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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한국오픈서 ‘대세 굳히기+디 오픈 티켓’ 도전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는 서요섭(23)이다. 서요섭은 지난 9일 끝난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하면서 이목을 끌더니, 16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막판 역전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서요섭의 첫 우승이다. 2주 연속 맹활약으로 서요섭은 단숨에 상금 1위(3억6천73만원)로 올라섰다. 서요섭은 2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한국오픈에 걸린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상금왕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규모다. 서요섭이 우승한다면 상금왕 선두를 굳힐 수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음 달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오픈은 디 오픈 예선전을 겸하고 있어 상위 2명에게 디 오픈 출전권을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최민철(31)과 준우승자 박상현(35)은 디 오픈을 경험하고 돌아와 다시 한번 한국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상금 2위 이태희(35), 3위 이형준(27),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석(22) 등 코리안투어의 대표 골퍼들도 총출동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해온 양용은(47)도 이 대회 최근 10년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양용은은 49회53회 한국오픈 챔피언이다.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최호성(46)과 PGA 투어 3승의 재미교포 케빈 나(36)도 한국오픈을 빛낼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6.18 18:30

추신수, 시즌 18호 2루타·시즌 5호 도루 활약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호 2루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타율 0.284에서 0.285(253타수 72안타)로 올랐다. 1회 말에는 번트를 댔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말 2사 2루에서 좌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추신수의 시즌 18호 2루타다. 이 2루타로 추신수는 지난 1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3-1로 추격당한 5회 말,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다음 타자 딜라이노 디실즈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쳐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했다. 흔들린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는 디실즈에게도 볼넷을 던지고 교체됐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는 바뀐 투수 타일러 클리퍼드를 상대로 싹쓸이 좌월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와 디실즈 모두 득점하며 점수는 5-1이 됐다. 추신수는 6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7-2로 승리하며 클리블랜드와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 야구
  • 연합
  • 2019.06.18 18:30

U-20 월드컵 태극전사들의 유쾌한 환영식…‘즉석 헹가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룬 축구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대한축구협회 주최 환영 행사에서 즉석 헹가래와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선수들은 17일 정오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간단한 환영 행사 후 곧바로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한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이었다. 걸밴드 락킷걸과 대표팀 응원가인 승리의 함성을 부른 트랜스픽션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가 달궈진 가운데 광장을 가득 메운 1천여명의 축구 팬들도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대호박소현장예원 등 지상파 TV 3사 아나운서의 공동 진행으로 시작된 질의응답에서는 젊은 태극전사들의 재치있는 답변이 쏟아졌다.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 활약을 펼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 상인 골든볼을 수상한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은 형들 중 누구를 누나에게 소개해 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솔직히 아무도 소개해 주고 싶지 않다고 답변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낸 뒤 꼭 소개해 주고 싶다면 (전)세진형이나 (정)원상이 형이라고 지목했다. 이강인은 이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이후 14년 만에 18세 나이에 골든볼을 수상한데 대해 경기 끝나고도 이야기했지만 옆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분들, 코칭스태프 덕분에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김정민(리퍼링)은 막내인 이강인의 매력에 대해 한국말을 하는 게 어눌해서 귀엽다. 형들에게 까불 때도 귀엽다. 강인이는 모든 게 귀엽다고 대답했다.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우크라이나와 결승 때 옐로카드를 받은 후 주심에게했던 애교 어린 제스처를 했던 걸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옆자리에 있던 이재익(강원)에 재현하고 나서 저는 평소에는 과묵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현(대구)은 정정용 감독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달라는 요청에 (정)정말 훌륭하신, (정)정정용 감독님, (용)사랑해용이라고 화답하는 재치를 보였다. 조영욱도 즉석 삼행시 요청에 (정)정정용 감독님, (정)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용)용맹스럽게 해낸 저희가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정 감독도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았다. 인사말에 나선 정 감독은 이번 준우승 성적은 선수들이 해낸 게 아니고 국민들과 함께해낸 것이라면서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게 아니라 백성이 있기에 임금이 있는 것이다. 선수들이 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환영식의 하이라이트는 깜짝 진행된 감독 헹가래였다. 정 감독이 아쉬웠던 것에 대한 질문에 작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 이어이번에도 준우승을 해서 헹가래를 못 했다고 말하자 선수들이 의기투합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선수들은 손사래를 치는 정 감독을 무대 중앙으로 이끈 뒤 세 차례 힘찬 헹가래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헹가래 직전 안경을 옆 사람에게 맡긴 정 감독은 헹가래가 끝난 후 운동화가 벗겨졌지만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지막 순서에 나선 U-20 대표팀의 주장 황태현(안산)은 (우리 선수들이) 간절하게 싸워줬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밤잠 못 자면서 마사지하고 분석해준 지원 스태프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 달여의 U-20 월드컵을 끝마쳤지만 여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큰 꿈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 축구
  • 연합
  • 2019.06.17 18:44

전설들도 따돌린 류현진…개막 후 14경기 ERA 다저스 역대 1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저스 전설의 투수들을 따돌리고 또 한 번 미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시즌 14번째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삼진 8개를 솎아내며 2실점(비자책점)만 했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어도 류현진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며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으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임을 만천하에 뽐냈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 탓에 류현진이 6회에 2점을 준 만큼 공식 기록원은 류현진에게 자책점을 주지 않았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1.36에서 1.26으로 더 떨어졌다. 류현진은 2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2.20)를 1점 가까이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단독 1위를 질주한다. ESPN의 통계 정보 트위터 계정인 ESPN Stats & Info에 따르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12년 이래 정규리그 개막 후 14경기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남긴 다저스 투수다. 돈 드라이스데일(1968년1.31), 샌디 쿠팩스(1966년1.40), 래리 체니(1916년1.51), 돈 서튼(1972년1.55)이 류현진의 이름 밑에 자리했다. 통산 209승을 올린 드라이스데일을 비롯해 세 차례 사이영상을 휩쓴 쿠팩스, 통산 324승을 수확한 서튼 등은 다저스의 전설로 추앙받는 투수들이다. 올해 컨트롤 하나로 빅리그를 평정하기 시작한 류현진이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물급 투수로 발돋움한 셈이다. 류현진의 올해 홈경기 평균자책점은 0.87로 떨어졌다. 낮 경기 평균자책점은 0.32에 이른다. 수치상 홈에서 열리는 낮 경기라면 상대 팀은 류현진을 상대로 1점도 뽑아내기 어려운 지경을 맞는다. 류현진의 6월 평균자책점은 5승을 거둬 5월의 투수가 된 지난달의 0.59에서 0.45로 더 떨어졌다. 다저스 구단의 게임 노트를 보면,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으로 던져 작년 시즌 첫 승리를 거둔 2018년 4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이래 올해까지 최소15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1.47)를 달린다.

  • 야구
  • 연합
  • 2019.06.17 18:44

전북현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출격

전북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원정에 나선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지난 15일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한 전북현대가 ACL 16강 결전의 장소에 도착했다. ACL G조 1위로 조별 리그를 통과한 전북은 16강에서 상하이 상강을 만난다. 울산현대에 이어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상하이 상강은 전력만 두고 볼 때 만만치 않은 상대다. 프리미어리그(PL) 첼시 출신인 오스카를 비롯해 중국 무대에 잔뼈가 굵은 엘케손,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헐크 등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하이 상강은 올 시즌도 순항 중이다. 리그 13경기에서 10승1무2패(승점 31점)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전북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상하이 원정에 주전들의 대거 이탈이 생겼다. 이승기가 인대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로페즈도 폐렴으로 빠졌다. 하지만 전북은 이번에도 이변은 없다는 각오다. 원정에서도 꼭 승리를 챙겨 유리한 고지에 서겠다는 목표다.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는 해결사 김신욱이 공격 선봉에 서고, 이동국과 이용 등 베테랑도 힘을 보탠다. 특히 이동국과 이용은 ACL 원정을 대비해 리그 경기에서 체력을 비축했다. 중국 상하이에 입성한 전북 선수단은 오는 19일 오후 8시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상강과 ACL 16강 1차전을 벌인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17 18:40

[전북 축구계가 본 U20 월드컵] “잘 싸웠다”…격려·응원 이어져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16일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 누구보다 애타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본 전북의 축구인들은 한목소리로 잘 싸웠다며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경기 챙겨봤다는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하늘에서 별을 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승전에서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고, 생각보다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 아쉬웠다면서도 준우승한 것을 두고 칭찬하려면 입 아플 정도로 정말 잘한 성과다. 성인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것과 같은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소년이 잘해야 성인팀도 잘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운도 많이 따른 대회였지만, 실력이 없으면 운이 따라올 수 없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소년 축구에 관심을 두고 정책적으로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도 U-20 월드컵 결승전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정말 훌륭한 대회를 치러냈다. 이것은 수많은 승리를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그리고 국민 모두 선수들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30여 년 넘게 전북 축구계에 몸담은 전주대 정진혁 축구감독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정말 아쉽다. 너무 아쉽다면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훌륭한 지도를 펼친 정정용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정정용 감독이 오랜 시간 전임 코치로 활동해오면서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고 점검한 성과라면서 전국의 대학, 고등 대회를 발품 팔아가며 안쫓아다닌 대회가 없다고 알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관심도 노력, 관리가 이번 대회 성과의 큰 원동력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U-20 대회를 계기로 축구계가 변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은 뿌리가 튼튼해야 줄기와 잎사귀까지 건강할 수 있다며 축구계의 뿌리인 유소년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 축구계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을 지역을 떠나는 유소년 시스템을 꼽았다. 정 감독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치며 우수한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며 일선 학교와 축구협회, K리그에서 최정상급 구단인 전북현대까지 모두 힘을 모아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16 18:28

한국, U-20 월드컵 준우승…역대 최고 성적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16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했다.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결과를 얻었다. 한국은 전반 4분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다가섰지만, 전반 33분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 7분 수프리아하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43분에는 헤오르히 치타이슈빌리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U-20 대표팀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기존 최고 성적은 1983년 U-20 월드컵 4강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특히 이강인은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7경기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 3주 동안 국민들에게 꿈 같은 감동을 선사했던 대표팀은 17일 오전 귀국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16 17:41

전국 자전거 동호인, 새만금서 라이딩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새만금 바닷바람을 가르며 라이딩을 즐겼다. 2019 도지사배 연합 라이딩 대회가 16일 새만금 비응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전북 자전거 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고군산군도와 선유도의 자전거 코스 등을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자전거 동호인 4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순위 경쟁이 아닌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치러졌다. 자전거 동호인들은 이날 38㎞(돌고래쉼터~선유도해수욕장~돌고래쉼터) 경기 코스를 돌며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새만금 일원을 눈에 담았다. 시상은 순위가 아닌 각 동호회(팀)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팀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뤄졌으며, 1위는 52명이 출전한 전주페달질클럽이 차지했다. 2위는 부안 MTB(29명), 3위 광주 라이딩(28명), 4위 TAOK(25명), 5위 우리동네자전거(20명) 동호회가 각각 차지했다. 전북 자전거 연맹 최병선 회장은 라이딩 대회 등을 전북에서 많이 개최해 전북의 멋과 맛을 널리 알리겠다며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켜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 개회식에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국회의원,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6.16 17:41

전북현대 김신욱, 5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5월 한 달간 맹활약하며 소속팀 전북의 선두 탈환을 이끈 김신욱이 5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부터 글로벌 스포츠게임 전문 기업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EA 코리아)가 후원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K리그 이달의 선수상(Player Of The Month, POTM)이 신설됐다.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베스트일레븐과 MVP에 선정된 선수들을 후보군으로 연맹 경기위원회가 1차 투표(70%)를 진행하고, 1차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복수의 후보들을 두고 2차 팬 투표를 진행해 가장 많이 득표한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이달의 선수상 자리를 두고 김신욱과 완델손(포항), 페시치(서울), 박용지(상주)가 경합을 벌였다. 김신욱은 1차 경기위원회 투표와 2차 팬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월 세징야(대구), 4월 김진혁(상주)에 이어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패치를 유니폼에 새기게 됐다. 김신욱은 지난 12라운드 제주전에서 1골, 바로 이어진 13라운드 경남전에서 멀티 골 활약을 펼쳐 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전북의 닥공을 이끌었다. 김신욱에게는 EA 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로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패치가 새겨진 유니폼을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착용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16 17:41

군산에서 해동검도인 ‘뜨거운 열전’

전북 해동검도인의 뜨거운 열전이 군산에서 펼쳐졌다. 제13회 호원대학교 총장기 및 제10회 전라북도 협회장기 해동검도대회가 지난 15일 호원대학교에서 개최됐다. 호원대학교와 대한해동검도 전라북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전북도 해동검도이사회, 호원대학교 스포츠단, ㈔세계해동검도연맹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총 25개 팀 30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에서 검법 부문 남자 초등부 김태현(12전주서천초)이 우승을 차지했고, 중등부 장희성(15전주서신중), 대학부 이민석(21), 일반부는 김장원 씨(29)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초등부는 서유정(12익산부천초), 중등부 권은서(14전주온빛중), 고등부 장나연(18원광정보예술고), 대학부에서는 박세빈(21호원대)이 각각 우승했다. 남녀부 통합으로 진행된 베기 부문에서는 초등부에서 김현기(12전주만수초), 중등부 김승연(13전주호성중), 고등부 김세운(18전일고), 일반부 이영신 씨(45)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해동검도협회 전기서 회장은 해동검도는 고유의 전통 무예로서 정의와 의를 바탕으로 더 크고 더 넓은 세계로 비상하고 있다며 당당한 해동검도인의 모습으로 대회를 빛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원대 강희성 총장은 검의 한 획, 한 획에 그 정신을 더하면 심신이 충효의 정신으로 하나 됨을 느낄 것이라 생각된다며 해동검도를 수련하는 청소년 및 동호인들의 전진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6.16 17:41

제2회 진안홍삼배 전북 남·녀궁도대회 열려

제2회 진안홍삼배 전북 남녀궁도대회가 도내 각 시군 궁도회 소속 선수 350명가량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5일 진안문예체육관 인근 마이정(馬耳亭) 궁도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진안군체육회(수석부회장 박주홍)가 주최하고 진안군궁도협회(회장 탁영규)가 주관했다. 전라북도궁도협회 박수연 회장 등 선수와 임원 400명가량이 함께한 이날 기념식에는 강은희 진안군의회 부의장과 다수 군의원을 비롯해 기관 및 사회 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에는 도내에서 개최된 궁도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개인전은 노년부장년부여자부로 3부문에서 경합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단체전은 진남정(죽군산)이 우승, 벽계정(죽장수)은 2위, 관덕정(죽남원)은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노년부는 우승 조재웅(전주 천양정), 공동 2위 김경수(익산 송백정)박관선(고창 초파정), 공동 3위 허준규(정읍 필야정)김송열(김제 홍심정)양창진(김제 홍심정) 선수 순으로 입상했다. 여자부는 우승 김은지(김제 금만정), 공동 2위 이미희(전주 천양정)김은아(고찬 모양정), 공동 3위 김보영(고창 모양정)정인영(부안 심고정)노경희(군산 진남정) 선수 순이다. 장년부 입상은 우승 소재춘(남원 관덕정), 공동 2위 이재순(정읍 필야정)유재억(군산 진남정), 공동 3위 황서규(장수 벽계정)강현중(익산 송백정)이기연(전주 천양정) 선수 등이다. 사두인 탁영규 진안궁도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활을 쏘다 보면 심호흡, 오장육부, 정신 건강이 좋아진다며 활쏘기가 여가 생활을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오는 8월부터 지상 2층 180평가량의 규모로 신축에 들어가는 마이정이 완공되면 내년부터는 더 좋은 여건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엔 진안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미자) 회원들이 자발적 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19.06.16 15:47

[U20월드컵] 한국, 우크라이나에 막혀 사상 첫 준우승…이강인 골든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후반 44분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태극전사들은 선제골을 꽂았지만 연장 승부까지 치르며 결승에 올라오면서 체력이 바닥나서 고전했다. 한국은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가동하고, 조영욱(서울)과 김세윤(대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3-5-2 전술을 가동했다. 김정민(리퍼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이 스리백을 맡았다.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나섰다. 출발은 한국이 좋았다. 한국은 킥오프 2분 만에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비수 다닐로 베스코로바이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주심은 모니터로 달려가 김세윤의 충돌 장면을 되돌려봤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이강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이강인의 이번 대회 6번째(2골 4도움) 공격포인트였다. 선제골을 내준 우크라이나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11분 우크라이나의 골잡이 세르히 불레차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 이광연의 정면을 향했다. 한국은 전반 32분 김현우가 불레차에게 거친 백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것이 동점골의 실마리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불레차가 전방으로 투입한 프리킥을 오세훈이 머리로 거둬냈지만 이 볼이 전방으로 재투입되면서 골 지역 앞에 있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이어졌다. 수프리아하는 전반 34분 재빠른 오른발슛으로 한국의 왼쪽 골그물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우크라이나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한국은 오세훈과 이강인을 뺀 나머지 선수들이 5백에 두 줄 수비로 견고히 성을 쌓은 뒤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한국은 전반 막판 김세윤과 오세훈의 잇따른 왼발 중거리슛 시도가 크로스바를 넘으면서 1-1로 전반을 마쳤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세윤을 대신 스피드가 좋은 엄원상(광주)을 투입, 4-2-3-1 전술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후반 공세가 더 강했고, 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내주며 우승과 멀어졌다. 한국의 공세를 막아낸 우크라이나는 유킴 코노플리아가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내줬고, 볼을 이어받은 수프리아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독대하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한국은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9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엄원상이 헤딩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4분 이강인의 왼쪽 코너킥을 이재익이 헤딩슛한 게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막판 공격에 집중한 한국은 후반 44분 역습을 당했고, 우크라이나의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는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든 뒤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꽂아 우승에 다가섰다. 마침내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태극전사들은 우승을 놓친 허탈한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며 응원해준 한국 응원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2골 4도움에 빛나는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이강인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 수상은 홍명보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차지한 브론즈볼이었다.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골키퍼 안드리 루닌은 4실점으로 대회를 마쳐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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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6 14:36

[U20월드컵] 이강인, 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골든볼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통해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치러진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표를 받아드는 성과를 따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정정용호의 '막내' 이강인의 재발견이다. 이강인은 정정용호에서 가장 어리지만 나이답지 않은 실력을 앞세워 형들을 리드하면서 '막내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정용호가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데는 이강인의 활약이 컸다. 우선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페널티킥으로 2골을 뽑아낸 이강인은 오세훈(이산), 이지솔(대전), 조영욱(서울), 최준(연세대)의 득점을 도왔다. 특히 세네갈과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까지 펼친 8강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기도 했다. 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 득점포를 가동한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으로 6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이 준우승을 했음에도 이번 대회를 가장 빛낸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은 골든볼 수상자로서도 재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강인은 2005년 네덜란드 대회 때 골든볼을 받은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14년 만에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받은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역대 U-20 월드컵에서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4번째 선수가 됐다. 1987년 칠레 대회 때 유고슬라비아 대표팀의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가 처음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받은 이후 1991년 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이밀루 페이시, 2005년 대회 메시, 2019년 대회 이강인이 '18세 골든볼'의 계보를 이었다. 이강인은 2003년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골든볼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의 이스마일 마타르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출신 골든볼'의 주인공으로도 남게 됐다. 이 밖에 이강인은 FIFA 주관 단일대회 한국 선수 최다도움 기록도 남겼다. 앞서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때 이태형과 김종부를 비롯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김동진,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이을용과 이영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기성용, 2013년 U-20 월드컵 때 권창훈과 심상민 등이 모두 2도움으로 FIFA 주관 단일대회 도움 공동 1위를 달려왔지만 이강인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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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6 14:36

프로 대회 첫 출전 17세 여고생, 한국여자오픈 깜짝 선두

코스가 어렵다고 해서 똑바로 치는데만 집중했어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첫날 17세 여고생 아마추어 김가영(남원국악고 2년)이 깜짝 선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 상비군 김가영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전 6시 52분에 티오프한 김가영은 자신이 경기를 마쳤을 때 선두를 뜻하는 클럽하우스 리더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가영은 이 대회가 난생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다. 지난 달 13일 같은 코스에서 치른 예선에서 8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잡았다. 김가영은 전날 전북 협회장기 대회를 치르느라 연습 라운드조차 하지 못했지만 보기 없는 라운드가 말해주듯 수십번 출전한 선수처럼 노련한 경기를 펼쳤다. 김가영은 무조건 페어웨이와 그린은 놓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똑바로 보내는 데만 집중한 결과라며 이런 어려운 코스에서 4언더파를 쳤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자신도 놀라워했다. 김가영은 이날 딱 두 번만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그린도 두 번만 놓쳤을 뿐이다. 그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만큼은 90% 달성했다고 말했다. 페어웨이를 벗어나거나 그린을 놓쳤을 때도 악명 높은 깊은 러프는 피하는 행운도 따랐다. 김가영은 러프가 깊고 질기다고 들었는데 한 번도 그런 러프에 들어가 보지 않아 얼마나 탈출이 어려운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웃었다.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서도 조심스럽게 쳤더니 큰 실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가영은 그러나 컷 통과가 최우선 목표다. 배운다는 자세를 버리지 않겠다고 몸을 낮췄다. 김가영은 중학교 1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혔고, 가장 오랫동안 상비군 마크를 달고 있다. 평균 230m는 너끈하게 날리는 드라이버샷에 똑바로 치는 데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김가영은 그러나 워낙 선수층이 두꺼운 주니어 무대에서 눈에 확 띄는 성적은 내지 못했다. 김가영을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키우고 싶어 세미 프로 자격까지 따내며 지도했다는 아버지 김도용(52)씨는 감각이 뛰어나다. 아직 경험치가 낮지만, 장점이 많다고 자랑했다. 2월생인 김가영은 내년 3월부터 프로로 전향해 3부 투어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우승은 2003년 송보배 이후 13년째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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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13 18:29

구자철·백승호·정우영, 이적 등 거취 관심…협상 본격화

2018-19시즌을 마친 해외파 축구 선수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과 백승호(22지로나), 정우영(20바이에른 뮌헨)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선수는 모두 다른 팀으로 이적 또는 임대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협상을준비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고 소속팀 경기에 집중했던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는 걸 기정사실로 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가 3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한국 대표팀과 이란 간 평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던 구자철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구자철의 에이전트 사는 팀들이 이제 휴가를 마쳤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5년 6개월을 아우크스에 뛴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다른 팀으로 옮기거나 프랑스와 스페인 등 다른 리그에 진출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구자철 측은 해외축구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되는 8월 말까지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이란과 평가전에서 화려한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도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스페인 지로나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지만 잔류 또는 이적임대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있다. 백승호 측 관계자는 지로나가 장기 계약을 요구했지만 실질적으로 1군에서 뛸 기회가 적었던 만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7월 초 프리시즌에 일단소속팀으로 복귀해 거취 문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됐지만 다음 시즌 거취 문제로 차출이 불발됐던 바이에른 뮌헨의 기대주 정우영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1군데뷔전을 치렀던 정우영은 올 시즌 레기오날리가에서 28경기(26경기 선발)에 출전해13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앞서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뉘른베르크가 정우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적 또는 임대 제안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뉘른베르크 외에도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마인츠가 정우영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영 측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하기는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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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3 18:29

추신수, 시즌 8번째 몸에 맞는 공…AL 공동 2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시즌 8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10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알렉스 고든(35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2-3으로 뒤진 8회 초 1사에서 상대 투수 브랜던 워크맨이 던진 두 번째 공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의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았는데, 상대 팀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팀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9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운드가 흔들리며 3-4로 경기를 내줬다. 추신수는 유독 몸에 맞는 공을 많이 기록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몸쪽공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는 추신수를 상대로 투수들이 집요하게 몸쪽 승부를 펼치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2013년 26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많이 다치기도 했다. 2016년엔 공에 맞아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오랜 시간을 고생했다. 추신수는 통산 140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는데, 이 중 59개를 텍사스 구단에서 얻었다. 텍사스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2-1로 앞선 3회엔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에도 루킹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4(236타수 6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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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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