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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서 '최고등급'

전북대학교가 2024년도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국립대학교육성사업은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대학별 자율적 교육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한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강화 등 학생중심의 학사구조 유연화 △전공탐색 및 진로설계 지원을 위한 교과목 운영 △평생 지도교수 및 전문 상담사 맞춤형 상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106개 모집 단위를 46개로 전면 광역화하고, 모집정원 4054명 중 3080명(76%)을 무전공(융합자율전공학부, 단과대학별 계열 모집)으로 선발키로 했다. 전북대는 이번 선정으로 128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된다. 이어 사업비 총 254억 원으로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및 지역사회 상생발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해 실시된 국립대육성사업 교육혁신계획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아 234억 원(인센티브 71억 500만 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양오봉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가속성, 변동성, 불확실성 및 지식의 반감기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융합형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8.12 18:23

우석대·대자인병원, 정신건강 고위험 재학생 치료 협력 '맞손'

우석대학교와 대자인병원이 정신건강 고위험 재학생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2일 대자인병원 공감치유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이병관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한 주요 내용은 △재학생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네트워크 구축 △재학생 대상 정신건강 인식개선 활동 추진 △심리운동 교육 및 치료중재 프로그램 개설 지원 등이다. 또한 양 기관은 협력 위원회를 통해 대상 학생의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석대는 학생상담센터장과 심리운동학과 주임교수, 선임상담위원, 마음건강 예방 및 고위험군 관리강화 담당자를 위촉할 계획이다. 대자인병원에서도 지역사회소통팀장과 정신과 전문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이 협력 위원으로 나선다. 박노준 총장은 “대자인병원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학 내 정신건강 고위험 재학생의 조기 발견과 함께 빠른 치료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의료복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관 대자인병원장은 “우석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캠퍼스 내 사각지대에 위치한 학생들이 지속적인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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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12 18:23

우석대, 우즈벡 사마르칸트경제대 총장 석좌교수 위촉

우석대학교가 플라토브 무키딘 에감베르비치 사마르칸트경제대학교 총장을 석좌교수에 위촉했다. 12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석좌교수 위촉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플라토브 무키딘 에감베르비치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플라토브 무키딘 에감베르비치 총장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경제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00여 권의 경제 관련 교육 교재 개발과 함께 자국의 교육 방향과 제도 개발에 앞장서 왔다. 특히 우석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마르칸트 세종학당 최종 지정 과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양 대학의 동반자 관계 정립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앞으로 플라토브 무키딘 에감베르비치 총장은 우석대 국제교류원과 함께 국제 경제학 관련 연구, 기초 교양 학문 발전을 다지는 한편 양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노준 총장은 "플라토브 무키딘 에감베르비치 총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은 우리 대학교의 연구 역량 강화와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와 사마르칸트경제대는 2021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세종학당을 설립하고, 한국어 보급과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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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12 18:22

지방 수험생 10명 중 7명 “의대 졸업 후 지방에 남겠다”

비수도권 수험생 10명 중 7명은 지역의대 졸업 뒤 해당 지역에서 의사 활동을 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수험생 중에서는 단 7% 만 지방 의대 졸업후 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호남권에 거주하면서 의대 진학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지역거점국립대 의과대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올해 7월 31일~8월 8일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17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방 거주 수험생 68.3%는 ‘지방권 의대 졸업 후 의사 활동 선호 지역’을 묻는 문항에 '지방권'을 선택했다. 이어 서울권이 28.8%, 경인권이 2.9% 순이다. 반면 서울·경인권 수도권 학생들은 지역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63.8%가 서울권, 29.1%가 경인권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지방권을 선호한다는 응답률은 7.1%에 불과했다. 지방 수험생의 의대 선호도를 보면 지역 소재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선호한다는 이들이 63.4%, 수도권 의대를 선호한다는 수험생이 34.4%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학생의 경우에도 지역 의대 수시모집 지원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70.5%로 많았고, 지원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29.5%였다. 권역별 의대 선호도를 보면 호남권에서는 전남대(37%), 전북대(18.5%) 등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권에서는 경북대가 42.9%,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부산대가 34.8%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충청권과 강원권, 제주권에서는 모두 서울대 선호율이 가장 높았다. 종로학원은 "지방권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 선호도가 높지만 대학별로 보면 지방권 학생들도 대부분 수도권 의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도권·지방권 중복 합격에 따른 이동 현상이 앞으로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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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11 16:34

'취업 명문'우석대, 2025학년도 수시원서 접수⋯ 1615명 모집

우석대학교가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시원서를 접수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주·진천 캠퍼스 46개 학과에서 전체 모집인원 1682명 중 96%인 1615명이다. 단위별로는 학생부 교과 1382명과 실기(실적) 위주 233명이다. 학생부 교과는 일반학생(면접중심) 270명, 일반학생(교과중심) 754명, 지역인재 97명, 지역인재(기회균형) 6명, 특성화고 졸업자 8명, 특수교육 대상자 17명, 성인학습자 180명, 기회균형과 농어촌학생 각각 25명을 선발한다. 실기(실적) 위주도 실기일반 154명, 실적우수자 35명, 특기자 24명, 기회균형 9명, 농어촌학생 11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면접중심)은 면접을 포함한 다층 방식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교과 100%로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일반학생(교과중심), 지역인재, 지역인재(기회균형), 성인학습자는 모두 교과 100%로 평가한다. 특히 올해 수소에너지공학과, 수소모빌리티학과를 신설하고 첫 모집에 나선다. 간호학과는 지난해 대비 20명 증원된 160명을 선발하고 호텔외식조리학과는 5명 증원된 40명을 모집한다. 다만, 특기자·실적우수자 전형에 한해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 시 지원이 불가하다. 아울러 우석대는 입학 후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단과대학 단위로 통합모집을 진행한다. 전주캠퍼스 수소테크융합대학(수소에너지공학과, 경영학부)에서 40명, 휴먼테크융합대학(경찰행정학과, 소방방재학과, 제약공학과, 관광학과, 미디어영상학과, 재활상담학과)은100명, 진천캠퍼스 휴먼테크융합대학(상담심리학과, 경찰학과, 산업안전소방학과, 스포츠마케팅학과, 패션스타일링학과, 생명과학과)에서 130명이 통합선발로 이뤄질 예정이다. 입학한 학생들은 자유롭게 희망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박노준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졸업생 1000명 이상인 전북지역 4년제 일반대학 중에서 4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며 “취업과 학업 모두 명문인 우리 대학교에서 많은 원석들이 보석으로 빛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온라인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정보 통합 상담전화(063-290-1037~42, 063-290-1201~2/043-531-2740~4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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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08 13:24

32만명 개인정보 유출 전북대, 전 직원 대상 개인정보 보호 교육

전북대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보안을 주제로 직장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6일 열린 교육은 최근 32만 명의 학생 및 졸업생 등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관련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인정보 보호 전문 강사이자 가명정보 전문가인 정환석 농촌진흥청 전산 사무관이 강사로 나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사항과 관리 등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전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의 실제 사례와 대응 방안,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법령, 최근 사이버 공격 동향과 사례, 개인정보 유출 시 대응 방안 등 정보 보안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정환석 강사는 "개인정보가 한번 유출되면 완전히 삭제할 수 없고, 기술 발달로 그 피해 속도와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모든 취급자가 철저히 개인정보를 관리해 피해를 예방해야 하고, 이미 발생한 피해에 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양오봉 총장은 "최근 해킹 공격으로 학생 등의 소중한 개인정보 유출로 전북대 가족들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킹에 대비한 방어 장벽을 강화하고,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도 발 빠르게 구축하겠다"면서 "시스템 보완과 함께 이러한 정보 보안에 대한 구성원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전 3시와 오후 10시, 11시 2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 해킹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32만 2425명의 개인정보가 모조리 빠져나갔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전화 706건, 이메일 397건 등 모두 1103건의 피해 상담 민원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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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07 17:09

우석대 입주기업 에스지유코리아, 국내 첫 '수소분야 인증기관' 획득

우석대 수소연료전지지역혁신센터 입주 기업인 에스지유코리아(이하 SZUKOREA)가 국내 최초로 '수소분야 인증기관’을 획득했다. 우석대는 에스지유코리아가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인증기관인 KOLAS로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소분야 ‘KS Q ISO/IEC 17065 제품·프로세스 및 서비스 인증기관(스킴유형3)’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증 기관 획득으로 우석대와 SZUKOREA는 수소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정 범위는 ‘KS ISO B 19880-3, ISO 19880-3: 수소충전소용 밸브’다. 앞으로 SZUKOREA에서 인증받을 경우 ‘고유 수소마크(HICERTY)’에 대한 사용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SZUKOREA는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제품시험은 물론 공장심사까지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에 대한 시험 진행 프로세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증마크를 부여받은 기업은 추가로 유럽의 CE 인증까지 병행할 수 있어 유럽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의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인증 기관 획득을 위해 SZUKOREA는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수소 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시험기관으로 지정하고 수소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 무역 장벽에 대응했다. 또 수출 경쟁력 확보의 필수 기반을 구축해 왔다. 오재영 SZUKOREA 대표는 “수소충전소 밸브 분야의 공인 인증기관을 시작으로 연료전지·수전해설비 등 수소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인정범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수소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공인 인증기관으로서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석대 수소연료전지지역혁신센터와 SZUKOREA는 최근 인증기관 획득 기념식을 개최하고 수소산업 선도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우석대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 겸 글로컬 추진본부장은 “SZUKOREA의 수소분야 KOLAS 인증은 국내 최초라는 상징성이 매우 크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수소분야 인증·표준 기반 지원 및 고유 인증마크 확대를 추진하여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기반이 조성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8.05 11:20

32만명 개인정보 유출 전북대…항의성 민원 빗발

전북대가 최근 통합정보시스템 해킹으로 32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대학측은 금전적 피해는 아직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유출된 개인정보에 주민번호와 전화번호, 학사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2차 피해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어서다. 대학은 우선 피해 현황을 파악한 뒤 보상 등 적절한 조치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4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20분 기준으로 1077건(전화접수 744건, 이메일 330건, 국민신문고 3건)의 민원신고가 접수됐다. 김순태 전북대 정보혁신처장은 지난 2일 언론 브리핑에서 “해킹발생 이후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발생한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고는 대부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유도하기 위한 문자를 받았다거나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민원성 신고였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전북대는 지난달 교육부의 정보보호수준 진단에서'우수'등급을 받았으나 이번 해킹을 막지 못했다. 대학은 해커가 '비밀번호 찾기'와 '파라미터 변조' 취약점을 통해 해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웹페이지의 주소를 바꾸면서 정보를 빼가는 파라미터 변조는 초보적인 공격으로 간주하지만, 방어에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처장은 “10년 전 구축한 현재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해킹됐다”며 “예산 등을 확보해 보안시스템을 최신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 서비스 가입이나 이메일 악성코드, 보이스피싱, 온라인 화원가입 권유 등의 전화나 문자 등이 오면 무시하고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며 “지인에게 ‘나를 사칭하는 사람이 연락 갈 수도 있다’는 내용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은 전북대를 찾아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의 사이버 기록 과 해킹 경위와 대학의 정보보안 조치 등을 살펴봤다. 이어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역시 해커의 해킹 경로나 목적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3시와 오후 10시, 오후 11시 2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대학 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가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학생과 졸업생의 경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학사 정보를 비롯한 74개 항목이며 평생교육원 회원의 경우 29개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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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04 19:46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 전주교대 하계 어린이교육캠프 성황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 함께 준비해요." 전주교육대학교 2024 하계 어린이교육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2024년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학생자치기구 교육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전주지역 초등학생 39명과 초등예비교사 48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첫 날 개회식과 함께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태양광자동차·비즈팔찌 메이커활동, 방탈출 수학게임, 루미놀반응 과학실험, 물풍선·물총게임, 그림그리기, 체육대회, 영화감상, 나의 꿈, 나의 미래 진로 설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여름캠프에 참가한 현성현(전주중앙초 6학년) 학생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행사기간 내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나의 꿈, 나의 미래 프로그램'은 저의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설계도 해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선재 전주교대 학생자치기구 교육위원장(실과교육과 3학년)은 “교육실습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초등학생들과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는 있었지만, 1대1로 만날 기회는 적기 때문에 이번 어린이 교육캠프는 남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비교사들에게 학생들·학년별 발달 특성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난 2개월 준비하는 기간의 수고로움이 교수학습 역량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로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보람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병춘 총장은 "어린이 교육캠프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교대 어린이교육캠프는 해마다 여름방학 기간에 전주시내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예비교사들이 1대1 멘토가 되어 체험, 놀이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8.04 16:27

전주대·고려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학술교류협정 체결

전주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1일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고려대에서 열린 협약식은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전주대는 지방시대의 지역가치창출 컨소시엄(전주대, 경북대, 동국대, 한남대, 한림대) 주관 대학이며, 고려대는 디지컬시대의 가치와 규범 컨소시엄(고려대, 숙명여대, 순천대, 영남대, 충남대) 주관 대학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대학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8개 대학들과 함께 △교수 및 연구 인력 교류 △학생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교육(강의) 콘텐츠 공동 개발과 상호 운영 및 활용 △공동 연구 및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전주대 이용욱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10개의 대학이 대학·지역 간의 경계를 넘어 인문사회 융합교육 체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융합인재들에게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고려대 정병호 사업단장은 “인문사회기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려대와 전주대가 주관하는 두 컨소시엄이 교류 협정을 체결하게 돼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과 인적 교류를 아낌없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주대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을 통해 3년간 약 90억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역자원의 디지털 혁신과 미래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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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01 17:03

"귀농귀촌 활성화"…전주기전대학·완주군귀농귀촌지원센터 '맞손'

전주기전대학과 완주군귀농귀촌지원센터가 1일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완주군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용준 센터장과 한준수 입학홍보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귀농귀촌 대상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내용은 △귀농귀촌인 안정 정착을 위한 교육 및 공간 협력 지원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 등 적극 협조와 행·재정적 지원 △완주군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대상자 모집 및 홍보 지원 등이다. 정용준 완주군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완주군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귀농귀촌인들이 거주한다”면서 “전주기전대학과 함께 귀농귀촌인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운영 등을 통해 이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준수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대학의 실용적인 학과 교육이 귀농귀촌인의 새로운 도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콘텐츠들을 개발,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8.01 17:02

전북대 재학생∙졸업생 개인정보 32만명 털렸다

전북대에서 학생 및 졸업생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오전 3시, 오후 10시, 오후 11시 2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가 해킹 공격을 받아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학생 및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32만 2425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학사정보 등이다. 학생과 졸업생은 74개 항목이고, 평생교육원 회원은 29개 항목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 및 사과의 글'을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쯤 해킹 시도를 인지한 후 공격 IP(홍콩, 일본)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대학통합정보시스템 취약점에 대한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기관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개인정보침해사고 대응반을 꾸리고, 72시간 이내인 1일 오후 1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사실을 대학 홈페이지와 개별 공지를 통해 알리고 공식 사과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ECSC) 신고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사실 조회 페이지를 운영하고, 2차 피해 접수를 위한 피해 접수창구도 별도로 운영키로 했다. 김순태 전북대 정보혁신처장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해킹시도 사실 확인 후 즉시 공격 IP를 차단하고, 특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관련 문의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통합정보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정보시스템 접근에 대한 2단계 인증 의무화를 포함해 대폭 강화된 보안 대책을 수립하고, 홈페이지 등 해킹 취약 부분에 대한 심층 점검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또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전 구성원들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더욱 개선하고, 향후 유사한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 내역을 확인하려면 전북대 홈페이지에 마련된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하기’를 이용하면 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4.08.01 13:11

일본 나가사키대학 타다 교수, 전북대 특강…“학습자 중심 교육관리 중요”

“대학교육이 학습자 중심의 관점에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탄탄한 교육관리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교육의 품질 보증을 목표로 계획과 실행, 평가, 개선 등의 교육관리 사이클이 이뤄져야 합니다.” 일본 나가사키대학 교육혁신센터장인 아키히데 타다 교수가 31일 전북대에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타다 교수는 이날 전북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나가사키대학의 교육 혁신’주제로 교육의 질 담보를 위한 나가사키대학의 교육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대학생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탐색하고, 주체적으로 문제를 발견하며 해결책을 찾는 능동적 학습을 수행하는 존재”라며 “우리 대학은 학생들을 위해 어떤 입학생을 받아 어떤 교육을 실시해 평가하고, 어떤 능력을 갖춘 학생에게 졸업 인증 및 학위를 수여할지에 대한 세 가지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드미션 폴리시(AP), 커리큘럼 폴리시(CP), 디플로마 폴리시(DP)를 소개했다. 타다 교수는 "대학의 신입생 수용 방침인 어드미션 폴리스를 통해 입학한 모든 학생에 대해 수업 앙케이트를 실시해 수업 개선에 활용한다"며 "입학과 졸업시 의식조사 및 학습행동 조사를 실시해 학생의 학습 성취 상황을 파악하고 대학교육의 지속적 개선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은 학습 포트폴리오에 게재된 9개 관점과 5단계의 도달 수준으로 구성된 ‘자기 평가 루브릭’을 사용해 학기마다 자기평가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성장 궤적을 확인하고, 대학은 학생이 졸업까지 갖춰야 할 능력 등을 습득했는지 졸업 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교양교육의 질 보증을 위한 책임자와 교무위원회, 교양교육 실시 전문부서를 둬서 학생들의 자기점검과 평가결과를 근거로 지속적인 개선 및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다 교수는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과감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가사키대학의 교육 혁신 방향과 여러 내용을 공유해 양 대학이 학생 교육에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교육뿐 아니라 양 대학이 인·물적 교류 및 공동연구 등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친후 타다 교수는 양오봉 총장과 박영기 교학부총장, 이동헌 교무처장, 백기태 기획처장, 조화림 국제처장 등을 만나 양 대학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아키히데 타다 교수는 나가사키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교토대학에서 토목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올 4월부터 나가사키대학 교육혁신센터장을 맡고 있다. 나카사키대학 총장의 상임고문, 학생교류센터장, 국제처장 등의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 대학의 엔지니어 육성 협력 프로젝트인 ‘AMPUS Asia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31 15:45

증원 의대 '의학교육평가'시행⋯불인증 시 신입생 모집 불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내년도 입학정원을 10% 이상 늘린 의대에 대해 평가를 시행한다. 의대 교육과정 기간인 6년 내내 평가를 실시해 의대생에 양질의 교육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교육부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대학들의 부담이 커진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교육부와 대학가 등에 따르면 의평원은 전날 서울에서 '2024년도 의학 교육 평가인증 주요 변화평가 계획(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의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입학정원의 10% 이상을 증원하는 등 의대 교육에 있어 영향을 미칠 변화가 생기면 의평원을 통해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부터 입학 정원이 늘어나는 전국 32개 의대 중 증원 규모가 10% 이상인 30개 대학은 '주요변화 평가' 대상이 됐다. 평가 결과 인증을 받지 못한 의대는 신입생을 뽑을 수 없게 되면서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린 전북대와 원광대의 고민도 깊이지고 있다. 전북대 같은 경우 내년도 입학정원은 142명에서 29명이 늘어난 171명, 원광대는 정원외를 포함해 97명 대비 60명 증가한 157명이다. 의평원의 의대 주요변화평가는 지난 30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급박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8월 말 주요변화평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각 대학은 11월말까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 의평원은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서면방문평가를 진행한다. 주요변화평가는 의평원이 기존에 사용하던 '의학교육평가인증 기준'92개 항목중 51개 항목을 차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항목에는 증원에 따른 의대 교원수 변화, 교육 시설 확보 현황 및 변화, 교육병원 및 재정 확보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의평원은 이번 증원이 전례없는 규모인 점을 고려한다면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안덕선 의평원장은 "기존 평가 지침은 2017년 서남대 의대가 폐교한 이후 재학생들이 전북대 의대, 원광대 의대 등으로 편입되면서 마련된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200% 이상의 증원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평원이 준비하고 있는 주요 변화 평가가 의대에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닌 각 의대의 준비 상황이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의총협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많은 대학은 의평원 평가 계획(안)이 준비에 큰 부담이 되고 국회 예산 일정과 대학 회계연도 등을 고려할 때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평가에 반영할 수 없다며 우려하고 있다"며 "교육부도 대학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며 이런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홍원화 의총협 회장(경북대 총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증원된 의대에 대한 의평원 평가 보고서 제출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돌아온 이후 3개월 뒤에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대 관계자는 “의평원 평가는 법에 명시되어 있고,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평가이기 때문에 요청이 오면 당연히 평가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31 15:23

전북 의대 졸업생 절반 가까이 '수도권 취업'

전북지역 의대 졸업생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에 취업한 경우는 10명 중 3.8명에 불과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전국 의대 졸업생 취업 현황을 보면, 전북의 의대 졸업생 824명 중 698명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311명(44.6%)은 수도권에, 387명(55.4%)은 비수도권에 취업했다. 이는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것으로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를 제외하면 전국 4번째로 높다. 특히 전북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전북에 취업한 인원은 전체 조사대상 698명 중 266명(38.1%)에 그쳤다. 전국 비수도권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취업률은 울산 80.5%(149명), 강원 65.6%(665명), 충남 60.1%(370명) 등 순으로 높았다. 지난 5년간 전북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병원 취업률은 2018년 37.0%이던 것이 2019년 47.2%로 정점을 찍다가 2020년 40.7%, 2021년 46.8%로 2022년 45.8%로 다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역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검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백승아 의원은 울산대 의대의 경우 지방의대 인가를 받고도 대부분의 학사 운영이 서울에서 이뤄져 '편법 운영'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의대에 정원을 배치한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의료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정부는 어떻게 의료인력을 배치·관리하고 운영할 것인지 대책 없이 의대 증원을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지역 의대 출신 의사들의 지역 정주여건 마련 등 지역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 검토가 시급하다"고 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31 11:39

전북대,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재 양성한다

전북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부처 협업형 인재사업 일환으로 공모한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학부와 대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으로, 지역별 수소산업 육성정책과 지역 기업의 수요에 특성화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한 것이다. 올해 전국에서 10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도내에선 전북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년 간 4억 9500만 원을 지원받아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주), ㈜아헤스, ㈜비나에프씨엠, 두산퓨얼셀(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강소 에너지 유관기업과의 협력과 특성화 인재양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수소연료전지 관련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해 온 노하우와 인·물적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수소경제 이행을 통한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그려가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유동진 교수(생명공학과·에너지 저장변환공학과)는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수소연료전지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인재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북 권역의 거점대학으로서 수소분야 글로컬 수소연료전지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동진 교수는 지난해 수소경제 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되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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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30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