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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올 시즌 최고의 별은 누가될까

12일 프로축구 연맹에 각 구단이 MVP와 영플레이어상 후보 명단을 제출했다. 올 시즌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은 12일 프로축구연맹에 MVP 후보로 이용,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송범근을 확정해 제출했다. MVP는 K리그1 12개 구단의 추천과 연맹 후보선정위원회의 4배수 후보 선정과 투표인단의 투표를 거쳐 12월 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올 시즌 별 중의 별 MVP는 누가 올 시즌 팀 성적과 선수 활약만으로는 이용과 경남의 말컹이 MVP 경쟁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용은 소속팀 전북의 우승 프리미엄과 리그에서의 안정적인 활약이 무기다. 지난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정규리그 MVP는 우승팀의 전리품처럼 여겨졌다. 지금까지 1부리그 35명의 MVP 중 우승팀에서 나오지 않은 건 1999년 안정환(부산 대우)과 김은중(2010년제주), 김신욱(2013년당시 울산 현대), 정조국(2016년당시 광주FC) 등 단 4명뿐이었다. 전북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이용은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대구의 세징야와 인천 아길라르(10개)에 이어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올 시즌 베스트 11도 13차례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이용이 MVP에 선정된다면 수비수로는 1992년 홍명보(당시 포항제철)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후 26년 만의 기록이다. 가장 큰 경쟁자는 말컹이다. 말컹은 지난해 2부리그에서 경남소속으로 22골을 몰아치며 경남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부리그 득점왕과 MVP의 영예를 함께 안았다. 승격한 올 시즌에는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예약했고, 경남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진출에 힘을 보탰다. 사상 첫 K리그 12부 통합 MVP를 노린다. 말컹이 이용을 따돌린다면 지난 2012년 데얀(당시 FC서울) 이후 6년 만에 외국인 선수 MVP에 오른다. △ 역대 최초 GK 영플레이어상 나오나 최고의 신인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는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이 유력하다. 프로 데뷔 첫 시즌이지만 이미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이다. 기록으로만 놓고 보면 송범근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은 이미 확실하다는 평이다. 송범근은 단일시즌 리그 무실점 순위에서 역대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6실점(경기당 실점 0.57골)만을 기록 중이며, 무실점 경기는 19경기나 된다. 무실점 부문 역대 1위는 1991년 부산대우로얄즈 소속 김풍주 선수의 20경기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송범근이 단독 1위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 3위는 2014년 전북현대 소속의 권순태가 18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1위를 기록 중인 김풍주 선수가 기록을 달성할 당시 리그 경기는 40경기로, 현재보다 경기 수가 많았고, 김풍주 선수는 해당 시즌 리그베스트 11에 선정되고 MVP 후보이기도 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가장 큰 경쟁자는 울산의 미드필더 한승규다. 한승규도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이 있는 선수 중 가장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송범근은 후반 들어 한승규가 시도한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영플레이어상 수상 가능성을 스스로 높였다. 송범근이 영플레이어상을 받게 된다면 K리그 최초 골키퍼 영플레이어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8.11.12 20:00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이모저모] 가는 곳마다 주민환호… 단체장 응원까지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익산군산순창완주임실 등 6곳을 지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도내 도로를 달리는 경기인만큼 선수들이 지나가는 길목마다 도민들은 선수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길 한편에 서서 선수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시민들과 지자체 관계자들의 응원도 더해졌다. 특히 이어달리기 형식을 갖춘 이번 대회에서는 주요 교체지점마다 시민들이 나와 준비한 음료를 제공했고, 뜨거운 환호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주요지점에서는 시장과 군수도 응원에 동참했다. 1일 차 중계지인 익산역에서도 주민들이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시민들은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전하고, 그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1일 차 결승 지점인 군산시청 앞에도 강임준 군산시장과 군산시민과 군산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선수들을 맞이했다. 강임준 시장은 결승 테이프를 붙잡고 가장 먼저 선수들을 맞았다. 제27회 대회부터 2일 차 출발지가 된 순창에서는 전날부터 많은 인파가 북적이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일 차 저녁. 순창읍 한 식당에서 열린 선수단 환영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과 황숙주 순창군수,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삼구 순창육상연맹회장, 각 시군 선수단 임원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황숙주 군수는 일일이 선수와 임원들을 찾아 첫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노고를 위로했다. 2일 차 출발을 앞둔 9일 오전 순창군청 앞에서는 순창군 직원들은 준비한 음료 등을 선수와 군민들에게 나눠줬고, 황숙주 순창군수와 정성균 순창군의회 의장도 참석해 선수를 격려했다. 이날 선수들을 위한 응원전도 눈길을 끌었다. 출발선 양옆 인도에 늘어선 순창군 직원과 군민 등 200여 명은 출발 총성이 울리자,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고창군청 김용수 선수 "고향대표 출전 우수한 성적 기뻐"

고창군청 김용수 선수 고향을 대표해 나온 대회에서 기대치를 뛰어 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내년 대회에서도 고창군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가장 빛낸 최우수선수로 고창의 김용수(20건국대 체육교육학과 2년) 선수가 선정됐다. 김 선수는 대회 첫날과 둘째날 소구간에서 모두 구간 신기록을 작성했다. 첫날 2소구(새전주요양병원~덕실교차로, 11.4km)에서 35분48초, 둘째날 2소구(순창 인계~회문, 9.5km)에서는 30분03초를 기록했다. 김 선수는 고창중 3학년 때부터 내리 6년 연속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해왔다. 최우수선수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올해 주요 대회가 끝난 뒤 휴식기여서 역전마라톤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꾸준한 조깅과 몸관리 덕분에 기대치를 뛰어 넘는 좋은 기록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1500m와 5000m가 주종목인 그는 지난달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는 주로 트랙 경기를 많이 뛰어서 도로 경기에서는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다면서 다행히 역전마라톤은 교통통제가 잘 되고 코스가 대체로 평탄해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내 마라톤 사관학교 건국대에 재학 중인 김용수 선수는 3학년이 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라톤 풀코스대회 준비에 나선다. 그는 지난해 조선일보 주니어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마라톤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황영조와 이봉주를 잇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 여름 미국에서 고지대 적응훈련을 하는 등 풀코스 입문을 눈 앞에 뒀다면서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경험 등을 잘 살려 한국 마라톤의 부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성장시킨 여러 육상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청소년기 육상 선수로서의 꿈을 심어주신 고창의 배상수 코치님, 건국대의 유영훈 감독님, 엄효석 코치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군산시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 “선수들·감독 소통이 우승 원동력”

군산시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 엘리트 선수 출신도 아닌 제게 지도상을 준 이유는 선수와 감독들을 더 도와달라는 말 같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통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군산의 9연패로 끝이 난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지도상을 수상한 군산시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의 말이다. 전 부회장은 마라톤이 너무 좋아 뒤늦게 연맹 일까지 하고 있다며 선수와 감독, 군산시가 한마음이 돼 노력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과가 가능했다고 수상의 공을 돌렸다. 전 부회장은 엘리트 선수 출신이 아니다. 동호인으로 마라톤에 입문한 지 15년 남짓, 군산시 육상연맹에 들어와 일을 도운 것도 3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마라톤을 사랑하고 선수를 위한 마음으로 힘을 쏟았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운동을 시작한 것이 여기까지 왔다. 달리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자기 자신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마라톤이다고 마라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군산이 전북역전마라톤에서 13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잘 갖춰진 인프라와 투자를 꼽았다. 지역주민들의 응원은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다. 그는 전국적으로 육상인기가 침체해 있고, 유망주 발굴에도 어려움을 겪는 악조건 속에서도 군산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 군산지역에는 10여 개가 넘는 마라톤 동호인 팀이 있을 정도로 마라톤 사랑이 남다른 곳이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와 월명체육관, 은파호수공원 등 마라톤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 부회장은 우리 지역 선수들이 대회에서 기록을 내고, 우승하니까 주민들이 더 좋아해 주는 것 같다. 시청과 대학 등 지도자와 선수들도 모두 단합해 지역내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은 앞으로 선수와 지도자들을 더 돕고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고싶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살림꾼 정재환 전북도육상연맹 총무이사 “전북일보·연맹·경찰 모두 합심해 치러낸 좋은 대회”

정재환 전북도육상연맹 총무이사 대회를 주최한 전북일보와 전북육상연맹, 경찰까지 모두 합심해서 치러낸 좋은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도로를 누비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한 정재환 전북도육상연맹 총무이사의 말이다. 정 이사는 대회 기간 내내 왼손에는 경광봉, 오른손에는 확성기 마이크를 들고 분주히 움직였다. 총무원 푯말이 붙은 차를 타고, 감독자와 감찰 차량 사이를 오가며 대회를 지휘하는 등 선수들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힘을 쏟았다. 이러한 도움으로 대회 기간 불미스러운 작은 사고도 벌어지지 않았고,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선수들은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앞서 익산역에서 광산초등학교까지 달리는 1일 차 제4소구에 변경이 있었다. 기존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자칫하면 선수들이 착각할 수 있었지만, 경찰의 안내가 잘 이뤄져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잘 진행될 수 있었다는 것. 그는 고생이라는 말에 손사레를 치며 대회를 준비한 모든 분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특히 전북 경찰이 안전하게 경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줬기 때문에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 이사가 전북역전마라톤과 선수로서 인연을 맺은 것은 아니다. 현역시절 멀리뛰기 선수였던 그는 10년 전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심판으로 참여하며 연을 맺었다. 대부분 마라톤 선수 출신들이 대회 운영을 많이 맡지만, 그는 육상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10여 년 동안 전북 육상과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여해오며 안타까운 부분도 많이 느꼈다. 그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14개 시군 상황이 모두 다르다 보니 선수층 문제가 크다며 단계적으로 선수들이 성장해야 하는데 육상은 중간에 다른 종목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군산시 역전마라톤 9연패 달성

군산시가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9연패이자 역대 13번째 우승이다. 8일과 9일 이틀 동안 전주~익산~군산(52.3㎞), 순창~임실~전주(70.4㎞) 모두 122.7㎞ 구간에서 열린 대회에서 군산은 6시간49분40초의 기록으로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2위 자리를 놓고 대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 순창군이 7시간17분32초의 기록으로 임실군(7시간17분59초)을 27초 앞서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익산시가 7시간23분44초로 4위, 전북역전마라톤 초대대회 우승팀인 고창군이 7시간24분50초로 선전하며 5위를 기록했다. 전주시가 7시간25분7초의 기록으로 6위에게 주어지는 감투상을, 정읍시가 7시간25분28초로 7위에게 주어지는 성취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자신이 뛴 2구간에서 모두 우승과 구간 신기록을 기록한 고창군의 김용수 선수에게 돌아갔다. 우승팀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지도상은 군산시 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 신인선수상은 전주시 서영임, 감투상은 50대 구간 우승자인 정읍시 김상기와 최고령 참가자인 고창군 김동준이 차지했다. 학생 구간 준우승을 차지한 남원시 김민수와 최연소 유망주로 참가한 진안군 양명석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북 14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벌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치열했던 준우승 다툼… 군산은 13번째 우승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날 6명의 선수가 소구간을 이어 달린 총 연장 52.3km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군산시는 여세를 몰아 둘째 날에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대회 9연패이자 대회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8일 치러진 첫날 경기에서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정홍균(1소구), 김준오(4소구), 백동현(5소구), 도현국(6소구) 등 4명이 각각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면서 2시간50분53초의 기록으로 선두에 올랐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지난해 자신들이 세운 기록인 2시간54분12초보다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 군산은 대회 이틀째에도 9개 소구간 중 3소구와 4소구, 6소구, 7소구, 8소구, 9소구 등 6개 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며 3시간58분47초를 기록, 종합 기록에서 6시간49분40초로 2위 순창군(7시간17분32초)을 27분여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일차 출발지인 순창군의 선전이 이어지며, 준우승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2위 순창군(7시간17분32초)과 3위 임실군(7시간17분59초)의 기록 차이는 불과 27초 차이였다. 임실군 선수들도 소구간마다 선두권 경쟁을 하며 준우승 다툼에 불을 지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입상권(4~7위) 순위를 두고 격차가 벌어졌던 지난대회와는 달리 4위 익산시(7시간23분44초)와 8위 남원시(7시간27분05초) 사이에 4분여밖에 차이나지 않는 등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전년도 우승팀 군산시는 지난 대회보다 종합 기록을 소폭 끌어올린반면 23위를 차지한 순창군과 임실군의 기록은 지난해 23위와 비교해 다소 뒤처졌다. 하지만 하위권 기록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반등했다. 대회 기간 비가오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구간별 신기록이 4개가 작성됐다. 1일차 2소구 김용수(고창)와 3소구 김상기(정읍)가 소구간 최고 기록을 세웠고, 2일차에서도 2소구 김용수(고창)와 3소구 도현국(군산)이 소구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대회를 마친 지난 9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서정일 전북도체육회 상임고문과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전북육상연맹 이면우 상임부회장과 송춘섭한오교 부회장, 엄재철 전무이사,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위병기 문화사업국장을 비롯한 시군 선수단이 참석해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고, 내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결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을 비롯한 7위까지의 입상팀과 최우수선수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 상장 및 상금이 전달됐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30년이라는 한 세대 동안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전북육상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성장해올 수 있었다. 그 주역이 이곳에 모인 선수와 임원 여러분이라며 좋은 기록으로 입상한 시군 선수단은 축하하고, 출전한 모든 선수와 시군에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소구간별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1일차(전주~익산~군산) 1소구= 정홍균(군산), 2소구= 김용수(고창), 3소구= 김상기(정읍), 4소구= 김준오(군산), 5소구= 백동현(군산), 6소구= 도현국(군산) △2일차(순창~임실~전주) 1소구= 설용원(순창), 2소구= 김용수(고창), 3소구= 도현국(군산), 4소구= 김준오(고창), 5소구= 서영임(전주), 6소구= 정홍균(군산), 7소구= 송현수(군산), 8소구= 백동현(군산), 9소구= 김선호(군산)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 ‘30년 전북역전마라톤 산 증인’ 백도현 경기위원장

백도현 경기위원장 전북역전마라톤 첫 대회에 선수로 뛰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네요. 육상인들은 정말 고맙죠. 대회가 앞으로 더 번창해서 많은 육상 꿈나무를 발굴하길 바랍니다. 전북역전마라톤 대회의 경기 진행을 총괄하는 백도현 경기위원장. 백 위원장에게 전북역전마라톤은 육상 인생을 함께한 동지이자 친구다. 1989년 1회 대회 때 선수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그는 선수를 은퇴하고는 군산시 선수단을 이끄는 지도자로, 이제는 경기위원장으로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역전마라톤에 참여했다. 가족들도 모두 마라톤을 할 만큼 육상가족이다. 백 위원장뿐 아니라 아내도 현재도 마라톤을 하고 있고, 특히 아들인 백승혁 씨는 대를 이어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24회 대회에서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백 위원장의 전북역전마라톤 사랑은 그만큼 남다르다. 대회 첫날 경기가 마무리되고, 이튿날 출발지인 순창으로 이동하면서 그는 둘째 날 경기를 대비해 구간 점검을 나섰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는 도로에 흙도 많고 선수들이 쾌적하게 달리기 어려웠는데 올해는 정비도 잘 돼 있고, 도로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며 날씨만 도와준다면 선수들도 좋은 풍경을 보며 멋진 경기를 펼칠 텐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8일 경기를 치르고 나자 많은 비가 쏟아졌다. 경기에 앞서서도 걱정이 컸지만, 다행히 경기가 펼쳐지는 시각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백 위원장은 비가 왔기 때문에 선수들의 보온과 안전문제 등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탈하게 진행돼 다행이다. 이틀 차 경기는 도로 폭이 협소하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서 대회 준비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매년 대회를 준비하고 대회에 참가하지만 해마다 줄어드는 선수층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등 전북육상을 이끌어 갈 육상 꿈나무들이 나오지 않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백 위원장은 육상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일반 실업팀까지 단계적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학교나 학부모들이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며 육상은 모든 운동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만큼 학교나 지자체 지도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선수를 발굴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8 21:36

전북 단장 "이동국과 재계약 할 것…시즌 중 마무리"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39전북)이 내년 시즌에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보인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8일 이동국과는 재계약하려고 한다면서 올해 정규시즌이끝나기 전에 계약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이동국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방침을 정한 만큼 연봉 등 세부 조건만 맞으면 계약서에 사인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내년 시즌에도 전북에 몸담게 됐다. 특히 전북은 13년간 팀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을 맡게 되면서 새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15년 11억1천256만 원을 받아 국내 선수 중 연봉킹에 올랐던 이동국은 지난해에는 9억9천56만원을 받아 전체 선수 중 연봉 순위 4위에 랭크됐다. 이동국은 올 시즌에도 32경기에 출전해 13골(득점 부문 5위)을 터뜨리며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특히 이동국은 개인 통산 501경기에 출장해 김기동과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장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현재 최다 골 신기록인 통산 215골을 기록 중이며, 도움도 75개 작성했다. 전북은 아울러 지난 1월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에서 1년 임대 신분으로 영입한 수비수 홍정호(29)의 완전 이적도 추진 중이다. 백승권 단장은 홍정호 선수를 잡고 싶지만 장쑤와 먼저 풀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 축구
  • 연합
  • 2018.11.08 21:36

[전북역전마라톤] 군산시 1위 독주… 군 지역 선전

전북을 대표하는 마라토너 등용문인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8일 오전 힘찬 출발을 하며 이틀간 122.7km를 달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30회를 맞은 이번 대회 코스는 첫날 전주~익산~군산(52.3km), 둘째 날은 순창~임실~전주(70.4km) 등 모두 122.7km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8일 오전부터 내린 비로 대회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선수들이 스타트 라인에 들어서자 비가 그쳤다. 첫날 대회 내내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되레 구간 최고기록 경신과 지난해 보다 1일차 최고기록이 빨라지는 등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첫날 전주~익산~군산 구간별 신기록 2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출발 총성을 쏘아 올리자, 전북 14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첫 번째 주자들이 힘찬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까지 대회 8연패를 달성한 군산시가 대회 첫날 합계 1위를 기록하며 9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정홍균(1소구), 김준오(4소구), 백동현(5소구), 도현국(6소구) 선수가 각각 소구간 1위를 차지하며 2시간50분53초로 선두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록(2시간54분12초)보다 기록을 단축했다. 뒤를 이어 순창군이 3시간2분54초로 2위를 차지했고, 근소한 차이로 임실군이 3시간3분20초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전북역전마라톤 초대 대회부터 3연패를 기록한 전통의 강호 고창군이 3시간4분11초로 4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우승팀인 군산시(10회)에 이어 7번 우승을 차지한 고창군의 선전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비가 오늘 궂은 날이었지만, 이날 대회 구간별 신기록이 2건이나 나왔다. 고창군 소속으로 2소구를 뛴 김용수 선수가 35분48초로 종전 자신이 기록했던 36분16초의 기록을 앞당겼다. 50세 이상 의무구간인 3소구에서도 정읍시 김상기 선수가 22분13초를 기록해 종전기록이었던 22분19초를 6초 앞당기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처럼 대회 첫날 초접전을 벌이면서 둘째 날 대회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둘째 날 대회 코스인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사무소, 인계면사무소~임실 일중교, 일중교~임실 청웅면사무소, 청웅면사무소~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임실 기림초, 기림초~관촌 사선대휴게소, 사선대휴게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개회식전북 마라톤 미래로 나아가는 새 전환점 8일 오전 9시30분 전북일보사 앞에서 열린 전북 역전마라톤 개회식에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어느덧 30회를 맞이했다. 사람으로 보면 사회와 가정의 기초를 세운다는 이립이라며 우리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전북 마라톤과 육상의 기초를 세우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시기다.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힘찬 레이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축사에서 전북도와 대한민국 마라톤의 산실인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벌써 30년이 됐다. 100m 대회는 영웅을 만들고, 마라톤은 전설을 만든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인내와 끈기, 열정으로 전설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다시 한번 30주년 맞는 마라톤 대회 축하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도민들의 기상을 마음껏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 서정일 전북도체육회 상임고문,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조성운 전북체고 교장, 김승인 전북도체육회 스포츠 진흥본부장, 이면우 전북도육상연맹 상임부회장, 한오규송춘섭문정구김칠수 전북도육상연맹 부회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주필, 정대섭 이사, 위병기 문화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8 21:36

“소아암 환우 돕자”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성황

소아암 환우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7일 전주 샹그릴라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내 남여 60개 팀 240여 명이 참석해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남자 부문 우승은 69.2타를 기록한 정준식 씨, 여자 부문은 67.4타를 기록한 김복희 씨가 차지했다. 팀당 4명이 출전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후 성적이 좋은 3명의 기록을 합산해 경쟁하는 단체전 경기는 217타를 기록한 육종순, 구난주, 김미경, 김경희 씨 팀이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2시 20분 레이크 코스, 드림 코스, 엔젤 코스 등 3개 코스에 27개 홀로 구성된 샹그릴라cc에서 샷 건 방식으로 동시에 티 샷을 시작한 출전자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그동안 즐겼던 골프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60팀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였음에도 코스는 막힘 없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궂은 날씨 탓에 페어웨이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참가자 모두 대회라는 긴장감보다는 소아암 환우 돕기라는 대회 취지에 공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에 앞서 출전자들은 대회를 공동 주관한 전북도 프로골프회 관계자의 경기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단체로 사진 촬영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대회 시타를 한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며칠 전 국내 골프 인구가 630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를 봤다. 10년 동안 2.5배가 늘어난 수치인데, 이처럼 골프가 국민들의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들이 기량을 겨룬다는 의미도 있지만, 소아암 환우들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로 열린 만큼 성적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모든 분이 즐거운 라운딩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단체전 △우승= 육종승, 구난주, 김미경, 김경희(217타) △2위= 김지숙, 정월남, 윤미정, 윤순오(220타) △3위= 한웅진, 정을윤, 이은섭, 이지애(226타) ◇신페리오부 남자 △1위= 정준식(69.2타) △2위= 김종국(70.2타) △3위= 박태환(70.8타) ◇신페리오부 여자 △1위= 김복희(67.4타) △2위= 이성옥(69.8타) △3위= 한세연(71타) ◇특별상 △롱기스트 개인 남자= 이광석(259m) △롱기스트 개인 여자= 장선옥(185m) △롱기스트 단체 남자= 김남용(238m) △롱기스트 개인 여자= 구난주(205m) △니어리스트 개인 남자= 노수오(1.17m) △니어리스트 개인 여자= 고혜숙(1.7m) △니어리스트 단체 남자= 서상호(7㎝) △니어리스트 단체 여자 김지숙(4.1m) △메달리스트 한웅진(70타)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7 20:51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 개막… 122km‘역주’

도내 14개 시군 건각들이 122km를 달리는 레이스가 오늘 시작된다. 전북 마라톤의 산실이자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출발 총성이 8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앞에서 울린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역전마라톤대회는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되며, 각 시군 엘리트 육상선수와 마라톤 동호인들이 함께 이어 달리며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록경쟁을 펼친다. 전북역전마라톤 대회 코스는 첫날 전주~익산~군산(52.1km), 다음날은 순창~임실~전주(70.4km) 등 모두 122.5km이다. 전주~익산~군산에서 벌어지는 6개 소구간은 전북일보사~새전주요양병원, 새전주요양병원~익산 덕실사거리, 덕실사거리~익산역, 익산역~군산 대야초 광산분교, 광산분교~군산 정수마을, 정수마을~군산시청이다.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사무소, 인계면사무소~임실 일중교, 일중교~임실 청웅면사무소, 청웅면사무소~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임실 치즈농협, 치즈농협~관촌 사선대휴게소, 사선대휴게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시군별로 15개 소구간 기록을 모두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4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북 경찰도 힘을 보탠다. 1일차와 2일차 이틀동안 경찰 230여명과 순찰차와 경찰오토바이 30여 대가 투입된다. 8일 오전 9시30분부터 전북일보사 앞 도로가 30여 분 동안 통제되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부 구간별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전북일보와 전북육상연맹은 대회 하루 전인 7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제2차 감독자 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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