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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형체 보고 유도 경기하는 18살 송우혁 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종목에서 +100kg급에서 금메달,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전북에 안긴 송우혁 군(18우석고)의 각오다. 송 군은 이날 2관왕이 가능했지만 무제한급에서 상대선수와 비등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중 서로 밀고 당기다 라인아웃으로 벌칙패한 뒤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진 +100kg에서는 승승장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송 군은 평소 안경을 쓰고도 시력 0.12에 그쳐 장애등급을 받을 정도인데, 경기에는 렌즈도 끼지 않고 임한다. 이 때문에 경기장에서는 상대의 형체만 보고 경기에 임한다. 상대의 형체만 보고 경기에 나서기에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는 배가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우혁의 고등부의 실력은 입지전적이다. 올해 7차례 열린 대회에서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주출신인 송 군은 초등학교 아버지의 권유로 4학년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고 유도 명문인 용인대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지도 코치는 신체조건에 비해 날렵하고 기술이 좋아 유망주 향후 장래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군은 대학 진학이 결정된 만큼 향후 더 노력해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07 18:43

벤투호, 응원단 없이 평양원정 갈 듯…통일부 "상황 쉽지 않아"

남북 축구대표팀이 다음 주 29년 만에 평양에서 격돌하지만, 남측 응원단 파견은 현재로선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응원단 파견 문제 관련해 그동안 북측의 의사를 타진했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까지 한 일주일 정도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상황이 쉽지 않다고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남측 응원단 파견을 위해 여러 경로로 북한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월드컵 예선전에서 응원단을 평양에 파견한 전례가 없는데다, 북한의 묵묵부답 속 최근 북미실무회담까지 결렬되면서 더 불투명해졌다. 또 민간인으로 구성된 응원단 파견은 당국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경기 당일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응원단 없이 경기가 치러질 가능성이 현재로선 커 보인다. 지난 2017년 4월 평양에서 열린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 당시에도 응원단은 방북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경기 이틀 전인 오는 13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길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아직 통일부에 대표팀의 방북 신청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변인은 선수단의 방북 승인 문제는 실무적 절차이기 때문에 행정 절차가 완비되는 대로 정상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리며, 한국 남자축구가 평양 원정에 나서는 건 1990년 10월 11일 남북 통일축구 1차전 이후 29년 만이다.

  • 축구
  • 연합
  • 2019.10.07 18:18

역전승 발판 놓은 '괴물' 류현진의 무서운 집중력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극적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제 투런포를 내준 장면은 아쉬웠지만, 류현진은 각성한 듯 무서운 집중력으로 추가 실점을 차단하며 짜릿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줬다. 1회 후안 소토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을 뿐 5회까지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10-4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개인 통산 3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낸 류현진을 앞세워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되찾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겼다. 류현진은 2차전에 승리하며 기세가 오른 워싱턴 타선을 맞아 초반 실점했다. 1회 말 1사에서 애덤 이튼에게 볼넷을 내준 뒤 4번 타자 후안 소토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시속 146㎞의 하이 패스트볼이 그대로 공략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공략한 소토의 타격이 좋았다. 다저스 타선이 맥스 먼시를 제외하고는 철저하게 얼어붙은 상황에서 초반 2실점은 커 보였다. 맥이 풀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류현진은 2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다저스는 5회 초 먼시의 솔로포로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류현진은 공수교대 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애덤 이튼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의 혼신을 다한 역투에 다저스 타선도 화답했다. 다저스는 6회 초 2사 1루에서 대타 데이비드 프리즈가 우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러셀 마틴이 구원 등판한 패트릭 코빈에게 2타점짜리 역전 2루타를 쳐냈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벤치의 힘으로 스코어를 더욱 벌렸다. 이날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그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팀과 자신이 수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승부처를 번번이 헤쳐나가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 야구
  • 연합
  • 2019.10.07 18:18

전북마라톤 사상 24년만에 전국체전서 금메달 딴 도현국 선수

주위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믿기지가 않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전북육상이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24년 만에 금빛질주를 일궈냈다. 군산시청 소속 도현국(23)은 6일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2시간19분30초로 결승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지난 제76회 경북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형재형이 금메달을 딴 이후 24년 만이다. 군산시청도 창단 12년 동안 국제대회 우승이후 9년 만에 얻은 성과이다. 당초 도현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후보가 아니었다. 도현국 역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처음엔 불안했다고 표현할 정도였지만 특유의 끈질김과 지구력을 앞세워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전남 출신인 도현국은 고등학교까지 중장거리 선수생활을 보냈다. 이후 군산시청 서채원 감독의 눈에 들어 삼고초려 끝에 군산시청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입단 후 5년 안에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으나 1년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최근 새만금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17년 열린 전북일보 주최 제29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군산시청 서채원 감독은 성실함과 몸 관리에만 치중하면서 오로지 운동만 했다. 외부지원이 더 많아지면 아주 큰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등위를 목표로 출전했지만 내년에는 기록에 도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도현국의 이같은 성적은 마라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군산시도 한 몫 했다. 군산시청 육상팀은 외부 선수 영입보다 고등학교 선수에 장기적 훈련을 통해 팀을 육성 중이다. 외부선수 영입은 단기적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 발전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군산시 역시 차량 및 시장관사를 숙소로 내주는 등의 장기적 지원이 효과를 봤다는 평이다. 마라톤메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 도현국의 목표는 이제 올림픽 참가이다. 이를 위해선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2시간 11분을 주파해야 한다. 도현국은 우선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 2관왕에 도전하고 싶다며 올림픽 참가기록인 2시간 11분에도 도전해 반드시 참가자격을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06 18:17

이제는 아우들 차례…U-17 월드컵 축구대표팀 브라질로 출국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의 기대주들이 결전지 브라질로 떠났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월드컵 대표팀은 6일 낮 인천국제공항에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의 격려를 받고 장도에 올랐다.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시간 27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이번 FIFA U-17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C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28일 아이티, 31일 프랑스, 11월 3일 칠레와 차례로 대결해 16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라 2015년 칠레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U-17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칠레 대회에서 코치로 최진철 감독을 보좌하며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김정수 감독은 이번에는 직접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 감독은 공격수 최민서(포철고), 정상빈(매탄고), 골키퍼 신송훈(금호고) 등 프로축구 K리그 산하 유스팀 선수들을 주축으로 최종엔트리 21명을 구성했다. 이을용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의 아들인 이태석(오산고), 중등리그 최우수선수 출신 손호준(매탄고) 등도 선발했다. 김 감독은 지난 4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앞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성적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마지막까지 남겠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우승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냈다. 한국은 올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뤘다. 한국의 FIFA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의 8강이다. 1987년에도 8강에 진출했으나 당시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곧바로 8강에 올랐다.

  • 축구
  • 연합
  • 2019.10.06 17:56

'평양 원정' 벤투호, 7일 소집…황의조·황희찬 골 소식은 호재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나서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위해 다시 모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간다. 소집 대상 선수 25명 가운데 황인범(밴쿠버)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조금 늦게 합류하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 등 23명은 소집 당일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한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13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길에 올라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2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한국 남자축구가 평양 원정에 나서는 건 1990년 10월 11일 남북 통일축구 1차전 이후 29년 만이다. 이에 따라 벤투호 태극전사들은 김일성 경기장의 인조 잔디 환경과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따라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방북 전 파주 NFC 근처의 인조 잔디 구장에서 훈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다행히 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득점포 가동은 벤투 감독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의조(보르도)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툴루즈전에서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가 리그앙에서 득점한 건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던 8월 25일 디종전 이후 41일 만이다. 황의조는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때 조지아와 평가전(9월 5일)에서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9월 10일) 개막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본 황의조가 대표팀에서도 쾌조의 골 감각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날개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 역시 이날 라인도르프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7호 골을 쏘아 올렸다. 황희찬이 개천절이던 3일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활약을 펼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인 건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둔 벤투호에는 호재다. 에이스 손흥민이 5일 브라이턴전에서 73분을 뛰면서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후 캡틴으로 선수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월드컵 2차 예선 레이스를 이끈다. 또 벤투호에 재승선한 이강인은 이날 알라베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결장했지만 대표팀 합류 후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 축구
  • 연합
  • 2019.10.06 17:56

류현진만 믿는 다저스…팀 동료 터너는 태극기 모자 쓰고 인터뷰

워싱턴 내셔널스에 일격을 당한 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라커룸은 침묵만 감돌았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우고도 2-4로 패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뒤 원정 2경기를 치르게 됐다. 코너에 몰린 다저스 선수들의 낯빛은 어두웠다. 이날 경기를 뛰지 않은 류현진은 경기 종료 후 가장 먼저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빠르게 퇴근했다. 그는 라커룸 취재를 위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국 취재진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자리를 떴다. 2차전 선발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의 얼굴도 어두웠다. 팀의 기둥인 커쇼는 6이닝 3자책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경기 후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오늘 패배는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날 홈런을 친 뒤 배트 플립까지 했던 맥스 먼시는 다저스 조 재렉 홍보팀장의 거듭된 설득에도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지만, 다저스 선수들은 희망을 안고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류현진이 3차전 선발로 나서기 때문이다. 중심타자 저스틴 터너는 태극기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인터뷰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류현진이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며 류현진은 1년 동안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자를 쓴 이유라고 말했다. 3차전서 류현진의 공을 받을 예정인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마틴은 류현진은 올 시즌 나와 배터리를 이뤘을 때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는 어떤 포수와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훌륭한 투수라고 칭찬했다. 동료들의 기대처럼 류현진은 3차전에서 무거운 책무를 안고 공을 던지게 됐다. 류현진까지 밀리면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를 완전히 넘겨줄 가능성이 커진다. 다저스는 4차전에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베테랑 리치 힐이 선발 등판하는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없다. 사실상 3차전이 이번 시리즈의 승부처라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류현진 등 다저스 선수단은 가족들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6일 결전의 장소 워싱턴에 도착했다. 선수들은 훈련을 생략하고 분위기 전환과 피로 해소에 전념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 하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7일 오전 8시 45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 야구
  • 연합
  • 2019.10.06 17:56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아시안 투어 고창대회 4일부터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아시안투어 고창대회가 고창방장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선수를 포함한 14개국 110명의 패러글라이딩 전문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 사전대회 격인 프레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을 열어 대회장여건은 물론, 음식, 숙박, 교통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군은 올해 투어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내, 내년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본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고창청소년수련관에서 4일 열린 기념식에는 유기상 군수, 조규철 군의장, Stephane Malbos CIVL(국제행패글라이더위원회)회장, 대한체육회 김종훈(전 국회의원) 국제교류대사, 대한패러협회 김진오 회장, 전라북도 패러협회 홍성태 회장, 고창군패러협회 유정권 회장, 송진석 조직위원장(진글라이더 대표), 정동안 (전)한국활공협회장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했다. 유기상 군수는 환영사에서 세계 각국의 활공인 여러분의 고창 방문을 환영한다며 전 행정구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인 고창의 먹거리는 물론 선사시대부터 가장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자연과 문화관광자원을 맘껏 즐기시며, 안전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9.10.06 14:27

전북현대, 경남 원정서 1-1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태풍때문에 두번이나 순연된 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전북현대)가 경남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전북현대는 3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경남과 1-1로 비겼다. 전북현대는 후반 22분 권경원의 K리그 데뷔골이자 선제골이 나왔지만 후반 막판 경남 FC 김준범에 골을 허용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현대는 승점 67점을 기록, 2위를 유지하면서 울산현대(승점 69점)에 내준 선두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경남FC(승점 25)는 승점을 추가해 최하위 제주FC(승점 23)와 격차를 벌렸다. 전북현대는 4-1-4-1 전술로 원정에 임했다. 원톱에 호사가 배치됐고, 로페즈, 한승규, 이승기, 문선민이 지원했다.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 김진수와 권경원, 홍정호, 이용이 포백이 됐으며, 송범근이 골키퍼로 나섰다. 전북현대는 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용의 코너킥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교체투입된 이동국이 발을 뻗어 슈팅했다.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권경원이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경남FC 김준범이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전북현대는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K리그 사상 이동국의 첫 300 공격포인트 달성도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 축구
  • 백세종
  • 2019.10.03 19:01

[제100회 전국체전] 전북, 사전경기 순조롭게 출발

4일 제100회 전국체전이 개막, 일주일 간의 장정에 들어가는 가운데, 전북선수단이 3일 열린 2개 축구 사전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노원마들스타디움과 강북구민운동장에서 남고부 영생고와 남대부 전주대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영생고는 대구 현풍고를 3-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으며, 전주대는 울산대와 전후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울산대를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개막일인 4일에는 축구(여고, 남대, 남일반), 야구소프트볼(남고부), 테니스(고등, 대학, 일반), 배구(대학, 남일반), 럭비(일반), 자전거 트랙과 MTB, 복싱(전종목별), 역도(전종목별), 유도(남대부, 여대부), 승마(일반), 하키(남고, 여고), 펜싱(전종목별), 세팍타크로(전종목별), 스쿼시(개인, 일반단체), 수상스키(전종목별) 등의 경기가 치러지며, 종목별로 전북선수단도 참가한다. 앞서 도 체육회는 8월 말부터 열린 사전경기 중 체조에서 금메달 5개를 비롯, 10개(은 3개, 동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순위집계는 4일부터 시작된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다른 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03 17:45

박성현 "올해 남은 대회 3개…시즌 3승 간절하다"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 참석한 박성현은 한국에서 레전드 매치를 하고 즐겁게 지낸 뒤 지난주 미국 인디애나주 경기를 했는데 시차 때문에 3,4일 정도 힘들었다며 생각만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조금 속상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개막하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도 지난해 박성현이 우승한 대회다. 그는 2주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경기하는 것이 조금 부담이 됐다며 지난주도 그렇고 이번 주도 조금의 부담이 있는데 컨디션이 조금 좋아져서 지난주보다 기대가 더 많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경험이 없다는 박성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간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는 것이 작은 목표라며 올해 마지막 기회기 때문에 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 5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개최 시기를 10월로 변경했다. 박성현은 작년에는 날씨가 안 좋았는데 올해는 개최 시기는 물론 코스 컨디션도 많이 달라졌다며 하지만 코스 짜임새가 좋아 저와 잘 맞는 편이라 재미있을 것같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과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는 이 대회를 포함해 이번 시즌에 앞으로 3개 대회밖에 남지 않았다며 그래서 남은 세 경기가 정말 중요하고 세 번째 우승이 간절하다고 털어놨다. 시즌 개막에 앞서 메이저 포함 5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박성현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 상금도 증액된 데다 골프장도 제가 좋아하는 코스라며 그 전주에 경기가 없기 때문에 조금 일찍 코스에 도착해 연습할 예정이라고말했다. 박성현은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을 마친 뒤 귀국해 10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 골프
  • 연합
  • 2019.10.03 16:07

'1골 1도움' 황희찬, UCL 2경기 연속골…팀은 3-4 석패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 연속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만회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후반 11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미나미노 다쿠미의 2-3 추격 골에 도움을 주면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지난달 18일 헹크(벨기에)와 E조 1차전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득점과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의 기쁨을 맛봤다. 잘츠부르크는 교체로 투입된 엘링 홀란드가 후반 15분 동점 골을 터트리며 따라붙었지만 후반 24분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뼈 아픈 역전 골을 내주고 3-4로석패했다. 같은 조의 나폴리(이탈리아승점 4)가 헹크(1무 1패승점 1)가 0-0으로 비기면서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잘츠부르크(승점 3골득실+3)는 리버풀(승점 3골득실-1)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E조 2위에 랭크됐다. 황희찬의 매서운 발끝 감각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팻슨 다카와 함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최근 훈련 도중 다친 눈을 보호하려고 고글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잘츠부르크의 상대 팀인 리버풀은 강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7연승에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던 리버풀은 전반 9분 만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25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의 오른쪽 측면 땅볼 크로스를 앤디 로버트슨이 골대 앞에서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초반 2골을 내주고 무너질뻔한 잘츠부르크를 되살린 것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에녹 음웨푸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리버풀의 수비수 판데이크와 맞선 상황에서 재치 있는 발동작으로 따돌리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 6호골(정규리그 4골UCL 2골)을 신고했다. 전반을 1-3으로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에도 황희찬의 뜨거운 발끝 감각을 앞세워 골 행진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후반 11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중원에서 따낸 프리킥을 짧게 밀어주자 볼을 이어받아 왼쪽 측면 돌파에 나섰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미나미노를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미나미노는 황희찬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리버풀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미나미노의 득점을 도우면서 황희찬은 1골 1도움을 기록,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6골 10도움(정규리그 4골 6도움컵대회 1도움UCL 2골 3도움)으로 늘렸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음웨푸에게 볼을 내줬고, 음웨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내줘 엘링 홀란드의 3-3 동점 골을도왔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팀의 동점 골까지 관여했다.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잘츠부르크는 24분 피르미누의 헤딩 패스를 받은 살라흐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내주고 끝내 3-4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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