 학생 관련 보직교수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메모했다. 정동현 총학생회장은 “이전에 총장과의 대화나 여러 채널의 만남이 있었지만 이렇게 편안한 형식의 대화 시간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학생들이 꼭 필요한 부분을 직접 말씀드리고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흐뭇하고 유익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연례적으로 만나는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과 직접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되도록 많이 만들려 한다”며 “앞으로 학생뿐 아니라 교수, 직원 등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해 소통과 화합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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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8 16:51

지은지 15개월 안 된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 빗물 고이고 바닥 '쩍쩍'

"비오는 날이면 빗물이 고이고 바닥은 갈라지고 여기가 국제컨벤션센터 맞나요?" 수백억 원을 들여 지은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이하 센터)가 준공된 지 1년 3개월도 안돼 빗물이 고이고 바닥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센터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지역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지만 외지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보수·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전북대 등에 따르면 한옥형 국제컨벤션센터는 약 4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2021년 12월 준공, 지난해 2월 개관식을 가졌다. 옛 학군단 자리에 연면적 6008㎡(1817여평)의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대형 컨벤션홀과 세미나실 9관을 비롯해 커피숍과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지하 2층에 자리한 대형 컨벤션홀은 3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국제학술행사 개최 등이 가능하고, 지하 1층에는 문화예술인을 위한 전시관 및 실습공간을 마련해 지역의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개관한지 1년이 지난 센터는 비오는 날이면 황토마감재로 시공된 지상 1층 바닥에 빗물이 고이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상 1층 곳곳에 육안으로도 확인되는 '갈라짐 현상'이 심각했으며 움푹 패인곳도 다수 확인됐다. 황토마감재 바닥 공사는 2800여 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는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센터는 명소인 덕진공원을 확 트인 뷰로 감상할 수 있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해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외관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밤에 다양한 화면을 보여주고 차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입주해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힐링장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23일에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가 이곳에서 열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을 비롯해 수행원 등 수백여명이 센터를 찾은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기총회를 찾은 한 교육청 관계자는 "국제컨벤션센터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주차시설이 너무 협소하고 불편했다"며 "바닥에 빗물이 고이고 곳곳이 갈라져 있어 과연 이곳이 국제컨벤션센터인지 의아할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 관계자는 "빗물이 고인 지상 1층은 사람이 걷는 인도로 한옥동 내부공사를 하면서 자동차가 여러번 출입해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특히 갈라짐 현상은 지난 겨울 추운 날씨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풀리는 4월에 보수를 정비할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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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6 17:03

우석대 산학협력단, ECO융합섬유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와 ECO융합섬유연구원이 융복합 섬유산업 공동연구에 나선다. 26일 우석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4일 우석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ECO융합섬유연구원과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내용은 △산학연 협력에 관한 기술 및 경영 자문 △인력, 시설 설비의 공동 활용 △교원의 산업체 현장 연수 △세미나 및 특강 공동 개최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운영 △산업체 공동 기술개발 등이다. 오석흥 우석대 산학협력단장은 “ECO융합섬유연구원과 전북지역의 특화사업인 한지와 탄소의 융복합 연구에 매진,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전통산업의 세계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강 ECO융합섬유연구원장은 “융복합 섬유산업이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창출되고, 수출 주력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우석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001년 창립된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섬유와 패션 분야의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서부터 사업화 지원에 이르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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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6 16:52

전국 시도교육감 "유보통합 추진 방안 개선대책 마련해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교육부가 유보통합 추진 방안의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23일 전북교육청 주관으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 이하 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17명의 시도교육감은 유보통합에 따른 비용추계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 보육·유아교육 예산 이외의 추가 소요 예산을 지방교육재정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한 것은 바꿔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최교진 세종특별자치도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이원화된 관리체계를 교육청으로 일원화하면서 지자체의 어린이집 관련 업무를 통합할 경우 행정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운영에 따른 재정·인력운용의 부담이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교육감들에게 공동대응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협의회는 교육부의 '유보통합 추진 방안의 개선 대책 마련'을 긴급안건으로 처리했다. 이와함께 협의회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 건의안과 특근매식비 기준단가 인상 요구, 학교용지 매입시 이자 가산 제도 개선 등 8개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날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협의기구를 만들어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자고 주장했다. 서 교육감은 “지금 교육 현장에서는 스마트 기기들을 통합 운영하고 학생들의 학습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AI 기반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많다”면서 “이런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수학습 플랫폼은 어느 한 두 교육청만의 힘으로 구축되기 어렵다”며 “우리 모두 노력하면 기존보다 완성도 높은 플랫폼이 빨리 구축될 것이고, 구축 비용도 훨씬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 교육감은 “올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우리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교육감님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김명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등이 참석했다. 총회에 참석한 교육감들은 24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역사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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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3 18:00

전주대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10년 연속 선정

전주대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청소년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과 진로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무료 체험 교육프로그램이다. 전주대 박물관(관장 김건우) 교육프로그램은 인간 생활의 중요한 부분인 의(衣)·식(食)·주(住)와 관련된 주제로 운영되며 나이별 맞춤 교육을 한다. 프로그램은 ‘의(衣)'에서는 전통 복식 및 한복 키링 제작, ‘식(食)'에서는 선사시대 토기의 기능 및 용도를 바탕으로 한 토기복원과 나만의 머그잔 제작, ‘주(住)'에서는 문서에 사용된 인장 제작 등의 체험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특수학교, 농어촌지역 및 문화소외계층은 학예연구사가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박물관’을 운영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박물관 학예연구사 진로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사업을 책임 운영하는 박현수 학예실장은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한 결과 9년 동안 연속으로 전북도민들에게 무료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는 교육프로그램에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대학교 박물관은 매년 다양한 국고지원 사업을 통해 전시·교육·학술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인문학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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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3 17:23

전주대·전북이주여성상담소, 유학생 상담 업무협약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와 전북이주여성상담소(소장 김동주)가 23일 국제교육관 접견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도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위한 체류상담, 행정노동상담, 법률상담, 의료상담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제혜금 국제교류원장(경영학과 교수)은 “현재 전주대학교에는 중국, 베트남, 몽골, 미얀마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최근 지역에 정착하고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어 지역주민과 더불어 살아갈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해 우리 지역을 유학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주 전북이주여성상담소장은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들까지 우리 곁의 외국인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 청운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이주여성상담소는 2020년 10월에 설립하여 전북지역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한국 생활 적응 및 정착을 위한 상담을 9개국 언어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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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3 17:23

양오봉 총장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전북대 만들겠다"

“기본에 충실한 대학, 학생 중심 대학으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해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전북대학교만의 ‘JBNU Pride’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2월 17일 임기를 시작한 양오봉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이 22일 진수당 가인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전임 총장단과 정영택 총동창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정운천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경북대 총장), 이진숙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장(충남대 총장), 박진배 전북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장(전주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전국 대학 총장, 샤픽 하샤디 주한모로코왕국대사를 비롯한 해외 대학 총장 및 주요인사, 공공기관 등 대학 유관 기관장, 언론사 대표, 교수, 직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양오봉 총장은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전북대 비전과 발전방향을 발표, 대학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오봉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북대학교가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허브로서, 글로벌 Top 100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생 중심 대학, 플래그십(Flagship) 대학,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글로벌 Top 100 대학 위상을 확고히 하는 교육과 연구, 행정의 기반을 다지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을 만들고자 한다”며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중심의 전북대를 만들기 위해 학부생과 유학생, 대학원생, 이 세 축을 기본으로 교육과 연구, 취업 지원을 균형있게 강화하고, 연구 분야에선 임기 중 최소 5개 이상의 학문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모든 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대학의 본질이라 생각해 왔는데, 이제는 근본 생각을 바꾸려 한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들처럼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사회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플래그십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 총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대학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연구기관, 산업체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지역의 번창을 이끌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이러한 변화를 위해 캠퍼스 안 보다는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세일즈 총장이 되어 대학 운영에 필요한 기금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학 구성원들에게 ‘한솥밥 정신’을 강조한 양 총장은 “구성원들은 전북대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한솥밥을 먹고 서로 돕고 응원하며 함께 생활하는 한 가족이다”며 “구성원 모두가 한솥밥 정신으로 하나가 되면 우리가 원하는 변화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이러한 변화를 통해 전북대가 누구나 자랑스러워 하는 ‘JBNU PRIDE’를 갖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전북대 가족 여러분의 응원과 동참으로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Top 100 대학’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첫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큰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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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2 17:39

전북대 학생들도 1000원으로 아침밥 먹는다

전북대학교 학생들도 천원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전북대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쌀 또는 쌀가공식품)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대는 4월3일부터 11월30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124일 동안 매일 아침 1000원에 조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 인원은 하루 100명이다. 천원 아침밥 제공 장소는 학생식당인 후생관이며,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한 끼 당 식대 기준은 4500원이다. 정부가 1000원, 대학이 2500원을 부담한다. 전북대는 학생과를 중심으로 총동창회와 발전지원재단, 생활협동조합 등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예산확보 등을 통해 인원 수를 늘릴 예정이다. 양오봉 총장은 “학생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천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을 추진했는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리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21 15:59

전북대 구자현 대학원생, 스마트 광결정 형광 소재 개발 '주목'

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고분자나노공학과·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 연구팀의 구자현 대학원생(박사과정)이 빛을 이용한 간단한 공정으로 '스마트 광결정 형광 소재'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소재는 자외선 노출시간에 따라 반사파장 및 원편광 형광 특성이 제어되며, 추가로 광중합까지 가능해 첨단 광학필터나 고차원 보안 필름 등으로의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광학 및 재료과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티리얼즈(Advanced Optical Materials, IF=10.050)'의 2023년 3월 17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광이성질화(光異性質化)가 가능한 응집유도발광 액정 분자를 합성하고 이를 포함하는 디스플레이나 광학장비 등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소재인 ‘콜레스테릭 액정’ 혼합물을 제안했다. 이 혼합물은 전단 코팅이 쉽고, 유도된 광결정 특성은 자외선 조사 시 광이성질화에 의해 그 특성이 변화되는 특징을 갖는다. 추가적으로 460nm 빛을 이용한 광중합을 통해 제어된 상태를 그대로 고분자화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개발한 소재를 이용해 다중 광학 정보 저장 시스템 및 신개념 위조방지코드를 실증해 연구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는 광이성질화와 광중합 과정을 독립화 해 고차원 다기능 광결정 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고차원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구자현 씨는 “빛을 이용한 간단한 공정을 통해 얻어진 고차원의 광학 소재는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연구가 첨단 광학 필터, 복합화 보안 필름 등으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학 및 소재 분야에 널리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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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1 15:58

전북대 학생들, 세계 최고 연구소에서 '연구자 꿈' 키운다

전북대 학생들이 세계 최고 연구소에서 연구자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전북대는 20일 정부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데 발맞춰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에게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연구소에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지난달 말까지 6주 동안 반도체과학기술학과 5명, 물리학과 3명, 전자공학부 2명의 학생과 이들을 지도할 교수 1명을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보내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토록 했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는 기초부터 응용 연구 분야까지 나노 및 세라믹 분야에서 세계 최신 연구를 이끄는 곳이다. 국내에서 국제 공동 연구협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과학기술학과 김희대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학생은 이 연구소에서 6주 동안 머물며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원자 배열까지 판별할 수 있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비롯한 다양한 전자현미경(TEM, FIB, XCT)의 사용법을 익혔다. 학생들은 실제 조개껍데기 샘플을 가져와 가공 작업(Sample plate polishing)을 거쳐 가공된 조개 껍데기 표면을 엑스레이 현미경(X-ray microscopy)을 이용해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실제 3차원 이미지로 모델링(X-ray image 3D modeling)해서 구현했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향후 다양한 생체 샘플들을 가공해 엑스레이 현미경으로 이미지로 시각화 할 수 있는 연구 능력을 배양할 기회를 가졌다. 또한 초음파(Ultrasound)를 통한 실제 물체 속 균열(Crack)및 결함(Defect)을 눈으로 보지 않고 감지하는 ‘비파괴 연구’를 이론과 실습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이를 의료용 기기로 응용하는 기술을 익히기 위해 3차원 프린트(3D printer) 기계를 직접 다뤄보는 시간도 가졌다.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박종현 학생은 “겨울방학의 일부를 세계 최고 연구소에서 반도체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살피고, 프로젝트에도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평생에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연구자가 되겠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의 소중한 경험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로 함께 참여한 김희대 교수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수준의 첨단 연구 방법과 내용일 익힐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한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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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20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