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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열린다

국내 최초 전천후 구장으로 지어진 군산클라이밍스포츠센터에서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 유치는 ‘전북특별자치도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대회로 진행된다. 10일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회장 김성수)에 따르면 국내 최고 전국 대회인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군산클라이밍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기량을 갖춘 17개 시도 선수가 출전하며, 이도현, 서채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회 장소인 군산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경기장은 공인된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전천후 경기장으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다. 실내형 전천후 시설을 보유해 안전 대책 및 계절.날씨.주야 관계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경기장은 국가대표 전지훈련, 루트세터 및 빌레이 전국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청소년, 여성, 초보 이용객등 체험 활동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게다가 2026 국제월드컵 클라이밍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부족한 시설을 보완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은 전국 17개 시도 연맹 중 유일하게 클라이밍 선수단을 출범, 운영 하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올림픽을 비롯한 2026 소년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전북연맹은 청소년 클라이밍 선수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수 회장은 “전문산악체육, 생활산악체육, 학교산악체육이 동반 성장하고 보편적 체육복지 실현과 산악활동의 공익적 역할을 위하여 소중한 가치와 알찬 결실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군산클라이밍스포츠센터가 대한민국 클라이밍 발전과 저변확대에 이바지하며, 스포츠클라이밍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은 꿈나무 발굴 및 육성사업. 청소년꿀잼클라이밍교실. 2030세대클라이밍교실. 행복나눔클라이밍교실. 여학생클라이밍. 여성생활체육클라이밍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체육진흥기금의 공모 및 지원을 받아 연맹을 운영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3.10 17:29

전북현대, 강원에 극장골 내주며 '패배'⋯3경기 연속 무승

지난 2024시즌 '3전 3패'로 강원FC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5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패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전북현대는 K리그 공식전에서 3경기 무승(1무 2패)을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전북은 선수단 명단에 변화를 줬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196cm 장신의 콤파뇨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박재용을 선발 출전시켰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으며 김태환, 연제운, 박진섭, 최우진, 보아텡, 한국영, 이승우, 전병관, 박재용, 송민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과 강원은 전반부터 상대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 추가 1분 전북 이승우가 왼발로 슛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은 결국 골이 터지지 않은 채 0-0으로 끝났다. 전북은 후반 송민규를 빼고 전진우를 투입했다. 전진우는 후반 3분 강원 '영건' 신민하를 제치고 현란한 볼 컨트롤을 보였다. 후반 14분 김태환이 크로스를 올리면서 전진우가 빠르게 박스 안으로 진입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22분 전북 전병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아쉽게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0분 전북 이영재가 왼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북이 시도한 골이 계속 골대까지 닿지 못하면서 전주성을 찾은 1만 4000여 명의 관객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후 전북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선제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후반 44분 강원 가브리엘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따내고 전방으로 질주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전북 수비수 두 명을 뚫고 송범근과 뒤엉킨 후 흘러간 골을 김경민이 밀어넣었다. 강원이 극장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강원은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5위로 도약했고, 전북은 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분들께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오늘은 질 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안 좋은 상황에 있는 만큼 이러한 분위기를 빨리 바꿔야 할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완벽하지 않으면 지기도 한다"면서 "그래도 오늘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시 경기를 준비해 득점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지금 연패 분위기에 있는 만큼 빨리 분위기 쇄신을 해야 할 듯하다. 오늘은 특히나 3연패인데다 아쉽게 졌기 때문에 말을 꺼내기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감독으로서 저희 선수단을 보호하고 싶다. 처해 있는 상황이 어떻든 선수단을 지키는 것이 목표다"며 "구단 전체의 위닝 멘탈리티(상대가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강력한 자신감)가 문제일 수도 있다. 이것을 책임지고, 바꾸고,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 주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3.09 18:24

'2연속 패배' 전북현대 분위기 바꿀까⋯9일 강원FC와 맞대결

지난 2024시즌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3전 3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현대모터스FC가 이번 주말 경기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여 줄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울산 HD FC 경기와 ACLT 8강 1차전에서 패배한 전북현대가 팀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2월 시즌 개막 이후 K리그1 3경기를 치른 양 팀은 모두 1승 1무 패로 승점 4점을 이루고 있다. 전북현대·강원은 승점은 같지만 득점 차이로 각각 6위, 8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 골 차이인 만큼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북현대는 강원 소속이었던 한국영·김영빈 선수가 반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올 시즌 묵묵히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해 주고 있는 두 선수는 전북현대로 오기 전 강원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만큼 상대에 대한 대비가 완벽하다는 게 전북현대의 설명이다. 선수단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TWO(ACLT) 8강 2차전을 치르기 위해 시드니FC 원정길에 오른다. 한편 이날 경기 시작 전 전북현대 전진우 선수의 K리그1 100경기 출장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시상식이 열린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3.07 18:26

답답한 경기력 '어쩌나'⋯전북현대, ACLT 4강행 빨간불

'잔디 불량'으로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두고 중립 경기를 펼친 전북현대모터스FC가 ACLT 4강행이 불투명해졌다. 전북현대가 개막 이후 4경기 '무패 질주'를 기록하다 지난 1일 열린 울산 HD FC와의 '현대가 더비'에서부터 삐그덕거리고 있다. 전북현대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TWO(ACLT) 8강 1차전 시드니FC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태현, 박진섭, 김영빈, 송민규, 한국영, 이영재, 권창훈, 전진우, 콤파뇨가 선발 출전했다. 이승우 포함 박재용, 강상윤, 김진규, 보아텡, 전병관, 김하준, 안현범, 연제운, 최우진, 김정훈 등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 12분 전북현대 전진우가 박스 중앙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중앙에서 막혔다. 전반 36분 시드니FC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발 슛으로 골대 구석을 노린 파트리크 클리마라가 골을 넣었다. 전반에 전북현대가 흐름을 가져오나 했으나 분위기가 시드니FC로 흐르면서 1-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 10분 전북현대 콤파뇨가 날카로운 헤더를 보이며 변화를 꾀했지만 주도권은 다시 시드니FC가 잡았다. 후반 21분 시드니FC 클리마라가 전반에 이어 또 골대 구석을 노리면서 멀티골이 들어가면서 경기는 2-0으로 끝났다. 전북현대는 오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K리그1 정규 경기를 치른 뒤 지옥의 호주 원정길에 오른다. 2차전은 13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원정 같은 홈 경기에서 완패한 전북현대는 2차전의 부담감이 커졌다. 2차전에서 최소 2-0으로 승리해야 연장이 가능하다. 이날 패하거나 비기면, 1-0으로 이겨도 탈락이다. 한편 전북현대는 2025시즌 ACLT 16강 1·2차전 2연승과 K리그1 개막전 승리 등 공식전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K리그1 경기 1무 1패, ACLT 8강 1차전 패배로 부진에 빠지게 됐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3.06 21:03

"잔디 충분히 좋은데"⋯포옛, ACLT '중립 경기' 아쉬움 토로

거스 포옛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이 '잔디 불량' 문제로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은 5일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TWO 8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ACLT가 성공적으로 흥행하려면 이러한 (중립 경기) 결정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AFC의 경기 장소 변경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전북현대는 지난달 24일 AFC로부터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라는 공문을 받았다. 지난달부터 저온 현상과 강·폭설 등 악천후 속에 경기를 치르면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전북현대는 즉시 잔디 보수·교체 작업을 진행한 후 향후 잔디 개선에 대한 계획과 함께 AFC에 소명했지만 최종 불허 판정을 받았다. 시가 최근 3년 동안 82억 원을 들여 경기장 시설을 보강했지만 가장 중요한 그라운드에 문제가 생기면서 안방 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치르게 됐다. 이에 거스 포옛 감독은 "용인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기쁘지 않다. 경기장 잔디 상태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립 경기장에서 경기하게 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FC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팬분들이 실망했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ACLT가 성공적으로 흥행하려면 이러한 (중립 경기) 결정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면 경기를 치르는 의미가 없기에 아시아축구연맹의 결정에 대해 조금 아쉽다"고 토로했다. 6일 열릴 경기에 대해서는 "내일 8강인 만큼 매우 중요한 경기다. 시드니FC 같은 경우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다 보니 이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면서 "시드니가 콤파뇨를 집중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장점을 살릴 예정이다. 콤파뇨가 공중볼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와 1차전 경기를 치른 뒤 오는 13일 시드니FC의 홈구장인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으로 지옥의 호주 원정을 떠난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3.05 18:27

김관영·정강선 콜라보 ‘냉철한 분석’ 서울장벽 허물었다

2036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에서 ‘김관영·정강선 콜라보’의 호흡이 철의장막이라 불리던 서울의 장벽을 무너트렸다. ‘김관영·정강선 콜라보’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 투표(2월 28일)를 일주일 앞둔 21일 투표권이 있는 종목단체(38곳, 회장 및 부회장 등 모두 76명) 가운데 전북에 우호적인 종목은 21곳,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곳 11곳, 전북에 부정적인 곳을 6곳으로 분석했다. 이 분석은 투표 결과 거의 맞아 떨어졌다. 투표에 참여한 61명 중 49명이 전북을 압도적으로 선택했고, 서울 11표, 기권 1표 순이었다. 전북도정과 전북체육계의 호흡이 국내 최강 매머드 도시인 서울을 상대로 이기는 결과물로 도출된 것이다. 당초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행정과정의 예산 배정 및 실업팀 창단 등의 문제에서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벌이는 등 그리 가까운 사이는 아니였다는 평가로 서로간 협치가 이뤄질지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기우로 이번 올림픽 후보도시 유치 과정에서 이들의 호흡은 가히 환상적으로 ‘김·정 콜라보’의 탄생을 알렸다.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해 김 지사와 정 회장은 30일 넘도록 서울과 경상도, 충청도, 강원 등에 체류하다시피하며, 전북 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해왔다. ‘표심 구애’를 위해 전국 곳곳을 돌아야하는 강행군으로 체력 소비또한 컸다. 이들은 전국을 수없이 오다니는 종횡무진 행보 속에서도 그날그날의 실적을 서로 교차로 확인했다. 종목단체 회장단들의 말 한마디와 표정에서 전북을 찍어줄 것인지 여부를 읽어낸 것으로 이들은 표 분석을 매일같이 갱신해 나갔다. 특히 2월17일 개최됐던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불거졌던 전북-서울 공동개최 권고안을 놓고 상당수 이사들의 불쾌감이 컸다고 한다. 이사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이사들이 전북-서울 공동개최 권고안에 찬성의 목소리를 높였고, 이사회 의장 또한 권고안 의결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기까지 했지만 체육회 사무처에서 이사회의 결정을 번복하고 ‘정족수 미달’로 공동개최 권고안이 무산됐다고 자료를 배포한 것이다. 이에 일부 이사들은 당장 문제를 제기하려 했지만 체육회 내부가 뒤숭숭해질 것을 우려, 28일 열릴 투표때까지 기다린 후 공동개최 권고안 무산을 발표한 사무처 직원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했었다. 당시 전북은 마치 공동개최를 읍소하는 듯이 비쳐졌고, 이마저 무산돼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형국의 ‘의문의 1패’를 당해야 했다. 전북 올림픽 후보 도시 확정까지 있었던 많은 후일담들이 뒤늦게 세상밖으로 나오고 있다.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 투표 일자가 가까워지자 표심의 불안감을 느낀 서울측은 내부적으로 다시 공동개최 혹은 전북 종목 분산개최 등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전북 체육계 한 원로는 “김관영 지사와 정강선 회장의 하나된 마음이 서울을 이기는 ‘전북의 기적’으로 표출된만큼 이젠 국내 예선전을 마쳤으니 세계무대의 결승전을 치르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세울 때”라며 “이들 둘의 호흡이라면 세계속의 대한민국 전북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3.05 18:27

축구 우정 10년째 '반짝'⋯전북현대·가시마 교류

전북현대모터스FC의 유스팀이 올해도 가시마 앤틀러스와 축구 우정을 쌓았다. 지난 2016년 첫 인연을 맺은 후 10년째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현대 U12팀은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일본 J리그 명문 가시마 앤틀러스 U11팀을 전주로 초청해 친선 교류를 가졌다고 밝혔다. 양 팀을 비롯해 전주비전FC·경기PEC·경기하남FC·고양푸른FC·인천남동구LM·구미LMC 등 초청 6팀 등은 전북현대·완주군이 공동 개최한 '2025 완주군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국제 유소년 페스티벌'에 참가해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전북현대·가시마 앤틀러스는 교류전뿐 아니라 전주월드컵경기장·전북현대 클럽 하우스 투어, 지난 2일 열린 전북현대 N팀 홈 개막전 참관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양 팀이 5일 동안 보낸 시간은 축구를 넘어 한국·일본 간 서로의 문화를 익히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기도 하다. 특히 이 교류전이 특별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상호 선수들 간 홈스테이다. 가시마 앤틀러스의 선수들은 전북현대 유스팀 가정의 초대를 받아 한국 가정의 문화·음식 등을 체험하며 축구만큼이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전북현대는 올 가을에 가시마 앤틀러스의 초청을 받아 일본에 방문하기로 했다. 일본 유스팀 다수와 경기를 치르며 국제 무대 경험을 통해 기량을 발전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가시마 앤틀러스와 교류를 진행한 박범휘 전북현대 U12팀 감독은 "양 팀 간의 우정이 어느덧 10년이 됐다. 서로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면서 "서로 축구 그 이상의 배움과 성장의 교류를 했다고 생각한다. 훗날 이 선수들이 성인이 되고 프로 선수가 된 후에도 이 우정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3.05 11:06

전북, 올림픽 유치 예선전 넘어 세계무대 결승전 준비 시작

2036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유치를 위한 예선전에서 승리를 거둔 전북이 이제는 세계무대의 본선 결승전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정강선 회장)는 월례회의를 열고 “올림픽 유치를 위한 대장정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며 “다른 국가들과 경쟁하는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도 체육회 임직원들은 먼저 2036 올림픽 국내후보도시로 전북이 선정된 것에 대해 그간의 노력을 자축하고 격려했다. 실제 서울과 경쟁했던 이번 올림픽 후보 도시 유치 경쟁전은 사실상 정강선 체육회장이 손수 지휘했다. 전북체육회와 전북도는 혼연일체가 돼 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결실을 거뒀다. 올림픽 유치 기원 체육인 한마음대회 등 범도민적 공감대 확산 운동 시작을 비롯해 시군체육회와 종목단체, 실업팀, 학교 운동부 등 전 체육인이 똘똘 뭉쳐 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도 체육회는 예선전만 통과한만큼 반드시 본선 경쟁에서도 승리해 체육으로 전북과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자고 입을 모았다. 현재 2036 올림픽 도전장을 내거나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국가는 우리나라 이외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카타르, 튀르키예, 덴마크 등이다. 도 체육회 이종석 사무처장은 “진정한 경쟁은 지금부터이며 올림픽이 전북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비롯해 협업협조체계를 더욱 굳건히 구축해야 한다”며 “체육으로 행복한 전북이 될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3.04 17:26

호주 '무패 질주' 이어갈까⋯전북, 용인서 시드니FC와 ACLT 8강전

전북현대모터스FC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TWO 정복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오는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호주)와 ACLT 8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두 팀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만난 애들레이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호주 클럽과 9차례 맞붙은 전북현대는 무승부·한 골 차이 승리로 매우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단 한 번도 패(4승 5무)한 적은 없다. 비교적 호주 클럽과의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특히 전북현대와 시드니FC는 지난 2020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처음 대면했다. 당시 지옥의 호주 원정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회가 중단됐다. 이후 중립 개최지인 카타르에서 재개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2021년에도 같은 조에 편성이 됐던 두 팀은 시드니FC를 비롯한 호주 클럽 3곳이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하기도 했다. 2022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번 시드니FC와 같은 조에 편성돼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며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렇듯 인연이 깊은 두 팀은 이날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전북현대는 '잔디 불량' 문제로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칠 수 없게 되면서 홈 이점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시드니FC도 지난 1일 호주 리그 멘 원정 경기를 치른 후 한국에 입국한 탓에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의 핵심은 조직력과 환경 변화에 따른 집중력 싸움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3.04 14:34

완주중, 금석배 전국중학생 축구대회 '정상'

완주중학교 축구대표팀 완주FCU15가 2025금석배 전국중학생 축구대회 정상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완주FCU는 지난 2일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금석배 전국중학생(U-15)축구대회와 2025 금석배전국중등(U-14)대회를 모두 평정하는 기염을 토했다. 1995년 창단한 완주FCU15는 2012년 우승이후 13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등 30년에 걸쳐 다시 한번 전통의 축구 강호임을 입증했다. 또 디펜딩 챔피언 U-14 유스컵에서도 작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완주FCU15는 이번 대회에서 지역라이벌인 이리동FCU15와 결승전에서 만나 전반25분 상대 윤호상에게 선취골을 허용하였으나 전반 추가 시간 전지성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분만에 김주환의 역전골 23분 홍성범의 마무리 쐐기골로 3대1의 화려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완주FCU15 강일찬 감독(44)은 “힘들었지만 끝까지 믿고 따라준 그리고 이루어낸 우리 학생들이 너무나 고맙고 또한 자랑스럽다.며”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U-15대회에서는 32개의 전국중등축구팀이 출전했으나 사상 첫 전북팀들간의 결승진출과 U-14유스컵에서는 23개 전국팀중 4강에만 전북 중등축구팀 3팀이 진출하는 성과를 보여 전북중등축구가 한국중등축구의 대세로 떠올랐다.

  • 축구
  • 김원용
  • 2025.03.04 14:23

정강선 체육회장 “전북 승리는 국가균형발전 갈망하는 국민의 뜻”

“2036 하계올림픽 국내후보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원팀이 돼 똘똘 뭉친 전북의 저력도 컸지만 국가균형발전을 갈망하는 국민들의 희망이 간절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만난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올림픽 국내후보도시로 전북이 선정된 것에 대한 모든 공을 국민과 도민에게 돌렸다. 지난해 1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올림픽 유치 경쟁을 선언, 공식 유치전에 나선 후 지금까지 올림픽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던 정 회장이지만 부담감이 매우 컸던 것도 사실이다. 스포츠를 통해 국가 화합을 이뤄내고, 전북 발전을 이루겠다는 신념과 도전 정신으로 시작했지만 상대적으로 변방이라 불리는 전북의 경쟁도시가 바로 서울이라는 매머드급 도시였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경쟁도시가 서울이다보니 올림픽 유치 선언 당시만 하더라도 ‘전북에서 올림픽이 가능하겠어’ 등 지역의 시선도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다. 그러나 차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범도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민·관·정이 하나가 돼 ‘2036 올림픽은 전북에서…’를 목청껏 외쳤고, 올림픽 홍보 캠페인은 물론이고 전국 곳곳에 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전파하는 데 노력했다. 정강선 회장은 “자신은 있었지만 투표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며 “대한체육회 대의원분들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전북을 포함한 비수도권에게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을 최종 유치하기위해서는 치열한 본선 경쟁이 남았지만 이번 국내후보도시 선정으로 전북도민들에게 기쁨과 환희를 선사할 수 있어 체육회장으로서 너무 기쁘다”며 “유치 과정 내내 우리 전북은 하나가 됐다는 것을 보여줬고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후보도시 선정을 계기로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함께 자존감이 높아졌을 거라 믿는다”며 “체육으로 전북이 비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다시한번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마음을 모아주신 전북도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3.03 19:04

‘대한민국 화합의 장’ 만든 ‘전북 올림픽 후보 도시 확정’

대한민국 변방인 전북이 국가 수도인 서울을 제치고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그것도 투표인수 61명 중 전북 49표, 서울 11표, 기권 1표라는 압도적 표 차이로 이겼다. ‘전북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번 전북-서울 대결은 단순 두 도시의 경쟁이 아닌 ‘지역소멸’을 앞둔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숙명적인 대결’로 회자된다. 대한민국 경제가 서울과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이루자는 국민의 바람이 이번 전북-서울 올림픽 후보지 선정 투표에서 표출된 것이다. 지난 28일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전북-서울 대결에서 전남·광주, 충남·충북, 대구 등 대한민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전북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올림픽 후보 도시 전북 선정은 세계올림픽대회 개최를 넘어 여야 정쟁과 지역감정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대한민국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게 된 계기라는 평가다. 비상계엄과 탄핵을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정쟁을 벌이고 있는 시국 가운데 치러진 이번 올림픽 후보 도시 경쟁은 이러한 갈등을 모두 무용지물 시켰다. 여야 갈등은 물론 고질적 동·서도시 지역감정은 뒤로한 채 오로지 국가 균형발전만을 전제로 국가 민심이 작용한 것이다. 이번 전북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이 분열로 점철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간 전북은 ‘국가 균형발전 첫걸음’을 구호로 비수도권 연대 올림픽을 주창하며 전국 모든 도시와 연대를 강화시켰다. 실제 전북은 지방도시 연대를 위해 올림픽육상경기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고 광주(양궁장·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와 충북 청주(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 충남 홍성(충남국제테니스장), 전남 고흥(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 여러 지역에서 올림픽 종목을 분산해 대회를 치른다는 시나리오를 가동시켰다. 이에 화답하듯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은 후보 도시 선정 투표에 앞서 ‘올림픽 후보 도시 전북 지지’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의 정치적 성향을 보면 여당 2명과 야당 2명이다. 정치적 문제에서는 절대 타협이 이뤄질 것 같지 않았던 이들 지역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뭉친 것이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올림픽 후보 도시 유치) 자신은 있었지만 투표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며 “대한체육회 대의원분들이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전북을 포함한 비수도권에게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 김관영 지사는 “대한민국 내 이념과 사상을 놓고 벌어진 갈등이 이번 올림픽 후보지 도시선정에 있어서는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 그만큼 국가 균형발전은 지역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시대의 필연적 숙명”이라며 “전북의 꿈에 동참해준 연대도시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36년 하계올림픽 최종 유치를 향한 도전의 길에 힘차게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3.03 19:04

'현대가 더비' 첫 승자는 울산⋯전북, 2025시즌 첫 패배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5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패배하면서 무패 질주를 멈췄다. 전북현대는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울산 HD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졌다. 이날 전북현대는 4-3-3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끼고 최우진·김영빈·박진섭·김태환·한국영·이영재·이승우·전병관·송민규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도 4-3-3 포메이션으로 문정인·김영권·서명관·강상우·윤종규·보야니치·라카바·김민혁·윤재석·엄원상·허율이 나왔다. 전반전 동안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몸싸움을 벌이며 경고 카드만 5장(전북 2·울산 3) 나오는 등 줄다리기 같은 경기를 펼쳤다. 2025시즌 첫 '현대가 더비'는 이름값에 맞게 뜨거운 열기 속에 치열한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 후반 20분 울산 보야니치가 찬 골이 골대 구석에 꽂히면서 선제골이 들어갔다. 지난주 광주FC 경기에서 팔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던 전진우도 교체 투입됐다. 전북은 여러 차례 헤딩 골 기회를 노렸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가 추반시간 3분 전북 김진규가 강한 중거리 슛을 때려 봤지만 모두 골대를 피해 가거나 골키퍼 손에 막히면서 전북 '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3.01 16:01

2025시즌 첫 준프로 계약⋯전북현대 골키퍼 이한결 계약 체결

전북현대모터스FC 2025시즌 첫 준프로 계약 선수가 탄생했다. 전북현대는 전북현대U18전주영생고 골키퍼 이한결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정훈·전지완·공시현과 함께 유스 GK 계보를 이어가게 됐다. 이한결은 190cm 큰 키에 긴 팔을 활용한 캐칭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선방에도 탁월한 감각을 맞춰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해 문화체육장관배전국축구대회에서도 골문을 굳건히 지키며 전북현대U18팀의 대회 우승을 이뤄냈다. 이 대회에서 GK상까지 수상하며 자신의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한결은 "전북현대 골키퍼의 준프로 계보를 이을 수 있어 영광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많이 배워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현대는 준프로 선수 제도를 적극 활용해 유스팀에서 프로팀으로 성장해 가는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북현대 유스팀은 우수한 골키퍼를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초 미국 프로축구 MLS의 DC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김준홍을 비롯해 현재 전북현대에서 활약하는 김정훈 등 모두 전북현대 유스 출신이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2.28 22:53

신영옥 전북배구협회 회장, 전북 배구인 화합의 발걸음 ‘시작’

제24대 전북특별자치도배구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신영옥 회장이(재단법인 호정공원 이사장) 배구인들을 끌어안고 소통하기 위한 화합의 발걸음을 시작했다. 전북배구협회는 27일 신영옥 회장의 주관으로 전주 금양정에서 전 박동선 부회장 등 17명의 이사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재직기념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09년 말 전북배구협회와의 첫 인연을 맺은 이후 배구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사랑으로 전북 배구발전을 위해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실제 국내 전국규모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국체전(2010년 제91회)에서 남성고등학교 배구부 남고부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같은 대회에서 제95회까지 남고부 5연패라는 기적 같은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한 그 밖의 전국규모대회에서도 초등부에서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친 상위 입상으로 전북의 배구 위상을 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제99회 전국체전과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의 전북 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 및 운영으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통합 이후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도지사배 남녀배구대회 등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도민의 건강 증진에 힘을 쏟았으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개최를 통한 유·청소년들의 즐거운 학교스포츠클럽 문화 확산에도 이바지 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배구팀 창단 및 전국규모대회 유치는 이미 현실로 이뤄졌다. 지난 2018년도 우석대학교 남자배구부 창단을 비롯해 2021년 정향누리배 전국중고배구대회로 시작한 전국중고배구대회는 2024 익산보석배 전국중고배구대회로 이름을 바꾸어 4년 연속 개최되고 있다. 또 2024년 제57회 추계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 유치 또한 2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제40대 대한민국배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되기도 했으며, 건설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전북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는 2016년 건설의날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고, 2020년도에는 사회적 공익사업과 장례문화의 롤모델로 평가받는 재단법인 호정공원을 준공해 전북의 새로운 장례문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7 19:53

전북 올림픽 후보도시 유치…“각본없는 드라마 써 내려갈 것”

“전북이 서울을 이기고 올림픽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되는 각본없는 드라마가 쓰여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을 위한 투표일이 다가왔다. 전북은 수년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구하는 선정 기준에 맞춰 꼼꼼하고 촘촘하게 준비해 온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투톱으로 올림픽 후보도시 선정을 준비해 온 정강선 전북자치도체육회장은 28일 오후 3시 시작될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에서 김관영 지사는 직접 PT에 나서 전북만의 강점과 차별성을 설명한 후 전북이 ‘최적의 개최지’임을 부각할 계획이다. 또한 비수도권에 위치한 일부 지자체 역시 전북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도전’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탤 예정이다. 그간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해 정강선 회장은 30일 넘도록 서울과 경남, 경북, 강원 등에 체류하며, 전북 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해왔다. '표심 구애'를 위해 전국 곳곳을 돌아야하다보니 이동차량 역시 이동간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휴식차량으로 개조했다. 전주와 서울 그리고 전국을 수없이 오가는 종횡무진 행보도 부족해 정 회장은 비상체제로 돌입, 아예 서울에 머물며 인적 네트워크를 총가동, 대한체육회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전방위 활동을 벌여왔다. 그런 그의 노력이 이날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 회장은 “스포츠에서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만큼 전북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각본없는 드라마가 쓰여질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 대의원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서울은 1988년 올림픽을 통해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했고 경제 성장을 이뤘다”며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비수도권에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대의원분들은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시는 분들이며 그 누구보다도 체육을 사랑하고 이해가 깊다”며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간절한 전북도민들의 마음이 전달됐을 거라 믿고 대의원분들도 지구촌 최대 축제가 특정지역이 아닌 대한민국 곳곳에서 열리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 유치 도전은 전북이라는 특정 지역이 아닌 호남권과 충청권, 대구 등 이른바 비수도권 연대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추구하는 선정기준에도 부합되는만큼 국가간 경쟁이 진행되는 본선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림픽 국내후보도시 선정은 28일 오후 3시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결정된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7 17:03

전북현대, ACLT 8강전 전주성 아닌 용인서 치른다

다음 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TWO(ACLT) 8강 1차전을 앞둔 전북현대모터스FC가 홈구장을 두고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AFC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불량' 문제로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라는 고지에 대한 조치다. 오는 3월 6일 진행되는 전북현대와 시드니FC의 ACLT 8강 1차전은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전북현대는 27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 26일 전해드린 바와 같이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사유로 전주월드컵경기장 홈경기 개최 불가 판정을 받았다"며 "대체 구장 선정을 위해 여러 경기장을 검토·협의한 결과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지난 24일 AFC는 전북현대 측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상태가 경기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경기 개최 장소 변경 요청 공문을 보냈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전북현대는 이날 곧바로 문제로 지적된 페널티 박스의 잔디 보식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향후 잔디 개선에 대한 계획과 함께 재차 AFC에 소명했지만 끝내 최종 불허 판정을 전달 받으면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두고 타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ACL 경기의 경우 1·2차전으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원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홈경기의 경우 이동 거리가 짧고 팬들의 응원이 크고 경기장 자체가 익숙해 '안방'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거리상 161km 떨어진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떠나는 전북현대는 '안방'보다 더 나은 잔디에서 뛰게 됐지만 홈경기 이점은 전혀 누릴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갑작스러운 홈 구장 변경으로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과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 선수들이 낯선 곳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팬 여러분의 함성이 더욱 간절한 시간이 될 것이다"면서 팬들의 응원을 호소했다. 전북현대는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성인 1만 원, 청소년 이하 7000원으로 티켓 가격을 하향 조정했으며 할인 정책은 적용되지 않는다. 예매는 오는 3월 2일 오전 11시 시즌 티켓을 구매한 팬들의 선예매가 시작되고 3일에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현장 티켓은 용인미르스타디움 정문 2층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입장은 매표소 앞 E 게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또 ACLT 응원 버스도 무상 운영하기로 했다. 전주·익산·군산시에서 용인을 왕복하는 ACLT 버스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노쇼 방지를 위해 보증금 1만 원이 부과되고 경기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 주기로 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티켓 예매·이용 방법 등 세부 내용은 구단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별도 공지하겠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1차전은 용인에서 치른 뒤 2차전은 다음 달 13일 시드니FC의 홈구장인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2.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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