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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한 조각은 맞춰졌다…2019 시즌에도 ‘최강 전북’

축구 격언 중 클럽보다 위대한 감독과 선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세계 어느 팀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느 팀에게나 잊어서는 안 될 감독과 선수는 있는 법이다. 전북 현대에도 상징적인 감독과 선수가 있다. 10년 동안 전북의 영광을 이끌어 온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둘의 행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달리한다. △한 명은 남고, 한 명은 떠난다 전북 현대는 26일 이동국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해와 같은 1년이다. 이동국은 지난해부터 1년씩 계약을 연장해오고 있다. 기존에 밝혔듯이 자신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은퇴하겠다는 각오다. 이동국은 올해도 1년 재계약을 하며 내년에도 전주성에 남게 됐다. 예년 같으면 최강희 감독이 이동국을 설득하는 형국일 테지만 이번은 달랐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 감독이 전북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후 신임 감독 선정과 이동국의 재계약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동국에게도 자신을 절대적으로 신임해주는 최 감독의 존재는 큰 힘이었다. 게다가 큰 힘이 돼줬던 김상식 코치마저 떠난다는 소문이 들리며 재계약 의지가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상식 코치 역시 전북에 남기로 하며 이동국도 재계약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상대 프로 데뷔골, 전북 레전드로 이동국은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1998년 3월 21일 천안 일화와의 경기서 프로 첫 경기를 뛰었다. 19세에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이 그해 프로 데뷔 첫 골을 기록한 상대가 공교롭게도 전북 현대다. 2009년 전북으로 자리를 옮긴 이동국은 전북 소속으로 316경기를 뛰었고, 151골을 기록했다. 전북 레전드라 불리는 이유다. 팬들의 이동국에 대한 사랑은 경기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이동국이 교체 사인을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는 순간, 전주성을 찾은 팬들의 이목은 이동국에게로 향한다. 경기장 전체가 일순간 술렁이는 모습은 경기장을 한 번이라도 찾은 관중이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보니 올 시즌 계약이 마무리되는 이동국과의 재계약을 전북으로서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남은 과제는 구단과 선수단 안정 최강희 감독의 이동으로 전북에는 10여 년 만에 감독 교체라는 불안정한 상황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 이동국의 재계약이 최 감독 중국행으로 흔들리던 선수단 분위기까지 잡는 효과를 가져다줬다는 평을 받는다. 차기 사령탑도 외국인 감독으로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약을 두고 이동국은 내 남은 선수로서의 활동을 전북에서 계속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전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팀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감독 선임과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달 이동국 재계약과 관련해 백승권 단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잘 될 겁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겼었다. 그의 말은 사실로 확인됐다. 백 단장은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도 전북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고 선수단을 이끌 지도력이 가장 중요하며, 조건이 비슷하다면 전북의 컬러와 맞는 인물을 제시했다. 팬들은 이번에도 그의 말이 맞길 기대하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1.26 20:00

전설의 발걸음 계속된다… 이동국, 전북현대와 재계약

전북 현대모터스축구단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이 2019 시즌에도 전주성 그라운드를 누빈다. 26일 전북 현대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이로써 11년째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K리그와 전북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게 됐다. 전북은 내년 시즌에도 이동국의 존재가 필요하며 팀의 레전드 선수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는 최강희 감독의 후임 감독 선임에 앞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9시즌 새롭게 팀을 지휘하게 될 신임 감독에게도 이동국 선수의 가치를 잘 전달할 계획이다. 이동국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꾸준히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13골을 터뜨리며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팀 내 최다 득점으로 전북의 6번째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기록에서도 총 215골로 K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502경기에 출전해 역대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동국은 내 남은 선수로서의 활동을 전북에서 계속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전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팀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백승권 단장은 이동국은 전북에서 선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이다.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을 하는 것이 구단의 역할이다며 이동국 선수가 전북의 이름으로 더욱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1.26 09:50

벤투호, 손흥민 원더골에 '반색'…아시안컵도 '기대감'

호주 원정 평가전에 합류시키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치른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 차출하지 않았던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동반 득점포에 내년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이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50여m를 단독 드리블해 쐐기 골을 터뜨렸다. 명문 클럽 첼시의 수비수들의 허망하게 만든 원더골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컵에서는 두 골을 넣었지만 EPL에서는 마수걸이 득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시즌 초반을 비우는 바람에정규리그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한국대표팀의 호주 원정 평가전에 참여하지 않고 휴식과 소속팀 훈련을 병행한 게 큰 도움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로 뽑으면서11월 A매치에는 대표팀에 뽑지 않는 것으로 토트넘과 합의했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호주까지 편도로 비행기를 타고 25시간 넘게 가야 하는 강행군을 피할 수 있었고, 소속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1호 골은 벤투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A매치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 취임 후 치른 6경기에서 나온 11골 가운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가장 많은 3골을 터뜨렸고, 남태희(알두하일)가 2골을 넣었다. 또 이재성과 정우영(알사드), 박주호(울산), 황인범(대전)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 등 6명이 한 골씩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내년 1월 5일 아시안컵 개막 이전 한국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이 열리는 11일 이후 벤투호에 가세한다. 하지만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한국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호주 원정에 불참했던 미드필더 이재성도 전날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잔트하우젠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킹슬리 쉰들러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이자 시즌 2호 골이다. 아울러 벤투호의 11월 A매치에 참가했지만 17일 호주전에서 요추와 고관절을 다쳐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르지 않고 소속팀에 복귀했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건재를 알렸다. 구자철은 벤투호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아시안컵에 뛰지 못하는 남태희의 부상 공백을 메울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8.11.25 19:58

신지애, 일본여자골프 사상 최초 한 시즌 메이저 3승

신지애(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천47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배희경(26)을 연장 첫 홀에서 물리쳤다. 우승 상금 2천500만엔(약 2억5천만원)을 받은 신지애는 시즌 4승, 투어 통산 20승째를 거뒀다. J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갖기 이전인 2008년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 우승까지 더하면 일본 무대 승수는 21승으로 늘어난다. 신지애는 또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며 메이저 3승을 달성했다. J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것은 올해 신지애가 처음이다. 신지애는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많은 갤러리가 성원해주셔서 집중력이 생겼다며 후반부에는 리더보드를 보면서 경기를 했는데 뜻대로 플레이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대회 전에 미야자키 보호 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우승을 약속한 것을 지켜서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상금 1위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일본 무대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도 상금왕에 오를 경우 사상 최초로 한미일 상금왕을 석권하는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신지애는 올해 상금 순위에서 안선주(31)에 이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일본 4대 메이저 대회에선 신지애가 3승을 거두고, 유소연(28)이 9월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선수들이 석권했다. 스즈키 아이(일본)가 1타 차 3위에 올랐고 2018시즌 JLPGA 투어 상금 1위 안선주는 8언더파 280타.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JLPGA 투어는 이 대회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한국선수들은 이번 시즌 38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안선주가 5승, 신지애가 4승, 황아름(31)이 3승씩 거뒀고, 이민영(26)과 배희경, 유소연은 1승씩 추가했다. 특히 4대 메이저 대회를 휩쓸고, 상금 1위 안선주, 올해의 선수 부문 신지애 등주요 부문 1위를 한국선수들이 가져갔다. J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일본 선수가 1승도 하지 못한 것은 2015년 이후 올해가 3년 만이다. 2015년에는 전인지(24)가 2승, 신지애가 1승, 대만 선수인 테레사 루가 1승을 따냈다.

  • 골프
  • 연합
  • 2018.11.25 19:58

전북 선진국형 체육시스템 구축 ‘눈에 띄네’

전북이 생활체육과 전문 체육이 연계한 선진국형 체육시스템 구축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스포츠클럽 모델 구축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전북도 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2018 스포츠클럽 선수 저변 확대 성과평가에서 도내 스포츠 클럽 대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전문선수 활성화반과 전문선수 신규 육성반을 운영하는 전국 스포츠클럽 29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클럽 단위가 아닌 1개 종목(선수반) 단위별로 평가가 진행됐다. 도내 클럽 가운데 완주스포츠클럽(검도택견)과 전북스포츠클럽(아이스하키배드민턴수영), 익산스포츠클럽(유도), 군산스포츠클럽(테니스)이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완주스포츠클럽의 검도반은 전국 2위에 올랐고 전북스포츠클럽의 아이스하키반과 익산스포츠클럽의 유도반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또 전북스포츠클럽의 배드민턴과 군산스포츠클럽의 테니스도 8위와 9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도내 스포츠클럽들이 선수 저변 확대와 지도자의 직무역량 강화에 노력한 결과이며 지속적으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체육회는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스포츠클럽들에 대해 해외 탐방 기회 제공과 각종 공모사업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스포츠클럽의 경우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전문체육을 연계하는 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체육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우수선수 발굴육성 등을 위해 도내 스포츠클럽에 대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시행된 올해 상반기 전국 스포츠클럽 성과평가에서 도내 4개 클럽이 최우수등급인 A등급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25 19:58

전북현대, 14경기 ‘무패행진’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25일 열린 포항과 원정에서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전북은 14경기 연속 무패(9승 5무) 행진을 벌였다. 전북은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손준호가 포항 김지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로페즈가 오른쪽 골문을 꿰뚫어 첫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포항은 선제골 빌미를 제공했던 김지민이 후반 40분 떼이세이라의 크로스를 동점 골로 연결해 1-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경남FC는 올 시즌 마지막 안방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제물 삼아 2위를 확정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했다.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3분 쿠니모토가 결승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수원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경남은 시즌 18승 10무 9패(승점 64)를 기록해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힌 울산 현대(승점 60)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확정했다. 최소 3위로 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확보했던 경남은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32강이 겨루는 본선 조별리그에 직행했다. 제주는 후반 19분에 나온 마그노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울산에 1-0 승리를낚았다. 제주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선 반면 울산은 홈 경기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 행진을 중단했다. 제주는 후반 19분 크로스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마그노가 오른발로 골문을 갈라1-0 리드를 잡았고,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 축구
  • 연합
  • 2018.11.25 19:58

2018 우석대총장기 전북 게이트볼 대회 ‘큰잔치’

전북 도내 게이트볼 동호회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우석대학교가 주최하고 전북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2018 우석대 총장기 전북 게이트볼 대회가 22일 오전 전주시 송천동 게이트볼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주와 군산, 익산 등 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출전한 36개 팀 400여 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대회는 실내 게이트볼장 6개 코트에서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까지 오후까지 이어가며 열기를 더했다. 우석대 장영달 총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게이트볼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들과 딸, 손자와 손녀 등 3대가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라며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어르신들의 스포츠로 각광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100만 명에 가까운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오순도순 모여 스틱을 잡고 하얀 공과 빨간 공에 집중하다 보면 가족 간의 사랑이 더욱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3대 가족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치르는 대회도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전주화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부안주산팀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전주건지팀과 정읍수성팀이 3위를 기록했다. 전북게이트볼협회 김원식 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많은 동호인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게이트볼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내 게이트볼 장이 한 곳뿐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동호인과 선수들이 활동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대회 수상팀 명단. △우승= 전주화합 △준우승=부안주산 △3위=전주건지, 정읍수성 △장려상=정읍성광, 무주부남, 무주진도, 남원춘향 △감투상=임실오수, 진안마령, 진안덕천, 군산적십자.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22 20:01

아시아 상금왕 도전 박상현 “고지가 눈에 보여 쉬지도 못하죠”

박상현(35)은 올해 누구보다 바쁜 시즌을 보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까지 3개 투어를 병행하느라 쉬는 주말이 거의 없었다. 지난 두 주 연속 일본에서 대회를 치른 후 홍콩으로 날아와 혼마 홍콩오픈에 출전한 박상현은 22일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원래는 좀 쉴 계획이었는데 고지가 저앞이라 쉬지 못하고 나왔다며 웃었다. 박상현이 말한 고지는 아시안투어 상금왕이다. 홍콩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 33만3천 달러를 포함해 총 2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박상현은 이번 시즌 누적 상금 56만1천898달러로 인도의 슈반카르 샤르마(69만5천994달러)보다 13만 달러가량이 적은 2위인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단숨에 역전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것은 2010년 노승열(27)이 마지막이다. 박상현은 아시아 상금왕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이번 대회 이후에도 2개 대회에 더 나갈 예정이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직전 두 번의 일본 대회에서 공동 7위와 4위를 차지하는 등 흐름도 좋다. 이날 1라운드에서 박상현은 초반 거센 바람에 고전했다. 오전 조에서 11번 홀(파4)부터 시작했는데 어프로치 샷이 좋지 않아 연이어 보기가 나왔다. 13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지만 14번 홀(파4)에서도 금세 한 타를 또잃었다. 바람에 적응한 박상현은 전반 나머지 홀들을 파로 막은 후 3번(파4), 4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이븐파로 돌아왔다. 7번(파4)과 8번(파3) 홀에선 완벽한 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짧은 버디 퍼트가 연이어 홀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상현은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한 타를 더 잃은 뒤 10번 홀(파4)을 파로 막아 1오버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은 바람이 오후에 세게 불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오전에 너무 강하게불어서 초반에 타수를 많이 잃었다며 후반에 만회했는데 9번 홀에서 보기가 나와서 아쉽다고 했다. 비록 오버파로 마치긴 했으나 박상현 바로 뒷 조에서 친 패트릭 리드(미국)가 5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바람 탓에 오전조 많은 선수가 고전한 상황이라 그나마 선방한 셈이다. 박상현은 아직 첫날이니 오늘 더 연습해서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 골프
  • 연합
  • 2018.11.22 20:01

남태희 아시안컵 출전 ‘불발’…누가 공백 메울까?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 주축이었던 남태희(27알두하일)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고민이 커지게 됐다. 남태희는 지난 20일 호주 원정으로 치른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후반 5분 쓰러져 교체된 후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하고 치료와 재활에 6개월 정도가 걸린다는 게 대표팀 의무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남태희는 내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없다. 벤투호는 대표팀 공격을 주도했던 남태희의 부상 낙마로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남태희는 벤투 감독이 지난 8월 한국 사령탑에 오른 후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또 벤투호 출범 후 첫 경기였던 9월 7일 코스타리카전과 이달 20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2골을 기록해 3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 오스카)에 이은 두 번째 다득점자다. 남태희는 활발한 움직임과 개인기를 앞세워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의 활로를 뚫는 한편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벤투호의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에 핵심 역할을 했다. 남태희의 부상 낙마로 빈자리를 누가 메울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엔트리 구상을 거의 마친 상태다. 호주 원정에 불참했던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황희찬(함부르크), 정우영(알사드)이 아시안컵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태희를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후보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등이 꼽히고 있다. 구자철은 호주와 평가전 때 요추고관절 염좌 진단을 받아 우즈베크전을 치르지 않고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부상이 심하지 않아 아시안컵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도 포지션을 옮겨 중앙을 맡을 수 있다. 여기에 기성용, 정우영의 빠진 호주 원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임무를 100% 수행한 황인범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경험이 있어 대체자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대표팀 소집 예정일(12월 22일)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이른 같은 달 15일이나 12일 대표팀을 불러 모으는 조기 소집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달 초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한다.

  • 축구
  • 연합
  • 2018.11.22 20:01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현대 ‘껄끄러운 조편성’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진이 결정됐다. 전북현대는 중국 FA컵 우승팀과 일본 일왕배 우승팀,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AFC는 2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19 A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전북은 다소 껄끄러운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 장거리인 호주 원정은 피했지만, 호주 원정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태국 원정을 떠난다. 전북은 G조에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중국 FA컵 우승팀, 일본 일왕배 우승팀과 한 조에서 맞붙게 됐다. 태국의 강호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전북으로서는 껄끄러운 상대다. 태국으로 험난한 원정길을 떠나야 하고, 부리람은 올해 전북에 가슴 철렁한 순간을 안겨준 팀이다. 올해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부리람에 2-3으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다. 전북은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서 로페즈와 이재성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전북으로서는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게다가 중국 FA컵 우승팀과 일본 일왕배 우승팀을 한 조에서 만나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일왕배는 우라와 레즈와 가시마 앤틀러스, 베갈타 센다이, 야마가타가 4강에 올라있으며, 우라와 레즈와 가시마 앤틀러스 두 팀의 승자가 일왕배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5일 결승전이 치러지는 중국 FA컵에는 베이징 궈안과 산둥 루넝이 맞붙는다. 두 팀 중 승자가 전북과 같은조에 속한다. 한편, K리그 2위와 3위 자리가 아직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AFC 챔피언스리그 2번 시드인 FA컵 우승팀이 3, 4번 시드보다 힘든 조에 속하게 됐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더불어 멜버른 빅토리가 한데 묶여 시즌 중 먼 호주 원정을 떠나야 하기 때문. 3번 시드인 K리그 2위는 상대적으로 편한 조에 속한다. 말레이시아의 조호르와 함께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두 개의 팀을 상대한다. 오는 12월 5일과 8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울산-대구 간 FA컵 결승에서 우승팀이 가려져야 챔피언스리그 출전팀도 확정된다. 울산이 FA컵 정상에 오르면 K리그1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하면 다른 팀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다. △2018 ACL 조추첨 <서아시아> A조 : 알 와슬, 알 자와라, 플레이오프 2 승자, 플레이오프 4 승자 B조 : 알 이티하드, 알 와흐다, 우즈벡 리그 우승 팀, 플레이오프 3 승자 C조 : 알 두하일, 알 힐랄, 알 아인, 에스테그랄 D조 : 페르세폴리스, 알 사드, 알 아흘리, 플레이오프 1 승자 <동아시아> E조 : K리그 2위, 조호르 다룰, 플레이오프 2 승자, 플레이오프 4 승자 F조 : FA컵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 플레이오프 3 승자, 멜버른 빅토리 G조 : 전북 현대, 중국 FA컵 우승팀, 일본 일왕배 우승팀,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H조 : 플레이오프 1 승자, 상하이 상강, 가와사키 프론탈레, 시드니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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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8.11.22 19:09

NC·kt “강민국 음주운전, 트레이드 전 알았다”…KBO에는 미신고

NC 다이노스가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상대구단에 알리고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강민국을 영입한 kt wiz도 이를 인정했다. NC는 21일 스포츠동아의 음주운전 사건을 은폐하고 강민국을 트레이드했다는 보도에 은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NC는 지난 14일 강민국을 kt wiz에 내주고 홍성무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리고 트레이드 후 일주일 만에 강민국의 음주운전 전력이 공개됐다. NC는 강민국은 지난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구단에 지명됐고 2014년1월 초 훈련 참가 기간에 음주운전으로 벌금 처분을 받았다. 구단은 내부 징계 차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했다며 트레이드를 진행하며 실무진에서 강민국의 음주운전 전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t도 트레이드를 논의할 때 NC로부터 강민국의 음주운전과 행정처분 이행 사실을 전달받았다. NC에 공식 입단하기 전에 벌어진 사건이고 행정처분을 이행했으며이후 5시즌 동안 NC와 상무에서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 점을 고려해 트레이드했다고 답했다. NC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KBO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kt도 NC의 KBO 신고 여부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NC는 KBO에 강 선수의 음주운전 처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은 우리 구단의 잘못이다. 2014년 2월 정식 입단 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선수 관리를 조금 더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KBO는 규약 152조에서 구단이 제151조 각호의 행위(인종차별, 가정폭력, 음주운전 등)를 하였음을 인지하였음에도 그 사실을 즉시 총재에게 신고하지 않거나 이를 은폐하려 한 경우에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NC는 KBO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사과하면서도 정식 입단을 하기 전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KBO 관계자는 시점상 난해한 부분이 있다. NC의 발표대로 강민국이 공식 입단 전인 훈련 참가 기간에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면 지명은 받고,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공식 입단은 하지 않았다. 당시 강민국의 신분을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음주운전의 수위에 대해서도 파악해야 한다며 두 구단으로부터 경위를 파악하고 논의해보겠다. 만약 제재가 필요하다면 선수와 (NC)구단을 모두 징계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어 규약을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인지했다고 덧붙였다. 강민국은 kt 구단을 통해 입단 전 음주운전을 한 것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kt 이적 후 불미스러운 일로 구단과 기대해주시는 팬들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어떠한 징계도 마땅히 수용하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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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1.21 19:48

프로와 아마골퍼가 함께…전북일보 친선골프 성황

제3회 불우이웃돕기 전북 출신 KPGA프로 및 아마추어 친선대회가 21일 고창CC(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권오철, 유종구, 문충환, 공영준, 최진규 등 KPGA 소속 프로골퍼 52명과 아마추어 4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조를 이룬 23개 조가 개별적으로 라운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프로와 아마추어 기록은 별개로 집계하며, 프로는 스트로크 방식, 아마추어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점수를 냈다. 프로부문에서는 엄일웅 프로가 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 프로가 67타로 2위, 전성현 프로가 68타로 3위를 기록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황심교 씨가 네트스코어 69.6타로 1위를 차지했고, 김미진 씨가 70.8타로 2위, 김병석 씨가 72타로 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메달리스트 부문에는 김지숙 씨가 72타를 기록해 수상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모인 선수들은 경기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단체로 사진 촬영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정오께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과 권오철 프로, 아마추어 대표로 신정철 씨의 시타로 경기가 시작됐다. 바다 코스와 푸른 코스 등 2개 코스로 이뤄진 고창컨트리클럽에서 샷건 방식으로 동시에 티 샷을 시작한 출전자들은 첫눈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따뜻한 날씨에 모두 유쾌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대회 막바지 바람이 세게 불어 출전한 선수 모두 당황하기도 했지만, 경기 내내 환한 미소만은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다. 특히, 도내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50명이 넘는 KPGA 프로들이 함께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국내 정상급 KPGA 프로 선수들과 함께 라운딩하며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실제로 이처럼 KPGA 프로 선수들이 단체로 참여하는 친선 대회는 흔하지 않은 기회다. 프로들은 아마추어와 함께 라운딩하며 조언을 보내기도 하고,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선수들도 경쟁이 아닌 친선과 불우이웃돕기라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한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호쾌한 스윙을 날렸다. 대회에 참가한 김선용 프로는 많은 KPGA 프로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라며 좋은 취지에 공감한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더 뜻깊은 대회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함께하자는 마음이 벌써부터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부문 수상자들은 상금의 10%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했고, HS그룹, ㈜희성산업의 유태호 대표가 5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 골프
  • 천경석
  • 2018.11.21 19:48

K리그 MVP 후보 저력 뽐낸 이용 "시상식서 소감 말할 수 있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바쁜 한 해를 보내고 K리그1 최우수선수(MVP) 후보까지 오른 측면 수비수 이용(32전북)이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대표팀의 첫 원정길에서도 존재감을 떨쳤다.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여느 때처럼 오른쪽을 지킨 이용은 동료들과 무실점 수비를 합작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에 활발하게 가담해 팀의 4-0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전반 9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황인범(대전)의 패스를 받은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 남태희(알두하일)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코너킥 이후 혼전에서 매서운 슈팅을 날린 것이 상대 이그나티 네스테로프 골키퍼에게 막히기도 했다. 이것이 황의조(감바 오사카)에게 향해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정확한 크로스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나서는 것으로 정평이 난 이용은 올해 K리그1에서 9개의 도움을 올려 도움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하며 지난해엔 대표팀에 거의 들어가지 못했으나 올해는 건강하게 돌아와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이 대표팀을 맡고서도 빌드업 축구의 한 축을 담당하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주전 자리를 굳힌 모양새다. 호주 원정을 모두 마치고 만난 이용은 부상자도 많고 기존 선수가 다 오지 못했는데, 이번에 온 선수들로도 충분히 해낸 것 같다면서 (손)흥민이나 (기)성용이등이 오면 더 좋은 팀이 될 거라 아시안컵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는 앞서다가도 골을 내주거나 비기는 경기가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인지해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대승으로 올해를 마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우즈베크전에서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선 조금 더 한발 뒤 배후에서 들어가는 오버래핑 하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그게 적중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올해를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바쁜 한 해로 돌아본 이용은 회복이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데, 시즌 마치면 몸 관리를 잘 해서 아시안컵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안컵 전에 올해를 마무리하는 K리그 시상식에서 좋은 소식도 내심 기다리고 있다. 이용은 올해 20골 이상을 터뜨려 득점 순위 13위를 나란히 차지한 외국인 선수 말컹(경남), 제리치(강원), 주니오(울산)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토종 수비수로서 외국인 골잡이들과 수상을 다투는 것이다. 다른 후보들이 쟁쟁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이용이 도움을 추가해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승부는 알 수 없다. 도움 수는 1위 세징야(대구), 2위 아길라르(인천이상 10개)와 단 한 개 차다. 시즌 베스트 11 후보에도 당연히 이름을 올린 이용은 시상식 날 몇 번이나 수상 소감을 하게 될 것 같으냐고 묻자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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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1 19:48

국기원 새 태권도복 공개…29일 디자인 보고회

국기원이 새로운 태권도복을 선보이고 평가받는자리를 마련했다. 국기원은 2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태권도 전문가, 일선 지도자 등을 초청해 국기원 태권도 도복 디자인 보고회를 연다. 21일 국기원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공모전 수상작과 연구결과물 등 총 35벌을 모델이 직접 입은 상태로 선보이는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수련복 3벌, 심사복 3벌, 경기복 3벌, 위원복 3벌 등 12벌이다. 연구결과물은 수련복(유급자, 유단자, 지도자) 8벌, 심사복(품 응시자, 저단 응시자, 고단 응시자) 3벌, 경기복(무도겨루기, 품새, 격파) 6벌, 위원복(심판위원, 심사위원, 감독위원) 6벌 등 23벌이다. 국기원은 다양한 도복이 개발, 보급되고 있으나 도복 제작의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혼란이 있고, 기존 도복이 가진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올해 새 도복 개발에 착수했다. 국기원태권도연구소가 맡은 도복 개발 사업은 태권도, 의류 전문가로 1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발에 필요한 부분을 검토했다. 이어 지난 4월과 5월에 수련복, 경기복, 심사복, 위원복 등 총 4개 분야의 태권도 도복 디자인 공모를 진행해 1, 2차 평가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하고 7월 6일 시상식을 했다. 국기원은 6명의 의류 및 소재, 태권도 전문가를 위원으로 2차 TF를 구성하고 연구를 거듭했다. 또한 두 차례 자문회의를 열어 태권도, 의류, 소재 등 외부 전문가의 평가 후 개선사항을 듣고 도복을 수정, 보완해왔다. 국기원은 이번 보고회에 참석한 태권도 전문가, 일선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 작업을 거쳐 12월 중에 최종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보고회는 태권도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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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1.21 19:48

'파이팅' 대신 '힘내라'…스포츠 용어 바로잡기 포럼 개최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이 국적 불명의 잘못된 스포츠 용어 바로잡기에 나선다. 체육기자연맹은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바람직한 스포츠 용어 정착을 위한 스포츠미디어 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서는 체육 기자들이 흔히 쓰는 일본식 표현과 잘못된 스포츠 용어의 예시를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주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홍윤표 OSEN 논설위원과 정희창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 김동훈 한겨레 체육부장이 각각 스포츠 기사에 녹아든 일본식 표현을 바꾸자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사용하기, 스포츠 영어의 한글식 표기 등 주제로 발표한다. 가장 대표적인 오용 사례는 언론에서 흔히 쓰는 파이팅이다. 영어 단어 싸움(fighting)에서 따온 파이팅은 힘내자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영어권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는 국적 불명의 가짜 영어다. 또 일본 외래어 화이또(fight)의 잔재로 추정되기도 한다. 체육연맹 관계자는 부지불식 중 잘못 쓰는 스포츠 용어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면서 파이팅 대신 힘내라 잘해보자 등으로 바꿔 쓰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김학수 한국체육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의 사회로 남북 스포츠 교류에 따른 용어 사용과 관련한 토론도 벌인다. 한편 체육연맹은 올바른 스포츠 용어 사용 확산을 위해 자료집을 만들어 배포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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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1.21 19:48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 밟은 류현진, 금의환향

다사다난했던 2018시즌을 마감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일 오후 귀국했다. 올해 1월 한국을 떠났던 류현진은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퀄리파잉 오퍼 수락 등 굵은 발자국을 미국에 남긴 뒤 10개월여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현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맞이한 이번 시즌 첫 다섯 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2.22로 활약하며 FA 대박 꿈을 키웠다. 그러나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도중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졌고, 3개월 이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8월 중순 마운드에 복귀한 그는 9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류현진의 2018년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이다. 80이닝 이상 던진 빅리그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부문 4위다. 정규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친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 6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1패 평균자책점 8.59로 주춤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에서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4실점을 했다. 다저스는 보스턴에 밀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류현진은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 6년 계약이 끝난 류현진은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았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을 채운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이때 연봉은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이며, 올해 기준 1790만 달러(약 202억원)다. 류현진은 고민 끝에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해 다저스에서 1년 더 활약하게 됐다.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 올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한 류현진은 내년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한 뒤 FA 대박을 노린다는 각오다. 류현진은 국내 일정을 소화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한 재충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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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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