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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 출전·골대 강타' 토트넘, 왓퍼드와 1-1 무승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리그최하위 왓퍼드를 상대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골대 불운 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왓퍼드와 1-1로 비겼다. 2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2-7로 대패했던 토트넘은 5일 브라이턴전 0-3 패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후반 막판 델리 알리의 동점 골이 터지며 겨우 승점 1을 챙겼다. 이번 시즌 리그 성적은 3승 3무 3패가 됐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왓퍼드전에서 3-4-2-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지난 2경기에서 10골을 내준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스리백을 가동했다. 공격진은 델리 알리와 루카스 모라, 해리 케인으로 구성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손흥민은 화성과 평양에서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경기를 소화한 후 런던으로 돌아갔다. 평양 원정에서는 육로와 직항 이동이 막혀 입국과 출국 모두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야 했다. 10일 남짓한 기간 동안 그가 이동한 거리는 2만㎞ 이상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손흥민의 피로를 고려한 듯 전반 동안 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수비를 강화했지만, 토트넘의 골문은 이른 시간 열렸다.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왓퍼드의 다릴 얀마트는 우측 측면에서 간결한 드리블 후 문전으로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압둘라예 두쿠레가 발을 갖다 대 토트넘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지만, 왓퍼드의 파이브백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공을 골문 근처로 보내지 못했다. 22분 페널티 지역 밖에서 알리가 때린 슈팅이 전반 동안 토트넘이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투입 즉시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그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노렸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튕겨 나왔다. 6분에는 문전에서 드리블 도중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스피드를 활용한 손흥민의 공격이 몇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자 토트넘의공격도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문전으로 예리한 크로스가 몇차례 올라갔지만, 부정확한 마무리로 인해 골이 나오지는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뛰던 손흥민은 후반 25분께부터 활동 영역을 늘려 그라운드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누볐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싶던 후반 41분, 마침내 토트넘의 골이 터졌다. 문전에서 왓퍼드의 수비와 골키퍼의 충돌이 일어나 공이 흘러나왔고, 알리가 이를 놓치지 않고 동점 골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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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20 16:42

백태클 이강인의 눈물, 프로 데뷔 첫 퇴장…발렌시아 1-1 무승부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18발렌시아)이 거친 백태클로 프로 데뷔 이후 처음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경험했다. 그리고는 라커룸에서 아쉬움에 눈물까지 흘렸다. 발렌시아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끝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9-2020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긴 발렌시아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순항했다. 다만 이강인의 퇴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0일 스리랑카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에 이어 15일 평양 원정까지 다녀온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38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코스타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발렌시아는 후반 32분 데니스 체리셰프 대신 이강인을 왼쪽 날개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발렌시아는 후반 37분 다니엘 파레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20m가 넘는 장거리 프리킥을 오른발로 멋지게 득점으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강인도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 39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아군에게 볼을 내주며 슛까지 이어지게 했다. 측면에서 기회를 엿보던 이강인은 후반 45분 안타까운 장면을 스스로 연출했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빠르게 역습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아리아스를 저지하려고 뒤쫓아가다 백태클로 넘어뜨렸다. 태클 과정에서 이강인의 왼발 축구화 스터드가 아리아스의 왼쪽 종아리를 향했다. 아리아스의 스타킹이 찢어질 정도로 거친 태클이었다. 주심은 이강인에게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내밀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반칙 장면을 되돌려본 뒤 레드카드로 바꿨다. 결국 이강인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퇴장을 당했고, 발렌시아는 막판 수적 열세에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5.1을 줬다. 동점골을 터트린 파레호가 가장 높은 평점 8.4를 받았다. 경기 종료 휘슬 소리를 듣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간 이강인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발렌시아의 수비수인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발렌시아 지역지인 수페르데포르테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라커룸에서 울고 있었다라고 경기 뒤 상황을 전했다. 파울리스타는 이강인은 복잡한 심경이었다. 혼자서 라커룸에서 울고 있었다라며 정상적인 상황이다. 이강인은 아직 어리고 배울 게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에게 우리는 늘 너와 함께 하고 있다라는 말을 해줬다. 이강인은팀에 도움을 줄 선수라며 24일에 또 다른 경기가 있는 만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해줬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4시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릴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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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20 16:42

전북, 포항과 파이널 라운드 첫 대결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이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전북 현대는 오는 20일 오후 4시 포항 스틸러스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19 k리그1 34라운드를 치른다. 전북 현대는 기존 스플릿 라운드에서 새로 명명된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모두 승리해 다시 K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포항과 세 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있었던 3번의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진 경기(3/30-포항전,6/15-인천전,9/14-상주전)에서 전북 현대는 모두 승리했다. 득점 사냥에는 살아있는 레전드 이동국이 문선민, 로페즈와 함께 삼각편대를 형성해 포항의 골문을 노린다. 이동국은 지난 두 경기에서 연달아 골대 불운으로 이루지 못한 K리그 사상 첫 300 공격포인트 달성에 다시 도전한다. 중원은 이승기와 손준호가 신형민과 함께 공,수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을 대신해 박원재-김민혁-홍정호-최철순이 포백을 구성해 무실점에 도전한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남은 5경기 모두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K리그 우승으로 전북의 위상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달일 하프타임에는 NH전북농협에서 전북현대 유소년에 축구발전기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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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10.17 18:06

류현진, 현역선수들이 뽑은 '최고투수상' 후보 3인으로 선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주관하고 현역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19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2019 Players Choice Awards NL Outstanding Pitcher)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BPA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류현진과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컵 디그롬(31뉴욕 메츠)이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 후보가됐다고 전했다. MLBPA는 류현진은 미국 진출 6년 만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승률 1위를 이끌었고,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부연했다. 이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9이닝 단 1.2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등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였다며 그는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뽑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디그롬은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 시즌에도 류현진과 사이영상 후보로 가장 많이 언급된다. 지난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영건 소로카는 올 시즌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15일 MLBPA가 발표한 2019시즌 재기상 후보 최종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재기상과 올해의 투수상 동시 수상을 노린다. 류현진이 MLBPA 올해의 투수상과 재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특별하다. 해당 타이틀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현역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 시즌 동안 직접 맞붙었거나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MLBPA 최고 투수상과 재기상 투표는 9월 중순에 이뤄졌다. 수상자는 다음 주에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권리를준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상은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최종 후보 3인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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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17 16:56

베이브 루스 500홈런 배트, 경매 나왔다…67억원 기록 넘을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설 베이브 루스의 500홈런 야구배트가 경매에 나왔다. 역대 스포츠경매 최고가를 경신할 지 관심을 모은다. AP는 17일(한국시간) 베이브 루스가 1929년 8월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리그파크에서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을 터뜨렸을 때 쓴 야구 배트가 경매 시장에 나와 28일 입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루스는 1940년대 중반 절친한 친구였던 짐 라이스 미국 뉴욕주 서펀 시장에게 이 배트를 선물했다. 500홈런 배트는 라이스 시장의 아들인 테리 라이스가 물려받았고, 최근 가족들과 상의 끝에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테리 라이스는 AP와 인터뷰에서 루스의 500홈런 배트는 우리 가족 삶의 일부였다며 아무도 이 배트를 만지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배트의 예상 입찰가는 가늠하기 힘들다. 경매를 주관하는 SCP옥션은 베이브 루스가 1923년 개막전 당시 친 홈런 배트가2004년 126만달러에 팔렸다며 이번 배트는 최소 100만달러(약 12억원) 이상에 입찰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 입찰가는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배트는 루스의 500홈런 배트이자 메이저리그 최초의 500홈런 배트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단순히 야구 기념품을 넘어 미국 문화유산의 위상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로스포츠 선수로 꼽히는 루스가 사용했던 배트라는 점에서 가격은 크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 6월엔 루스가 1928~1930년 뉴욕 양키스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564만달러(약67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역대 스포츠경매 최고가였다. 루스의 500홈런 공은 루스 측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500홈런 공은 경기장 오른쪽 담장을 넘어 공원에 떨어졌는데, 그곳에 있던 클리블랜드 팬이 주웠다. 루스는 경기 후 해당 팬에게 사인과 함께 20달러를 주고 500홈런 공을 돌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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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17 16:56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경기' 녹화중계 취소…방송 부적합

지상파 3사가 최후까지 매달렸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방송이 결국 녹화 중계마저 무산됐다. KBS는 17일 이날 오후 5시 방송 예정이었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남북한 간 경기의 녹화 중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상파들은 이날 이른 오전 영상이 DVD 형태로 선수단을 통해 들어오는 대로 분량이나 그림 상태 등을 확인한 뒤 방송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KBS는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방송권료 등을 놓고 최후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정상적으로 방송을 하기 어렵다는 최종 판단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S는 녹화 중계 취소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 선수단이 경기 종료 후 분석용 DVD 영상을 받아 왔는데, 확인해 보니 화질이 나빠 방송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AFC(아시아축구연맹) 등을 통해 영상을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어 화질뿐만 아니라 해당 경기 영상 DVD의 사용 권한도 확인되지 않아 그 부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단 영상을 언론에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한 한국 대표팀은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대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벌였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경기에는 국내 취재진과 응원단, 응원단 방북이 허용되지 않았고, 북한축구협회는 특별한 설명 없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 또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답지 않게 인조 잔디에서 열린 경기는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됐고, 북한 선수들은 거친 플레이를 펼쳐 우리 선수들이 부상 위협을 느낀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많이 거칠게 나왔다. 심한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면서 이런 경기에서 부상 없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9.10.17 16:56

전북체육회, 학교체육시설개방 지원사업 호응

전북도체육회가 실시하고 있는 학교체육시설개방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체육시설개방 지원사업결과, 이날 현재까지 7만4000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학교체육시설의 유휴 시간대(방과 후휴일) 개방을 통해 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정부 기금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시군 신청으로 진행되는 데 올해에는 도내에서 익산과 남원, 김제, 완주, 장수, 순창, 고창, 진안 등 8개 시군 19개 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사고와 학교체육 시설 훼손을 막기위해 관리매니저와 사업 담당자는 필수로 배치됐다. 자원봉사자와 파트타임 지도자 등도 확보돼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존 동호회원 유입 보다 생활체육 비참여자와 초보자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강습 프로그램과 자율 프로그램, 이벤트 프로그램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도 체육회는 일회성 사업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도민들이 지속적으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우수회원에 대해서는 연말에 시상을 진행하고, 비슷한 수준에 있는 지역 동호회 또는 클럽과 친선 교류전 등을 가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역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체육이 지역 소통의 창구 역할도 할수 있다고 볼수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은 물론, 더 많은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16 18:55

3개월 안에 민선 첫 체육회장 뽑아야하는데, 여전히 '혼란'

3개월 안에 민선 첫 체육회장을 선출해야하는 전북 체육계가 선거관리 방식을 정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전북도체육회가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치른 경험이 없는 실정에서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업무 위탁을 요청했지만 내년 총선을 이유로 수탁을 꺼려하고 있어서다. 16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도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2020년 1월 15일까지는 선거를 치러 첫 민선 회장을 선출해야한다. 1월 16일자로 당연직인 현 회장들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와 지역 체육회는 당초 선관위 위탁선거를 고려했으나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각 지역 선관위가 내년 4.15총선을 앞두고 체육회장 선거 수탁에 난색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전북도체육회 역시 위탁선거 및 협조를 위해 3~4차례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지만 조합장 선거처럼 위탁선거 진행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중앙선관위와 대한체육회가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총선 때문에 물리적으로 우리 선관위가 위탁받기는 힘들고 자문까지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도체육회는 자체 선관위를 구성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체육회의 경우 자체 선관위는 7명이상 11명 이하로 구성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첫 선거라 선거진행 방식을 숙지해야하는 등 선거준비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체육회 사무처가 선거관리를 맡을 경우 중립성 논란도 나올 수 있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질 부정선거에 대한 대처도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할 우려도 있다. 자체 선거 감시 후 선관위에 자문 후 판단을 해주면 사안이 심각할 경우 수사기관 수사의뢰나 고발 등의 조치를 하게 되는 형태인데, 전문 선거관리 기관보다 부정선거 판단과 처리가 미숙할 수 밖에 없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처음 치르는 선거이다 보니 준비할 것도 많고 어려운 점이 한두개가 아니다며 최대한 선관위 협조를 받겠다. 하지만 체육계 일부에서는 법 시행 유예 등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16 18:55

"역사적 경기, 하지만 깜깜이" WC 예선 남북대결에 외신도 주목

29년 만에 평양에서 펼쳐진 한국과 북한의 축구국가대표 맞대결에 외신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다만 결과가 0-0 무승부였고, 상세한 내용을 거의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만큼 경기 자체보다는 남북 관계의 특수성이나 중계방송관중이 없었던 이례적인 상황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AFP 통신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마치고 역사적인, 하지만 비현실적인 월드컵 예선에서 두 팀이 0-0으로 비겼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켜봤으나 경기장은 텅 비었고, 외부 세계와 거의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는 1990년 10월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이뤄진 한국 축구 대표팀의 평양 원정으로 국내외에서 경기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 중계진과 취재진, 응원단 등의 방북이 무산됐고, 북한이 생중계조차 거부한 데 이어 관중까지 들이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AP 통신은 한국과 북한의 역사적인 월드컵 예선 경기가 한국에선 미디어 암흑 상태에 빠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도 북한, 텅 빈 관중석 속에 한국과 월드컵 예선 치러라는 제목으로 경기 소식을 보도했다. 한국 전쟁을 비롯한 두 나라의 역사부터 양 측에서 두 명씩 경고를 받았다는 내용까지 두루 짚었다. 통신은 선수들이 안전하게 돌아오기만을 바란다, 월드컵 예선 한 경기조차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올림픽 공동 개최를 할 수 있겠는가 등 북한의 태도를지적하는 한국 포털 사이트 이용자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 CNN은 한반도의 새로운 긴장 국면 속에 경기가 열렸다면서 FIFA 랭킹 113위인 북한 입장에선 37위인 한국과의 무승부는 좋은 결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평양의 빈 관중석 앞에서 열린 기이한 월드컵 예선 경기가 무승부를 기록했다며 한국 팬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극히 간단한 정보밖에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가장 비밀스러운 월드컵 예선 경기라는 제목으로 중계방송도, 팬도, 외신도, 그리고 골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도 기괴한 경기였다며, 경기를 둘러싼 여러 특이한 상황에 결과는 거의 부수적인 것이었다고 논평했다.

  • 축구
  • 연합
  • 2019.10.16 17:00

다저스 꺾은 MLB 워싱턴, 창단 50년 만에 첫 내셔널리그 우승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NL)를 제패했다. 워싱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4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3승 2패로 따돌리고 NLCS에 오른 워싱턴은 거침없이 4연승을 질주하고 최초로 리그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워싱턴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등 3번이나 축배를 들었다. 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 격인 워싱턴은 2005년 연고지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이전했다. 워싱턴은 또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래 5년 만에 와일드카드 팀으로 NL을 석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해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를 격파한 뒤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건 1933년 이래 86년 만이다. 당시 워싱턴 새네터스는 뉴욕 자이언츠에 월드시리즈에서 패했다. 워싱턴 새네터스는 1960년을 끝으로 연고지를 이전해 지금의 미네소타 트윈스가 됐다. 워싱턴 세네터스는 1924년 뉴욕 자이언츠를 꺾고 워싱턴D.C. 야구팬들에게 지금껏 유일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사했다. 이제 워싱턴 내셔널스가 95년 만에 워싱턴D.C. 연고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도전한다. 워싱턴은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세인트루이스를 1회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 무사 2, 3루에서 앤서니 렌던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후안 소토의 1타점 2루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빅토르 로블레스, 얀 곰스의 연속 적시타, 트레이 터너의 안타가 연쇄 폭발해 워싱턴은 1회에만 7점을 뽑고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세인트루이스는 넉 점을 추격했지만, 워싱턴 불펜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워싱턴 좌완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은 든든한 타선의 지원 아래 5이닝 4실점하고 승리를 안았다. 특히 삼진을 12개나 뽑아냈다. 2차전 맥스 셔저(11개), 3차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12개) 등 워싱턴의 기둥 선발 투수 3명은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탈삼진 11개 이상을 기록했다. 만루홈런으로 다저스를 무너뜨린 36세 베테랑 하위 켄드릭은 NLCS 4경기에서 타율 0.333에 4타점을 올렸고, 결정적인 3타전에서 3타점을 올린 공로로 NLC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워싱턴은 23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싸우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양키스의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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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6 17:00

통일부, 깜깜이 평양원정 "아쉽게 생각…무관중 의도 살펴볼 것"

통일부는 평양에서 열린 남북 간 월드컵 예선전이 사상 초유 깜깜이경기로 끝난 것 관련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무관중 경기에 대한 북측의 설명이 있었냐는 질문에 협회 차원에서도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무관중 경기 관련 배경과 어떤 의도에서 이뤄졌는지를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북측에 항의유감을 표명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즉답 대신 이번 경기가 월드컵 예선전임을 강조했다. 그는 남북 간 합의에 의한 스포츠 교류가 아니기 때문에 축구협회 차원에서 규정 위반에 문제가 있는지 검토 할 수 있겠고,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으로부터 경기 영상이 담긴 DVD를 받기로 했다는 전날 설명도 일부 번복했다. 이 대변인은DVD를 제공받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경기 장면과 관련해 DVD를 북측이 우리측에 제공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나 다만 DVD 내용이 방송에 보낼 수 있는 어떤 중계용의 내용으로 줄 것인지 또는 전력분석 차원에서 어떤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그런 내용으로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DVD 제공과 관련해 (시간은) 제법 지나지만 국민들이 영상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는 통일부 당국자의 언급과 차이가 있는 설명으로, 결국 해당 DVD가 녹화 중계방송용인지 현재로선 불확실한 셈이다. 한편, 전날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는 북한의 비협조 속 생중계와 관중, 취재진이 없이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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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16 17:00

이강인, 골든보이 어워드 최종 후보 20인에 포함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상)에 빛나는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 골든보이 어워드 20인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투토스포르트는 15일 최종 후보 20명의 선정이 끝났다라며 12월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제17회 골든보이 어워드에서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고 밝혔다. 골든보이 어워드는 유럽의 1부리그 클럽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 처음 제정한 이 상은 유럽 주요 언론 취재진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올해 6월 발표된 2019 골든보이 어워드 100명의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1차 투표를 통해 7월 발표된 80인 후보에 포함됐고, 이어 8월 진행된 2차 투표에서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60인 후보에 남았다. 이강인은 이날 발표된 최종 후보 20명에도 포함돼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인정을 받았다. 이강인은 20인 최종 후보에 포함된 마타이스 데리트(유벤투스),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 등 쟁쟁한 스타들과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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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16 17:00

태권도진흥재단 19일‘태권도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이 태권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열리게 될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국내외 태권도산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전문가들의 대안 제시 및 진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제1세션(좌장: 김도균 경희대 교수)에서는 해외 태권도산업의 현황과 전략방안을, 제2세션(좌장: 이승필 한국외대 교수)에서는 국내 태권도산업의 문제점과 정책방안, 제3세션(좌장: 유의동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원)에서는 태권도산업 현업 대표들이 직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를 준비한다. 발표는 박천재(조지메이슨대), 고용재(플로리다주립대), 이선장(계명대) 교수 및 김두한 박사(한국체육대), 이진재(제미타), 신창섭(태권블록) 대표가 준비하고 토론에는 김중헌(용인대), 이원재(국민대) 교수 및 강선홍(Vision USA), 문상필(상아기획), 김수민(엠에이글로벌네트), 이재훈(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 센터장이 참석한다. 행사에는 태권도산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료집은 현장에서 배포한다. 참석자들은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 https://www.tidss.kr/ 및 사무국 02-430-5740.

  • 태권도
  • 김효종
  • 2019.10.16 15:34

한국축구, 북한과 29년 만의 '평양 원정'서 0-0 무승부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열린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골득실+10)를 거둔 한국은 북한(승점 7골득실+3)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북한과 역대 전적에서 7승9무1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북한과는 12경기 연속 무패(4승8무)를 이어갔다. 다만 대표팀은 1990년 10월 11일 평양에서 북한에 처음 패배를 맛봤고, 29년 만에 치른 두 번째 평양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평양 원정 두 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애초 4만명의 북한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뜻밖에 킥오프 때까지 관중이 들어오지 않았고,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더불어 북한이 생중계도 거부하면서 깜깜이 경기+무관중 경기라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킥오프에 앞서 양 팀 국가 연주는 관례대로 진행됐다. 무관중 경기여서 북한 응원단은 애국가를 들을 기회가 없었다. 무관중 경기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사전 조율된 사항은 아니다. 입장권 판매 등 홈경기의 마케팅 권리는 주최국 축구협회가 가지고 있어서 AFC에서 문제삼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 10월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벤투호는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4-2 전술을 가동했다. 좌우 날개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나상호(FC도쿄)가 맡은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밴쿠버)이 나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을 배치했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전북)-김문환(부산)이 담당하고, 중앙 수비는 김민재(베이징 궈안)-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출격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맡았다. 북한은 한광성(유벤투스)과 박광룡(장크트?텐)의 유럽파 투톱 스트라이커로 맞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초반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면서 한 차례 감정싸움이 벌어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상호 대신 황희찬(잘츠부르크)을 교체로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초반부터 경기는 과열됐다. 후반전 킥오프 1분 만에 북한의 리은철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대표팀도 북한의 공세에 맞서 후반 10분 김영권, 후반 17분 김민재가 잇달아 경고를 받으면서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후반 20분 황인범 대신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4분에는 황의조를 빼고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베이징 궈안)을 내보내며 한방을 기대했다. 벤투호는 교체멤버 3명을 모두 소진하면서 결승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무관중-무중계-무승부의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무승부로 평양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대표팀은 11월 14일 레바논과 원정으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에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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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15 20:59

류현진, MLB 선수노조 올해의 재기상 후보 선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하는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award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포함된 2019시즌 재기상 후보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6년 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한국 출신 류현진은 올 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개막전 선발, 올스타전 선발을 맡았고, 31이닝 무실점 행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류현진은 5월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으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부연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33타율 0.259, 37홈런, 94타점),신시내티 레즈의 우완투수 소니 그레이(2911승 8패 평균자책점 2.87)도 내셔널리그 재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헌터 펜스(36텍사스 레인저스), 호르헤 솔레르(27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카스 지올리토(25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재기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재기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투표는 9월 중순에 이뤄졌으며, 수상자는 22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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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15 19:40

외신이 본 남북 축구 대결'…"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축구 더비가 펼쳐진다.휴전 중인 두 나라 사이의 축구 경기. 생중계도, 원정 응원단도, 외국 기자도 없는 경기. 외신에 눈에 비친 벤투호의 평양 원정은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였다. 영국 BBC는 15일 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조명하며 이 경기를 둘러싼 상황과 현재 한반도의 관계를 전했다. 이 매체는 남북이 대결하는 것은 드문 일이고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더욱 흔치 않다며 그러나 생방송도 없고 관중석에는 한국의 팬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임박한 시점까지 방북 일정과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협조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북한은 뒤늦게 25명의 대표팀 선수와 축구협회 직원 30명에게만 입국 비자를 내줬다. 이 때문에 붉은악마 응원단은 물론 한국 취재진과 중계진도 평양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BBC는 경기는 초저녁(오후 5시 30분)에 시작하지만, 이를 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중계도 없으며 현재 북한에 있는 외국 관광객들도 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현재 경색 국면인 남북 관계와 1990년 남북 통일축구를 비롯한 평양 원정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한 BBC는 경기에 대한 예측을 했다. 이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37위, 북한은 113위로 차이가 크다며 이전의 맞대결에서도 대부분 한국이 이겼던 만큼 이번에도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북한은 원정 팬이 한명도 없는 홈 경기장에서 게임을 치르는 만큼 변수가있다며 전에 본 적 없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축구 더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 팀 선수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남북 모두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를 한명씩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는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있고, 북한에는 최근 유벤투스에 입단한 한광성이 포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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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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