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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황희찬 동료' 홀란드에 눈독…"몸값 1280억원은 비싸"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뜨거운 골잡이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만 1억 유로(약 1286억원)에 달하는 몸값은 부담스럽다. 축구전문 매체 ESPN FC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홀란드를 눈여겨보고 있다라며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잘츠부르크가 책정한 1억 유로의 이적료가 너무 비싸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잘츠부르크가 내세운 홀란드의 시장 가치와 동떨어져 있다라며 구단이 몸값을 줄이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가 영입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올해 19살인 홀란드는 이번 시즌 유럽 축구에서 가장 무섭게 득점포를 가동하는 공격수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해트트릭만 5차례 작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가 치른 총 18경기에서 26골이나 몰아치는 매서운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홀란드는 정규리그 1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7골, 컵대회 4골을작성했다. 2023년까지 잘츠부르크와 계약된 홀란드가 무섭게 골을 넣다 보니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홀란드를 생각하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천정부지로 오른 홀란드의 몸값은 부담스럽다. 유럽의 이적료 통계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가 책정한 홀란드의 이적료 가치는 현재 3000만 유로(약 385억원)다.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라이프치히 등도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홀란드의 아버지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등에서뛰었던 네덜란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출신의 알피 홀란드(47)다. 알피 홀란드는 맨시티에서 뛰었던 2001년 여름 맨유와 경기에서 로이 킨으로부터 보복성 태클을 받고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대 위에 올라 선수 생활을 마감할 뻔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사건 이후 알피 홀란드는 정말로 맨유가 싫다. 맨유 선수들만 봐도 참을 수 없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홀란드에 관심을 보이는 맨유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영입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 축구
  • 연합
  • 2019.11.13 16:38

벤투호, 선제 실점하면 또 '레바논 쇼크'…뒷문부터 잠가라

제2의 레바논 쇼크를 경험하기 싫다면 뒷문부터 철저히 잠가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H조에서 북한(승점 7골득실 +3)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승점 7골득실 +10)은 선두를 굳히려면 이번 레바논전에서 이겨야 한다. 승점 3점을 따내면,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2차 예선의 후반부를 훨씬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한국 37위레바논 86위)과 상대 전적(9승 2무 1패)에서 보듯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그러나 원정으로 전적을 좁혀보면 2승 2무 1패로 한국의 승률은 크게 떨어진다. 이 중 1패가 8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당한 레바논 쇼크다. 한국은 레바논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닌 끝에 1-2로 졌고, 충격적인 패배의 여파로 감독이 두 번이나 교체되는 홍역을 치렀다. ◇ 빠르고 세밀하다역습 자신 있는 레바논 레바논은 이기고 있을 때라면 늘, 중동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침대 축구를펼친다. 그래서 한국으로선 선제골을 안 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레바논 역시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노리기 때문에 수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H조 2위권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레바논은 현재 북한에 이은 3위로 처져있어 이대로라면 최종예선 진출이 불가능해진다. 8년 전의 짜릿한 승리를 기억하는 레바논은 선 수비 후 역습을 기본 골격으로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특히, 발이 빠르고 드리블에 능한 측면중앙 공격수들은 역습에 특화돼있다는 평가다. 주장이자 팀 내 최다 A매치 21골을 기록 중인 하산 마투크와 독일 3부 리그에서뛰는 스물네 살의 영건 힐랄 엘헬웨의 발끝이 매섭다. 엘헬웨는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의 최근 2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빠른 측면 자원들이 이른바 반대 발 윙어여서 크로스보다는 적극적으로 중앙으로 침투해 들어와 골을 노리는 스타일이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대표팀의 베테랑 측면수비수 이용은 상대가 빠른 데다 왼쪽 윙어는 오른발잡이, 오른쪽 윙어는 왼발잡이여서 적극적으로 골을 노린다며 경계했다. ◇ 승리 첫 단추는 수비둘째는 크로스 레바논에 선제 실점하면 승리하기는 배로 험난해진다. 다행히 벤투호의 수비는 튼실하다. 올 시즌 치른 13경기에서 6골만 내줬고 최근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벤투 감독으로선 2차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레바논 원정에서 이미 안정 궤도에 오른 기존 수비진을 재신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벤투 체제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중앙수비로 나서고, 측면 수비에는 왼쪽은 김진수, 오른쪽은 이용(이상 전북 현대)이 설 전망이다.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갈 수 있기에, 수비는 어느 때보다도 물 샐 틈 없어야 한다. 레바논의 밀집 수비를 깰 이용의 정확한 크로스와 김진수의 공격적인 움직임도 중요하다. 공격진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의 선발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최전방에는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보르도)가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고공 폭격기 김신욱(상하이 선화)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황의조와 교체돼 조기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벤투 감독이 이른바 선 굵은 축구에 올인 한다면, 문전 움직임의 다양성을 늘리는 차원에서 아예 처음부터 황의조와 김신욱을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킬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다양하고 정확한 크로스의 중요성을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 축구
  • 연합
  • 2019.11.13 16:38

한국 야구, 험난한 '올림픽 티켓 전쟁'…너무 아픈 '예방주사'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한국 야구가 너무나 아픈 예방 주사를 맞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대만에 0-7로 완패했다. 투타 모두 힘을 써보지도 못한 참패의 대가는 컸다. 대만을 꺾었더라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완패로 한국은 가시밭길을 가게 됐고, 올림픽 출전권 확보 여부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12일 현재 슈퍼라운드 합산 순위에서 멕시코가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린다. 한국과 일본이 2승 1패를 거둬 공동 2위, 미국과 대만은 1승 2패로 공동 4위다. 최약체 호주가 3패를 당해 6위로 처졌다. WBSC는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을 보고 아메리카대륙 1위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에 올림픽 출전권을 한 장씩 준다. 올림픽에 자동 출전하는 개최국 일본과 최하위로 추락한 호주를 뺀 나머지 4개 국가는 경쟁국보다 순위를 끌어올려야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다시 말해 멕시코는 미국을, 한국은 대만을 따돌려야 도쿄올림픽 출전을 이번 대회에서 확정 짓는다. 한국이 경우의 수나 어부지리 등을 따지지 않고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려면 15일 멕시코, 16일 일본과의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분위기를 반전해 4승 1패를 올리면 한국은 슈퍼라운드 성적 12위가 격돌하는 결승에도 진출할 수 있다. 미국이 15일 낮 12시에 열리는 경기에서 대만을 잡아준다면, 이날 오후 멕시코와 대결하는 우리나라는 한결 부담을 덜 수 있다. 12일 일본을 제압한 미국도 멕시코를 추격해 올림픽 출전권 경쟁을 끝까지 이어가려면 대만을 꼭 물리쳐야 한다. 도쿄행 확정의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국이 4위 이내로 슈퍼라운드를 마치고, 대만이 5위 밑에 자리하는 것이다. 이러면 두 나라는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만나지 않고, 한국이 아시아오세아니아 1위를 매듭짓는다. 한국이 슈퍼라운드 결승에 진출하고, 대만이 슈퍼라운드 3위 또는 4위에 머물러동메달 결정전을 치러도 한국의 우위가 확정된다.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는 한국이 멕시코와 일본에 모두 지고, 대만이 미국과 호주를 잡아 양 팀의 순위가 바뀌는 것이다. 이러면 두 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다. 멋진 설욕을 다짐할 수도 있지만, 꼭 대만을 제쳐야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에 선수나 벤치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대표팀 주장 김현수는 12일 대만에 패한 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잘 잊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이야기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5일 멕시코를 이겨야 다음 경기(일본전)가 있는 만큼 잘 추슬러 멕시코전을 대비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 야구
  • 연합
  • 2019.11.13 16:38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18홀마다 상금 1억원씩 벌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1996년 프로 전향 후 매 라운드 상금으로만 1억여원 정도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3일(한국시간)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상금 1억2000만달러를 돌파한 우즈가 18홀, 한 라운드를 마칠 때마다 평균 9만5603달러(약 1억1000만원)를 벌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통산 상금 1억2045만9468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우즈가 프로로 전향한 1996년 이후 출전한 대회 수 345개의 라운드 수로 나누면 라운드당 상금이 1억원을 넘는다는 것이다. 우즈는 프로 전향 후 345개 대회에서 321차례 컷을 통과했다. 거의 매 대회 4라운드씩 치렀다고 보면 대회마다 4억4천만원 정도의 상금을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또 상금만 따진 액수라 일부 대회의 초청료 등은 제외한 금액이다. 한편 우즈는 이날 2020년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대회라 우즈의 출전은 이미 예상된 결과였다. 우즈는 12월 역시 자신이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가고 이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겸 선수로 뛴다.

  • 골프
  • 연합
  • 2019.11.13 16:38

2019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대회 세계 결선 개최

2019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대회 세계 결선이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렸다. 13일 진행된 개회식에는 외교부 장재복 공공외교대사와 전라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의장,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 World CSC 서현석 위원장, 주한외교단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선수 및 심판선서와 우석대 태권도팀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43개 참가국 선수와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황인홍 군수는 축사를 통해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 세계 태권도 성지 무주군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대회가 태권도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태권도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회 세계결선(외교부 주최 / 전라북도무주군태권도진흥재단국기원 후원)에서는 각 나라 공관별로 개최된 공관장배 태권도대회 우승자 143명이 남녀 체급별 겨루기와 품새 등 부문에서 자웅을 겨룬다. 지난 10일 입국한 선수들은 서울문화체험 후 무주 태권도원으로 이동, 교육과 경기를 치루고 15일 출국하게 된다. 한 해 무주군에서 개최하는 태권도 대회는 6개 정도로 군은 관내에서 개최되는 태권도 대회들이 태권도 성지의 위상과 국가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의 안전 및 편의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9.11.13 15:39

크로아티아-우석대학교, ‘태권도’로 하나 되다

다미르 쿠센(Damir Kusen)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는 12일 우석대학교를 방문, 우석대학교 태권도 발전과 교류 증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석대를 방문한 다미르 쿠센(Damir Kusen)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와 순영 레든(Soonyuong Redden) 사무국장은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과 환담을 갖고 우석대 태권도 발전과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어 다미르 쿠센 대사는 우석대 태권도학과를 방문, 시범단 공연을 관람하고 파견학생을 면담하는 한편, 태권도 교육관 시설도 살폈다. 서 총장 직무대행은 우리 대학 태권도학과는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함께 태권한류 붐을 일으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전국 태권도학과 중 유일하게 교육부 지정 21세기를 선도할 지역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된 바 있다며 우리 대학교가 최고의 실용주의 대학으로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만큼 크로아티아 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韓) 브랜드형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크로아티아 교육기관 및 태권도협회 등을 방문해 태권도 특강과 시범 등 교류 활동에 나선다. 태권도학과는 다음달 1일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주재 대사관배 태권도대회 시범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 태권도
  • 백세종
  • 2019.11.12 18:53

정치색 논란 속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 도내 서막

전북지역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의 서막이 오르면서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각 시군 단체장들과 친분이 있거나 측근들이 선거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돼 정치색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전북도체육회와 도내 14개 시군 체육회에 따르면 다음달 12일 진안군을 시작으로 각 시군별 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 도내는 모두 15명(도체육회장 포함)의 신임회장이 선출되는데, 이날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15곳 중 11곳에서 12월에 선거를 치른다.(예정 포함), 선관위를 구성한 곳은 10곳이다. 아직까지 선관위를 구성하지 않거나 선거일을 정하지 않은 곳은 도와 전주, 익산, 완주 체육회이다. 이중 완주군체육회는 지난 4일 이사회, 11일 임시총회를 열었으나 △회장의 재정과 행정권한 축소 우려 △이사들의 투표권 부재 등을 이유로 들며, 선거안 자체를 부결시켰다. 후보군들로는 시군별로 적게는 1~2명, 많게는 3~4명이며, 도 체육회의 경우 최소 5명, 최대 10명까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대한체육회 선거규정에 따라 선거일 60일 전에 종목단체 보직을 사퇴해야하는데, 선거가 빠른 일부지역에서는 이미 보직을 사퇴하고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도 있다. 이 과정에서 체육정치화를 탈피하고 첫 민선 체육회장을 뽑는다는 선거취지와 달리, 대부분 지역에서 현 상임 부회장이나 사무국장들이 선거에 나서면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임 부회장의 경우 현재 단체장과 밀접한 친분을 갖고 있고, 사무국장도 마찬가지이다. A지자체 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임부회장님은 선거때 단체장을 많이 도와주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B지자체 체육회 관계자는 아무리 민선체육회장 선거고 군수님은 알아서 잘 선출하라고 하셨지만 군수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우리 지역 유력 후보도 그것을 노리고 출마한다고도 했다. 도내 체육계 한 원로는 체육계를 대표하는 회장은 양지만을 쫓아서는 안된다. 어두운 곳을 살피고, 후배들을 위하며, 진정한 체육회를 이끌 지도자가 필요한데, 현재로는 마땅한 후보자가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1.12 18:40

전북 축구협회, K5·6 권역리그 시상식 개최

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는 12일 오후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선수단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전국초중고축구리그 및 K5, K6 권역리그 시상식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공동주최로 공부하는 축구선수 육성과 즐기는 축구 문화를 고취하기 위해 Play, Study, Enjoy를 대회 슬로건으로 정해진 초중고축구리그 중 전북 권역리그는 저학년을 포함해 6개 부문에 58개 팀이 참가, 98라운드를 통해 395경기를 치렀다. 지난 4월 7일부터 11월 3일까지 7개월간 진행된 동호인 디비전 시스템 리그인 K5, K6, K7리그는 도내 104개팀이 참가해 340경기를 치렀다. 상위팀은 상부리그로 승격, 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며,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축구선수라면 누구가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이다. 올해 K5 상위 입상팀인 전주시 파랑새팀은 상부리그 승격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K5리그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도 축구협회 관계자는중등부를 대상으로 비교적 출전 기회가 적은 저학년 선수들을 위한 저학년리그를 2017년도부터 실시하다가 2019년도부터는 초등부에서 고등부까지 전면 확대 실시해 저학년 선수들을 위한 기회의 장이 마련된 점에 대해 만족한다며 동호인리그 역시 참가팀들의 여러 의견을 경청해 2020년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리그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1.12 18:40

레바논전 앞둔 벤투호 첫 대화는 '북한전 그림자 지우기"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과의 이례적인 20분 난상토론으로 평양 원정의 그림자를 지웠다. 11일(한국시간) 중동 원정 2연전의 베이스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입성한 대표팀은 숙소에 여장을 푼 뒤 훈련장인 크리켓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레바논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벤투 감독은 원을 그리고 앉은 태극전사들과 20분간 열띤대화를 나눴다. 벤투 감독이 뭔가를 열성적으로 설명하면서 선수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평소 생각을 잘 얘기하지 않는 선수들도 점차 입을 열어갔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북한전에 대해 주로 얘기를나눴다. 벤투 감독은 먼저 골문 앞에 상대 선수들이 많이 있을 때는 크로스로 단순하게가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는데, 왜 굳이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선수들의 의견을 물었다. 선수들도 평양 원정 때 대표팀 공격이 무뎠던 점에 관해 나름의 분석을 내놓으며 동료들, 벤투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벤투 감독의 질문으로 시작한 그라운드 위 난상토론은 20여분간 이어졌다. 대표팀 훈련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생활과 전술 면에서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내 방문을 두드려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토론을 마쳤다. 벤투 감독이 이런 자리를 만든 것은 거친 경기 끝에 0-0 무승부로 끝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깜깜이 평양 원정의 어두운 기억을 지우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늘 훈련은 평양 원정을 마치고 해산한 뒤 대표팀이 처음으로 다시 모인 자리라면서 그래서 벤투 감독이 이례적으로 20분이나 할애해 대화의자리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주말까지 경기를 소화한 유럽중동파 선수들과 국내파 선수들로 나눠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전술훈련을 소화하며 아부다비에서의 첫 훈련을 마무리했다. 벤투호는 아부다비에서 3일간 훈련한 뒤 13일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로 떠난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0시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 축구
  • 연합
  • 2019.11.12 17:13

한국 막강 방패, 미국 대포 잠재우고 슈퍼라운드서 5-1 승리

한국 야구가 종가 미국을 제압하고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의 1실점 역투와 김재환의 결승 석 점 홈런,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타점을 묶어 미국을 5-1로 제쳤다. 한국은 4년 전 이 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8-0으로 완파하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회 대회 연속 미국을 제압했다. C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둬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조 2위 호주에 거둔 1승을 보태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2승으로 멕시코와 더불어 공동 1위에 올랐다. A조 2위로 조 1위 멕시코에 당한 1패를 안고 올라온 미국은 합산 성적 2패를 기록했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두 나라가 벌인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에서 한국이 웃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호주, 대만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다. 미국은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에서 멕시코를 꺾으면 아메리카대륙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패하면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기에 한국과 미국은 사력을 다해 붙었다. 승부처는 1회였다. 양현종은 1회 1사 후 알렉 봄에게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3번 보비 달벡에게 볼넷, 4번 앤드루 본에게 좌전 안타를 거푸 허용해 1사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왼손 타자 제이컵 크로넨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브렌트 루커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고비를 넘었다. 위기에서 벗어나자 타자들이 곧바로 점수를 냈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김하성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3번 이정후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정후는 깨끗한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열었다. 박병호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5번 김재환이 미국 우완 선발 투수 코디 폰스의 2구째 몸쪽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직선타로 넘어가는 비거리120m짜리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포함 4경기 만에 나온 한국 대표팀의 첫 홈런이었다. 뒤로 갈수록 강한 투수가 포진한 미국에 맞서 한국은 선발 투수를 무너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3-0으로 앞선 3회 말 김하성의 좌전 안타와 이정후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추가점을 뽑는 듯했다. 그러나 1루에서 홈을 파고들던 김하성이 홈에서 태그 아웃 판정을 받아 아쉽게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비디오 판독에서도 원심은 뒤집히지 않았다.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양현종은 6회 선두 타자 루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1점을 줬다. 이어 두 타자를 삼진으로 낚은 뒤 코너 채섬에게 좌전 안타, 조던 아델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 동점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겼다. 이영하가 봄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한국의 두 번째 위기와 양현종의 추가 실점 위기가 동시에 마무리됐다. 미국 불펜에 막혀 추가 점수를 좀처럼 못 내던 한국은 7회 말 천금 같은 추가점을 얻었다. 2사 1루에서 김하성의 뜬공을 미국 중견수 드루 워터스가 판단 실수로 못 잡은 사이 안타로 출루한 박민우가 홈으로 쇄도해 쐐기를 박았다. 워터스는 김하성의 얕은 뜬공을 미리 대시해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지 못했다. 곧바로 이정후가 바뀐 왼손 투수 케일럽 티엘바에게서 좌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2루타를 날려 점수를 5-1로 벌렸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나란히 4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 1개씩을 올려 승리의 수훈갑 노릇을 했다. 양현종은 5⅔이닝 동안 안타를 10개나 맞았지만, 조별리그에서 홈런 10방에 팀 장타율 0.627이라는 가공할 파괴력을 뽐낸 미국 타선을 단 1점으로 막고 한국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관록으로 삼진도 7개나 빼앗았다. 양현종은 6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1차전 승리(6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번 대회 2승째를 거뒀다. 이영하를 이어 이용찬(8회), 조상우(9회)가 잇달아 출격해 미국 타선을 봉쇄했다. 조상우는 9회 초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두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매조졌다. 한국 마운드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36이닝 동안 단 2자책점만 줘 평균자책점 0.50이라는 극강의 성적을 냈다. 좌익수 김현수는 8회 초 2사 2루에서 조던 아델의 안타를 잡아 홈으로 정확히 송구해 홈을 파던 2루 주자를 잡아내 호수비로 승리를 거들었다. 한국은 12일 오후 7시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2패의 대만을 물리치면 한국은 올림픽 출전권을 거의 수중에 넣는다.

  • 야구
  • 연합
  • 2019.11.12 17:13

LPGA 투어 준우승 김효주, 세계 랭킹 13위…'올림픽 보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김효주(24)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3위에 올랐다. 10일 일본 시가현에서 끝난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한 김효주는 지난주 16위보다 3계단이 오른 13위가 됐다. 고진영(24)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 뒤로 한국 선수들은 박성현(26)이 2위, 이정은(23) 6위, 박인비(31) 11위, 김세영(26) 12위 순으로 늘어서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2020년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 선수 중 같은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순위대로라면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 박인비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갖게 된다. 그러나 김효주가 이번 일본 대회 준우승으로 15위 내에 진입하면서 한국 선수 중 톱4인 박인비와 격차를 좁혀 올림픽 출전 희망을 키운 셈이다. 김효주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7월 에비앙 챔피언십 등 준우승만 세 차례 달성했다.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우승한 스즈키 아이(일본)가 24위에서 19위로 순위가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 중에서는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부문1위 최혜진(20)이 25위, 시즌 3승을 거둔 신인 임희정(19)이 26위에 각각 자리했다. 10일 끝난 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23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안송이(28)는 148위에서 103위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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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12 17:13

류현진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영상 수상 꿈 이룰까…14일 발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아시아 야구의 메이저리그 도전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14일(한국시간) 오전 8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를 뽑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한국인 최초로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 피안타율 0.234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7년 연속 리그서부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최다승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고,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올스타에선정돼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디그롬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남겼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255개)을 기록했고 류현진보다 약 22이닝이 많은 204이닝을 던졌다. 피안타율은 0.207을 기록했다. 셔저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243개, 피안타율 0.222를 기록했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투구 이닝은 172⅓이닝에 그쳤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경쟁에 최대 적수는 디그롬이다. 류현진은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탈삼진과 소화 이닝, 피안타율에서는 디그롬에게 밀린다. 현지 매체들도 디그롬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본다. MLB닷컴은 지난 5일 자사 기자들의 모의 투표에서 디그롬이 압도적인 표 차로 사이영상을 수상한다고 예측했다. 야후스포츠는 12일 메이저리그 개인상 수상 전망을 했는데, 설문에 참여한 기자3명 모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디그롬을 꼽았다. 현지 매체 예상대로 사이영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류현진은 이미 아시아 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류현진은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되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사이영상 득표 선수가 됐다. 아울러 아시아 출신 최다 포인트 획득에도 도전한다. 아시아 출신 투수 중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받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전설적인 투수, 텐튼 트루 사이영의 이름을 따 1956년 제정됐다. 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 30명의 투표로 정한다. 기자 한 명당1위부터 5위까지 투수 5명을 뽑는데, 1위 표는 7점, 2위 표는 4점, 3위 표는 3점, 4위 표는 2점, 5위 표는 1점으로 계산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투표인단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인 지난 1일 투표를 마쳤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사이영상 수상 여부와 무관하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5시 귀국할 예정이라 국내서 사이영상 수상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야구
  • 연합
  • 2019.11.12 17:13

한·중 청소년들, 체육으로 하나됐다

한중 청소년들이 스포츠 교류를 통해 국경을 넘는 우정을 나눴다.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사천성 낙산시 일원에서 한국과 중국 스포츠 꿈나무들의 교류의 장인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전이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지난 7월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 1차 스포츠 교류에 이은 두 번째이다. 한국 선수단은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선수와 임원 등 약 80명이 중국에 머물며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에서 친선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종목별로 합동연습과 연습경기, 공식경기로 구성됐으며, 경기 결과보다는 친선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경기 일정 후 한국 청소년들은 역사 유적지 방문을 하는 등 전통문화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환영연과 환송연에서는 양 국의 청소년들이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끼를 발산했고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가 됐다. 교류전에 참가한 권채은(이일여중)양은 체육을 통해 중국의 친구들을 알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됐고 조금이나마 중국의 문화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형원 단장은 양 국의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서 서로 이해하고 자기 기량을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체육을 통해 한국과 중국, 중국과 한국이 친구가 됐고 선수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는 양 국 청소년의 건전 육성 및 청소년 스포츠 발전을 기하고 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과 유대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1.11 19:05

복병 레바논·최강 브라질…'완전체 벤투호' 중동 원정길

4경기 중 3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는 월드컵 2차예선의 절반을 승리로 마무리하겠습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 브라질과의 중동 원정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소집됐다. 벤투호는 이튿날 이른새벽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다. UAE 아부다비에 여장을 푸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으로 건너가 다음날 오후 10시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레바논을 상대한다. 한국은 2차 예선 H조에서 2승 1무로 5개 팀 중 1위(승점 7골득실 +10)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북한(승점 7골 득실 +3)과 승점이 같고 골 득실에서 앞서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벤투호는 이번 레바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북한과 격차를 벌려야 내년에 펼쳐질 2차 예선의 후반 4경기를 한결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전적(9승2무1패)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한국 37위레바논 86위)에서 크게 앞서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레바논은 8년 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에 1-2 굴욕적인 패배를 안긴 바 있다. 레바논 쇼크라 불린 이 패배로 조광래 당시 대표팀 감독이 경질됐고, 사령탑이 두 차례 더 바뀌는 난맥 끝에 맞은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축구는 처절한 실패를 경험했다. 레바논전 뒤에는 벤투호의 글로벌 경쟁력을 점검하는 올해 마지막 고난도 모의고사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30분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남미최강 브라질과 처음으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초호화 군단 브라질은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남미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골잡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소집명단에 오른 면면은 여전히 화려하다. 피르미누(리버풀)와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카제미루(레알 마드리드), 필리피 코치뉴(바이에른 뮌헨) 등이 태극전사들을 상대한다. 벤투호 역시 최정예로 브라질을 상대한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뛰어넘어 유럽 무대 한국인 최다 124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해외파들이 이번 중동 원정에 총출동한다. FIFA 랭킹 3위인 브라질은 벤투호가 만나본 팀들 중 가장 강력하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승 4패로 많이 밀린다. 벤투 감독 부임 이래 골격에 큰 변화 없이 조직력을 쌓아온 대표팀이 본선에서 만날 강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달 10~18일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국내파 선수들만 소집할 수 있어, 벤투 감독으로서는 이번 중동 원정이 해외파 선수들을 직접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벤투 감독은 출국장 인터뷰에서 4경기 중 3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예선의 절반을 승리로 마무리하겠다면서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가 쉽지 않겠지만 우리 스타일 대로 결과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9.11.11 16:47

'권창훈 교체출전' 프라이부르크, 프랑크푸르트에 1-0 승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권창훈(25프라이부르크)이 교체 투입돼 팀 승리를 함께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닐스 페테르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프라이부르크는 6승 3무 2패(승점 21)가 돼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뛰었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권창훈은 후반 31분 롤란드 살라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권창훈은 8월 31일 FC쾰른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후 두 달여 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3일 베르더 브레멘과 치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다. 전반 추가시간 프랑크푸르트의 젤송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우위를 점하고 후반을 맞이했던 프라이부르크는 권창훈이 투입되자마자 페테르센의 선제골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페테르센이 왼발로마무리했다. 프랑크푸르트 다비드 아브라함은 패색이 질던 후반 추가 시간 프라이부르크 벤치 쪽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잡으려다 프라이부르크 감독을 고의로 밀어 넘어뜨려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벤치에 있던 프라이부르크 선수들까지 아브라함에게 몰려들어 잠시 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초 그리포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권창훈은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및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 축구
  • 연합
  • 2019.11.11 16:47

한국축구, U-17 월드컵서 멕시코에 막혀 첫 4강행 꿈 무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을 꿈꾸던 리틀 태극전사들의 위대한 도전이 8강에서 멈춰 섰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우승을 목표로 U-17 월드컵에 나선 한국은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8강(1987년2009년2019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4강 문턱에서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을 꺾은 멕시코는 8강전에서 파라과이를 4-1로 격파한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안타까운 패배였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해 16강에서 앙골라를 1-0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8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난적 멕시코를 상대로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해 도전했지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최민서(포항제철고)가 시도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골대 불운을 겪었다. 최민서는 전반 22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투입한 크로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35분 수비수 홍성욱(부경고)이 부상으로 더는 경기를 할 수가 없어 방우진(오산고)과 조기 교체하는 불운까지 떠안았다. 멕시코도 전반 40분 알레한드로 고메스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한국의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나란히 득점포에 실패하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결국 후반 32분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오른쪽 측면 스로인 상황에서 호세 루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알리 아빌라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한국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후반 40분 정상빈(매탄고)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후반 종료 직전 이태석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홍윤상(포항제철고)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골키퍼 신송훈(금호고)까지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하면서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캡틴 신송훈은 끝내 아쉬움에 눈물을 터트리면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2승 1패)와 녹아웃 스테이지 2경기(16강8강전)를 치르는 동안 총 6골을 터트렸다. 최민서(2골), 엄지성(금호고), 정상빈, 백상훈(오산고), 홍성욱(이상 1골)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 축구
  • 연합
  • 2019.11.11 16:47

FA 투수 류현진의 스토브리그 막 오른다…12일 MLB 단장 회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단장 회의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서 막을 올린다. 선수 선발 권한을 가진 단장들은 리그의 전반적인 이슈에 관해 논의하면서 오프시즌에 관한 윤곽을 짠다.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이뤄지는 12월 윈터미팅에 앞서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의사결정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단장 회의는 FA 류현진(32)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의 흐름과 각 팀 움직임에 따라 계약 조건의 큰 틀이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류현진은 FA 시장 최대어 게릿 콜을 둘러싼 각 팀 움직임을 확인해야 한다. MLB닷컴은 11일 단장 회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하면서 어느 팀이 콜 영입전에 뛰어들지가 최대 이슈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양키스가 치열한 영입전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도 후보군이라고 설명했다. 콜의 몸값이 상승하면 자연스럽게 FA 선발 자원 2순위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3순위인 류현진의 몸값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영입전이 치열하면 치열해질수록 류현진은 낙수효과를 보게 된다. 콜을 놓친 구단들은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등 차순위 선발 자원 영입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콜과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의 대리인은 슈퍼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다. 현지 매체들은 보라스가 빅3 투수를 활용해 FA 투수의 시장 가격을 설정하면서 몸값 부풀리기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 매체는 보라스가 단장 회의를 쥐락펴락할 수도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전체적인 계약 시기도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보라스는 선수 몸값을 조금이라도더 챙기기 위해 최대한 계약을 늦추는 특징이 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으로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지만, 류현진에겐 유리하다. 일단 류현진은 느긋하게 FA시장을 바라보기로 했다. 계약을 보라스에게 일임한 류현진은 14일 귀국해 국내 활동과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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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11 16:47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전북 각 시군 대표가 매는 어깨띠의 가치

‘내가 이 구간에서 열심히 뛰면, 팀의 순위가 올라간다’ 흔히 마라톤은 선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지만 31년 째 전북에서 열리고 있는 역전마라톤은 다르다. 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각 시군을 대표해 자신이 맡은 구간을 이를 악물고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뛴다. 역전 마라톤은 사전적인 의미로 몇 선수가 한팀을 이뤄 몇개 구간으로 나눈 전체거리를 각각 한 구간씩 맡아 이어 달리는 마라톤 경기이다. 전북에서는 크게 2개 대 구간(전주-익산-군산), (순창-임실-전주)으로 나누는데, 전주와 군산간은 5개 구간, 순창과 전주까지 9개구간으로 나눈다. 구간거리도 흔히 알고 있는 42.195km가 아니다. 전북에서는 122km 넘는 거리를 이틀에 걸쳐 달리고, 구간별 시간을 합산해 최종 시간으로 나뉜다. 구간을 뛰는 선수는 어깨띠를 가지고 구간을 완주해야한다. 그 어깨띠는 구간 종료지점에서 대기하고 있는 다음구간 선수에게 건네진다. 자신의 팀을 불과 몇초 차 기록으로 바짝 쫓아오는 다른 팀을 떨쳐내기 위해서, 앞서있는 팀을 제치기 위해서, 해당 구간 선수는 자신이 아닌 팀을 위해, 지역을 위해 달리는 것이다. 어깨띠를 메고 최선을 다하고 다음 선수를 믿는 것이 바로 역전 마라톤의 묘미다. 대회 기간동안 전북 각지역을 대표하는 임원과 선수들은 어깨띠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며 하나가 됐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1.10 19:45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최우수 선수상’ 군산시청 도현국 “과분하지만 더욱 노력할 것”

군산시청 선수로 뛸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빛낸 최우수 선수에 군산시청 도현국 선수(23)가 선정됐다. 도 선수는 대회 첫날과 둘 째날 소구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군산시청이 대회 10연패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첫날 6소구(정수리 서해안주유소~군산시청, 9.6km)에서 28분59초, 둘째날 3소구(회문~청웅, 12km)에서 38분13초를 기록했다. 전남 출신이었던 도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하다가 4년 전 군산시청의 서채원 감독의 눈에 들어와 마라톤으로 전향, 현재 군산시청 육상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에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는 입단 다음 해인 2017년 제29회 전북역전마라톤 대회에이어 올해까지 2번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도 선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두 번이나 최우수선수상에 수상된 것에 있어 과분하게 생각한다며 군산시청 육상팀 감독팀과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특히 도 선수는 활약은 전북 마라톤 역사를 빛낸 자랑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6일에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 도 선수는 2시간19분30초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해 24년 만에 전북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같은 나이 때 선수들 비해 늦은 나이에 출발한 만큼 항상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그 성과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도 선수의 다음 목표는 내년에 개최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 우승이라고 했다. 도 선수는 매번 훈련 때마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목표 의식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다음 목표로 내년도에 개최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에서 우승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대한민국 마라톤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승현
  • 2019.11.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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