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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한국 청소년 야구, 대만에 2-7 완패

11년 만의 세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첫판에서 대만에 완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2-7로 졌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슈퍼라운드 첫판에서 대만에 덜미를 잡히며 우승 꿈에서 멀어졌다. A조 조별 리그에서 캐나다를 8-5로 꺾었지만, 호주에는 0-1로 패해 1승 1패의 전적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한 한국은 첫판에서 대만에 져 1승 2패가 됐다. 슈퍼라운드는 AB조 13위 팀이 진출해 조별 리그 전적을 안고 상대 조에서 올라온 세 팀과 대결한다. 이어 누적 성적 상위 두 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A조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B조에서는 일본, 미국, 대만이 슈퍼라운드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호주가 2승, 한국일본미국대만이 각각 1승 1패, 캐나다가 2패를 안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3승 2패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대만에 일격을 당하며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 한국은 6일 일본, 7일 미국과 차례로 대결한다. 한국은 대만의 에이스 천포위에게 꽁꽁 묶였다.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천포위는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1점만을 내주고 마운드를 빈틈없이 지켰다. 천포위는 140㎞ 후반대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삼진 7개를 잡아냈다. 한국은 선발 라인업 9명 중 6명이 좌타자일 정도로 좌타 일색인 대만 타선을 겨냥해 에이스 소형준(유신고) 대신 좌완 허윤동(유신고)이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허윤동은 대만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2이닝 5피안타 3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이민호(휘문고)마저 3⅓이닝 6피안타 4실점 하고 무너지면서 한국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대만은 2회 초 선두타자 리하오위의 우전 안타에 이어 린쯔하오의 높이 떠오른 번트 타구가 3루수 신준우(대구고) 키를 넘기는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다. 흔들린 허윤동은 2루 견제 악송구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타석에 들어선 왕청화는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 일소 3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웨청화가 좌중간 적시타로 왕청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대만은 2회에만 3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회 말 2사 1, 3루에서 강현우(유신고)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김지찬(라온고)은 투수 앞 번트를 시도한 뒤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아웃 판정이 나왔으나 느린 화면상으로는 김지찬의 발이 빨랐다. 하지만 한국 벤치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지 않았다. 한국은 1사 2, 3루에서 남지민(부산정보고)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아웃 카운트만 하나 늘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장재영(덕수고)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박주홍(장충고)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만은 5회 초 청쭝저, 로웨이체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민호의 보크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리하오위는 중전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대만은 6회 초 1사 1, 3루에서 청쭝저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더하고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9회 말 박주홍이 솔로포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 야구
  • 연합
  • 2019.09.05 17:39

나달, 슈와르츠만 돌풍 잠재우고 US오픈 테니스 4강행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21위아르헨티나)을 3-0(6-47-5 6-2)으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이틀 뒤 마테오 베레티니(25위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나달은 2017년 우승, 지난해 4강에 이어 최근 3년 연속 US오픈 4강 고지를 밟았다. 슈와르츠만은 키 170㎝의 단신이지만 2017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 8강에 세 차례나 진출한 선수다. 이날도 1세트 게임스코어 0-4에서 연달아 4게임을 따냈고, 2세트 역시 1-5로 뒤지다가 5-5까지 따라붙으며 2만 3천명을 수용하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그러나 나달은 3세트 도중 왼쪽 팔 통증으로 마사지를 받아야 하는 와중에도 슈와르츠만과 상대 전적을 8전 전승으로 만들며 2시간 48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나달-베레티니,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나달과 베레티니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고, 메드베데프와 디미트로프는 1승 1패로 팽팽하다. 나달 이외에 다른 세 명은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 경력도 없는 선수들이다. 나달이 우승하지 못하면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 이후 3년 만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이외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챔피언이 탄생한다. 여자 단식 4강도 결정됐다. 전날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와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가 4강에 선착했고 이날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와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가 준결승에 합류했다. 벤치치는 돈나 베키치(23위크로아티아)를 2-0(7-6<7-5> 6-3)으로 잡았고, 안드레스쿠는 엘리서 메르턴스(26위벨기에)에게 2-1(3-6 6-2 6-3)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단식도 남자 단식처럼 윌리엄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경험이 없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남자 단식은 페더러의 20회가 최다 기록이다. 2000년생인 안드레스쿠는 2009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9위덴마크)가 당시 19세로 이 대회 4강에 오른 이후 10년 만에 만 20세 이전에 US오픈 4강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2000년대 태어난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최초 사례는 올해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한 어맨다 아니시모바(24위미국)로 그는 2001년생이다.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박소현(주니어 19위CJ 후원)은 2회전에서 아나 겔러(주니어 69위아르헨티나)를 2-0(6-4 6-4)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박소현의 다음 상대는 카밀라 바톤(주니어 11위라트비아)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5 17:39

페더러, 디미트로프에 져 US오픈 8강서 탈락…윌리엄스는 4강행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 8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에게 2-3(6-3 4-6 6-3 4-6 6-2)으로 졌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에 도전한 페더러는 이날 이겼더라면 2015년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4강 고지에 다시 오를 수 있었다. 그는 2016년에는 불참했고 2017년 8강, 지난해 16강의 성적을 냈다. 이날 페더러를 물리친 디미트로프는 2017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1981년생 페더러보다 10살 어린 디미트로프는 원핸드 백핸드 등 페더러와 스타일이 비슷해 베이비 페더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교제하며 유명해진 디미트로프는 페더러를 상대로 7전 전패를 당하다가 이날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4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5세트에 들어가기 전에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고 잠시 코트를 떠났다가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5세트 초반 4게임을 연달아 디미트로프가 따내면서 승기가 디미트로프 쪽으로 기울었다. 페더러로서는 4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디미트로프의 서브 게임을0-40까지 만들고도 브레이크에 실패한 장면이 아쉬웠다. 올해 38세인 페더러가 이겼더라면 1991년 US오픈 지미 코너스(은퇴미국) 이후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4강 진출 선수가 될 뻔했다. 페더러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8년 1월 호주오픈으로 남게 됐다. 디미트로프는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상대한다. 메드베데프는 앞서 열린 4강에서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를 3-1(7-6<8-6> 6-3 3-6 6-1)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올해 23세인 메드베데프는 2010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역시 23세나이로 4강에 오른 이후 이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최연소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메드베데프와 디미트로프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US오픈 단식에서 통산 100승을 채우며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왕창(18위중국)을 불과 45분 만에 2-0(6-1 6-0)으로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16강전 도중 다친 발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섰으나 왕창에게 단 하나의 공격 성공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불참한 2010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윌리엄스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자신이 출전한 US오픈에서 해마다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윌리엄스의 4강 상대는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로 정해졌다. 스비톨리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요해나 콘타(16위영국)를 2-0(6-4 6-4)으로꺾고 7월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스비톨리나는 남자 친구인 가엘 몽피스(13위프랑스) 역시 이번 대회 단식 8강에 올라 있다. 윌리엄스와 스비톨리나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4승 1패로 앞서 있다. 다만 최근 대결이었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스비톨리나가 승리했다.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박소현(주니어 19위CJ 후원)은 1회전에서 엘리자베스 콜먼(주니어 120위미국)을 2-1(6-3 3-6 6-3)로 물리쳤다. 박소현의 2회전 상대는 아나 겔러(주니어 69위아르헨티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4 17:10

배드민턴 지도자 한류…일본·인도·중국에서 '모셔가기'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전력 보강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한국인 코치를 스카우트했다. 강경진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은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3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공식 외국인 코치를 들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녀단식과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배드민턴 최강국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후 패권이 흔들렸다. 지난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은 혼합복식(정쓰웨이-황야충)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로 만족해야 했다. 중국 배드민턴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강 전 감독을 영입한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결정에중국 현지 팬들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는 중국 배드민턴은 한국에서 코치를 데려올 정도로 추락했나라는 한탄과 이렇게 용기 있는 결정을 한 중국 배드민턴을 칭찬해야 한다는 응원의 글이 교차하고 있다. 강 전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복식 스타로 활약하다가 주니어 국가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팀 남자복식 코치를 거쳐 2017년 1월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것이 임무였다. 그러나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노메달에 그치면서 강 전 감독은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은 강 전 감독에게 여자복식 지도를 맡길 전망이다. 중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은 일본에 주도권을 내준 상태다. 3일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에서 여자복식 13위가 모두 일본 선수들이다. 일본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남자단식여자복식), 은메달 3개(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 동메달 1개(혼합복식)를 가져가며 배드민턴 파워를 자랑했다. 이런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을 지휘하는 감독은 바로 한국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다. 일본은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박 감독의 지도로 배드민턴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배드민턴 지도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인도는 여자단식 금메달 1개, 남자단식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모두 의미 있는 메달이다. 특히 인도 남자단식에서 세계선수권 메달이 나온 것은 1983년 동메달 이후 36년만에 처음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번에 동메달을 딴 사이 프라니스의 지도자는 박태상 코치다. 박 코치도 지난해까지 한국 대표팀에서 여자단식, 남자단식 코치로 활동하다가 강 감독이 경질되면서 함께 팀을 떠났다. 박 코치는 인도 텔랑가나주의 찬드라세카르 라마 라오 주총리에게 남자단식 동메달 쾌거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인도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인 여자단식 푸살라 신두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루고 한국인 김지현 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20132014년 동메달, 20172018년 은메달에 머물다가 올해 금메달의 한을 푼 신두는 최근 몇 달 간 새 코치인 김지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많이 성장했다. 김 코치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두는 2016 리우올림픽 결승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패해 금메달을 놓친 뒤 힘겨워했지만, 김 코치의 지도에 해법을 찾았다고 인도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올해 사령탑에 오른 안재창 감독 체제에서도 계속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노메달에 그쳤지만, 여자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 등이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며 도쿄올림픽 희망을 키우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4 17:10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자 셔저·디그롬, 나란히 평균자책점 상승

세기의 대결을 벌인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의 평균자책점(ERA)이 나란히 상승했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유리한 지위를 계속 이어갔다. 셔저와 디그롬은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두 팀의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셔저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냈지만, 홈런 1개와 안타 5개를 맞고 4실점 했다. 7이닝을 던진 디그롬도 홈런 1개와 안타 8개를 허용하고 넉 점을 줬다. 셔저의 평균자책점은 2.46에서 2.60으로, 디그롬의 평균자책점도 2.66에서 2.76으로 각각 올랐다.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2.35)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경기에선 메츠가 5-4로 앞선 9회 초 5점을 보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9회 말 7점을 준 바람에 10-11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8-10으로 따라붙은 9회 말 1사 2, 3루에서 워싱턴 커트 스즈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결승 끝내기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패배를 면한 셔저는 그대로 9승 5패를, 승리를 날린 디그롬은 8승 8패를 각각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12승을 거둔 류현진보다 승수에서 밀린다. 류현진을 위협하던 또 다른 경쟁자인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3일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을 내리지 못하고 2.53으로 높였다. 류현진이 5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최근 3경기의 부진을 떨쳐내고 평균자책점을 떨어뜨리고 승리도 수확한다면 다시 사이영상의 선두 주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 야구
  • 연합
  • 2019.09.04 17:10

김학범호, 시리아 선수단 여권 문제로 2차례 평가전 취소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와 두 차례 평가전 일정을 취소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6일과 9일 두 차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평가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시리아 선수단의 여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친선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시리아 U-22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일정에 맞춰 출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권 갱신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면서 시리아 선수단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시리아축구협회와 6월 중순부터 친선경기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초청장과 항공권 발권 등 시리아 선수단이 국내에 입국하는데 필요한 모든 행정 지원을 했다. 그러나 시리아축구협회는 정부로부터 선수단의 여권을 발급받지 못했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전한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시리아 측의 사정으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하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경기 취소에 따른 입장권 환불 등 피해 보상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도 당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대비하기위해 시리아전을 준비한 만큼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이번 소집을 활용할 생각이라면서 김학범 감독과 협의한 결과, 파주NFC에서 팀 훈련을 진행하며 대체 팀과 연습경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U-22 대표팀은 시리아와 평가전에 대비해 2일 제주도에서 소집돼 훈련해왔다.

  • 축구
  • 연합
  • 2019.09.04 17:10

가능성 보여준 한국 농구…4일 나이지리아전서 1승 도전

2패를 안고 있는 팀들끼리 만났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한국은 가능성을 봤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나이지리아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와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상위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력은 점차 나아졌다. 준비했던 플레이를 하나도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아르헨티나전과 달리 러시아전에서는 전반까지 접전을 연출했다. 이대성과 김선형은 과감한 돌파와 슛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희종과 이승현은 투지 넘치는 몸싸움으로 상대 장신 선수들을 막아냈다. 후반 들어 체력 문제를 노출하며 결국 무너졌지만, 강호들을 상대로도 해볼 만하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나이지리아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FIBA 랭킹은 33위로 한국(32위)보다 낮지만, 조시 오코기와 알 파루크 아미누 등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개막 전까지는 B조의 복병이 될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월드컵을 앞두고 FIBA가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B조 중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문제는 조직력이었다. 협회의 자금난에 중국행 비행기를 구하는 데도 애를 먹었던 나이지리아는 함께 손발을 맞춰볼 여유가 없었다. 이는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개인의 신체 능력과 기술은 분명 뛰어났지만, 준비된 패턴에 따른 공격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상대의 이중, 삼중 수비가 들어오면 당황하며 실책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상식 감독 역시 나이지리아의 개인기가 매우 좋지만, 조직력에서 빈틈이 있다며 이 부분을 잘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월드컵에 앞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친선대회에서 가상 나이지리아 격이었던 앙골라를 꺾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나이지리아는 앙골라보다 훨씬 위지만,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경계대상 1호는 오코기다. 2018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목된 오코기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7.7점 2.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앞선 월드컵 2경기에서도 오코기는 18점씩을 올리며 패배 속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가드 포지션인 그는 193㎝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타고난 운동능력과 스피드로 장신 선수들 사이를 헤집으며 점수를 올렸다. 3점 슛과 패스 능력 역시 갖추고 있어 혼자 막기에는 쉽지 않은 선수다. 나이지리아의 알렉산더 노라 감독은 한국은 매우 젊은 팀이라며 빠른 농구에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선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패했지만, 점수가 실력을 모두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방심 없이 한국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는 4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3 17:45

추신수, 양키스 상대 시즌 28호 2루타+시즌 21호 홈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2019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6-0으로 앞선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양키스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의 5구째 시속 130㎞(80.5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담장 위를 넘겼다. 추신수는 지난달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치면서 개인 통산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제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면 개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룬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한 시즌 개인 최다인 22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쐐기 홈런으로 텍사스는 양키스에 7-0 완승했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으로 활약했다. 안타는 모두 장타였다.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4(479타수 126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지만,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28호 2루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인 다나카 마사히로의 시속 132㎞(82.3마일)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월 2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5회 초 호세 트레비노의 솔로포 이후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 초에도 루킹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8회 초 로널드 구즈먼의 적시타와 딜라이노 디실즈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달아났다. 그리고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텍사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는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8패)째를 거뒀다. 다나카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패(10승)를 당했다. 한편 양키스는 지난해 6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에 0-11로 무릎을 꿇은 이래 221경기 만에 영패를 당했다. 보스턴전 영패 다음 경기부터 220경기 연속 최소 1점 이상을 기록하다가 이날 텍사스 마운드에 막혀 연속 경기 무(無) 영패 기록을 중단했다. 이는 1900년대 이후 근대 야구에서 양키스가 19311933년 남긴 308경기 연속 무 영패를 잇는 역대 이 부문 2위 기록이다.

  • 야구
  • 연합
  • 2019.09.03 17:45

스피스·토머스·최경주, 10월 PGA 투어 CJ컵에 나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차세대 선두주자로꼽히는 조던 스피스(26)와 저스틴 토머스(26이상 미국)가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더 CJ컵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올해 대회에 출전할 주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지난해 우승자 브룩스 켑카와 베테랑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스피스와 토머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리드,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의 출전이 확정됐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메이저 3승을 거둔 스피스는 2017년 창설된 이 대회에 처음 나온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는 스피스는 친한 토머스로부터 제주 바람이 변화무쌍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주도 바람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토머스는 3년 연속 한국 팬들과 만난다. 토머스는 더 CJ컵 우승 트로피가 서재에 있는데 그 옆에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놓고 싶다고 패권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2017년과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가르시아와 리드, 올해 US오픈 챔피언 우들랜드 등 메이저 우승자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다.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49)도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온다. 2020년부터 PGA 챔피언스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PGA투어 정규 대회 국내 고별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PGA 투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임성재(21)와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이상 미국)도 나란히 더 CJ컵에 출전해 경쟁을 이어간다. 제주 출신인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서는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더 CJ컵은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 골프
  • 연합
  • 2019.09.03 17:45

태극전사, 5일 조지아 평가전…'벤투式 김신욱 활용법 기대감↑'

기분 좋은 밀당(밀고 당기기)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신욱을 계속 지켜봐 왔던 만큼 잘 활용하겠다고 말하자 김신욱(상하이 선화)은 제가 팀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소속팀에서는 펄펄 날다가 태극마크를 달면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대표팀의 계륵이라는 서글픈 평가까지 받았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196㎝)이 벤투 체제에서 재평가를 받는다. 무대는 조지아와 평가전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30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 조지아와 평가전을치른다. 조지아전은 한국시간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랭킹 132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에 대비한 평가전이다. 9월 원정 A매치 2연전은 벤투호에 큰 의미를 가진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인 만큼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화끈한 승리가 필요하다. 조지아전을 통해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나설 베스트 11과 필승 전술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밀집수비로 나서는 아시아 팀을 상대로 하는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그동안 예비멤버로만 가슴에 품었던 김신욱을 호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골대 앞에서 잔뜩 웅크리고 역습만 노리는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키 196㎝의 김신욱은 활용도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슬기로운 김신욱 활용법의 해법을 제대로 찾은 역대 대표팀 사령탑은 거의 없었다. 김신욱의 장점을 살려줄 측면 풀백들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크로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도 크다. 더불어 시간에 쫓겨 후방에서 김신욱의 머리만 보고 올리는 묻지마 공중볼은 상대 수비에 큰 위협을 주지도 못했고, 연신 점프를 해야 하는 김신욱의 체력만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밀집수비를 뚫는 최고의 해법은 결국 세트피스와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인 만큼 벤투 감독은 김신욱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겠다며 9월 원정 A매치 2연전에 호출했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에게 맞춤 전술을 예고했고, 김신욱은 팀 전술에 맞추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조지아 평가전은 벤투식(式) 김신욱 활용법으로 더욱 팬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벤투 감독은 일단 지금까지 유지해온 대표팀의 방향성과 틀을 유지하겠다라고강조했다. 조지아전 역시 빌드업을 바탕으로 4-2-3-1 전술이나 4-4-2 전술이 가동될전망이다. 4-4-2 전술이 가동되면 손흥민(토트넘)-김신욱 투톱 선발 조합이 기대된다. 김신욱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9골(3도움)을 넣은 뒤 중국 슈퍼리그로 상하이 선화로 이적해 7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 올해에만 총 17골(7도움)을 몰아쳤다. 득점 감각이 절정에 오른 만큼 후반전 투입보다는 선발로 나서는 게 대표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조광래 대구FC 사장은 체력적으로 지친 후반전에 김신욱의 머리만 보고 투입되는 정확도 떨어지는 크로스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김신욱 투톱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언제든 결정력이 뛰어난 황의조(보르도)가 뒤를 받칠 수 있다. 이번 시즌 측면 자원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발끝이 뜨거운 것도 벤투 감독의 전술 설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황희찬은 7경기에서 4골 7도움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고, 이재성 역시 4골 1도움으로 상승세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프라이부르크)도 지난달 25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2선 공격진의 물오른 공격력도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김신욱과 전북 현대에서 오래 호흡을 맞춘 좌우 풀백 김진수-이용(이상 전북)의 동반 출격 여부도 관심거리다.

  • 축구
  • 연합
  • 2019.09.03 17:45

순창군 승마단, 전국지구력승마대회에서 두각

순창군 승마단이 최근 열린 제4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전국지구력승마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장수승마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은 선수 13명이 출전해 유소년 기승능력 종목과 단체릴레이 종목에서 각각 상위권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창 유소년 승마단은 이번대회에 출전한 종목마다 상위권에 입상하며 창단 2년이 안된 승마단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소년 기승능력 종목에서 1위에 입상한 김현서(적성초 4) 학생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제치고 우승해 더욱 값진 결과를 거뒀다. 또 같은 종목에서 김세인(순창중앙초 4) 학생도 3위에 입상하며 순창유소년 승마단의 저력을 발휘했다. 이와함께 유소년 단체릴레이 경기에서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이에대해 최형구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이번 유소년 승마단이 거둔 성적은 창단 2년도 안되어 거둔 값진 결과다며앞으로도 잘 준비해 더욱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은 2018년 4월 창단해 관내 초.중학교 14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9.03 15:54

익산시청 야구동호회, 사상 최초 전국대회 3위

익산시청 야구동호회(회장 조기현)가 지난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제주도에서 열린 제16회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에서 동호회 출범 사상 최초로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는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부처, 교육청, 소방서, 군부대 등 모든 공무원 단체를 망라하여 참가할수 있는 권위 있는 전국 단위 공무원 야구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모두 38개팀이 참가했다. 특히 익산시청 야구동호회는 바쁜 대회일정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없는 시간대를 활용해 타 지역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내년 익산시에서 치러질 전국생활대축전,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백제왕도, 익산시 특산품 등의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친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수한 성적뿐 아니라 익산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청 직원들이 업무 틈틈이 개인의 심신을 단련하고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만들수 있도록 동호회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선수단의 노고를 재차 격려했다. 한편, 익산시청 야구동호회는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돼 매주 토요일 운동을 통해 친목 도모 및 건강 유지에 나서고 있다.

  • 야구
  • 엄철호
  • 2019.09.03 15:12

전북현대, 다시 1위로…모라이스 전술 변화 ‘적중’

전북현대가 8일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전북은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9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사, 로페즈의 연속골을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서울전 6연승에 최근 17경기 무패(11승 6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60점 고지에 올랐다. 전북은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울산 현대(승점 59점)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되찾았다. 특히 이날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의 전술 변화가 적중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올 시즌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스리백 수비를 기반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5명의 수비를 배치하는 수비적인 스리백이 아닌 공격적인 전술로 변화를 줬다. 양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로페즈와 문선민이 수비 부담을 줄이고, 중앙 공격수 호사와 함께 서울의 골문을 집요하게 두드렸다. 실제로 공격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3명의 공격수가 서울의 수비진 뒷공간을 쉴 새 없이 노리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선제골이자 결승골도 이른 시간 나왔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권경원이 올린 크로스를 호사가 서울 중앙수비 사이에서 솟구쳐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2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준호가 서울 수비진 틈에서 침투하는 문선민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었다. 문선민이 돌파 후 골키퍼와 맞선 기회에서 패스한 볼을 로페즈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 서울도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 26분 서울 페시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오프사이드로 선언됐고, 후반 34분 페시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원진이 키커로 나섰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팬들이 가장 환호한 순간이 송범근의 PK 선방 장면이었을 정도로 완벽한 승리의 장면이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PK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송범근이기에 본인과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한편, 같은 시간 치러진 울산과 인천의 경기에서 울산은 인천에 2-0으로 먼저 앞서가는 등 후반 종료 직전까지 3-2로 리드했지만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인천 무고사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리그 선두로 올라서며 리그 3연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9.02 18:04

대한체육회, 민간인 회장 선출 위한 규정 개정 의결

대한체육회가 지방체육회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시도체육회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민간인 회장 선출 방식을 대의원 확대기구로 선출하기로 통과하면서 이를 우려했던 지방 체육계와의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체육회는 2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제2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시도체육회 규정 개정 등을 의결했다. 기존 시도체육회장은 총회에서 시도지사를 추대하거나 회장선출기구에서 선출했지만, 관련법 개정 이후 대의원 확대기구 방식으로 지방체육회장을 선출하도록 대한체육회가 시도체육회 규정을 개정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북의 경우 인구 100만에서 200만 사이의 시도로 분류돼 대의원 300인 이상으로 규정됐다. 추후 선관위 등의 논의를 거쳐 대의원 수가 확정될 예정이다. 회장 선거에 나서려는 인물들로서는 대의원 수와 관련해서도 유불리를 따지는 계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회장 선거에 필요한 사항은 위탁선거법, 대한체육회의 정관 및 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준용해 시도체육회가 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별도로 정한다. 다만, 시도체육회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소재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관리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 지자체장의원의 체육 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지방체육회는 2020년 1월 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2 18:04

가을 알리는 9월…각종 체육대회 ‘풍성’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전북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펼쳐진다. 2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있는 이달 한 달간 전국대회 등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먼저 2019 추계 전국 중고 정구 연맹전이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약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창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진행된다. 21일에는 전주화산체육관에서 2019 전국가족 한마당 배드민턴대회가 열리고 제3회 회장기 전국 가라테 선수권대회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진행된다. 도내 대회 또한 익산과 김제, 전주 등에서 잇따라 열린다. 전북도지사배야구대회가 오는 3일부터 29일까지 익산리틀야구장과 고창야구장에서 열리고 8일에는 김제시민운동장축구장에서 제2회 전북협회장배 족구대회가 펼쳐진다. 제11회 전북이순협회장배테니스대회는 10일 임실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제6회 전북 특공무술 동호인 클럽대회와 전북체조경연대회, 전북도지사배 킥복싱대회는 28일 각각 익산함라문화센터와 임실군민회관, 전북대에서 진행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가을의 첫 달인 9월에도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며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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