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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 선발 투수…“엄청난 영광”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별들의 전쟁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발로 등판하는 영예를 누린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올스타전의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외신은 류현진을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로 확정하는 분위기다. 로버츠 감독이 현재 계획대로 1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를 운영하면 류현진은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하는 최초의 한국인이 된다. 아시아로 시야를 넓혀도 역대 두 번째다.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선발로 등판한 뒤, 무려 24년 만에 아시아 투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 하는 놀라운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진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7시즌 만에 올스타에 뽑히고 선발 등판까지 약속받았다. 류현진에 앞서 2001년 박찬호(당시 다저스), 2002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8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꿈의 무대 올스타전에 나섰다. 그러나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두 번째 투수,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7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타자 추신수도 8회에 대타로 나섰다. 류현진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하는 건, 엄청난 영광이다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전반기를 보냈다. 행운도 따랐고, 내 기량도 조금은 도움이 됐다. 팀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원정팀으로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1회 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에 어울리는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그는 1일 현재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호투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 평균 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1위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현재 야구계 최고의 선발 투수다. 이닝당 출루허용은 0.90에 불과하고, 16차례 선발 등판하는 동안 볼넷은 단 7개만 내줬다라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이 선수 투표에서는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에 밀려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령탑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류현진이었다. 성적을 보면 당연한 결과지만, 함께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오른 투수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놀랍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라인업을 보면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셔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등 사이영상 수상자가 즐비하다. 여기에 워커 뷸러(다저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차세대 에이스도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19년 전반기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는 단연 류현진이었다.

  • 야구
  • 연합
  • 2019.07.01 19:37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 ‘팡파르’

전국 태권도인의 한마당 잔치인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달 27일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1일 개막식이 열렸다. 충북 진천군 화랑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장영달 총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정대수 국회의원, 최영렬 국기원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고문, 이철주 한국 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 회장, 김세혁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김지숙 한국여성태권도협회장, 성정환 충북태권도협회장, 최동열 전북태권도협회장, 김상문 청주시태권도협회장, 박정근 진천군태권도협회장, 김춘근 전 국기원 의장, 선수단과 심판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 대회는 그동안 전주에서 개최하다 올해 처음으로 충북 진천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매년 개막공연을 통해 새로운 태권 창작극을 선보여온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는 올해도 나를 아는가! 전우치를 무대에 올려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회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품새 경기와 30일 시범 경연을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겨루기 개인과 단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영달 총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대학교가 개교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며, 더불어 전주에서 개최해오던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를 진천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의미 깊은 해라며 이 대회를 통해 충북과 진천이 체육과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는 지난 2003년 대한태권도협회 공인 품새 대회로 시작했으며, 2015년 겨루기 대회를 공인받으면서 태권도와 관련한 품새, 겨루기 단체전, 개인전 등 태권도 대회의 3개 분야를 모두 치르는 대회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 태권도
  • 천경석
  • 2019.07.01 18:39

‘18번홀 끝내기 버디’ 박성현, LPGA 시즌 2승…세계 1위 탈환

박성현(26)이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1타 차짜릿한 우승을 일궈냈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박인비(31)와 김효주(24)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박성현은 투어 통산 7승 달성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4월 초 고진영(24)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성현은 2주 연속 준우승-우승으로 선전, 세계 랭킹도 4위에서 1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박성현과 고진영이 2승씩 따냈고 지은희(33)와 양희영(30), 김세영(26), 이정은(23)이 1승씩 추가했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2라운드까지 선두 경쟁이 치열했다. 박성현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였고, 박인비와 고진영, 김효주, 대니엘 강(미국) 등 무려 7명이 2타 차 공동 3위에 몰리면서 우승 향방을 점치기 어려웠다. 이날 3라운드는 예상대로 많은 선수가 1, 2타 차이에서 선두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공동 선두였던 시간다가 2타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이날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온 다크호스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 역시14번 홀(파5) 보기로 휘청이면서 한국 선수들끼리의 선두 다툼으로 압축됐다. 이날 버디만 6개를 기록한 박인비와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역시 6타를 줄인 김효주가 먼저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여기에 대니엘 강은 마지막 5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막판 스퍼트로 역시 17언더파 대열에 합류, 연장 승부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박성현이 18번 홀 버디를 잡아내고 18언더파 고지에 오르며 연장전을 무산시켰다.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로 보냈고 약 10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를 홀 약 50㎝에 붙이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박인비는 마지막 홀 약 204야드 거리에서 5번 우드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약 7m 거리로 보내 이글 기회를 잡았으나 이글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비껴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울 수 있었던 박인비는 통산 상금 1500만달러를 돌파(1513만6133달러)한 것에 의미를 두게 됐다. 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500만달러 돌파는 박인비 이전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호주), 크리스티 커(미국) 세 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소렌스탐이 2257만 3192달러로 1위, 웹은 2천26만 4천869달러로 2위다. 커는 1975만4201달러다. 김효주 역시 마지막 홀에서 타수를 줄였다면 연장전 합류가 가능했지만 두 번째샷이 벙커에 들어가 파에 그친 바람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골프
  • 연합
  • 2019.07.01 18:31

체육회, 한국 체육 빛낸 100인 후보자 접수

대한체육회는 2020년 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체육을 빛낸 100인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후보자는 크게 4부류로 나뉜다. 선수는 탁월한 업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거나 경기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해 모든 선수의 귀감이 되는 이다. 지도자(심판)는 헌신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으로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양성해 생활 체육발전 등에 크게 기여한 지도자 또는 각종 국내외 경기에서 심판 활동으로 타의 귀감이 되는 자 등이다. 행정가, 후원가, 외교인, 전 국민 등을 아우르는 공헌자는 체육행정, 재정 지원, 체육홍보, 체육 외교 등 국내외 활동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가 후보가 된다. 연구자는 체육 의과학 연구로 경기력 향상 또는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 언론인은 각종 체육 활동의 보도로 한국 체육 진흥과 발전 등에 크게 기여한 자가 후보로 오른다. 체육회는 국민을 포함한 회원종목단체, 시도체육회, 체육 유관단체에서 추천한 후보자 중 1, 2차 심사와 체육회 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국 체육을 빛낸 100인을 최종 선정한다. 후보자 추천은 홈페이지(http://hero.sports.or.kr/100people)에서 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01 18:31

프로농구 KBL, 전창진 KCC 감독 징계 철회…5시즌만에 코트 복귀

전창진(56) 감독이 5시즌 만에 프로농구 코트에 돌아온다. KBL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2015년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받은 전창진 감독에 대해 등록 불허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창진 감독은 부산 kt 지휘봉을 잡았던 2014-2015시즌 이후 5시즌 만인2019-2020시즌 전주 KCC 사령탑으로 프로농구에 복귀하게 됐다. KBL은 법리적으로 대법원 무죄 판결 및 지난 4년간 KBL 등록이 불허돼 징계를 받은 점을 고려하고 본인 소명 시 감독으로 품위를 손상한 점에 대한 깊은 반성과 앞으로 KBL 구성원으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고려해 심도 있게 심의한 결과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전 감독은 2015년 4월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에 선임됐으나 그해 5월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 같은 해 8월 사퇴해 공식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KCC는 지난해 11월 전창진 감독을 수석코치에 선임, KBL에 징계 해제를 요청했으나 당시에는 KBL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때는 전 감독이 단순 도박 혐의로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상태였고, 지난달 이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전 감독은 이번에 KBL 징계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전 감독은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2016년 9월에 검찰로부터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용산고와 고려대 출신 전 감독은 실업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1998년 삼성 코치를 시작으로 TG(현 원주 DB) 코치를 거쳐 2002-2003시즌부터 TG 정식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09년까지 TG삼보와 동부 사령탑을 역임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세 번이나 차지했고, 2009년부터 부산 kt로 옮겨서도 정규리그 우승을 한 차례 달성하는 등 명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다. 감독상을 5번 받아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과 함께 KBL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공동 보유하고 있다.

  • 농구
  • 연합
  • 2019.07.01 18:31

이일여중 김시현, 농림부장관배 승마 대회 우승

익산 이일여중 김시현 양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익산을 대표할 승마 유망주로 우뚝 떠올랐다. 김시현은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장관배 승마대회에서 장애물 D-class 초중등부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농림부와 문체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마사회, 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승마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한 권위 있는 대회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전북 승마 대표선수로 발탁된 김시현은 지난 2017년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선 중고교와 대학생까지 출전한 학생부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차세대 승마 기대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시현은 차세대 승마 유망주로 인정받으며 아시아대회와 세계대회 출전에 나서겠다는 목표로 더욱 체계적인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김시현의 아버지 김재완 씨는 익산시가 말 산업을 육성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승마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승마 유망주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9.07.01 16:51

제5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16개국 380명 참가 ‘열전’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16개국 380여 명의 세일러와 40척의 요트가 참가한 제5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가 지난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부터 펼쳐진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은 ORC클래스에 한국의 M1 팀이 차지했다. OPEN 클래스에는 러시아의 사우든 브리지 팀이, J-24클래스 에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 연합팀인 아시아연합이 우승을 차지했다. 새만금 앞바다와 위도 사이 경기 수역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29일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지만, 30일 2경기를 연달아 진행해 합산한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역대 최대인 15개 외국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ORC클래스에서 1, 2, 3위를 휩쓸며 향상된 실력을 과시했다. 그동안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러시아 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오픈 클래스에서 1위와 2, 4위를 기록하며 크루저 요트 경기 강대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싱가포르 국가대표선수로 리우올림픽에도 출전했었던 여자선수가 스키퍼를 맡았던 아시아 연합팀은 싱가포르 3명(여자), 말레이시아 1명(여자), 인도 1명(남자) 등 국적이 다른 여자선수 4명과 남자선수 1명으로 구성돼 연습이 충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J-24클래스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아시아 대표팀이라는 이름에 손색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50~60대 실버세대부터 20대 젊은 선수까지 52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한 중국팀은 각 종목에서 중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들은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팀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량을 과시하며 J-24클래스에서 준우승과 4위를 차지하며 일본팀이 강세임을 증명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출신인 심이섭 감독이 팀을 맡은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회에 처음 참가해 분전했지만, 아쉽게도 하위에 머물렀다. 베트남 팀은 더욱 열심히 연습해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요트대회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국내 유링의 범선인 코리아나 탑승 체험 이벤트도 격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사상 최대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자녀와 함께 격포를 찾은 가족들이 많았으며, 전국 각지에서 요트 사진 촬영대회에 참가한 사진작가들은 흔히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을 무료로 했다며 즐거워했다. 주최 측에서는 이번 대회 기간에 비가 오는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줘 참여 인원이 2000여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열린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에는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태국, 뉴질랜드, 호주, 영국,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5개국 150여명의 외국 선수들이 참가했고, 특히 중국은 위하이시에서 5척의 대형 크루저 요트가 선단을 이루며 참가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4척의 대형요트가 대회에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펼쳐졌다. 국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탑 랭크의 팀들이 모두 참가해, 3개 클래스 40여 대의 크루저 요트가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레이스를 벌였다. 또한 지난 29일 요트대회 사진 촬영대회가 열려서 전국에서 200여명의 사진작가가 격포항을 찾았으며, 주말을 맞아 채석강을 비롯한 부안의 유명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격포항 방파제 전망대에서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경기 장면을 관람하고 탄성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작년까지 4년 동안 대회기간 격포항을 방문해 각종 체험행사를 즐긴 시민의 수가 2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부안의 주요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6.30 18:20

전북맹아학교, ‘한·중·일 시각장애인 테니스’ 단체상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장배 제10회 한중일 시각장애인 테니스대회가 지난달 29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8일부터 남여 단식 B1, B2, B3 등으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남자부 B1에 이와시타 마사유키(일본 시각장애인 테니스연맹), B2에 김성원(전북맹아학교), B3에 맹한영(전북맹아학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는 B1에 박주영(우석대학교), B2에 김혜란(전북맹아학교), B3에 김희자(여수 시각장애인연합회)가 1위에 올랐다. 단체상은 전북맹아학교에 돌아갔다. 시각장애인 테니스는 시각장애인인 일본의 다케이 미요시 씨가 소리가 나는 특수 공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현재 일본과 영국, 스페인, 한국, 중국 등 21개 국가에 보급돼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9년 사회원로급 테니스 애호가들과 맹아학교 교장이 주축이 돼 시각장애인 테니스연맹(회장 라종일 전 총장)을 발족했으며, 2010년부터 우석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개회식에는 라종일 한국 시각장애인 테니스연맹회장과 김성희 우석대학교 교무처장, 송광철 한러 장애인연합회장, 조현춘 대한안마사협회 전북지부장, 엄현미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차장, 노창옥 전북 시각장애인 전주지회장, 정문수 전북맹아학교장, 유의식 완주군의원, 이경애 완주군의원 등을 비롯해 선수단과 심판진,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날 장애인의 면학을 장려하기 위해 라종일 연맹 회장이 출연한 백봉장학금과 중국 여성 기업인인 박금숙 회장이 출연한 박금숙 장학금에 대한 수여식이 진행됐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6.30 18:20

전북 육상, 전국무대 호령

전북체고 유규민(가운데) 선수가 남자 일반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 선수들이 전국 육상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73회 전국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제19회 한국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10회 한국 U18 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들은 금메달 4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73회 전국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전북체육고 유규민(3년)은 남자 일반 세단뛰기에 출전해 16m3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멀리뛰기에 출전한 익산시청 김영빈(7m58)과 전북개발공사 김민지(6m18)도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유규민 선수는 올해 출전하고 있는 모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익산시청 김미연(원반던지기), 정다운(해머던지기)은 은메달을, 전북개발공사 오지영(800m)은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제19회 한국 U20 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 출전한 박준완(전북체고 3)은 2m02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제10회 한국 U18 육상경기대회 세단뛰기에 출전한 김여경(전북체고 2)과 400m에 출전한 김초은(전북체고 1)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기쁘다며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6.30 18:20

류현진, 5일 샌디에이고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류현진(32)이 7월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7월 1일 콜로라도와의 일전엔 일본인 마에다 겐타가 등판한다. 하루 쉬고 7월 34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엔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7월 5일 오전 10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전반기 마지막 4연전 첫 경기에 등판한다. 이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1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리그 투수와 예비 선수 명단은 7월 1일 오전 6시 30분에 발표된다. 전반기 눈부신 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역대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를 맡을 것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지휘하는 사령탑은 작년 리그 우승팀인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이다. 류현진이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오르도록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미뤄볼 때 로버츠감독이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 5일 애리조나를 제물로 시즌 9승째를 거둔 이래 지독한 아홉수에 걸려 4경기에서 1패만을 안은 류현진은 홈에서 샌디에이고를 잡고 시즌 10승과 통산 50승을 함께수확한 채 전반기를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29일 기대를 모았던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원정 등판에서 4이닝7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로 69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9승 2패이며,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1.83으로 올랐다. 정규리그 개막 이래 내내 잘 던지다가 쿠어스필드 한 차례 등판에서 류현진은 고개를 숙였다. 심기일전한 류현진이 홈에서 강한 이점을 살려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샌디에이고를 잡고 기분 좋게 올스타전으로 향할 참이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또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7승 1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무척 강했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승수를 보태면 빅리그 진출 2년 차이던 2014년(10승 5패)처럼 개인 최다인 10승을 거두고 전반기를 마칠 수 있다.

  • 야구
  • 연합
  • 2019.06.30 17:18

20년 무명 견딘 홍준호, 난생처음 순위표 맨 윗줄

홍준호(37)는 2001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이 됐다. 그러나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데는 9년이 더 걸렸다. 애초부터 프로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이 없었던 그는 주로 레슨 코치로 살았다. 육군에 입대해 수도권 보병사단 경비소대 소총수로 복무하고 제대한 뒤에야 투어 프로에 도전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투어 프로가 되려면 거쳐야 하는 시드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0년 처음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뎠지만 딱 한 번 컷을 통과하는 데 그쳤다. 2013년에 다시 시드전에 합격해 돌아왔지만 이번에도 컷 통과는 한 번뿐이었다. 이듬해에는 출전한 대회에서 모조리 컷 탈락했다. 레슨과 2부 투어 대회 출전을 병행하던 그는 지난해 시드전에서 공동 5위라는 좋은 성적을 내 코리안투어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았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여섯번 대회에서 그는 두 번 컷을 통과했고 상금은 고작 810만원을 벌었을 뿐이다. 이런 홍준호는 27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홍준호는 9개 홀까지는 버디 1개에 보기 1개라는 평범한 스코어였으나 1번 홀부터 9번 홀까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냈다. 스코어 카드를 제출할 때는 순위표 맨 윗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봤다. 홍준호는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선두에 나선 건 처음이라며 자신도 놀라는 눈치였다. 그는 내가 잘 쳐서 그런지 코스가 너무 좋다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도 보였다. 64타는 홍준호가 코리안투어에서 적어낸 개인 최소타. 2014년 매일유업 오픈 첫날 2언더파 69타를 친 게 지금까지 개인 최소타였다. 기분이 좋다는 그는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 모두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홍준호는 그동안 너무 골프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모든 걸 내려놓은 덕이라고 덧붙였다. 오랜 무명 생활을 겪은 홍준호는 어지간한 시련에도 눈 하나 깜짝 않는 성격이됐다면서 오늘도 전반에는 경기가 썩 잘 풀리지 않았는데 잘 참아냈더니 후반에 기회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기를 위기가 와도 잘 헤쳐나가는 두둑한 배짱과 언젠가는 잘 될 거라는 긍정 마인드라는 홍준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딱 두 번 컷을 통과했는데 올해는 벌써 두 번 컷을 통과했고,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처음 홀인원도 해봤다. 골프가 이제 술술 풀리는 느낌이라며 밝게 웃었다. 생활비를 대느라 레슨을 계속해야 하는 그는 연습량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퍼트 연습에 그동안 공을 들인 효과가 나온다면서 큰 욕심은 없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3년 전 가정을 꾸린 홍준호는 올해는 투어 카드를 지키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면서 소망은 마흔살, 쉰살이 넘어서도 투어 프로로 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골프
  • 연합
  • 2019.06.27 17:25

ACL서 쓸쓸한 퇴장…전북현대 “K리그1 3연패에 집중”

세 마리 토끼를 잡아보겠다며 야심 차게 시작한 시즌. 그러나 6월도 채 가기 전에 선택지가 크게 줄었다. 이제는 오로지 K리그 우승뿐이다.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에 도전했던 K리그1(1부리그) 4개 팀이 모두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는 26일 안방에서 치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각각 상하이 상강(중국), 우라와 레즈(일본)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하이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전북은 홈 2차전에서도 1-1로 비긴 뒤 결국 승부차기까지 끌려가 무릎을 꿇었다. 원정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돌아온 울산은 0-1로만 져도 8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0-3 완패를 당하고 고개를 숙였다. 시도민구단 대구FC와 경남FC가 대회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데 이어 K리그의 자존심인 현대가(家) 형제 전북과 울산마저 쓸쓸히 퇴장하면서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K리그 팀 없는 8강 대진이 짜이게 됐다. K리그로서는 2017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대회 8강에 한 팀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K리그 절대 1강 전북과 전북을 견제할 대항마로 꼽히던 울산이라 이들의 조기탈락은 더 큰 아쉬움을 줬다. 전북과 울산은 이제 올 시즌 노릴 수 있는 타이틀이 K리그 우승밖에 남지 않았다. 두 팀은 이미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32강전에서 주저앉았다. 전북과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저 짐을 싸면서 올 시즌 트레블(3관왕)은커녕 더블(2관왕)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현재 FA컵에서 8강에 진출해 있는 K리그1팀은 강원FC, 상주 상무, 수원 삼성, 경남 네 팀뿐이다. 이들은 정규리그에서는 선두 경쟁에서 몇 발짝 뒤떨어져 있다. 강원과 상주가 1위 전북에 승점 13이 뒤진 5, 6위에 자리하고 있고, 수원(8위)과 경남(10위)은 하위 스플릿 탈출이 급선무다. 다만, 전북과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를 접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치열한 K리그선두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전북과 서울은 나란히 11승 4무 2패(승점 37)로 1, 2위에 올라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이 11승 3무 2패(승점 36)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 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1위 쟁탈전을 이어오며 3강 체제를 구축해 가고 있다. 서울 역시 FA컵 32강에서 탈락해 일찍부터 K리그에만 전념해왔다. 리그에서는 세 팀 모두 최근 분위기도 좋다. 전북과 울산은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 서울은 4연승을 포함해 8경기에서 6승 2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상하이전이 끝난 뒤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조제 모라이스 감독 대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상식 전북 코치는 FA컵 탈락도 아쉬움이 많았는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떨어져 더 안타깝다라며 처음 목표였던 트레블은 달성할 수 없게 된 만큼 K리그1 3연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우라와전 패배 후 K리그를 대표해서 이 대회에 나왔는데 홈에서 패배해 고개를 들 수 없다면서 K리그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 계속 전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당장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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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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