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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원광대 의대 수시모집, 정원보다 12배 몰렸다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전북지역 2개 의과대학에 정원보다 12배 많은 수험생들이 몰렸다. 13일 전북대와 원광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도내 2개 의과대학은 수시로 238명 모집에 총 2997명이 지원,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으로 103명을 선발하는 전북대는 총 1275명이 지원, 1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수시 모집 최종 경쟁률인 12.8대 1보다 0.42%p 낮은 수치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경쟁률이 11대 1, 학생부교과 경쟁률은 12.60대 1로 집계됐다. 지역인재전형은 74명 모집에 821명이 지원, 평균 11.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호남은 14명 모집에 270명(경쟁률 19.29대 1), 전북은 56명 모집에 531명(9.48대 1)이 접수했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지역인재 기회균형에는 4명 선발에 20명(5대1)이 지원했다. 원광대 의대는 135명 모집에 1702명이 지원, 1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9.84대 1)보다 2.77%p 상승했다. 지역인재전형은 102명 모집에 1331명이 지원, 평균 13.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정부는 수시와 정시를 포함 전북대 의대의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기존 142명에서 171명으로, 원광대 의대는 93명에서 150명으로 각각 늘렸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3 19:37

추석 연휴 어떡하나… 전북대 어린이병원도 '비상'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어린이병원을 비롯한 국립대 어린이병원들도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대 어린이병원은 비수도권 지역의 소아 중환자 등을 전담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전국 국립대 어린이병원 6개 병원의 운영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북대를 비롯해 부산대, 전남대 등 3개 병원에서 의료진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의료진이 부족해 군의관 또는 공보의가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어린이병원은 총 5개 병원,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 어린이병원은 2월 말 20명이었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현재 18명으로 줄었으며, 전공의도 부족해 최소 4명 이상의 인력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소아 호흡기 응급실 진료를 무기한 중단한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지역 병원에 전원요청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소아응급실 인력 부족이 심각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전남대 어린이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 정상 운영이 불가능하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응급실 내원환자 중 초중증환자 위주로 진료가 가능하며, 정상 운영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전담의사 4명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대 어린이병원측 건의사항을 취합한 결과 △파견된 군의관, 공보의들은 처방 입력 및 야간 공휴일 근무를 기피해서 가급적 소아응급 전공자 필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에 따라 병동 및 중환자실 당직 등 업무부담 가중 △소아청소년과 전담전문의 이탈 악순환으로 이들의 근무여건과 처우개선 필요 △어린이병원 누적 적자가 갈수록 심각해져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붕괴 위험을 경고했다. 백승아 의원은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공공성 강화는 국가의 책무”라며 “정부는 의대정원 졸속 확대에 따른 의료대란이 더 악화되지 않고 특히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 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별도의 파견 인원 지원없이 정상 운영 가능하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2 15:35

“고립 청년 지원”…전북대, '라면 기부' 캠페인 동참한다

전북대가 고립청년 지원을 위해 '라면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 전북대는 오는 20일 대학 건지광장에서 교직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라면 기부를 받는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라면 기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다. 오후 2시에는 협약식과 함께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 등도 논의된다. 이번 캠페인은 현재 전주시가 사회복지관들과 함께 진행 중인 ‘전주함께라면’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주함께라면'은 전주지역 6개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공유공간인 라면카페 사업이다. 누구나 먹고 가고, 누구나 놓고 가는 주민공유 공간인 라면카페 운영을 통해 사회적 고립 은둔가구 등 외부와 단절돼 어렵게 지내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게 핵심이다. 전북대는 대학 처음으로 캠페인을 개최해 이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교수 및 교직원들은 행사 당일 라면을 직접 후원하거나, 라면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라면의 종류와 수량에는 제한이 없다. 당일 캠페인에서는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 완료 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북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우리 청년들의 장밋빛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2 15:35

의대 수시접수에 지원자 몰려…"최종 경쟁률은 작년보다 낮을것"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모집인원 대비 7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탓에 최종 경쟁률은 작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진학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11일 오전 9시(대학별 경쟁률 집계 시간 상이)까지 전국 37개 의대 수시에 1만9천324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이 2천918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는 경쟁률을 비공개한 서울대와 이날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단국대(천안),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수치다.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9∼13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진행된다. ▲ 가천대 ▲ 가톨릭관동대 ▲ 가톨릭대 ▲ 강원대 ▲ 건국대(글로컬) ▲ 건양대 ▲ 경북대 ▲ 경상국립대 ▲ 계명대 ▲ 고신대 ▲ 대구가톨릭대 ▲ 동국대(와이즈) ▲ 동아대 ▲ 순천향대 ▲ 아주대 ▲ 연세대(미래) ▲ 영남대 ▲ 울산대 ▲ 원광대 ▲ 을지대 ▲ 인제대 ▲ 인하대 ▲ 전남대 ▲ 전북대 ▲ 제주대 ▲ 조선대 ▲ 충남대 ▲ 충북대 ▲ 한림대 등 29개교는 9일부터 13일까지 원서 접수를 한다. 고려대와 서울대 두 곳의 원서 접수 기간은 9일부터 이날까지다. ▲ 경희대 ▲ 부산대 ▲ 성균관대 ▲ 중앙대 ▲ 한양대 ▲ 연세대(서울) ▲ 이화여대 등 7개 의대는 10일부터, 단국대(천안)는 의대 중 마지막으로 이날부터 원서를 받는다.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29명)을 제외하고 39개 의대가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3천89명이다. 26개 비수도권 의대에서는 지역인재전형으로 1천549명을 모집한다. 가천대 논술전형(68.7대 1), 가톨릭대 논술전형(64.16대1), 성균관대 논술전형(46.9대 1), 연세대(미래) 논술전형(46.27대 1), 경북대 논술전형(33.86대 1), 인하대 논술전형(32대 1) 등 대학·전형에 따라 이미 경쟁률이 30대 1 이상으로 치솟은 곳도 있다. 아직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남았다는 점, 수시 경쟁률을 비공개한 의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정 협의체 결과에 따라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2025학년도 경쟁률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수시를 통해 의대 입시가 본격화한 상황이어서 증원 백지화는 어렵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한편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정원이 전년보다 1천여명 이상 늘었기 때문에 지원 규모가 늘더라도 전체 경쟁률은 전년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수시모집 정원(정원 내 기준)은 지난해 1천872명에서 올해 3천10명으로 1천138명(60.8%) 늘었다. 종로학원은 최근 7년간 지역별 모집인원과 지원자 수, N수생 규모 등을 토대로 자체 추정했을 때 올해 의대 수시모집에 총 7만7천843건가량 지원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전년보다 2만651건(36.1%)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올해 최종 경쟁률은 25.9대 1로 전년(30.6대 1)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시 지원 경쟁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3만4천767건을 더 지원해야 하는데, 학교 내신과 성적, 수능 득점 분포상으로 볼 때 이런 증가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반적으로 지원 건수는 전년보다 늘지만, 경쟁률은 30대 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24.09.11 18:00

"중기 연구인력 찾아드려요"…전북대서 '중소기업·연구인력 매칭데이' 행사

전북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10일 중소기업에 연구 인력을 연결해 주는 '중소기업·연구 인력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 전북대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2024년 중소기업 연구 인력 현장 맞춤형 양성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에 현장 맞춤형 연구 인력을 공급하는 기반을 구축,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연구인력 확보와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중기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전북대는 오는 2027년까지 36억 원을 지원받아 전북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과 맞춤형 연구 인력을 매칭하고,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과 R&D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전북대 진수당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중기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 지역 연구소를 비롯해 4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사업 발대식, 기업과 연구 인력, 유관 기관 간 간담회, 취업 트렌드 특강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연구 인력 매칭 우수 중소기업으로 ㈜비나텍, 대우전자부품, ㈜올릭스, ㈜오디텍 등이 사례 발표를 했고, 기업 상담 부스와 현장 면접이 진행돼 우수 연구 인력들이 실제 지역 중소기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경수 센터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자체 연구개발 및 연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본 사업을 통해 단계별, 체계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 인력의 양성과 채용의 연계를 포함하는 중소기업 종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과 기업 간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거점 기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0 17:46

오늘부터 2025학년도 수시 원서접수…증원 의대 입시 본격 시작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9일 시작된다. 의과대학들 역시 이번 수시로 전체 모집인원의 68%를 선발하면서 증원 의대 대입 레이스가 본격화한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9일부터 13일까지 중 대학별 3일 이상 기간으로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7만1천481명으로, 총모집인원 34만934명(이상 작년 발표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기준)의 79.6%에 해당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선발 인원의 90% 가까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번 수시를 통해 증원 의대의 입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7월 재외국민전형으로 의대 입시가 시작됐으나 인원이 미미했다. 이번 수시에서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는 총 3천1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를 합한 올해 39개 의대 총모집인원(4천610명)의 67.6%에 해당한다. 이번 의대 수시 인원은 작년에 치러진 2024학년도 의대 수시·정시를 포함한 총모집인원(3천113명)보다도 소폭 많은 수준이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천577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학생부종합'(1천334명), '논술'(178명), '기타'(29명) 순이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1천549명을 선발한다. 전체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1천913명)의 81%를 수시에서 뽑는 셈이다. 작년 수시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797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인원을 선발한다. 입시업계에서는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N수생이 수능에 대거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3 재학생이 수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종로학원은 "9월 모의평가 예상점수를 수시 원서접수 결정에 중요 변수로 삼아야 한다"면서도 "수시 원서접수 직전까지 수능 N수생 유입 정도, 수시 원서 접수 경쟁률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 수시에 최종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의대 수시가 시작됨에도 의료계는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정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협상하자고 의료계에 제안한 상황이지만 의료계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면서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수시가 시작된 만큼 더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025학년도 증원은 원점 재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천재지변 등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사유'가 있을 때 변경할 수 있는데 이번 상황이 이러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자칫 수험생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이 경우 보건복지부가 의대 총정원을 다시 변경한 후 교육부가 대학별 정원을 재배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물리적으로 시간이 빠듯하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대학
  • 연합
  • 2024.09.09 10:31

전북 4년제 대학 9일부터 수시모집… 1만2213명 선발

전북지역 대학들이 2025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8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도내 4년제 대학 6곳이 9일부터 13일까지 수시모집 원서를 받는다. 전체 수시모집 인원은 1만 2213명이다. 대학별로는 거점국립대학인 전북대가 3128명(정원 외 포함 326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군산대 1730명(전체모집정원 대비 94.0%) △우석대 1615명(96.0%) △원광대 2821명(93.2%) △전주대 2753명(95.8%) △전주교대 166명(60.1%) 등이다. 국립대인 전북대와 국립군산대, 전주교대는 수시모집 비율을 늘렸다. 전북대는 지난해 2995명에 비해 270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비율도 지난해 69.7%에서 74.2%로 4.5%p 증가했다. 국립군산대도 올해 선발인원 1841명 중 1730명(94.0%)을 수시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711명(92.7%) 보다 1.3%p 늘어난 수치다. 전주교대는 올해 전체 선발인원 276명 중 166명(60.1%)을 수시모집을 통해 모집한다. 지난해 127명(41.2%)보다 20%p 가까이 올랐다. 반면 사립대학들은 수시모집을 소폭 줄였다. 우석대는 전체모집 인원 1682명 중 1615명(96.0%)을 수시로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1634명(96.7%)보다 0.7%p 소폭 줄었다. 원광대 수시모집 인원은 총 2821명(93.2%)이며, 전주대는 올해 2753명(95.8%)을 수시를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전년보다 1% 가량 줄었다. 한편 2025학년도부터 대학입시에서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 학교폭력 관련 내용이 필수 반영되며, 학교폭력 조치사항 관련 내용이 있는 학생은 특기자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8 16:15

'증원 규모 원점 논의' 가능하다는데…의대생 복귀 마중물 될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규모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의대생 수업 거부 사태에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의대생 복귀를 설득할 수 있는 새로운 명분이 생겼다고 환영하는 시각이 있지만 의대생들이 2025학년도 원점 재검토를 주장해온 만큼 복귀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학 일각에서는 2천명 증원을 염두에 두고 정부가 약속한 의대 지원 대책이 '공수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8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당정은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2026년 의대정원에 대해 협상하자고 제안하며 의료계에 의견을 구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계가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었는데 의료계와 정부, 야당도 참여해서 제대로 논의한다면 환영"이라며 "제로 베이스에서 모든 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통일된 안을 제시하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는데, '제로 베이스'를 언급하면서 한발 물러난 듯한 인상을 준 셈이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의대 정원 재논의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증원 반대를 주장하며 6개월 이상 수업을 거부해온 의대생들의 기류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촉각이 쏠리고 있다. 출구 없는 의정 갈등 속에 이번 달 개강을 맞은 의대 강의실은 썰렁하기만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비수도권 9개 국립대로부터 받은 2학기 의대생 등록금 납부 현황을 보면, 현재까지 등록을 마친 의대생은 180명으로, 재학생 대비 3.8%에 그쳤다. 수강 신청 인원은 277명으로, 5.9%에 그쳤다.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36개 의대는 1학기 종료 시점, 성적 처리 기간을 미루거나 연기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적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과목 성적을 '미완의(I·Incomplete) 학점'으로 처리하고 정해진 기간에 미비한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I학점제는 13개교에서 도입하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갖은 유급 방지 대책에도 의대생들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대학들의 유급 방지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당정이 의정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의료계에 다시 대화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평가되면서 의대 일부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비수도권 의대 교수는 "이런 방안이 좀 일찍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개인적으론 큰 진전이라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복귀를 설득할 수 있는 충분한 명분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제까지 의정협의체에는 의료계 인사 몇 명만 들어가고 대다수는 의제와 관련 없거나 이해를 못 하는 인물로 채워 정부의 의도대로 끌고 갔다"며 "2026학년도 정원에 대해 진정성 있게 협의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론 의대생 복귀를 여전히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의대생들이 전공의들과 함께 올해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증원부터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사태 초기부터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증원된 정원을 반영한 의대 입시가 지난 7월 재외국민전형으로 시작했고, 당장 9일부터 수시모집 전형도 시작하는 만큼 2025학년도 증원은 원점 재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의대 교육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던 정부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각 대학은 2025학년도 증원분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1천509명을 늘리고, 2026학년도부터 2천명 증원을 가정한 채 소요 예산, 교수 채용 등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3년간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을 1천명 증원하기로 하고, 2030년까지 2조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대 정원이 증원된 비수도권 대학 관계자는 "(이번 당정 입장은) 의대생 복귀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국립대 의대 교수 채용 계획, 예산 지원 계획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이어 "정부가 (2천명 증원을) 하기로 했으면 해야지, 무슨 정책이 그리 왔다 갔다 하느냐"고 비판했다.

  • 대학
  • 연합
  • 2024.09.08 15:34

작년 39개 의대서 201명 중도탈락…"상위권 의대로 재진입한 듯"

지난해 전국 의과대학에서 201명이 자퇴, 미등록, 미복학 등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의 중도 탈락자 규모가 이같이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작년 전국 의대의 중도 탈락자 규모는 1년 전(179명)보다 12.3%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권 9개대에서 41명(전년 31명), 경인권 3개대 12명(전년 9명) 등 수도권 전체에서 53명(전년 40명)이 발생했다. 호남권 4개대 41명(전년 39명), 충청권 7개대 32명(전년 29명), 부산·울산·경남권 6개대에서 31명(전년 27명), 강원권 4개대 27명(전년 23명), 대구·경북권 5개대 13명(전년 19명), 제주권 1개대 4명(전년 2명)이 중도 탈락했다. 지방권에선 총 148명(전년 139명)이 중도 탈락한 것이다. 산술적으로 학교당 평균 서울권은 4.4명, 지방권은 5.5명이 중도 탈락한 셈이다. 학교별로는 충남대(16명), 한양대(14명), 연세대(미래)·경상국립대·조선대·원광대 각 11명 순으로 중도 탈락자가 많았다. 반면 을지대는 0명이었고, 서울대·연세대·동국대(와이즈)·건국대(글로컬) 각 1명, 성균관대·경희대·이화여대·영남대·계명대·인제대·아주대·가천대 각 2명씩으로 중도 탈락자가 적게 발생했다. 종로학원은 의대생 중도 탈락자가 재차 상위권 의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에는 최상위권인 서울·경인권 의대 재학생들도 더욱 상위인 의대로 재도전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에서 의대로 재도전 양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올해 중도 탈락 규모는 300명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대학
  • 연합
  • 2024.09.08 14:04

[속보]석방된 이장호 군산대 총장 '불신임'...사퇴 압박 거세질 듯

연구비 부정 사용 등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석방된 국립군산대 이장호 총장에 대한 대학평의원회의 불신임안 투표가 90%에 가까운 압도적 찬성률을 기록했다. 7일 국립군산대에 따르면 대학평의원회가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생을 제외한 대학내 전체 교수와 직원, 조교 등 선거인수 627명을 상대로 총장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자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443명(70.65%) 가운데 397명(89.62%)이 불신임에 찬성했다. 불신임에 반대해 재신임해야 한다는 의견은 46명(10.38%)에 그쳤다. 이에 따라 연구비 유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총장의 사퇴 압박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의∙의결기구인 대학평의원회는 교육부에 이 총장의 직위해제를 요청했으며 총학생회도 자진사퇴 성명서를 배포했다. 앞서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지난달 28일 이 총장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인용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군산대는 지난달 9일 이 총장의 구속 이후 학사일정 공백을 막기 위해 최연성 부총장을 직무대리로 지정했었다. 이 총장은 총장 취임 이전에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의 연구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정부로부터 받은 연구비 일부를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를 받고 있다. 이 연구는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나 부품·기술 확보 등에 차질을 빚어 2021년 중단됐다. 하지만 이 총장은 이후로도 연구비를 추가로 집행하는 등 국비를 불분명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혜영 대학평의원회 의장은 "총장이 형사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리더십을 상실했고 구성원들의 신뢰와 지지를 이미 잃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교육부에 이 총장의 직위해제를 요청했다"며 "이 총장이 이러한 여론을 받아들여 대학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표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교수를 비롯해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향후 여러 결정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사퇴 압박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7 10:17

"방위산업 분야 발전 협력"⋯전북대, LIG넥스원과 '맞손'

전북대와 LIG넥스원이 국가 전략산업인 국방·방위 분야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5일 LIG엑스원 판교하우스 대회의실에서 국방∙방위산업분야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과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강은호 전북대 방위산업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방·방위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양 기관의 인·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국방·방위 분야 국내 최고 기업 중 하나인 LIG넥스원과의 이번 협약이 K-방위사업 육성이라는 전북대 계획의 구체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방위산업 관련 미래사업을 기획하고, 상호 간 사업 역량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국내 최고의 방위산업 기업인 LIG넥스원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우수인재를 전북대가 공급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우수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는 전북대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굴지의 방위산업 기업체와 함께 K-방위산업 분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방위산업융합전공’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6 18:39

전북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3128명 선발⋯ 9~13일 접수

전북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3128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4398명) 중 71.1%를 차지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900명,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2228명, 예체능 실기 137명 등이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 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70%), 면접 점수(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간호, 수의, 약학, 의예, 치의예과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 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는 일반학생과 지역인재 등에 학생부 100%를 적용하고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구체적으로 농어촌학생의 경우 올해부터는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생부 교과성적을 80%, 정성평가로 20%를 반영한다. 예체능 실기 전형은 학생부 외 실기고사 점수를 반영해 선발한다. 특히 2025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따른 모집 단위 광역화로 인해 계열 중심으로 모집 단위가 달라졌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기존 공과대학의 모든 학과가 공학계열 1·2로 나뉘고 농업생명과학대학도 농업생명과학계열로, 사회과학대학은 사회과학계열로, 경상대학은 경상계열 등 기존 106개 모집 단위가 46개로 대폭 확대됐다. 또 무전공으로 입학하는 융합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해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선발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일부 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했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11월 8일 오후 2시 1단계가 발표된다. 11월 7일 예체능 실기고사가, 11월21일 학생부 종합전형 면접이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12월13일 오후 2시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6 18:31

전북대 한옥 건축 우수성, 외신 기자들 '뜨거운 관심'

전북대 '한옥 건축'이 국제사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외신기자들이 전북대 한옥 건축의 우수성을 취재하기 위해 고창캠퍼스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5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날 미국과 싱가포르, 중국 등 10명의 외신 기자들이 전북대 고창캠퍼스를 방문해 한옥 건축 현장을 취재했다. 이번 외신 프레스 투어는 국토교통부가 한옥건축에 관심이 있는 외신기자단의 사전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 남해경 한옥건축사업단장은 이날 전북대 고창캠퍼스를 찾은 외신기자들에게 전북대 한옥건축 교육 커리큘럼과 한옥 수출, 성과 등을 소개했다. 이들은 실제 한옥 건축 실습 교육이 이뤄지는 현장을 촬영하거나 교육생들을 인터뷰하는 등 취재를 진행했다. 이날 전북대 한옥 교육생들은 한옥부재를 하나하나 짜맞춰 실습용 한옥정자를 건립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국토부가 추진한 한옥설계과정에 선정돼 전문 교육을 받고 있는 현장이었다. 이 모습은 아리랑TV와 중국 CCTV 등을 통해 전북대의 한옥 건축 교육의 생생한 현장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해외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남해경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장은 “그동안 미국과 일본, 그리스, 불가리아 등에서 한옥전시를 통해 우리 한옥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번 외신 소개를 기회로 한옥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한옥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양질의 한옥교육을 통해 최우수 교육기관에 연이어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500여 명의 한옥설계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5 16:53

군산대학교 이차전지 인력양성 메카되나

국립군산대학교가 교육부 ‘2024년도 첨단산업 이차전지 부트캠프 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차전지 인력양성 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 첨단산업 이차전지 부트캠프’는 이차전지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양성하기 위해 대학이 기업과 공동으로 단기 집중 프로그램을 개설 및 운영하고, 취업까지 연계시키는 국가사업이다. 군산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간 총사업비 80억 원을 지원받아 이차전지 분야 혁신인재 100명 이상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참여 학과(부)는 화학공학과, 환경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에너지신산업학부, 첨단과학기술학부(소재화학전공, 반도체물리전공)이다. 군산대는 지난해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입주 이차전지 기업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에너지신산업학부를 신설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대 관계자는 “이차전지 분야 우수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군산대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다수의 이차전지 기업이 새만금 산단에 입주 예정인데 관련분야 전문인력확보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군산대는 선제적으로 이를 예측하고 채용연계형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용하는 등 이차전지 분야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고 밝혔다.

  • 대학
  • 문정곤
  • 2024.09.04 17:27

"수소 연구대학 도약"…우석대 미래융합대학 수소모빌리티학과 첫 신입생 모집

대입 수시모집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학생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들이 여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어 각 대학은 자신들만의 강점 등을 내세우며 학생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석대 역시 수소 에너지 분야 중심 연구대학 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우석대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수소모빌리티학과를 개설해 수소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수소산업 전반에 이론적 지식 자산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대학이자 세계적인 수소 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처럼 '수소경제'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학 혁신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우석대 서광수 주임교수를 만나 수소모빌리티학과에 대해 들어봤다. -수소모빌리티학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소모빌리티학과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수소경제’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수소모빌리티와 관련된 전문 기술을 교육하고, 수소산업 분야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이에 수소연료전지 및 관련 기술과 비즈니스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입학 혜택으로는 첫 학기 100% 등록금 감면 및 졸업학점을 130학점에서 120학점으로 하향 조정해 학습과 일 병행에 문제가 없도록 성인학습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학사 운영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RPL(경험학습인정제도)를 도입, 산업체의 경력이 학점으로 인정되고 최대 1년 빠른 조기 졸업이 가능하다는 게 중요한 특징입니다." -설립된 목적과 학과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인가요. "우석대는 2025학년도에 수소 관련 2개 학과를 신설했습니다. 글로컬 수소중심대학으로 발돋음 하기 위한 우석대만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첫째는 학령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소에너지공학과 개설입니다. 둘째는 성인학습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수소모빌리티학과 신설입니다. 특히, 특화된 성인학습자를 위한 수소모빌리티학과는 기존의 재직자 및 기본적인 공업 기술경험이 있는 재직자와 연관 산업의 성인학습자를 가장 빠르게 수소전문가로 양성하고 육성해, 도내 수소관련 기업 및 수도권을 포함한 지역의 수소 인재를 공급하는 일을 담당할 것입니다. 또 수소모빌리티 및 에너지 융합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수소모빌리티 산업체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주요 특징은 수소에너지공학과와 더불어 우석대 RIC(수소연료전지지역혁신센터)와 연계한 특성화 산학협력과 교육을 병행하며,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공 및 부전공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수소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한 본교 일반대학원 수소모빌리티공학과(석사)와 전공을 연계,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게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의 경험자들이 학생으로 들어와야 하는가요.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수소모빌리티학과의 지원 자격은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과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는 인정된 자 입니다. 만 30세 이상 또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산업체 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는 지원이 가능합니다. 산업체, 기관,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 제한이 없으며, 수소 산업사회에 관심이 있고 미래 지속가능한 수소모빌리티산업을 배우고 싶어하는 인원 및 재직자 재교육, 취·창업을 꿈꾸는 모든 인원은 전문학사 또는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어도 전공에 관계없이 입학이 가능합니다." -학과에서 제공하는 주요 커리큘럼은 무엇인가요. "수소모빌리티학과 커리큘럼은 수소 생산, 저장 및 운송, 연료전지 시스템, 응용 분야, 환경 친화성, 비즈니스 등 수소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성인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실습과 창의적 사고,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기술교육을 기본으로 성인학습자의 요구에 따라 수소비즈니스, 수소경제, 수소창업 등 성인학습자에게 필요한 수소산업화 교육을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매 학기마다 교육과정을 편성해 일반 수소 학과에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성인학습자만을 위한 교육과정도 제공된다는 점은 또 다른 특징입니다." -졸업 후 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졸업생들은 수소에너지 산업체, 연구기관, 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소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에서 많은 수요가 예상되며 관련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어 미래산업 분야 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주군의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수소 전공 인재가 필요한 상황이며, 부안군의 수소도시계획 추진 등 각 지역별 수소를 표방한 정책과 기업들이 설립되고 있어 수소관련 산업의 증가로 수소 전공인력은 계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석대 수소모빌리티학과는 재직자 및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수소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국가 및 지역 수소산업 사회에 필요한 인력을 적시적절하게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연구 기회는 무엇이 있나요. "교육 후 수소전문가로서의 더 큰 교육을 요구하는 학생들은 본교 일반대학원 수소모빌리티공학과(석사과정)으로 진학해 수소연료전지 특성화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심화학습 및 연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RIS 및 RISE와 연계하는 창의인재육성 과제를 추진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합니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나요. "수소모빌리티학과는 성인학습자를 위한 전담 학과로서 재직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기술 습득 및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고, 다양한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 밀착형 교육을 제공합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습 환경을 구축했고, 학습자의 요구에 부합된 수요 맞춤형 교육 과정을 지원합니다. 입학 혜택으로는 첫학기 100% 등록금 감면 및 RPL(경험학습인정제도)를 도입해 산업체의 경력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최대 1년 조기 졸업이 가능합니다." -학과의 장기적인 비전은 무엇인가요. "수소모빌리티 융합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여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산업을 구축하는 것 입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통해 산학 연계를 최적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전 실현을 통해 우석대 수소모빌리티학과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수소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인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4 16:27

"이주민 생활 지원산업 협력"…우석대-군장대-전북국제협력진흥원 '맞손'

우석대와 군장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이주민 생활지도사 교육과정 개설을 비롯한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4일 우석대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노준 우석대 총장과 이계철 군장대 총장,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 주요 내용은 △이주민 생활 지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국제협력 및 지역 특화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교육 및 훈련, 연구협력, 자문·심의 등 활동 교류 △현장 학습 기회 제공에 대한 공동협력 △인적·물적 인프라의 공동 활용을 통한 교육 및 지원 체계 강화 등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우석대는 미래융합대학에 ‘이주민 생활지도사’ 비교과 과정을 개설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내 이주민 출신국에 대한 교양과목 개설과 함께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일본의 외국인지원 전문 벤처기업을 초청, 한국사회적기업학회와 공동으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박노준 총장은 “군장대와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이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노동력 부족 해소와 지역 사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지역 사회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4 16:21

전주비전대-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신산업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전주비전대학교가 교육부의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에 선정됐다. 전주비전대는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와 협력하는 형태로 해당 사업 3유형(폴리텍연계형)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폴리텍연계형(3유형)은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는 전문대학과 폴리텍이 연계·협력해 각각 보유한 우수한 교육·훈련 자원을 활용하고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해 학점 교류, 자격 과정 이수 등을 통한 신산업 분야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이들 대학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적합한 전북 특화산업 수요맞춤형 이차전지 제조·조립 공정 전문 기술 인력 양성 체계 구축이 목표다. 향후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받아 전북 정주형 이차전지 산업 기술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또 각각 '신재생에너지, 전기, 자동차, 기계, 스마트 전기, 스마트 전기자동차' 학과들의 특징을 살려 이차전지 융합 전공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 간 인적·물적 자원 공유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두 대학의 학생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융합인재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전주비전대의 설명이다. 우병훈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불균형·지방 소멸 문제가 가속하는 상황에서 지역 인근의 폴리텍대학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두 대학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차전지는 전북특별자치도의 5대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미래 첨단산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에서 우수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커지는 상황이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4 16:21

전북대 약학관 개관…"약학 전문인력 양성 요람"

전북대학교 약학관이 3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양오봉 총장과 약학대학 전임교원 및 재학생, 대학 약학회장 등 약학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학관은 연면적 423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150여 석 규모의 대형 강의실과 학년별 강의실, 대학원 강의실, 교수 연구실 및 회의실, 의약품 정보 실습실, 임상 약과학 연구실 등이 들어섰다. 특히 약사 국가시험 준비실과 복약 지도 실습실 등 학생들이 국가시험 준비와 다양한 약학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돼 교육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개교한 전북대 약학대학은 개교 원년에 68억원 규모의 '첨단 식의약 소재 산업화' 과제에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강화했다. 2022년에는 180억원 규모의 '제약산업 미래 인력 양성센터' 사업에도 선정돼 제약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중요한 기반을 조성했다. 배은주 전북대 약학대학장은 “개교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성과를 낸 약학대학이 약학관의 개관으로 교육과 연구 환경이 더욱 탄탄해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전북대 약학대학이 미래 제약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약학관 개관으로 약대는 훌륭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게 됐다. 몇 년 안에 한국기초과학연구지원센터가 이전하게 되면 더욱 넓고 안정된 공간에서 약학 교육과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전북대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세계적인 플래그십 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약대 가족 모두가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3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