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선체육회장 선거 5명 후보 도전장
광역 단위의 전북도체육회를 이끌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에 5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북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규정)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북도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접수 마감 결과, 고영호 전 도체육회 이사(70), 김광호 전 도체육회 부회장(79), 박승한 전 전북생활체육협의회 회장(62), 윤중조 전 전북역도연맹 회장(61), 정강선 피앤 대표이사(53)가 등록했다.(가나다 순)
등록 전 자천 타천으로 거론됐던 8명의 후보들 중 3명의 후보는 출마를 접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수를 340명으로 정했다. 선거운동은 회장 후보자 본인 만 할 수 있으며 선거는 오는 10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대의원 1인1표(무기명 비밀투표)로 치러진다.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를 치를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운동 기간 공약을 비교할 토론회 개최여부와, 후보자들의 적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체육회장 선관위는 후보자 전원 합의 시 토론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결정했지만, 일부 후보가 토론회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현재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민선체육회장 선거가 정치색으로 물들지 않게 하기 위한 후보들 간 노력도 요구되고 있으며, 독립된 체육회를 구성하는 만큼, 예산 등 체육회 재정능력 확보가 가능한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체육계 내부에서 높다.
선관위 관계는 이제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후보자들간 공명 정대한 선거운동을 통해 자신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법 개정 취지에 맞는 참신한 후보가 첫 민선체육회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 체육회장 후보자 약력
-고영호= 대한올림픽 조직위원회 생활체육위원, 전북도체육회 이사, 전북대학교 체육교육과 명예교수
-김광호=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 전 전북 복싱, 태권도 연맹 회장 (주)흥건사 회장,
-박승한= 전 전북생활체육협의회장, 전 국민생활체육회 이사,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위원
-윤중조= 전 전주시의회 부의장, 전 전북역도연맹 회장, 전 전북레슬링 협회 부회장
-정강선= 전 전라일보뉴시스 국제부 베이징 특파원, 체육학 박사, ㈜피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