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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15번홀’ 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2타차 3위

안병훈(28)이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J.T. 포스턴(미국)에 2타가 모자란 20언더파 260타로 3위에 그쳤다. 앞선 사흘 동안 내내 선두를 달려 PGA 투어 첫 우승의 기대에 부풀었던 안병훈은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2015년 PGA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그동안 연장전 패배 2차례를 포함해 준우승만 세번 했고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 전에는 지난 7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페덱스컵 82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가물가물했던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57위로 끌어 올려 7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을 확정하는 성적을 올렸다. 42만1천600달러의 상금을 받아 2년 연속 200만달러 돌파를 예약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는 아쉽지만 이게 마지막 대회는 아니다. 반드시 우승하도록 더 노력하겠다면서 이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3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선두를 질주해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았기에 이날 역전패는 뼈아팠다. 하루 전 기적 같은 파세이브로 안병훈의 선두 질주를 도왔던 15번홀(파5)의 티샷 실수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포스턴의 맹추격에 1타차 2위로 밀린 채 맞은 15번홀에서 안병훈이 드라이버로 티샷한 볼은 페어웨이 오른쪽 갈대숲에 빠졌다. 전날 3라운드에서 똑같은 상황에서 파를 지켰지만 다시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네번 만에 그린에 올라왔지만 홀과 거리는 10m가 넘어 파를 지키기는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부터 이어진 노보기 행진도 68번째 홀에서 마감됐다. 안병훈은 드라이버로 친 게 생각보다 거리가 많이 갔다. 클럽 선택이 잘못됐다고 입맛을 다셨다. 안병훈보다 먼저 경기를 치른 포스턴은 15번홀에서 두번째샷을 그린 옆 벙커에 넣고도 멋진 벙커샷으로 2m 버디를 잡아 1타차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뒤여서 안병훈의 보기는 내상이 더 심했다. 안병훈은 16번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1타차로 좁혔지만 18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1타를 더 잃어 3위로 밀렸다. 안병훈과 같은 2015년 PGA투어에 데뷔한 포스턴은 이날 3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8타를 줄여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세계랭킹 167위의 인생 역전이었다. 우승 상금 111만6천달러를 받은 포스턴은 2년 투어카드와 내년 마스터스. PGA챔피언십,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등 특급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도 83위에서 27위로 껑충 뛰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예약했다. 포스턴은 2년 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258타)과 타이를 이뤘다. 특히 포스턴은 PGA투어에서 45년 만에 72홀 노보기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PGA투어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노보기 우승은 1974년 리 트레비노(미국)가 뉴올리언스 오픈에서 이룬 이후 한번도 없었다. 포스턴은 보기 없이 치른 라운드가 몇 되지도 않는데 나흘 동안 보기 하나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최종 라운드 62타는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다고 기뻐했다. 김시우(24)는 6언더파 64타를 때려 5위(17언더파 263타)에 올랐고 임성재(22)는5타를 줄여 공동6위(16언더파 264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이 45위로 올라섰고, 임성재는 23위가 됐다. PGA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정규시즌의 막을 내리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8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는 125명, 2차전 BMW 챔피언십은 70명, 그리고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30명만 출전한다.

  • 골프
  • 연합
  • 2019.08.05 18:04

정현, 복귀전 청두 챌린저 테니스 우승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66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총상금 13만5400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기타 유이치(197위일본)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정현은 2017년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총상금 7만5000달러) 이후 2년 6개월 만에 챌린저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 1만8000달러(약 2100만원)와 랭킹 포인트 110점을 받은 정현은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40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에 해당하며 주로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나온다. 2018년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이 뛰기에는 다소 수준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올해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정현은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아 실전 감각 회복에 주력했다. 약 6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5연승으로 우승한 정현은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정현은 전날 4강에서 이토 다쓰마(154위)를 2-0(6-2 7-6<7-4)으로 꺾은 데 이어이날 스기타까지 제압, 일본 선수들을 연파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7년 세계 랭킹 36위까지 올랐던 스기타를 상대로 정현은 1, 2세트 모두 게임스코어 2-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승기를 잡았다. 2014년 8월 태국 방콕에서 첫 챌린저 타이틀을 따낸 정현은 이번 대회까지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총 9차례 우승했다. 정현은 일본으로 이동, 5일 개막하는 ATP 요카이치 챌린저(총상금 5만4160달러)에 출전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04 16:02

남달라 vs 신데렐라…박성현·시부노, 브리티시오픈 우승 경쟁

남달라냐, 신데렐라냐.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우승을 놓고 남달라 박성현(26)과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 스마일 신데렐라 시부노 히나코(일본)의 경쟁이 펼쳐진다. 3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까지 시부노가 1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박성현이 11언더파 단독 3위, 고진영은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애슐리 뷰하이(남아공)가 12언더파 단독 2위로 시부노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지만 우승 확률 면에서는 박성현, 고진영보다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외국 베팅 업체인 윌리엄 힐은 3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우승 배당률을 시부노 15/8, 박성현 10/3, 고진영 5/1, 뷰하이 6/1 순으로 책정했다. 래드브록스 역시 시부노 9/5, 박성현 7/2, 고진영 5/1, 뷰하이 11/2 순이다. 우승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은 크다는 의미다. 뷰하이는 3라운드까지 2위지만 현재 세계 랭킹 123위에 불과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이 없다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2타 차 단독 선두인 21세 시부노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인이다. 신인이지만 올해 일본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하는 등 2승을 따냈고, 일본 상금 랭킹 2위에 세계 랭킹도 46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선수인데 경기 도중 미소를 잘 짓는다고 해서 스마일 신데렐라라는 별명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JLPGA 투어 퀄리파잉 대회를 통과했다는 시부노는 컷 통과를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JLPGA 투어 입문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시부노가 역시 생애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까지 제패하면 말 그대로 신데렐라 스토리가 된다. 또 1977년 히구치 히사코 이후 42년 만에 일본 선수의 메이저 우승도 달성할 수있다. 이에 맞서는 남달라 박성현은 최근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아쉽게 우승을 놓쳐 2전 3기에 도전한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로 준우승했고,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까지 역시 1타 차 2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타수를 잃고 6위로 밀렸다. 올해 목표를 메이저 포함 5승으로 내건 박성현으로서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이번 대회를 놓칠 수 없다. 현재 세계 랭킹 2위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 자리를 1주일 만에 되찾는다. 또 2017년 US오픈, 2018년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도 최종 라운드에서각각 3타, 4타 차를 뒤집고 정상에 올라 이번에도 역전 드라마를 기대할 만하다. 4타 차인 고진영에게도 기회는 있다. 고진영은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도 3라운드까지 선두와 격차가 4타였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3년 박인비(31) 이후6년 만에 시즌 메이저 3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1년에 메이저 3승은 박인비 외에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1961년 미키 라이트, 1986년 팻 브래들리(이상 미국)까지 네 명만 해낸 기록이다. 남자 선수까지 통틀어도 1953년 벤 호건과 2000년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이명단에 추가될 뿐이다. 특히 박성현이나 고진영이 역전 우승을 해내면 사상 최초로 한국 선수들이 1년에 메이저 4승을 합작하게 된다. 올해 고진영이 4월 ANA 인스퍼레이션과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정은(23)은 6월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또 박성현이나 고진영이 우승할 경우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 우승 경력을 지니게 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도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전제 아래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이 남고, 고진영은 US오픈과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도전하게 된다. 시부노와 뷰하이로 구성된 챔피언 조는 한국 시간으로 4일 밤 10시 35분에 4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성현은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밤 10시 25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고진영은 리젯 살라스(미국)를 파트너로 삼아 밤 10시 15분에 1번 홀로 나간다.

  • 골프
  • 연합
  • 2019.08.04 16:02

이번 주말 다시 뒤집힐까…전북·울산 현대家, K리그1 선두 싸움 치열

하나원큐 K리그1 2019 선두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전북현대와 이를 막으려는 울산현대의 현대가(家)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오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두 팀은 앞서 예정된 24, 25라운드에서 최대한 승점을 끌어모은다는 각오다. 23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맞은 전북으로써는 오는 4일 펼쳐지는 강원 원정과 11일 예정된 포항 원정에서 승점 6점을 무조건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은 7월 3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만난 홈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앞서 울산과 같은 승점이었지만 다득점에 앞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전북은, 울산이 전날 열린 서울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달아났고, 전북은 승점 1점만 확보하며 2위로 밀려났다. 점입가경으로 치닫던 1위 싸움은 먼저 울산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승점이 같을 때 다득점을 우선순위로 하는 리그 특성상 기회는 남아있다. 닥공을 앞세운 전북으로서는 현재 K리그1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제주에 일격을 맞은 뒤 만나는 강원 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북은 울산과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이번 강원 전 승리가 필수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3라운드에서 포항을 2-1로 물리치며 상승세를 탄 만큼 전북으로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게다가 전북은 이번 시즌 강원과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긴 팀이 강원. 전북은 강원과 두 번째 대결에서도 3-2 힘겨운 승리를 챙길 정도로 쉽지 않은 상대다.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울산과 맞대결 전까지 승점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며 울산과 맞대결은 사실상 승점 6점 짜리 경기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8.01 18:53

“무더위 비켜라” 8월 전북 곳곳 체육대회 풍성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8월에도 전북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펼쳐진다. 8월 한 달간 도내 곳곳에서 각종 국내대회와 도내대회가 예정돼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먼저 약 1000명이 참여하는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학생사격대회가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아역배우 박민하가 공기소총 10m 여자 초등부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오는 2일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가 개막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초등태권도대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고창 군립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황산대첩 기념 제4회 이성계 장군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는 15일부터 사흘간 남원 황산정에서 열리고,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탁구대회는 16일부터 22일까지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또 시원한 물살을 가를 제38회 대통령기 전국수영대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펼쳐지고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철인 3종 선수권대회는 31일부터 이틀간 웅포캠핌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국대회와 함께 4개의 도내대회도 예정돼 있다. 2019 전라북도 동호인바둑대회가 3일부터 이틀간 전북바둑협회 대국장에서 열리고 전북 생활 체육 테니스대회는 17일부터 18일까지 완주군청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전라북도지사기 농구대회와 제26회 전라북도지사배 탁구대회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각각 군산고 체육관과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종 대회가 개최돼 조금이나마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01 18:53

류현진, ‘투수들의 무덤’서 첫 무실점 쾌투…팀 승리 발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과의 악연을 끊고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췄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7회 말 페드로 바에스에게 배턴을 넘겼다. 타선 지원을 못 받아 승패 없이 물러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6으로 떨어뜨렸다. 투구 수는 80개에 불과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9회 초 윌 스미스의 석 점 홈런과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투런포를 묶어 5-1로 이겼다. 팀 승리에 토대를 쌓은 류현진은 시즌 12승 수확과 한미통산 15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98승, 메이저리그에서 51승을 올렸다. 33일 만에 다시 쿠어스필드에 선 류현진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투구로 괴물의위용을 뽐냈다. 해발고도 1천600m 고지에 있는 쿠어스필드에선 공기 저항이 적은 탓에 장타가 쏟아져 투수에겐 무덤, 타자들에겐 천국으로 통하는 곳이다. 올 시즌 53경기가 열린 쿠어스필드에서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던진 적은 이날 나란히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과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를 포함해 총 6번 밖에 없다. 그만큼 점수 안 주기가 무척 어려운 장소다. 이 중 류현진은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7이닝 무실점)에 이어 5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버틴 올 시즌 두 번째 원정팀 투수다.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점수를 주지 않은 건 6번째 도전 만에 처음이다. 2017년엔 무려 10점(5자책점)을 주기도 했다. 6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쓴 류현진은 이날은 초반부터 공을 낮게 던져 장타를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엔 체인지업을, 중반엔 커브를 주무기로 각각 던져 콜로라도 타자들의방망이를 유인했다. 류현진은 특히 천적 놀런 에러나도를 세 번 모두 범타로 잡아내 호투의 발판을 놓았다. 에러나도는 전날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23타수 14안타(타율 0.609)에 홈런과 2루타 4방씩을 쳐 10타점을 올리고 장타율 1.304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내야 땅볼 2개와 외야 뜬공 1개로 완전히 막혔다. 공 16개로 2회까지 6명의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3회 1사 후 좌타자 토니 월터스에게 우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후속 마르케스를 3루수 땅볼로 요리한 류현진은 톱타자 찰리 블랙먼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내줬다. 실점할 찰나에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레이저 송구가 빛을 발했다. 벨린저는 강한 어깨로 홈에 정확하게 던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던 주자 월터스를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에도 2사 후 4번 타자 데이비드 달에게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이언 데스먼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욘데르 알론소를 1루수 땅볼로 잡고 불을 껐다. 5회 하위 타순의 타자 3명을 가볍게 돌려세운 류현진은 6회 선두 블랙먼을 상대로 풀 카운트에서 이 경기 첫 삼진을 낚았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를 좌익수 직선타로 엮고 에러나도를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에게 삼진 10개를 헌납하고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르케스가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강판한 7회 초 선두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돌파구를 찾는 듯했으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류현진에게 승수 쌓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

  • 야구
  • 연합
  • 2019.08.01 17:05

美 매체 "피츠버그, 강정호와 결별할 것"

킹캉 강정호(32)는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미국 현지 매체들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1일(한국시간) 강정호 거취 문제 놓고 중대한 시점에 놓인 피츠버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결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외야수 코리 디커슨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시키면서 선수단 체질 개선에 나섰다며 강정호는 올 시즌 기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피츠버그 구단으로선 강정호와 결별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현재 강정호의 거취에 관한 내부 방침을논의 중이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올 시즌 남은 기간 우리는 강정호를 위해 무엇을할 수 있고, 강정호는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어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스윙은 우리가 기대한 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디에슬레틱에 따르면, 강정호는 1일 마감된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물로 나왔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없었고, 강정호는 계속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와 강정호의 옵션 계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강정호는 200타석에 나서면 62만5000달러(약 7억4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강정호는 185타석을 소화해 15타석만 더 나서면 옵션을 챙기게 된다. 이후 100타석씩 더 출전할 때마다 같은 금액의 옵션이 따라온다. 디에슬레틱은 강정호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피츠버그 구단에 지출이 따른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올 시즌 이후다. 강정호는 올 시즌까지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을 마친 뒤 강정호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강정호는 일단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있다. 강정호는 이 매체를 통해 미래에 관해선 생각해본 적 없다며 구단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172타수 29안타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1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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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8.01 17:05

손흥민, 후반 투입·승부차기 성공…토트넘 아우디컵 우승에 한몫

손흥민(27)이 후반 45분을 소화하고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서며 토트넘(잉글랜드)의 프리시즌 컵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 아우디컵 결승전 후반전을 시작할 때 조르주 케빈 쿠두 대신 교체 투입돼 끝까지 뛰었다. 손흥민은 전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에 선발로 66분을 뛴 데 이어 연이틀 출전,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전후반 90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2년마다 바이에른 뮌헨의 홈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컵대회 아우디컵에는 네 팀이 출전해 첫 경기 승리 팀끼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페네르바체(터키)를 6-1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뮌헨을 상대로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앞선 채 후반전을 시작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선수를 대거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페널티 아크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때렸으나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에게 막혔고, 1분 뒤엔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슛이 울라이히 발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센이 한 골을 보태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후반 16분 얀-피테 아르프, 36분엔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팀이 결정됐다. 승부차기 2-2일 때 토트넘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침착하게 꽂았다. 이후 두 팀의 모든 선수가 계속 성공하며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뮌헨의 7번째 키커 제롬 보아텡이 실축, 결국 토트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34위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페네르바체를 5-3으로 꺾어 3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4일 홈 경기장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치른 뒤 11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뒤 3경기 출전 징계를 받아 맨체스터 시티와의 2라운드까지는 나서지 못한다.

  • 축구
  • 연합
  • 2019.08.01 17:05

전주대, 2019 평창 세계태권도 한마당서 종합우승

전주대 태권도시범단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평창 용평 돔에서 열린 2019 평창 세계 태권도 한마당에서 단체전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6년 종합 1위를 자치한 이후 3년 만이다. 세계 태권도 한마당은 세계 57개국 5000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고 화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축제다. 이중 가장 이목이 쏠리는 종목은 단연 단체전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이다. 팀 대항 종합경연은 품새, 격파 등의 지정된 태권도 기술을 활용해 9~13명의 선수가 경연하는 종목으로, 선수들은 소속팀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 종목에서 전주대 태권도학과는 A, B팀이 각각 1위, 3위를 차지하며 출전한 모든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고 태권도 시범 분야 세계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Fire Fighter팀(A팀)은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소방관의 결연한 모습을 태권도 시범으로 풀어 경연을 펼쳐 최고점인 72.50점을 받았다. 2위인 제2군단사령부보다(71.60점) 0.90점 높은 점수다. Fire Fighter팀은 2019년 강원 대형 산불에 투입된 119 소방관의 투지와 열정에서 영감을 받아, 119 소방관이 화마와 싸우는 모습을 태권도 기술인 호신술, 회전격파, 단체격파, 품새 등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시범으로 표현해냈다. 소방 호스와 화재 연기 등 각종 소품과 무대 효과를 사용하여 무대 완성도를 더욱 높였고, 고난도 기술을 모두 성공시키며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대 태권도시범단 전상현(주장)은 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5개월 동안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모두 합심하여 연습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주대 태권도시범단 박준희 코치는 최광근 학과장님과 이숙경 감독님을 중심으로 시범단원 모두가 부상을 이겨내며 연습한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함께 고생해온 단원들 모두가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태권도
  • 천경석
  • 2019.07.31 17:36

“체육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뛰어넘어 한국과 중국을 더욱더 튼튼하게 이어주는 가교 역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12회 한중 청소년스포츠 교류전이 전주 등 전북 일원에서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양국의 청소년들은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우의를 나눴고, 중국 선수들은 멋과 맛의 고장인 전북 곳곳을 눈으로 담았다. 이번 스포츠 교류전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은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온 구오지에 단장을 비롯한 중국 임원과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들이 합동훈련 하는 경기장을 비롯해 환영연과 환송연이 열리는 행사장, 전주한옥마을과 무주태권도원 등 문화탐방 장소 등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또 최 단장은 이번 교류전이 펼쳐진 일주일 동안 안전지킴이와 전북 홍보대사가 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무더운 날씨에 혹여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교류전 기간 내내 선수들이 연습하고 경기하는 경기장을 수시로 방문미비점을 확인했고, 중국 임원들과 전 일정을 함께하며 전북을 알렸다. 특히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와 2022 아태마스터스 대회를 강조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여건과 환경, 시설 등을 설명했다. 최형원 단장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이번 교류전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보고 즐겼을 것이다며 경기장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정정당당 스포츠 정신을 배웠으며 경기장 밖에서는 문화탐방 시간 등을 통해 우정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선수들 모두 기량을 향상시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국제무대에서 이들이 만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도내 숙소와 음식점 등 이번 교류전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며 이번 교류전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체육회와 전라북도, 전북도교육에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31 17:36

스포츠로 하나 된 한·중 청소년…“11월에 다시 만나요”

한중 청소년스포츠 교류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전주시 일원에서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2회 한중 청소년스포츠 교류전이 펼쳐졌다. 이번 교류전은 꿈나무 선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양국의 체육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체육 우호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국 쓰촨성 러산시(낙산시) 선수들이 전주를 방문했다. 교류전은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총 3개 종목이 펼쳐졌고, 약 160명(한국 중국 각 80명)이 합동훈련과 연습 경기, 공식경기, 문화탐방 시간 등을 가졌다. 양국의 청소년들은 비록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스포츠로 하나가 됐다. 이들은 합동연습과 공식경기 등을 통해 구슬땀을 흘렸고, 함께 식사하고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선의의 경쟁 속 국경을 넘는 우정을 다졌다. 탁구 종목에 참여했던 중국의 장완치는 한국 친구들이 베풀어 준 환대와 배려에 감동받았고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게 됐다며 좋은 훈련시설에서 한국 친구들과 연습은 물론이고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친구가 된 이들은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만나게 될 11월을 기약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됐다는 한국 선수단 임관희(배드민턴)는 국적과 언어 모든 것이 다르지만 체육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서로를 알아갈 수 있었다며 좋은 선수로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전 한국선수단 단장을 맡은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한국과 중국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고, 이 교류전 역시 양국을 튼튼하게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들이 스포츠를 통해 친선과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에 시작된 한중 청소년스포츠 교류전은 양국의 스포츠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대한체육회의 교류 프로그램 사업이다. 오는 11월에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 쓰촨성에서 교류전을 펼치게 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31 17:36

전북현대, ‘스피드 닥공’으로 선두 수성 나선다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K리그 3연패를 향한 승점 사냥은 계속된다. 전북현대가 오는 31일 오후 7시 제주유나이티드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제주와의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12경기 무패 달성과 함께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현재 11경기 동안 8승 3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여름에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전북은 최근 무패 11경기에서 27득점(11실점)을 성공시키며 화끈한 공격축구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최전방에는 올여름 전북에 합류한 호사가 전주성 출격 준비를 마쳤다. 2선은 최고의 전북 데뷔전을 치른 김승대가 손준호, 로페즈, 문선민과 함께 한층 빠른 속도와 정교함을 갖춘 스피드 닥공을 펼치고, 그 뒤를 신형민이 받치며 중원을 장악한다. 수비는 지난 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에 오른 홍정호와 김민혁이 김진수, 이용과 함께 포백을 구성해 무실점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은 고창군 Day를 실시해 특산품인 복분자즙 4000개와 서울우유 제공으로 음료 1만 개를 각 게이트에서 입장하는 팬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며, 하프타임에는 고창 복분자즙과 수박, 완주 아쿠아틱파크 아마존 이용권을 댄스 이벤트를 통해 전달한다. 또한 이비니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의 저소득층 자녀들과 대학생 봉사단 등 50여 명을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선물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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