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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상징물 확정 등 준비 ‘착착’

전북도가 2020년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상징물과 비전, 목표, 대회준비 로드맵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내년 4월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43개 종목 60여 개 경기장에 2만1000여 명의 전국 생활체육 고수들이 참여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전북도는 대축전 홍보와 대회 준비를 위해 대회 상징물 4종과 비전 그리고 목표와 대회 준비 로드맵을 확정했다. 대회 상징물로는 엠블럼과 마스코트, 구호, 포스터를 지난 전국체전부터 사용한 상징물을 사용하기로 하고, 포스터만 새롭게 선정했다.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포스터는 도민들의 선호도 조사로 확정했으며,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전북의 멋인 수목을 머금은 붓으로 중앙에 강렬하게 터치하여 비상하는 천년 전북의 미래가치를 표현했다. 또 전체적으로 다양한 색상의 캘리그라프를 조화롭게 배치해 역동성과 화합을 나타내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담아낸 작품을 선정했다. 포스터 등 상징물(4종)은 향후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결정된다. 더불어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비전과 목표도 정했다. 격조 높은 생활체육대축전으로 천년전북 대도약!을 비전으로 정하고, 전국(장애인)체전과 소년(장애 학생)체전의 성공 개최에 이어 생활체육대축전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해 여행 체험 1번지 부각과 경제성장, 미래가치 제고 등 천년전북 대도약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의미를 담아냈다. 또한 4대 목표는 문화 대축전, 경제 대축전, 안전 대축전, 참여 대축전으로 정하고 대회준비 로드맵에 맞춰 세부실천과제를 담아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할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8년 전국(장애인)체전과 소년(장애 학생)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어 가능했다며 내년에 열리는 생활 대축전도 성공적으로 준비하여 전북의 새로운 천년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도민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08 18:23

'수상 레저 스포츠 축제의 장' 군산서 열린다

수상 레저 스포츠 축제의 무대가 군산에서 펼쳐진다. 2020 군산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2019 전라북도지사배 전국 케이블 웨이크보드대회 겸 제7회 코리안컵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회가 12일부터 18일까지 군산에 위치한 군산호수(옥산저수지)에서 열린다. 특히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수상레저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프로선수 케이블 웨이크보드 시연과 케이블 니보드체험, 패들보드 등 볼거리와 체험 거리도 마련했다. 사전 체험행사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선착순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16개 시도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분야 4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대한민국 최고 선수를 선발하는 무대도 펼쳐진다. 대회는 수상스키(슬라롬웨이크보드) 남여 부문과 케이블 웨이크 보드 동호인 A, B, 학생부(대학고등), 주니어(초중등) 남여 부문, 웨이크보드 단체전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9년도 국가대표로 선출된 군산 출신 국가대표 여자 웨이크보드 부분 김수연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연 선수는 훈련장소와 경기장이 없는 수상스키 불모지인 전북에서 2018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웨이크보드 여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가대표 선발은 지난 6월 전남 영광에서 개최된 전국 남녀 종목별 오픈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 1차전과 7월에 펼쳐진 제33회 전국 남녀 종별 수상스키웨이크보드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 2차전 경기실적을 합산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전북 수상스키웨이크 스포츠협회 관계자는 김수연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로 전북도가 수상스키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2019 전라북도지사배 전국 케이블보드 대회 겸 제7회 코리안컵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2020 해양스포츠제전을 전국 수상인들에게 알리고,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수상스키 스포츠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08 18:23

‘37년 만에 돌아온 풀’…70년대 수영스타 최연숙 씨

197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 여자 수영계를 주름잡았던 수영스타가 광주세계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화제다. 중년을 훌쩍 넘긴 환갑의 나이에 참가했다. 특히 그녀는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투병 과정에있어서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최연숙(60) 씨. 1970년대 중후반 그녀는 8개 종목에서 무려 32차례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인 수영 스타였다. 한국 수영계에서 70년대 전반부가 조오련의 시대였다면 후반부는 최연숙의 시대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런 그녀가 이번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최씨는 이번 대회에 자유형 50m, 100m, 200m, 400m, 800m 등 5개 종목에 참가를 신청했다. 1982년 마산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은퇴한 이후 수영장으로 되돌아오는데 무려 3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셈이다. 최씨는 이번 대회 참가 의미를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조기 은퇴와 결혼, 투병 등을 거치면서 잠시 내려놓았거나 잃어버렸던 자신을 다시 확인해 찾아가는 대회라는 것이다. 최씨는 내 능력을 절정에서 터뜨려보지 못하고 은퇴했다면서 그 점이 늘 아쉽고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미국 등 더 큰 무대에서 배우고 싶었지만, 주변의 만류와 외면으로 유학의 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며 이후 동기를 상실해갈 즈음에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자연스럽게 은퇴를 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최씨는 늘 물이 그리웠고 언젠가 되돌아가야 할 곳으로 생각했다. 다만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극복하지 못했을 뿐이다. 특히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30여 시간 만에 발견돼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 투병 생활로 다시는 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최씨는 광주세계마스터즈대회 준비 겸 테스트 과정으로 지난 6월 용산마스터즈회장배 대회 50m 출전을 거쳐 이번에 참가했다. 앞뒤 보지 말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엄마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라는 딸의 말에 용기를 얻어 대회출전을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 최씨의 몸은 정상이 아니다. 처음에는 의사도 만류했다고 한다. 가까스로 승낙을 받았지만 물을 발로 차지 못해 거의 손으로 수영을 하는 상태다. 최씨는 지난 6월부터 하루 40분씩 훈련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 대회의 목표를800m 완주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37년 만에 용기 있는 도전에 나선 최씨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들어선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수영을 계속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08 16:29

류현진의 복귀전 맞상대, 켈리에서 리크로 수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전 상대 팀 선발 투수가 또 바뀌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데,상대 팀 선발 투수가 우완 마이크 리크(32)에서 메릴 켈리(31)로 바뀌었다가 다시 리크로 수정됐다. MLB닷컴은 7일 리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가 8일 오전 켈리가 해당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고지했다. 그러나 수 시간 뒤 켈리 대신 리크가 출전한다고 다시 수정했다. 선발 등판 차례를 보면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켈리가 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켈리는 6일, 리크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컨디션 문제와 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선발 투입 시기가 계속 변동됐고, 8일 현재 리크가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 야구팬들은 켈리의 등판을 원하는 눈치다. 켈리는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18년까지 국내 무대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엔 팀 에이스로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애리조나 구단에 입단해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2다. 리크는 2010년 데뷔한 베테랑 투수다. 올 시즌엔 9승 8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어떤 투수가 나오든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두 차례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천적도 없다. 류현진이 안타 2개 이상 허용한 타자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6타수 2안타)가 유일하다. 또한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의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여러모로 류현진이 승수를 올리기에 좋은 환경이다.

  • 야구
  • 연합
  • 2019.08.08 16:29

벤투호, 월드컵 2차예선·평양원정 준비…26일 명단 발표

6월 평가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준비에 들어갔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9월 시작되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소집 명단을 26일 발표한다. 대표팀은 9월 2일 소집될 예정인 가운데 같은 달 5일 예정된 평가전은 원정으로 치를 전망이다.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가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을 닷새 앞두고 치를 평가전 상대로 현지 적응이 가능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직항이 있는 도시의 국가를 찾고 있다면서 중동권 팀들을 9월 5일 평가전 상대로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10월 15일 평양 원정은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지만 이동 경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2017년 4월 북한 평양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했던 여자대표팀처럼 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육로를 이용하거나 직항 항공편으로 방북할 수도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최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이동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방북하려면 북한으로부터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진행할지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의 방북 일정 및 방법과 관련해 조만간 통일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11월 평가전 장소와 상대 팀도 고민거리다. 대표팀은 11월 14일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원정 경기가 잡혀 있다. 11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이가 같은 달 19일 예정돼 있어 레바논과 원정 직후 평가전을 벌인다. 11월 19일 평가전은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A매치이기 때문에 축구협회는 안방에서 개최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대표팀 관계자는 레바논 원정을 다녀와서 평가전을 국내에서 진행하려고 계획 중이지만 벤투 감독의 의견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1월 19일 평가전 장소와 상대 팀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 때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릴 예정인 가운데 소집 대상을 확정하기 위해 선수 점검에 나섰다. 벤투 감독은 주말인 11일 K리그 울산 현대-대구FC 경기가 열리는 울산 종합운동장을 찾아 6월 평가전 때 소집됐던 골키퍼 김승규, 미드필더 김보경, 수비수 김태환(이상 울산), 골키퍼 조현우(대구)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9.08.08 16:29

달라진 PGA 플레이오프…최종전에 최다 10언더파 보너스 스코어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그러나 두둑한 상금 보너스를 받은 선수는 따로 있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에게 돌아가는 1000만달러(당시 약 112억원)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날에는 두 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우승자가 각각 트로피를 들었다. 올해는 한 명의 우승자만 탄생한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곧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보너스를 차지한다. PGA 투어는 올해부터 달라진 방식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먼저 플레이오프 대회 수가 4개에서 3개로 축소됐다. 811일(이하 현지시간) 노던 트러스트, 1518일 BMW 챔피언십을 거쳐 2225일 투어 챔피언십으로 마무리된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노던 트러스트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후 상위 70명만 BMW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초대받는다. 지난해까지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 사이에 열렸던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은 빠졌다. 대신 상금 액수는 크게 늘었다. 페덱스컵 총상금은 3500만달러에서 6천만달러로 올랐다. 우승 보너스는 1천만달러에서 1500만달러(약 182억원)로 인상했다. 노던 트러스트와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보너스 경쟁에 유리해진다. 정규시즌의 PGA 투어 우승자는 보통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가져갔지만, 노던 트러스트BMW 챔피언십 우승자는 2천점을 획득한다. 두 개의 플레이오프 대회가 끝나면 최종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정해진다. 이 랭킹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 선수들의 스코어에 영향을 준다. 스트로크 보너스 시스템(페덱스컵 스타팅 스트로크)을 새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높은 선수에게 일종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 선수는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고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2위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는 5언더파를 미리 받고 경기에 나선다.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 1620위는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 2630위 선수들은 이븐파로 대회를 시작한다. 이 보너스 포인트와 투어 챔피언십에서 줄인 타수를 합쳐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1천500만달러의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을 차지한다. 그리고 5년간의 PGA 투어 출전권도 획득한다.

  • 골프
  • 연합
  • 2019.08.07 17:55

손흥민, 차범근 넘어 ‘한국 축구 새 역사’ 세운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전설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경신에 도전한다.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다만 손흥민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시즌 막판 본머스전에서 거친 파울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에버턴과의 시즌 최종전에 결장한 손흥민에게는 아직 출전 정지 2경기가 더 남아있다. 따라서 그의 이번 시즌 리그 첫 경기는 3라운드 뉴캐슬전이 될 전망이다. 이 경기는 26일 오전 0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2018-2019시즌은 손흥민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시즌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8경기에 출전한 그는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20골을 터뜨렸다.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밟았다. 비록 리버풀에 막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골을 12골로 늘려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11골)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기록한 골은 총 116골이다.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과는 5골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최근 몇 년 동안 보여온 페이스대로라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무난히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2016-2017시즌 작성했던 21골이다. 한국 축구 선수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한 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갈색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던 차범근조차도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19골이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11월에야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12월에만 7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몰아치기로 빠르게 득점을 쌓아 20골 고지를 또 한 번 밟았다. 이번 시즌에도 9월부터 시작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과 평가전이 있기는 하지만, 작년보다는 국가대표팀 일정이 빡빡하지 않은 편이라 개인 기록 경신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손흥민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과 아우디컵을 소화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ICC 2차전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아우디컵 결승에서는 승부차기 골을 넣어 팀의 우승을 도왔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등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동료들이 여전히 팀에 남아 함께한다는 점도 손흥민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 축구
  • 연합
  • 2019.08.07 17:33

K리그1 수원, FA컵 준결승서 K3리그 화성FC와 대결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과 K3리그 화성FC가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수원과 화성FC는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대진 추첨식에서 4강전 상대로 결정됐다. 수원은 내셔널리그팀인 경주 한수원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8강을 통과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더불어 FA컵 역대 최다 우승(4회)팀인 수원은 2016년 이후 3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수원은 8강, 4강에서 모두 로테이션 없이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FA컵에 올인했다. K리그1 중반이 지난 현재 승점 32로 6위에 자리하고 있어 사실상 FA컵 우승만이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은 K리그1 13위 팀과 FA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화성FC는 K3리그 소속 팀 가운데 최초로 FA컵 4강에 올랐다. 8강에서 K리그1 팀인 경남 FC를 2-1로 잡고 준결승에 오른 화성FC는 K3 구단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상주 상무와 대전 코레일의 대결로 결정됐다. 상주는 8강에서 창원시청을 2-1로 제압하고 2014년 이후 5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복귀했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대전 코레일은 8강에서 강원FC를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32강에서 현재 K리그1 선두인 울산 현대를 꺾기도 했던 코레일은 내셔널리그팀 최초의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팀의 FA컵 역대 최고 성적은 울산현대미포조선이 2005년 기록한 준우승이다.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9월 18일, 2차전은 10월 2일 치러진다.

  • 축구
  • 연합
  • 2019.08.07 17:33

쿠어스필드 극복한 류현진, 사이영상 투표 1위도 탈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호투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사이영상 모의투표를 했다. 류현진은 MLB닷컴 기자단으로 구성한 유권자 47명 중 31명에게 1위 표를 얻어 16명이 1위로 뽑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쳤다. MLB닷컴은 6월과 7월에도 사이영상 모의투표를 했다. 6월 25일에 한 모의투표에서는 류현진이 37명 중 27명에게 1위 표를 받아 8장의1위 표를 얻은 셔저에 앞섰다. 7월 16일, 류현진에게 1위 표를 준 MLB닷컴 기자는 11명이었다. 당시에는 셔저가 류현진보다 많은 26장의 1위 표를 받았다. 22일 만에 다시 열린 모의투표에서 류현진은 1위를 탈환했다. 변곡점은 8월 1일쿠어스필드에서 치른 콜로라도 로키스전이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올 시즌 단 한 경기만 부진했다. 6월 2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방문 경기에서 4이닝 9피안타 7실점 했다고 떠올리며 8월 1일 쿠어스필드에서는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에게는 좋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쿠어스필드에서의 부진을 만회한 게, 류현진에게는 사이영상 경쟁에서 다시 앞서가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현재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류현진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한다며 류현진에게는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가 재충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여기에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중 시즌 최소 볼넷은 1995년 그레그 매덕스가 기록한 32볼넷이다. 류현진은 현재 볼넷을 16개만 내줬다라고 류현진의 압도적인 볼넷 억제 능력도 조명했다. 류현진은 기록 면에서도 경쟁자 셔저를 압도한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5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승률 0.846(11승 2패)으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린다. 두 항목은 역사적으로 사이영상 결정에 중요한 척도였다고 꼽았다. 그러나 여전히 셔저를 더 높게 평가하는 유권자도 있다. MLB닷컴은 셔저는 새롭게 주목받는 척도인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WAR) 5.3, 스트라이크 비율 35.3%,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2.09로 류현진에 앞선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WAR은 5.1, FIP는 2.58이다. WAR는 승리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은 가상의 선수와 비교해 팀에 몇 승을 더 안기는 지 측정하는 세이버 매트릭스 지표다. 셔저는 평범한 선수보다 5.3승을, 류현진은 5.1승을 추가로 팀에 안겼다는 의미가 담겼다. 셔저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로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에서 류현진에게 밀린다. MLB닷컴은 투표자들이 어떤 기록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일단 8월 초 MLB닷컴 기자들은 류현진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위 표 37장을 받아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9장의 1위 표를 얻은 받은 게릿 콜(휴스턴)이었다.

  • 야구
  • 연합
  • 2019.08.07 17:33

정현, 부상 복귀 후 6연승…요카이치 챌린저 16강행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41위한국체대)이 부상 복귀 후 쾌조의 6연승을 내달렸다. 정현은 7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카이치 챌린저(총상금 5만4천160달러)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매슈 크리스토퍼 로미오스(597위호주)를 2-0(6-3 6-1)으로 완파했다.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한 정현은 지난주 중국 청두 챌린저를 통해 약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청두 챌린저에서 5연승을 거두며 우승, 건재를 과시한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 승리로 6연승을 이어갔다. 정현은 이날 한 수 아래의 로미오스를 상대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정현의 16강 상대는 다카하시 유스케(470위일본)로 정해졌다. 2017년 세계 랭킹 238위까지 올랐으나 현재 400위대 후반으로 내려가 있는 다카하시는 2016년 일본 도요타 챌린저 대회에서 정현과 한 차례 만나 2-0(7-5 6-3) 승리를 따낸 선수다. 당시 다카하시는 세계 랭킹 506위, 정현은 104위였다. 이번 대회 톱 시드는 우치야마 야스다카(140위일본)가 받았으나 2회전에서 탈락했고 2번 시드는 제임스 덕워스(158위호주)에게 돌아갔다. 정현은 3번 시드의 이토 다쓰마(143위일본)에 이어 4번 시드에 배정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07 17:33

배구협회, 러시아 코치 '눈찢기 세리머니'에 항의키로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한국전 승리 후 인종차별 행위인 눈 찢기 세리머니를 해 공분을 사는 가운데 대한배구협회가 대응에 나선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러시아에 2-3으로 역전패하면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조 1위를 차지한 러시아에 넘겨줬다. 문제는 러시아의 올림픽 직행이 확정된 후 발생했다. 두 세트를 내주고 3, 4, 5세트를 내리 따내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낸 러시아 대표팀의 선수들과 코치진은 승리가 확정되자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과 함께 기쁨을만끽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출신의 세르지오 부사토(53) 수석코치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양손으로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했다. 눈 찢기 동작은 아시아인의 신체적인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하지만 부사토 수석코치는 현지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서슴없이 눈을 찢었고,러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 24는 이 사진을 여과 없이 실었다. 스포르트 24는 비판적인 시각 없이 부사토 수석코치가 기쁨을 감추지 않고 눈을 작게 만드는 동작으로 그의 감정을 표출했다고만 언급했다. 눈 찢기 행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서 엄격하게 금지하는 행동 중 하나다. 논란이 될 경우 진상조사까지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규칙서에는 해당 세리머니에 대한 금지 조항을 따로 두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배구협회는 러시아 코치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공식적으로 항의하기로 했다. FIVB와 러시아배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항의하는 한편 해당 코치에 대한 징계 등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FIVB가 인종차별적 세리머니에 대해 징계가 가능한지를 확인 중이라면서 그런 행위에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공식 항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07 17:33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오늘 귀국…“더욱 겸손하겠다”

메이저 2승 등 시즌 3승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24)이 6일 귀국한다. 고진영은 최근 2주 동안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대회에 연속 출전해 각각 우승,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우승한 고진영은 한 해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진영은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을 통해 우승보다는 골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더 큰 목표였다. 예상치 못한 기록으로 솔직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다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더욱 겸손하게 국민들께 기쁨을 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2년 차에 최고의 시즌을 만든 고진영은 한국에 와서도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고진영은 6일 오후 입국 즉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제주도를 향한다. 후원사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끝나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캐나다로 이동해 LPGA 투어 CP 위민스 오픈에 참가한다. 이어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저에게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에비앙 챔피언십과 같은 대회다. 2017년을 이어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2019시즌 처음 출전하는 KLPGA 투어 대회 출전 각오를 전했다. 고진영은 브리티시오픈 마지막 날, 우승을 거두지 못했는데도 한국과 현장에서많은 분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것을 보고 팬분들이 원하는 것은 우승만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 골프
  • 연합
  • 2019.08.06 18:29

'호날두 노쇼'에도 K리그 흥행은 '이상 없다'

호날두 노쇼 파문이 한국프로축구 K리그 열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 24라운드까지의 경기당 평균 관중(유료)이 8018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 동 시점(5295명) 대비 51.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K리그1 시즌 전체 평균관중은 5445명이었다. 올해 22라운드까지 치른 K리그2(2부리그)에서는 평균 관중이 2648명으로, 지난 시즌 같은 때(1537명)와 비교해 무려 72.2%가 늘어났다. 물론 지난달 26일 열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한국프로축구 선발팀 팀 K리그 간 친선경기에 호날두가 결장해 파문이 인 이후 K리그 경기당 관중 수는 줄었다. K리그1의 경우 유벤투스와 친선전 이전인 22라운드까지 평균 관중은 8146명이었다. 유벤투스가 돌아간 뒤 지난달 3031일 열린 23라운드 경기의 평균 관중은 6216명으로 2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프로연맹 관계자는 호날두 사태의 여파라기보다 경기가 주중(화수요일)에 열린 데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된 것이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주말에 열린 24라운드 평균 관중은 7003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포털 네이버를 통한 올 시즌 23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동시 접속자 수는 2만1730명으로, 역시 지난해 동 시점(1만2269명) 대비 7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축구
  • 연합
  • 2019.08.06 18:29

오승환, 삼성 복귀…2019년 잔여 연봉은 6억원, 등판은 내년에

6년 동안의 국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오승환(37)이 KBO리그 원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와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했다. 프로야구 삼성은 6일 오승환과 계약을 마쳤다. 2019년 잔여 시즌 연봉은 6억원이지만 출전 정지로 인해 실수령액은 50%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오승환과 삼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2020년 연봉 계약을 한다. 2019년 계약을 마쳤지만, 올해 오승환은 마운드에 설 수 없다. KBO는 2016년 1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오승환이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총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한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72경기를 뛸 수 없다. 삼성은 5일까지 102경기를 치렀다. 오승환은 올 시즌 잔여 42경기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고, 2020년에 남은 30경기 징계를 채운 뒤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 구단은 실제 마운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4월 말 혹은 5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한 오승환이 실제 수령액은 절반 정도로 예상되는 것도 징계 때문이다.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는 동안에는 연봉을 받을 수 없다. 오승환은 삼성이 정규시즌을 종료하는 시점부터 11월 말에 해당하는 보수를 받는다. 오승환은 2019년 삼성과 계약한 811월, 4개월 중 두달 정도 연봉을 받는다는 의미다. 오승환은 당분간 재활에 전념한다. 오승환은 곧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3년까지 한 팀에서 뛰며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인 277세이브를 올렸다. KBO리그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1점대(1.69)를 유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2014, 2015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마무리로 활약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오승환은 4시즌 동안 232경기에 등판해 225⅔이닝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올리고 미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세이브는 399개다. 내심 미국에서 400세이브를 채우고 싶었던 오승환은 아쉬움을 남긴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2020년에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삼성에서 4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다. KBO 무대로 돌아온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이 삼성 시절에 달았던 등 번호 21을 내주기로 했다. 오승환은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아 동료와 팬들에게 인사한다.

  • 야구
  • 연합
  • 2019.08.06 18:29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이색 규정 알고 보면 더 재밌다

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는 선수권대회와는 달리 안전과 친목이라는 대회 성격을 고려한 이색 규정이 있다. 경영에서 개인 경기는 25세부터 필요한 나이까지 5년 단위로 연령 그룹을 만든다. 연령대가 다양한 만큼 비슷한 연령과 수준을 가진 그룹별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 2529세, 3034세, 3539세 등으로 연령 그룹을 만들 수 있다. 계영은 개최 연도의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선수의 나이로 팀원 나이를 합산해 비슷한 나이대로 그룹을 정한다. 혼자 수영하는 선수가 없도록 연령과 성별을 섞어서 그룹을 만들 수 있다. 세계 신기록은 100분의 1초 단위까지 인정한다. 자동계측 장비로 측정하거나 자동계측 장비가 오작동할 경우 반자동계측 장비로측정한 기록만 인정한다. 세계 신기록 등록 신청은 경기 종료일부터 60일 이내에 해당 선수가 국제수영연맹에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오픈 워터는 5㎞(선수권대회 최장 25㎞)까지로 제한한다. 풀장 수온은 경기 시작 전 30분 이내에 측정해야 하며 최소 18도, 최대 31도여야 한다. 다이빙은 10m 플랫폼에서는 다리 입수만 허용되고 연기 난이도는 2.0을 초과할 수 없다.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에서는 어느 한 선수가 50세 이상일 경우 10m 플랫폼 다이빙은 다리 입수로 제한한다. 수구는 팀의 최연소 선수의 나이로 팀의 연령 그룹이 결정된다. 연령 그룹은 30세부터 3년 간격으로 나눠진다. 아티스틱 수영에서 듀엣은 선수들의 평균 나이로 그룹을 결정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06 18:29

‘악몽의 7회’ 전주고, 전국고교야구대회 아쉬운 준우승

전주고등학교 야구부가 2019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주고는 서울 배명고와 벌인 대회 결승전에서 3대6으로 패했다. 전주고는 대회를 통틀어 준결승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결승전 7회에만 5실점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7월 26일부터 5일까지 포항야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41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전주고는 32강에서 서울고를 2대0, 16강에서는 양산 물금고를 7대0 콜드게임으로 물리쳤다. 8강전에서도 김해고를 8대0 7회 콜드게임으로 이기고, 준결승전에서도 경북고를 3대0으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그야말로 파죽지세. 전주고는 3학년 박재민, 탁건, 이용빈, 홍준혁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마운드를 자랑하며 무서운 기세로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이라는 중압감 때문인지 제 기량을 내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배명고와의 결승에서도 선취점은 전주고의 몫이었다. 3회 초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나간 강민구가 도루와 배명고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고, 2루와 3루를 뚫는 최인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곧장 전주고의 대회 첫 실점이 나왔다. 3회 말 배명고가 득점을 뽑아내며 1대1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7회 말 급격히 기울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배명고가 7회 말에만 5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배명고의 이어진 적시타와 전주고의 실책이 이어지며 경기는 1대6. 이후 전주고가 8회 초 1점, 9회 초 1점을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긴 어려웠다. 경기는 3대 6으로 마무리됐다. 신정균 전주고 교장은 전주고 야구부는 2006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이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었지만, 개교 100년을 맞아 모든 선수가 새로운 각오로 노력한 결과가 결승 진출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가장 아쉬울 것 같다. 노력해준 선수와 감독, 코치진까지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야구
  • 천경석
  • 2019.08.05 20:53

‘또 무승부’…심상찮은 전북현대 엔진

K리그 우승을 향한 전북현대의 엔진 상태가 심상치 않다. 최근 연달아 펼쳐진 두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울산현대에 K리그 선두를 내줬다. 승리했을 경우 확보했을 승점 4점은 고스란히 1위 울산과의 차이로 남았다. 전북은 지난 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에서 3대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열린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울산이 5대0 대승을 거두며 승점 차가 이미 5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 승점 1점만 가져오며 승점 4점 차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논란이 된 심판 판정 문제 등을 차치하더라도, 최근 전북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이적생 호사의 마수걸이 골과 연속골에 힘입어 3대1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에만 강원에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중원에서의 장악력은 약해져 있었고, 후방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부족했다. 이번 경기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존에 전북은 막강한 스쿼드를 통해 여름 이후 상대를 더욱 압박하며 진가를 내는 팀이었지만, 올 시즌 행보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리그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초반에 리드하던 경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승점 3점 경기에서 1점만을 가져오는 경기가 늘고 있다. 또한 전북의 닥공이라는 정체성도 모호해지고 있다. 선제골을 기록하더라도 강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무력화시켰던데 반해, 최근에는 어중간한 라인을 앞세우며 점유율 면에서도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포항과 울산을 연달아 만난다. 리그에서 9위로 하위권에 처져 있는 포항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이고, 리그 1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두터운 스쿼드와 조직력으로 질 것 같지 않은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오는 11일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 이후 올 시즌 우승 경쟁에 방점을 찍을 16일 울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전부터 리그 3연패를 목표했던 전북으로서는 남은 2경기 성과에 따라 올 시즌 무관이라는 성적표도 받을 수 있는 위기에 빠져있다. 전북이 이 상황을 극복하고 진정한 강팀으로써의 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 축구
  • 천경석
  • 2019.08.05 18:06

“스포츠대회 운영 시 재난상황에 대비하세요”

앞으로 스포츠 현장만의 특성을 반영한 대응이 펼쳐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자연재난(폭염, 풍수해, 지진)과 사회재난(미세먼지)으로부터 스포츠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응 매뉴얼을 개발했다. 그동안 스포츠의 특수성을 반영한 재난 대응 기준이 없어 이에 따른 문제점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사회적으로 주요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폭염, 풍수해지진을 중심으로 국내외 재난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스포츠 현장만의 특성을 반영한 스포츠 행사 운영자를 위한 재난 대응 매뉴얼을 개발했다. 매뉴얼은 크게 미세먼지폭염 편과 풍수해지진 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공통으로 재난 관리 이해, 재난별 스포츠 행사 운영 기준, 스포츠 재난 대응 절차, 재난 대응 행동 요령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매뉴얼에서는 스포츠 행사 준비 단계에서부터 발생할 수도 있는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강조하고,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거나 대회 중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대회 운영본부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각 재난 상황마다 종목별 취약등급분류를 산출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이를 통해 재난 대응 취약등급표에 따른 행동 요령을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5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인 마라톤 시합의 경우에는 고위험군(1등급)으로 구분하여 폭염주의보 발령 시, 폭염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간주(1단계 격상)해 조치하도록 하고 이때는 행사 주최 및 주관 단체의 장 혹은 경기감독관에 의한 경기 취소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더위체감지수(WBGT, Wet Bulb Globe Temperature)가 31도 이상인 경우에도 경기 취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매뉴얼 개발을 통해 각종 스포츠대회 운영 시 외부 환경에 의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체육 유관 단체에 재난 대응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보급하여 더욱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05 18:06

“공동체 의식 기른다” 전북체육회 ‘청소년스포츠안전캠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스포츠활동 교육을 심어주기 위한 청소년스포츠안전캠프가 펼쳐진다. 오는 8일부터 사흘간 부안청소년수련원에서 2019 생활체육 안전교실 청소년스포츠안전캠프가 진행된다. 스포츠안전재단이 주최하고 전북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올바른 스포츠안전문화를 정착하고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초중고 학생 3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기수별 1박2일씩 2기수로 나눠 운영된다. 특히 소외되는 청소년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문화가정과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우선 모집했다. 청소년들은 1박 2일 합숙을 하며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안전교육과 체험 교실 등 다양한 스포츠 이론과 실기를 접하게 된다. 이에 이번 캠프에서는 심폐기능 소생법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배우게 되며 스포츠 클라이밍과 양궁 서바이벌, 요트 체험 등을 하게 된다. 또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한여름 밤 즐거운 추억도 쌓게 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각종 체험을 통해 스포츠의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05 18:06

맹추격 고진영, 브리티시오픈 3위

메이저 사냥꾼 고진영(24)이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에 강력하게 도전했으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을 3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4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 4월 ANA 인스퍼레이션과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2013년 박인비(31) 이후 6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하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고진영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한 것에 의미를 두게 됐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1년에 다섯 차례 열리는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고진영이 2019시즌 수상자로 확정됐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은 것은 2015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29)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세 번째다. 대회 우승은 18언더파 270타의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차지했다. 일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77년 여자 PGA 챔피언십 히구치 히사코 이후 올해 시부노가 42년 만이다. 시부노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17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리젯 살라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67만5000달러(약 8억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21세인 시부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인으로 일본 이외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해 메이저 퀸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15번 홀까지 1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며 메이저 3승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동반 플레이를 한 살라스가 15번 홀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시부노 역시 15번 홀 버디로 17언더파를 만들며 살라스와공동 선두가 됐다. 시부노, 살라스에 1타 뒤처져 있던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8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서며 고개를 떨궜다. 살라스는 18번 홀에서 약 2m가 채 되지 않는 짧은 버디 기회가 있었으나 이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는 바람에 18언더파로 달아나지 못했다. 뒤 조에서 경기한 시부노는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극적인 우승을 완성했다. 박성현(26)은 10언더파 278타로 8위, 이정은(23)은 9언더파 279타로 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했더라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메이저 4승을 합작할 수 있었으나 한국 선수들은 세 차례 우승으로 올해 메이저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이 2승, 이정은이 6월 US오픈을 제패했다. 한국 선수들이 한 해에 메이저3승을 한 것은 2012년, 2013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가 다섯 번째다.

  • 골프
  • 연합
  • 2019.08.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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