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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우석대, 8일 ‘W직무페스타’ 개최

우석대가 오는 8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일원에서 W직무페스타를 개최한다.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와 지역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고용노동부·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우석대 진로취업지원센터·대학일자리본부·LINC 3.0 사업단·특성화추진단·글로컬30추진본부가 주관한다. 특히 전국 20개 대학이 시범 운영 중인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내 특성화고교 등이 참여해 원스톱 고용서비스(진로·취업·창업)를 제공받는다. 행사장은 진로 STEP 1에서 진로·직무 탐색과 잡케어 및 MBTI 활용 진로상담이 진행된다. 취업 STEP 2에서는 한국도로공사·국민연금공단·건강보험공단·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은행·농협 등이 참여하는 직무 멘토링과 선배 멘토링, 지역인재 7급 합격 후기 및 상담 등을 실시하고, 창업 STEP 3에서는 창업특강과 창업 멘토링, 창업동아리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재학생 및 지역 청년 등의 취업전략 수립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일자리센터·전북청년허브센터·전북식품산업일자리센터가 청년고용정책 설명회를, ㈜휴먼제이앤씨와 맥시머스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설명회를 진행한다. 더불어 우석대 학생상담센터·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하는 심리상담, 퍼스널컬러 및 면접 메이크업, 친환경 수제비누 및 캔들 만들기, 인생네컷 사진촬영, KT&G 상상유니브와 함께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박노준 총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취·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우석대 진로취업지원센터(063-290-1948, 1954)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4.10.03 11:21

전북대,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한다

전북대 수의과대학이 환경부가 야생동물 질병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2기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전북대는 3년 동안 최대 10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사업에 참여한다. 특성화대학원 사업은 야생동물 질병 대응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도입됐다. 최근까지 3년 간 1기 사업이 진행됐다. 전북대는 지난 1기 사업에서 충북대, 제주대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대학원 교육과정 개설과 전북대가 위탁 운영하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현장교육을 실시한 점 등을 인정받아 2기 사업에도 선정됐다. 앞서 환경부는 2기 사업 공모를 실시해 전북대를 비롯해 강원대, 서울대, 충북대 등 4곳의 수의대를 선정하고 최근 제2기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지정·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를 비롯한 지정 대학들은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대학원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에서도 발생하는 현안 질병과 인수공통감염병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특히 이번 2기 사업에서는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이들이 한국의 특성화대학원에서 학위고정을 이수할 수 있는 쳬계도 마련된다. 한재익 수의대 교수(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는 “야생동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저변 확대에 이 사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야생·특수동물 분야의 확대에 따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7 15:33

수업 거부는 해도…의대생 3천200명,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수업 거부 상황에서도 의대생 3천명 이상이 2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과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 등 현황'을 보면 2학기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학생 3천201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장학금은 국내 대학 재학생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금액을 차등해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작년 2학기(5천954명)보다 신청 인원이 줄어들긴 했지만, 의대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학금 신청 규모는 예상보다 크다는 평이 나온다.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은 5월 21일∼6월 20일, 8월 14일∼9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청받았다. 신청 당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이미 대다수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증원을 원점 재검토하지 않으면 강의실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힌 시점이었음에도 의대생들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는 뜻이다. 이보다 앞선 올해 1학기엔 39개 의대에서 7천210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 김미애 의원은 "의료 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수준 높은 의학교육을 보장하고 최고의 역량을 가진 우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관계 당국은 의대생에 대한 장학금의 합리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연합
  • 2024.09.27 08:43

우석대학교, 카자흐스탄 3개 대학과 협력관계 발전 방안 논의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와 카자흐스탄 3개 대학이 26일 ‘전북-카자흐스탄 대학 총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박노준 총장과 더불어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 아블라이칸세계언어대학교 쿠난바예바 다나 제1 부총장, 세료즈키나 타티아나 부총장, 술래이만데미렐대학교 안드레이 보그단치코프 학술협력 부총장, 코르크타타국립대학교 베이빗쿨 카리모바 총장과 다나 아브드라셰바 학술협력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대학의 농생명과 이차전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카자흐스탄 대학들과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지역의 문화와 학술 등에 대한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우석대학교와 카자흐스탄 3개 대학 총장단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논의와 함께 우석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회의 이후 카자흐스탄 3개 대학 총장단은 대학 본관 23층에 위치한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을 탐방하고, 태권도교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시범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박노준 총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학
  • 전현아
  • 2024.09.26 17:45

우석대, 나무숨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 업무협약

우석대 산학협력단이 25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나무숨(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정희석 산학협력단장과 이원웅 약학과장, 한주희(약학과) 교수, 조동술 대표이사, 김세희 이사, 최영란 실장 등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약학과를 중심으로 나무숨과 △바이오 분야 공동기술개발 △기술 및 경영 자문, 공동연구 △인력 및 시설 설비의 공동 활용 △학생의 산업체 인턴십 및 현장실습 △교원의 산업체 현장연수 △산학협력 세미나 및 특강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취업 및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에 관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한주희 교수는 나무숨과 함께 천연원료 소재를 활용한 ‘고위험군 감염원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풍을 조절할 수 있는 감염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나무숨과의 협력을 통해 천연원료 등의 소재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의 바이오산업 발전과 기술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산업계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가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동술 대표이사는 “우석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약학과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협력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나무숨은 정읍첨단과학일반산업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이다. 한국 토종 소나무인 홍송(Korean Red Pine)에서 알파 피넨(α-pinene)이 45% 이상 함유된 홍송 오일 및 천연 식물 추출물을 직접 생산해 바이오 소재 개발과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조동술 대표이사는 항균스프레이와 항균티슈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대학에 기부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5 17:05

전국 의대 2학기 출석률 2.8%…학교 과반 '10명 미만' 출석

올해 2학기 의대 학생 중 출석한 학생이 전체의 3%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절반 이상은 학생이 10명 미만으로 출석해 대규모 유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9천374명 중 실제로 출석 학생은 548명으로 출석률이 2.8%에 그쳤다. 학생이 10명 미만 출석한 학교는 22개교에 달해 절반이 넘었다. 학생이 1명도 출석한 곳이 없는 곳도 7개교였다. 앞서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지난 2일 기준 653명으로 등록률은 3.4%였다. 실제 출석률이 2학기 등록률보다 낮다는 얘기다. 휴학률은 6.6%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을 막고자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말'이 아닌 '학년말'로 조정하고 학기제를 허용하는 등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현장 반응은 차가운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은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막을 수 있도록 선제적인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다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진 의원실이 전국 9개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대생 유급 현황에 따르면 매년 제적된 학생이 있는 곳은 서울대(총 10명)와 전북대(총 38명) 등 2곳에 불과했다. 특히 강원대·경북대·부산대·충남대·충북대 등 5곳은 5년 동안 제적된 학생이 아무도 없었다. 이처럼 9개 국립대에서 5년간 제적된 의대생 수는 ▲ 2019년 9명(1.3%) ▲ 2020년 12명(1.5%) ▲ 2021년 12명(1.3%) ▲ 2022년 6명(0.6%) ▲ 2023년 14명(1.6%) 등 소수로 파악됐다. 공부 난도에 비해 막상 제적 수는 적어 의대 학사 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대학
  • 연합
  • 2024.09.24 16:44

전주비전대 커플링사업단, 건양대학병원 데이터 안심존·통계청 탐방

전주비전대학교 커플링사업단이 최근 건양대학병원 데이터 안심존과 통계청을 탐방했다. 이번 탐방은 스마트헬스케어에 대한 업무 특성 파악 및 이해를 도모하고, 현장 중심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전주비전대 보건의료정보관리학과, 간호학부, 컴퓨터정보과 학생들과 교수진은 지난 20일 이들 기관을 방문해 산업체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과 교수진은 생명윤리법 준수 및 보건의료정보의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분석하는 방법과 AI 기반 모델 개발 시 데이터 활용법을 교육받고 시연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같은 날 통계청 국가기록원을 찾아 기록을 통해 보존된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인구주택 총조사 등 기록으로 남겨진 통계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환희 전주비전대 보건의료정보관리학과장은 “건양대학교병원 의료데이터 안심존은 기업, 연구자 및 수요자 맞춤형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분석 시스템 및 분석 도구 활용법을 지원하고, 데이터 분석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계기로 참여 학생들이 의미있는 의료정보의 수집과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료데이터의 분석과 활용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전현아
  • 2024.09.23 17:22

"지역 음식산업 발전 협력"…우석대-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도지회 ‘맞손’

우석대 산학협력단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인력 양성과 지역 음식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23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우석대 정희석 산학협력단장, 박기홍 호텔외식조리학과장, 이승후 교수와 김태정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지회장, 정창훈 사무국장, 조익재 차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 및 경영 자문, 공동연구 △인력, 시설 설비의 공동 활용 △학생의 산업체 인턴십 및 현장실습 △교원의 산업체 현장연수 △산학협력 세미나, 특강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취업 및 프로젝트 공동 수행 △산업체와 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에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의 음식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외식조리학과를 중심으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정 지회장은 “우석대 호텔외식조리학과의 전문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지역현안 해결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3 15:04

합격선 하락 기대했나…전국 교대 수시 경쟁률, 5년 새 최고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전(2021∼2025학년도)에는 2022학년도 경쟁률(5.82대 1)이 최고였다. 전국 10개 교대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모집 인원보다 지원자 수가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시 지원자 수는 총 1만3천470명으로, 역시 5년 새 가장 많았다. 전년(1만1천348명)보다 18.7% 늘었다. 이에 반해 수시 모집인원은 2천247명에서 2천263명으로 0.7% 증가한 데 그쳤다. 학교별로 보면 경인교대 지원자 수가 전년 1천782명에서 이번에 2천614명으로 4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4.58대 1에서 6.52대 1로 상승했다. 경인교대의 경쟁률은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서울교대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673명에서 837명으로 24.4% 늘었다. 경쟁률은 3.64대 1에서 4.52대 1로 높아졌다. 이들 두 개 교대를 포함해 ▲ 청주교대 6.35대 1→7.88대 1 ▲ 대구교대 4.99대 1→6.49대 1 ▲ 공주교대 5.62대 1→5.75대 1 ▲ 광주교대 4.09대 1→5.53대 1 ▲ 전주교대 3.53대 1→4.81대 1 등 7개 교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부산교대(6.76대 1→6.57대 1), 춘천교대(5.77대 1→5.67대 1), 진주교대(4.93대 1→4.85대 1) 등 3개 교대의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수도권 2개 교대 지원자 수는 2천455명에서 3천451명으로 40.6% 늘었다. 나머지 비수도권 8개 교대 지원자는 8천893명에서 1만19명으로 12.7% 증가했다. 이화여대, 한국교원대, 제주대 등 3개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은 5.91대 1에서 5.94대 1로 소폭 상승했다. 교대 수시 지원자 수 증가, 경쟁률 상승은 최근 교권 침해, 학령 인구 수 감소 등으로 교대 선호도가 하락하면서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수시에서 다른 학교와 중복으로 합격한 수험생의 이탈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미충족 등으로 교대 수시 미충원이 얼마나 발생할지 관심"이라면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수시 미충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에는 전국 10개 교대 수시 미충원 비율이 32.7%로 높게 형성된 바 있다.

  • 대학
  • 연합
  • 2024.09.22 10:41

"고립된 청년 가구에 온정을"⋯전북대 '라면 기부' 캠페인

"온정이 담긴 라면 기부로 고립된 청년들을 도와줍시다." 전북대 구성원들이 라면 후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지원에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 20일 전주시 및 지역사회복지관들과 협력해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라면 기부 캠페인인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를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희망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북대가 주관하고 전주시 및 지역사회복지관들이 협력해 마련한 행사다. ‘전주함께라면’은 전주지역 6개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공유공간인 라면카페 사업으로, 외부와 단절돼 어렵게 지내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한 '나눔의 선순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전북대 건지광장 문화루에서 열린 행사장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기부에 동참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직접 구매한 라면을 들고 온 직원들부터 현금을 기부한 교수들까지 다양했다. 일반 시민들도 직접 방문해 라면이나 후원금을 기부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전북대와 전주시, ㈜농심이 청년의 사회적 고립 예방 지원을 위한 협약식과 함께 라면 후원 전달식도 진행됐다. 양오봉 총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김종석 전북대 학생처장, 윤명숙 교수(사회복지학과) 등은 직접 라면 기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라면 기부에 참여한 시민 임 모씨는 “모두가 어렵지만 미래 희망인 청년들에게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만드는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고립된 많은 청년들이 이러한 작은 계기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북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우리 청년들의 장밋빛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1 17:20

복귀 호소에도⋯ 전북대 의대생 99%, 1학기 전공수업 안 들었다

전북대 의대생 100명 중 99명은 지난 1학기에 전공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2월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는 등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전북대 등 7개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로부터 받은 ‘2024학년도 1학기 전공(필수) 과목 이수 현황’을 보면 전북대는 의예과 1학년부터 의학과(본과) 4학년까지 전체 839명 중 831명(99%)이 전공 과목을 듣지 않았다. 특히 의예과 1·2학년생과 의학과 2학년생은 한 명도 전공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강원대(의전원 포함)가 293명 중 289명(98.6%)이 수업을 듣지 않아 두번째로 높았다. 이어 충남대(96.2%), 경북대(96.7%·1학기 진행 중), 부산대(95.3%), 전남대(96.4%), 제주대(95.2%·의전원 포함) 등이다. 전국 비수도권 국립대 전체 의대생 4196명 중 96.9%(4064명)은 전공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 경상국립대, 충북대는 1학기 종강 시점을 미뤄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교육부의 복귀 호소에도 의대생 대부분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의대생 수업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하는 방안, 성적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과목 성적을 ‘I(미완) 학점’으로 처리하고 일정 기간 내에 내용을 보완할 경우 성적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시적 특례가 마련됐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대책에도 의대생의 복귀 움직임은 없어 집단유급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경숙 의원은 "올해 수업을 듣지 못한 의대생들이 내년에 대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육 당국과 대학들은 내년 학사 운영과 관련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올해와 내년 의대 교육의 질을 담보하고, 학생들을 복귀시키기 위한 근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0 09:06

전주대 사범대학, 교육부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선정

전주대 사범대학이 교육부의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은 디지털 기반 교육의 전환 과정에서 호남 지역의 학교와 교사, 학부모 등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전주대 사범대에서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지원·연수하는 사업이다. 최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디지털 문해력 교육 및 스마트 기기 기술 지원 등 디지털 미래 교육 비전을 학교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전주대 사범대는 전주교대를 중심으로 제주대(ICT 기업 협회)와 키움인 등 호남과 제주권에서 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축했으며,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초·중·고를 방문해 연수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호남 지역의 중·고등학교 35개교 이상을 연수 대상으로 정하고 각 학교를 5회씩 방문하며 기술 지원과 연수 등으로 학교 현장의 디지털 기반 교육을 선도할 예정이다. 윤마병 학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전주대 사범대학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 혁신을 이끄는 예비 교원 양성기관으로서 호남 지역의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AIDT 연수와 디지털 기반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지역 거점 사범대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사범대는 5주기 교원 양성기관 역량 진단에서 최우수(A등급)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8월에도 교육부 교원 양성 과정 혁신 사업(중등 단독형)에서 전북 유일의 사업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9 17:08

"마음 아파요"⋯전북대생 10명 중 3명 '마음 건강 위기'

전북대가 우울해지고 있다. 전북대 학생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3명 정도는 위기 징후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을 비롯해 스펙, 학점, 취업, 이성교제 등의 문제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전국 국립대학의 학교 보건소 등에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2023년 전국 국립대 30개 대학 대학생 마음건강 조사 현황' 에 따르면 전북대 학생 2340명 중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661명,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한 고위험군 학생은 67명, 2.9%로 조사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국립대 대학생 5만 8152명 중 '마음건강 위험징후'가 있거나 전문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위기학생'은 1만 802명, 19%인 것으로 파악됐다 . 서울대는 지난해 대학생 6900명 중 마음건강 위기학생은 2380명으로, 전체 34%를 차지했다.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1600명(23%)이다. 또한 2022년과 2024년 상반기에도 35%의 비율을 보이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대 학생상담부 이용현황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 1242명 중 540명, 43%가 우울 증상이 있으며 중증은 159명(12.8%), 심각은 24명(2.9%)나 됐다. 자살 충동이 자주 생기는 고위험군 학생도 39명(3.1%)으로 조사됐다. 대학생의 마음건강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대학 마음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마음건강 실태조사 학생 1242명 중 마음건강 문제가 발생해 마음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23%, 292명에 불과했다 . 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이유는 상담비 부담, 비밀보장 문제, 주변의 시선, 상담사의 전문성 문제 및 서비스 제공 인식 부재 등으로 조사됐다. 백승아 의원은 "대학생 마음건강은 심각한데 가장 큰 문제는 대학마다 검사방법과 지원대책이 천차만별이다"며 "교육부가 전국대학과 협력해 전국대학생 마음건강 실태자료를 취합 · 분석하고 대학 자체 또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전문가 연계 지원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한다. 또 지원시스템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와 천원의아침밥 지원정책에 이어 이제는 대학생들의 마음건강 지원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학생 개인과 대학에 전가해서는 안 되고 국가 차원의 관심과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5 14:00

"5년간 국립대 자퇴생 수, 지방이 수도권의 갑절"

최근 5년간 국립대학교를 자퇴한 학생들 가운데 지방국립대 자퇴 사례가 수도권국립대보다 평균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15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2023년 전국 37개 국립대학교 중 서울·경기도에 위치한 5개 학교 자퇴자 수는 5천499명으로 학교당 약 1천100명이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서는 32개 학교에서 총 8만4천521명이 자퇴해 학교당 약 2천641명이 자퇴했다. 최근 5년간 자퇴자 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강원대로 7천196명이 학교를 떠났다. 뒤를 이어 경북대(5천602명), 전남대(5천29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자퇴생이 적은 곳은 진주교육대로 지난 5년간 자퇴생은 93명이었고, 나머지 10개 교육대학도 같은 기간 자퇴생 수가 100∼200명대에 그쳤다. 단과대학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공과대학 자퇴생이 2만1천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연과학대학 8천418명, 인문대학 5천328명, 사회과학대학 5천159명, 경영대학 2천946명, 농업생명과학대 2천886명 순이었다. 김 의원은 "대학교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자퇴생의 증가는 남아있는 재학생의 1인당 교육비 증가로 연계돼 결국 대학교 교육과 복지시설의 질적 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정책적 지원과 지역 대학의 자구노력이 시급하다"고 했다.

  • 대학
  • 연합
  • 2024.09.15 10:14

의대 증원에 학원가 몰리는 수험생들…'명절 열공' 열기 뜨거워

의과대학 증원으로 의대 열풍이 거센 가운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명절 열공(열심히 공부)' 열기가 뜨겁다. 15일 학원가에 따르면 수능이 6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말까지 포함해 5일간 쉴 수 있는 추석 연휴(14∼18일)는 수험생들이 마지막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등 오랜 시간을 들여 성적을 올려야 하는 과목보다는 과학탐구, 사회탐구처럼 단기 공부로 성적 향상이 가능한 탐구 과목에 '막판 스퍼트'를 내려는 수험생이 많다. 이에 명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대치동 학원가 주요 골목은 학생을 차에 태우기 위해 기다리는 부모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져 주차 자리를 잡을 수 없을 정도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강북에서 강남으로 탐구영역 단기 특강을 받으러 오는 학생도 많다"며 "사탐과 과탐은 단기적으로 학습 효과를 끌어올리기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년 추석 때면 학원가의 특강이 이어지는데, 올해는 의대 열풍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열기가 더욱 거세다는 후문이다. 수능 시험 전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 때는 탐구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 때문에 1∼2문제 때문에 등급이 갈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상위권 학생 사이에서 표출되고 있다. 한 수험생은 "1∼2개를 틀리다가 3∼4개를 틀리면 1∼2등급에서 3∼4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탐구 영역은 만점을 목표로 다들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 강사의 경우 탐구영역 특강 자리가 이미 마감돼 과외 교사를 구하려는 열기도 포착된다. 임 대표는 "수능이 60여일밖에 안 남아서 고액 과외 문의도 많다"며 "학원가에 있는 과외 교사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석 특강을 듣지 않고 스스로 과목별 정리에 나서는 학생들도 보인다. 한 수험생은 "추석 특강에 돈을 조금 더 보태면 한 달 학원비 수준"이라며 "어차피 일회성 강의라 금방 휘발되니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 수험생 총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 1년 전에 비해 전체 지원자는 3.6% 늘었고, 졸업생(16만1천784명)은 2004학년도(18만4천317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는 의대 증원 영향으로 의대 진학을 노리는 'N수생'이 많이 유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연휴는 특히 탐구영역을 완성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며 "학원이든 개인 자습이든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를 고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대학
  • 연합
  • 2024.09.15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