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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9월 A매치 ‘안정·변화’ 병행… 김신욱·이동경 첫 발탁

파울루 벤투(50)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본격화하는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대표팀 소집에서안정을 바탕으로 소폭의 변화를 선택했다.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6월 A매치 때 소집 명단(25명)보다 1명이 증가한 가운데 작년 8월 출범한 벤투호에 처음 승선하는 선수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신예 미드필더 이동경(울산) 단 2명뿐이다. 2개월 전 이란, 호주와 평가전 때 소집 멤버 중에서는 수비수 김문환(부산)과 미드필더 주세종(아산), 이진현(포항), 손준호(전북),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5명만 제외했다. 대신 새롭게 발탁한 김신욱, 이동경과 기존 벤투호에 차출된 적이 있는 이청용(보훔), 정우영(알사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 6명이 빈자리를 메웠다. 6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목뼈 골절로 낙마했던 권창훈과 3월 A매치에 소집됐던 이강인은 각각 5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벤투호의 황태자 황의조(보르도), 새로운 중원 사령관 후보로 떠오른 백승호(지로나), 황인범(밴쿠버), 수비수 김민재(베이징궈안) 등은 예상대로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특히 벤투 감독은 골키퍼와 수비진에서는 큰 폭의 변화 없이 안정 기조를 유지했다. 주전 수문장인 김승규(울산)와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골키퍼 3명은 6월 A매치와 동일하다. 또 수비진도 오른쪽 풀백 김문환(부산)이 부상 여파로 소집 명단에서 빠졌을 뿐나머지 8명은 변화가 없다. 중앙수비수 김민재와 김영권(감바 오사카),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또는 홍철(수원), 오른쪽 풀백 이용(전북)이 포백 수비라인의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또 백업 수비수인 박지수(광저우)와 권경원(전북), 김태환(울산)은 이들의 뒤를받친다. 미드필더진도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는 해외파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정우영,권창훈, 이청용, 백승호(지로나), 황인범(밴쿠버), 이재성(홀슈타인 킬), 나상호(FC도쿄) 등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선발과 미드필더 기대주 이동경의 깜짝 발탁이다. 종전에 소집 때마다 공격수를 2명씩 뽑았던 벤투 감독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위해 장신의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김신욱을 추가로 차출하며 변화를 줬다. 중국 리그 진출 후 7경기에서 8골 4도움 활약을 펼친 김신욱은 기존 공격수 듀오였던 황의조-이정협(부산) 체제에서 새로운 카드로 쓰일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공격수는 원래 2명씩 뽑다가 이번에 3명을 뽑았다. 나머지는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멀티 자원들을 많이 발탁했다면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고 경기 내에서도 변화를 주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신욱 발탁으로 손흥민 활용법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시안컵 이후 치른 4경기 평가전을 보면 3월에는 2경기 모두 4-4-2로 나갔고 6월에는 3-5-2,4-4-2로 나갔다면서 이번에도 손흥민을 투톱에 세울 가능성은 있다. 그 이후는 다양한 요소와 상황을 고려해 손흥민 포지션을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들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벤투호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레이스에서 꾸준하게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계약한 벤투 감독으로선 이들 선수를 중심으로 월드컵 2차 예선은 물론 최종예선, 본선까지 치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특징을 잘 살피고 우리가 유지해온 틀과 스타일을 지켜나가면서 발전할 부분을 찾았다면서 월드컵 예선은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기지만 대륙마다 (이동 시간, 거리, 시차 등) 환경은 다르다. 이런 부분에서 고심했고 23명만 뽑는 게 아니라 그 이상 선수들을 뽑아 여러 가지 변수에 대비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19.08.26 17:06

전북 펜싱, 전국무대서 메달 수확

전북 펜싱팀이 제24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홍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익산시청과 전북제일고 펜싱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익산시청 펜싱팀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전북제일고 펜싱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익산시청 금메달은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나왔다. 남자 에페 권영준나종관김범준 선수는 부산시청과 화성시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전에서 한국체대를 45대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에 나선 김지연황선아최신희최수빈 선수는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또 개인전에서는 나종관 선수와 김지연 선수가 각각 3위를 기록했다. 전북제일고 펜싱팀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대학실업팀 형들과 겨루며 선전했다. 8강전에서 동의대를 3점 차이로 꺾었지만. 4강전에서 성남시청에 아쉽게 패했다. 전북펜싱협회 관계자는 올해 각종 대회에서 전북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용수
  • 2019.08.25 16:38

다저스 감독 “류현진 30일 AZ전 등판…9월엔 일정 조정할 수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하루 늦춰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5일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을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30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피로 완화를 위한 예방 조처로 9월에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등판 간격을 늘리든지, 앞으로그의 선발 등판 횟수를 줄이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를 두고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눠 무엇이 그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계산상 앞으로 56번 더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의 보호 계획에 따라 등판 기회는 감소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24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솔로포 2방과 만루홈런 1방 등 4⅓이닝 동안 7점을 주고 무너졌다.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도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최근 두 경기에서 홈런 5방을 맞았다. 애틀랜타와의 경기 전까지 류현진이 시즌 22차례 선발 등판에서 홈런을 10방만 허용한 점에 비춰볼 때 다저스 벤치는 피홈런 증가가 피로의 관계를 주시한다. 특히 류현진은 2014년 152이닝을 던진 이래 5년 만에 가장 많은 152⅔이닝을 던졌다. 포스트시즌이라는 중요한 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다저스가 류현진 보호를 고려 중인 셈이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현재 류현진의 몸 상태엔 큰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는 피로의 징후를 구속과 제구 능력, 그리고 구종 유지 능력에서 볼 수 있다며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선 제구가 약간 통하지 않았지만, 류현진과 구단 스태프와대화한 결과 피로 증상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스스로 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훌륭한 일을 해왔다며 나도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류현진도 24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체력 관리를 잘 해줬다며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한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류현진의 등판 연기는 다저스의 6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따라 예견된 일이다. 다저스가 강속구 신인 투수 더스틴 메이를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첫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공언한 터라 나머지 선발 투수들은 하루 더 쉬고 등판한다. 부상자명단에 오른 로스 스트리플링(목 통증과 이두박근 통증), 리치 힐(힘줄 손상)도 서서히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터라 메이와 토니 곤솔린을 포함해 다저스는 9월엔 4명의 선발 후보를 더 보유한다. 로버츠 감독은 기존 선발 투수들의 휴식을 위해 정규리그 막판 4명의 투수를 선발로 요긴하게 기용할 참이어서 류현진을 비롯한 다른 선발 투수들의 일정은 수시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 야구
  • 연합
  • 2019.08.25 16:07

황의조, 리그앙 3경기 만에 데뷔골…팀은 개막 첫 승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보르도의 황의조(27)가 3경기 만에 데뷔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2019-2020 리그앙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1무 1패로 승리가 없던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5일 제노아(이탈리아)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 맛을 봤던 황의조는 리그앙에서 치른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경기 중 처음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사무엘 칼루의 긴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에서 간결한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디종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보르도는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리스 베니토의 추가 골을 더해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첫 골 이후 한차례 슈팅을 더 기록한 황의조는 약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후반 26분 교체됐다. 디종의 후반 공세를 막아낸 보르도는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치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순위도 9위(승점 4)로 올랐다. 황의조는 다음 달 1일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리그 2호 골을 노린다.

  • 축구
  • 연합
  • 2019.08.25 16:07

벤투, 26일 월드컵 2차예선 나설 축구대표팀 소집명단 발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첫발을 떼는 벤투호가 2020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들은 다음 달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조지아와 평가전에 이어 같은 달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아시바가트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 출전한다.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같은 H조에 묶였다. 8개 조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치러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다. 벤투호로선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첫 단추를 끼우는 일전인 셈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2차 예선 첫 경기부터 해외파를 망라한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의조(보르도)는 대표팀차출을 예약했다. 26일 새벽 펼쳐지는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과 경기에 올 시즌 처음 출격할 것으로 기대되는 손흥민은 벤투호의 캡틴으로 벤투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또 벤투호 출범 후 치른 16경기에서 가장 많은 7골을 넣은 골잡이 황의조도 25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디종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에서 활약 기대를 부풀렸다. 손흥민과 황의조 외에 벤투호 16경기를 모두 뛰어 포스트 기성용으로 인정받은 황인범(밴쿠버)과 중앙 수비수 한자리를 예약한 김민재(베이징 궈안),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문환(부산)도 무난하게 승선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작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공격수 남태희(알사드)가 왼쪽 다리 근육을 다쳐 차출이 어려운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다시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6월 프랑스 디종을 떠나 독일 무대로 진출한 미드필더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24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었던 파더보른전에서 교체 선수로 나서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알렸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 상하이 선화)과 K리그에서 화끈한 득점력을 보여준 미드필더 문선민(전북)의 재승선 여부도 관심거리다. 김신욱은 중국 무대 진출 이후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올해 1월 인천에서 전북으로 옮긴 문선민도 올 시즌 8골, 8도움 등 16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그러나 올해 3월 평가전 때 벤투호에 소집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기대주 이강인(발렌시아)은 소집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강인은 25일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와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 축구
  • 연합
  • 2019.08.25 16:07

월드컵 예선 앞둔 벤투호, 26일 태극전사 발표 ‘새 얼굴 발탁?’

구관이 명관? 새 술은 새 부대?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수단 구성을 놓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에도 팬들의 주요 관심사는 매번 반복되는 검증된 자원 기용과 새 얼굴 발탁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달 5일 터키이스탄불에서 펼쳐지는 조지아와 평가전과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 출전할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해 8월 17일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벤투 감독은 6월 11일 이란과 평가전까지 A매치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10승5무1패로 선전을 펼쳤다. 다만 우승을 노렸던 올해 1월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그친 게 아쉽다. 벤투 감독은 지난 1년여 동안 대표팀을 이끌면서 총 47명의 선수에게 태극마크를 부여해 훈련을 지켜봤고, 이 가운데 37명에게 경기 출전의 기회를 줬다. 특히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세대교체에 신경을 썼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U-23 대표팀 출신 선수들을 과감하게 중용했다. 벤투 감독을 통해 A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 가운데 지난해 김학범호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밴쿠버), 중앙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 오른쪽 풀백 김문환(부산)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황인범은 벤투호에서 16경기를 모두 뛰면서 포스트 기성용으로 인정을 받았고, 신태용호 시절부터 중용됐던 김민재는 벤투호에서 실력이 일취월장하면서 핵심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김문환도 베테랑 수비수 이용(전북)의 백업 멤버로 꾸준히 발탁되고 있고, 멀티 공격수 나상호도 벤투 감독의 신임이 두텁다. 기존의 대표팀 선수 중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 홍철(수원), 주세종(서울)은 벤투호의 검증된 자원이다. 황의조는 벤투호 부임 이후 치른 16경기에 모두 출전했을 정도다. 다만 벤투 감독은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대표팀에 뽑고도 단 한 차례도 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선수가 10명이나 될 정도로 보수적인 경기 운영을 해왔다는 평가도 따른다. 지난해 10~11월에 뽑았던 문선민(전북), 석현준(랭스), 박주호(울산) 등은 이후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고, 6월에 벤투호에 처음 승선한 손준호(전북)와 김보경(울산)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9월 시작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하는 벤투호에 어떤 선수들이 선발될지를 놓고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김신욱(상하이 선화)이다.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은 중국 무대 진출 이후 7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김신욱은 올해 중국 무대로 이적하기 직전 K리그1에서도 9골(3도움)로 득점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단 한 번도 김신욱에게 러브콜을 보내지 않았다. 사실 김신욱은 역대 대표팀 사령탑들에도 계륵 같은 존재였다.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머리뿐만 아니라 발기술도 좋은 김신욱이지만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부족했다. 역대 대표팀 사령탑 가운데 김신욱 활용법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는 거의 없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벤투 감독이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활용해온 지동원(마인츠)이 무릎을 다친 게 변수다.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 때는 지동원 대신 이정협(부산)을 발탁해 경기에 투입하기도 했던 만큼 김신욱의 발탁 여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벤투호 코칭스태프는 두 팀으로 나뉘어 24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전북 현대-성남FC전과 울산 현대-상주 상무전을 지켜보면서 대표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9.08.22 17:16

추신수, 침묵 깨고 동점 적시타…타율 0.269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타를 치며 무안타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6-7로 끌려가던 8회 말 2사 3루, 상대 우완 불펜 얀센 로블레스의 시속 158㎞ 빠른 공을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48번째 타점이다. 추신수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1호 도루도 성공했다. 추신수 21일 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2일에도 고전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패트릭 산도발의 시속 151㎞ 빠른 공에 눌려 2루 땅볼에 그쳤다. 3회에도 추신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말에는 타점 기회를 놓쳤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4-2로 앞선 4회 1사 1, 2루타석에 들어섰다. 텍사스가 이중 도루를 성공해 1사 2, 3루가 돼 병살 부담도 줄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상대 좌완 불펜 미겔 델 포조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도 추신수는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타를 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텍사스는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첫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우완 트레버 케이힐의연이은 폭투로 2루와 3루를 차례대로 밟았다. 헌터 펜스는 무사 3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텍사스는 8-7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450타수 121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출루율도 0.374에서 0.373으로 소폭 하락했다.

  • 야구
  • 연합
  • 2019.08.22 17:16

스포츠혁신위, 체육회-KOC 분리 권고…체육계 “시기상조”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혁신위)가 대한체육회(KSOC)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라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혁신위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안이 포함된 6, 7차 권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7차 권고안을 통해 대한체육회는 연간 4천억원에 가까운 예산 대부분을 정부와 공공기금을 통해 지원받고 있으면서 중대한 인권침해와 각종 비리 및 부조리에 책임 있는 역할을 못 했다며 또한 2016년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한 뒤에도올림픽과 엘리트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국가올림픽위원회로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내세워 국내 스포츠계의 대표 단체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요구되는 공적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마저 보였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대한올림픽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 헌장에 따른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복지 사회의 실현과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분리안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혁신위는 정부와 국회에 양 기구의 원활한 분리 절차 및 합리적 역할 재조정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관련 조항 개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양 기구 분리 시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2021년 상반기로 정했다. 정부의 이런 권고를 두고 대한체육회는 통합 체육회가 출범한 지 3년도 안 된 상황에서 나온 이른 판단이라며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체육계를 분열로 이끌려는 일부 불순한 세력의 의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말도 돌았다. 그간 체육계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분리하려는 정부의 시도가 있을 때마다 양대 기구의 파벌과 갈등을 조장하고 스포츠 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논리로 맞서왔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올해 2월 2032년 남북이 공동으로 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마당에 두 기구 분리는 논리에 맞지 않고, 이는 애들 장난도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보였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 외교의 전문성 강화와 생활 체육 등 스포츠 균형발전을 위해 두 기구를 분리한다는 데 그런다고 일이 해결되는지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반응도 보였다. 올해 2월 11일 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출범한 혁신위는 △스포츠 성폭력 등 인권침해 대응 시스템 전면 혁신(1차)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및 일반 학생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학교 스포츠 정상화 방안(2차) △보편적 인권으로서의 스포츠 및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국가적 전략 및 실행방안 마련(3차)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스포츠 기본법 제정(4차) △스포츠클럽 활성화 방안 마련(5차) 등을 권고했다. 혁신위는 6, 7차 권고를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권고 내용에 관한 이행 계획 점검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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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2 17:16

100회 전국체전 성화봉송 역대 최대 규모…2019㎞ 달린다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13일간 17개 시도 총 2019㎞ 구간을 달릴 주자 1100명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성화 봉송 기간, 거리, 주자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2019㎞는 전국체전 100주년인 올해 2019년도를 의미한다. 봉송 주자는 천만 서울시민과 전국체전 100주년을 더해 1100명을 추렸다. 남성 참가자(788명)가 여성 참가자(312명)보다 2.5배 많았고, 5명 중 1명은 전현직 체육인(233명. 21.2%)이었다. 장애인은 251명(22.8%)이었고, 미국중국일본프랑스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19명)도 참여한다. 유명 인사 가운데는 U-20 월드컵에서 한국 청소년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 31운동의 주역 신영일 선생의 외손자인 배우 배성우 씨,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요한 연세대 교수가 성화 주자로 나선다. 한국 육상의 샛별 양예빈 선수와 DMZ(비무장지대) 근무 당시 목함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조정선수로 변신한 하재헌 선수 등도 주자로 참여한다. 이번 전국체전 성화는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채화된다. 9월 22일 서쪽의 강화도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에서 차례로 채화가 진행된다. 채화된 성화는 7일간 전국을 돈 뒤 9월 29일 올림픽공원에서 채화된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와 함께 다시 6일간(9월 29일10월 4일) 서울 전역을 순회한 후 10월 4일개회식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성화로를 밝힐 예정이다. 서울시는 봉송 기간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31운동 재현, 부산 광안대교 앞바다에서 요트 봉송,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한 성화 봉송, 광화문숭례문 퍼레이드 등 이색 이벤트도 마련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성화 봉송을 올림픽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전국체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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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8.22 16:43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대통령기서 창단 첫 우승 감격

올해 4월 창단한 실업탁구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이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마사회는 22일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주세혁과 정상은, 박찬혁을 앞세워 보람 할렐루야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올해 4월 창단한 마사회 남자팀은 실업탁구 데뷔 무대였던 지난달 실업 챔피언전 4강 진출에 이어 두 번째 출전 만에 남자 실업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마사회는 최영일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히고 수비 달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주세혁과 정상은, 박찬혁, 백광일 등 선수 4명을 영입해 훈련한 끝에 창단 4개월 만에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때 한국 남자탁구 사상 최고 성적인 은메달 쾌거를 이뤘던 주세혁이 에이스로 제 몫을 했고, 정상은이 단식과 복식에서 활약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마사회는 예선 A조에서 5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남자부 최강 삼성생명을 3-2로 꺾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켰고, 보람 할렐루야와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마사회는 2017년 12월 종합선수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던 주세혁이 1단식에 나서 상대 에이스 서현덕을 3-0(11-5 11-7 11-4)으로 완파해 기선을 잡았다. 이어 작년까지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정상은이 백호균을 3-1로 돌려세워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정상은은 박찬혁과 호흡을 맞춘 3복식에서도 보람 할렐루야의 서현덕-김대우 조를 3-1로 물리치며 우승에 수훈갑이 됐다. 최영일 감독은 에이스인 주세혁이 제 역할을 해줬고, 정상은과 박찬혁 등도 마사회로 옮긴 후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면서 값진 우승을 하는 데 힘을 보탰다면서앞으로도 창단팀으로서 패기를 앞세워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대한항공을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22 16:43

한국태권도, 우시 월드컵팀챔피언십서 정상 도전

한국 태권도가 월드컵 팀 챔피언십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은 23일부터 사흘간 중국 우시 타이후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컵 팀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3일 오후 여자 겨루기 단체전을 시작으로 24일 남자 겨루기 단체전, 25일 혼성겨루기 단체전을 차례로 뛴다. 남자 단체전은 한국, 중국(2개 팀), 미국, 러시아, 이란, 카자흐스탄에서 7개 팀이, 여자 단체전은 한국, 중국(2개 팀), 미국, 프랑스, 러시아에서 6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혼성 단체전에는 한국, 중국, 미국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 금메달리스트인 우리나라 배준서(강화군청), 여자 49㎏급 올림픽 2연패(2008, 2012년)를 달성한 우징위(중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67㎏초과급 금메달리스트 정수인(중국)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 때 남자 단체전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와 혼성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2만달러(약 2천400만원), 준우승팀에는 1만달러, 3위 팀에는 5천달러의 상금을 준다. 단체전 전 경기는 세계태권도연맹 홈페이지(www.worldtaekwondo.org)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에 앞서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품새 챔피언십도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10개국 286명의 선수가 뛸 품새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

  • 태권도
  • 연합
  • 2019.08.21 17:39

‘안경선배 합류’ 팀킴, 3명만으로 우승…‘역시 컬벤져스’

5명이 다시 뭉치니 초인적인 힘이 발휘됐다. 여자컬링 팀 킴(경북체육회)에 안경 선배 김은정(29)이 다시 합류하자마자 대회 정상에 올랐다. 팀 킴의 스킵(주장) 김은정은 지난 5월 아들을 낳아 출산 휴가를 보냈다. 그동안 팀 킴은 5인 체제가 아닌 4인 체제로 활동해왔다. 임시 스킵 김경애(25)와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26), 서드 김초희(23) 4명만 전국동계체육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한국컬링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했다. 1618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강릉시 초청 여자컬링대회를 계기로 팀킴은 다시 5인조가 됐다. 김은정이 휴가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것이다. 김은정은 아직은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서 스킵으로 복귀하지는 못하고 후보선수로서 선수들의 뒤를 받쳤다. 팀 킴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 3팀, 중국 1팀 등 4개 팀이 출전한 소규모 친선전이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팀 킴,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 동메달 춘천시청, 2019-2020 국가대표경기도청 등 한국 여자컬링 빅3가 모두 출전한 대회였다. 그런데 결승전을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 김영미가 몸을 풀다가 다리를 다쳐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된 것이다. 결국 김선영, 김초희, 김경애 3명만 결승전에 나섰다. 김은정이 복귀하기는 했지만, 중요한 결승전에 갑자기 투입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팀 킴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승전에서 춘천시청을 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컬링은 원래 4명이 한 팀을 이뤄서 경기하는 종목이다. 매 엔드 각 팀원이 순서에 맞게 2개의 스톤을 던져 점수를 낸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3명만 출전할 때는 스킵은 2개의 스톤을 던지고, 다른 2명의선수는 스톤을 3개씩 던져서 경기한다. 팀 킴은 초인적인 힘을 냈다. 한 명은 스톤을 던지고, 한 명은 하우스에서 라인을 읽고, 다른 한 명은 스위핑을 했다. 김선영은 김초희, 김경애가 투구할 때 혼자서 스위핑을 했다. 김경애와 김초희는 각각 스킵, 바이스 스킵으로서 작전을 짜고 라인을 읽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팀 킴은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갈릭 걸스 등 다양한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이들은 평소 좋아하는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에서 착안한 컬벤져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팀 킴은 김은정이 돌아오자마자 3명 만으로 거뜬히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컬벤져스 면모를 보여줬다. 팀 킴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강릉컬링센터에서 5명이 모두 모여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안경선배가 돌아오고 기분 좋은 스따뚜(스타트)!라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이들을 지켜본 임명섭 경북체육회 코치는 2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랜만에 5명이 함께 대회에 나오니 분위기가 좀 더 좋았다고 말했다. 임 코치는 김은정은 아직 경기에 뛰지는 못하지만 선수들을 챙기거나 조언을 해주며 팀에 도움이 됐다. 김영미는 자신이 다쳐서 동생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 많이 미안해하더라라며 경기에는 3명만 뛰었지만, 5명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팀 킴의 목표는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나아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메달을 따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임 코치는 김은정이 출산휴가 3개월만 마치고 빨리 복귀한 것은 다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다. 김은정은 몸을 만든다고 열심히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 킴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2시즌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은 지도자 갑질 파문 탓이 크다. 선수들은 지난해 11월 자신을 지도해온 감독 가족들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는 아픔을 직접 폭로한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팀워크로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섰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16일 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감독을 사기, 횡령 혐의로 구속하면서 팀 킴이 호소했던 지도자 갑질 파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 코치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어수선한 상황을 더욱 잘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선수들은 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체육회 남녀믹스더블 컬링팀을 홀로 지도하던 임 코치는 남자팀과 믹스더블팀이 2019-2020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지도를 하고 있다. 팀 킴은 새 지도자를 물색하면서 의성컬링장에서 김은정을 중심으로 자체 훈련을 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21 17:39

‘에이스’ 오상욱, 김창환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

한국 펜싱의 에이스 오상욱(23성남시청)이 제24회 김창환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21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4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 직후 열린 대통령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에 컨디션 조절차 출전하지 않은 그는 재충전을 마치고 약 한 달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세계 1위다운 기량을 뽐냈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1로 꺾었고, 결승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김정환도 물리쳤다. 현 국가대표 선수 간 맞대결이 펼쳐진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라진(인천 중구청)이 최수연(안산시청)을 15-1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지연(익산시청)은 김하은(서울특별시청)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정진선(경기 화성시청)이, 여자 에페에서는 최인정(계룡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플뢰레의 간판 허준(경기 광주시청)과 여자 플뢰레 국가대표 채송오(충북도청)도 개인전 시상대 맨 위에 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21 17:39

반갑다 뉴캐슬!…손흥민, 복귀전부터 기성용과 ‘코리언 더비’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지난 시즌 막판 받았던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끝내고 마침내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복귀전부터 태극전사 전현직 캡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뉴캐슬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와 감정싸움 과정에서 밀쳐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첫 퇴장이었다. 손흥민은 결국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고, 징계 때문에 지난 시즌 최종전을 비롯해 이번 시즌 1~2라운드까지 벤치에 앉지 못했다. 뜻하지 않게 충분한 휴식 기간을 얻은 손흥민은 더욱 강해진 피지컬로 뉴캐슬과 홈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손흥민의 결장 동안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3-1로 승리를 따낸 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기는 선전을 펼쳐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혹사의 아이콘이 됐을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최근 발표한 한계(At the limit)-남자 프로축구 선수들의 부하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총 78경기 출전에 11만㎞의 이동 거리를 기록해 가장 많이 뛰고, 가장 멀리 이동한 선수로 꼽혔다. 가혹한 일정 속에서도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53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EPL 31경기리그컵 4경기FA컵 1경기구단 친선전 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앞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필두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뛰는 힘든 일정을 치르면서 제대로 휴식을 못 했고, 올해 1월에는 아시안컵까지 나서는 등 국가대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또 토트넘의 프리시즌 경기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휴식과 훈련을 제대로 병행한 손흥민(유럽 통산 116골)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21골)과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골(121골) 기록 경신을 향해 도전을 시작한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복귀전 상대는 태극전사 선배 기성용이 뛰는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개막 2연패로 부진하다. 손흥민에게 뉴캐슬은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팀이다. 손흥민은 올해 2월 아시안컵을 끝마치고 토트넘 복귀전에 나섰던 2월 2일 뉴캐슬과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뉴캐슬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3시즌 연속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더불어 기성용과 맞대결도 기대된다. 뉴캐슬의 기성용은 개막전에는 결장했지만 2라운드에는 선발로 출전한 만큼 토트넘전에도 출전 가능성이 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코리언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기성용과 손흥민은 태극전사 전현직 캡틴이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은 더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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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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