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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2일 세인트루이스전 출격…'위기의 다저스를 구하라'

105일 만의 복귀전에서 완벽하게 부활한 류현진(31LA 다저스)이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다시 승수 사냥에 나선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게임노트에서 류현진이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전통의 강호인 세인트루이스는 가을만 되면 유독 끈질긴 야구를 펼쳐 가을 좀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팀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그동안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강한 면을 보였다. 정규시즌에서 4차례 상대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10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던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부활을 알렸다. 마무리 켄리 얀선이 심장 부정맥으로 이탈한 다저스는 선발투수 자원은 넘치지만, 불펜진이 심각한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올해는 팀 성적도 좋지 않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3위인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지금부터는 매 경기 결승전 치르듯 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전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류현진의 향후 입지와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 야구
  • 연합
  • 2018.08.20 21:53

박성현,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시즌 3승…세계 1위 복귀

박성현(25)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 끝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예약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따돌렸다. 2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4타를 줄여 2언더파를 친 살라스를 따라잡았고, 둘은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낸 지 2개월 만에 올린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박성현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 기쁘다면서 나흘 내내 집중을 잘 했다. 나를 칭찬해주고 싶은 나흘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왕, 올해의 선수 2연패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보탠 박성현은 상금랭킹 2위(121만4262달러)로 올라섰고 신인이던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의 선수 레이스에서도 쭈타누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또 21일 발표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밀어내고 다시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딱 1주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오래 1위를 유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다. 쫓아가면 달아나기를 거듭하며 선두를 지킨 살라스는 박성현이 18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올라설 때까지도 1타차 선두였다. 견고한 플레이를 이어가던 살라스는 그러나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자 흔들렸다. 17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에 집어넣었고 세 번째 샷은 짧아 1타를 잃었다. 공동 선두로 맞은 18번홀(파4)에서는 1.2m 버디 퍼트를 빠트렸다. 앞서 18번홀에서 버디를 놓쳐 고개를 숙였던 박성현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8번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박성현은 홀 2.8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오른팔을 번쩍 들었다. 박성현과 함께 살라스를 맹렬히 추격한 양희영(29)은 3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3위(22언더파 266타)에 올랐다. 5타를 줄이며 힘을 낸 고진영(23)이 4위(20언더파 268타)를 차지했고 이미향(25)이 공동 7위(18언더파 270타)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입상했다. 6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세계랭킹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쭈타누깐은 1타가 모자라 공동 7위에 머물렀다.

  • 골프
  • 연합
  • 2018.08.20 21:53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코치 4명과 입국…9월 A매치 준비

한국 축구대표팀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끌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입국했다. 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은 20일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벤투 감독은 입국 직후 환영나온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은 뒤 간단한 입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 오게 돼서 영광이라면서 열정을 가지고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아시안컵과 4년 후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이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오르고도 우승하지 못하고 2, 3위를 했던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우승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첫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4명의 외국인 코치를 보좌할 국내 코치 두 명을 추가로 선임한 뒤 23일께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 등을 밝힐 계획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계약했다. 벤투 감독은 당장 다음 달 예정된 대표팀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지휘해야 한다. 한국은 9월 7일 코스타리카, 같은 달 11일 칠레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르며,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이에 앞서 오는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태극전사 23명을 중심으로 대표팀 소집 예상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는 한편 대표팀 소집 전에 국내 K리거들의 경기도 관전하는 등 점검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5경기와 본선 조별리그 3경기를 영상으로 직접 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직접 경기를 보고 선수들을 뽑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대표팀 소집 전 K리거 점검에 나서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 23명을 불러모아 9월 A매치를 대비한 담금질을 지휘한다.

  • 축구
  • 연합
  • 2018.08.20 21:53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6연패 불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 승마가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6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공원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김혁(23경남승마협회), 김균섭(37인천체육회), 김춘필(40발리오스승마단), 남동헌(30모나미승마단)이 출전했다. 한국은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68.440%를 얻어 일본(69.499%)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태국(66.715%)에 돌아갔다. 한국은 이로써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이어온 마장마술 단체전 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고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킨 일본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한 에이스 다카하시 마사나오를 첫번째 선수로 내보내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의 김춘필, 남동헌의 경기가 끝나고 일본도 두 번째 선수까지 마쳤을 때 한국(65.293%)과 일본(69.411%)의 점수 차는 이미 4.118%나 벌어져 있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선수인 김균섭에게 희망을 걸었으나 김균섭의 점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 번째 선수까지 마쳤을 때 일본(69.205%)과 한국(66.342%)의 간격은 2.863%로 역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한국은 마지막 선수이자 에이스인 김혁이 이날 단체전에 참가한 26명의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71.235%를 얻으며 최고의 연기를 펼쳤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정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연기하는가를 심판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경기다. 단체전에는 국가별 4명까지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쳐 순위를 가린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8.20 21:53

[아시안게임] 태권도 김태훈, 남자 58㎏급 금메달…'대회 2연패'

세계태권도 경량급 최강자 김태훈(24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김태훈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태권도 겨루기 경기 첫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니야즈 풀라토프(우즈베키스탄)에게 24-6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54㎏급 금메달을 목에 건 김태훈은 한 체급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8체급씩 총 16개 체급으로 치러진 4년 전에는 남자 54㎏급이 최경량급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품새가 처음 정식종목이 돼 4개 종목이 추가되면서 겨루기가 10체급으로 줄어 58㎏급이 가장 가벼운 체급이 됐다. 이번 대회 겨루기에서 우리나라가 처음 딴 금메달이다. 전날 품새에서 거둬들인 두 개를 보태면 태권도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이다. 풀라토프에게 주먹 지르기를 허용해 선제점을 내준 김태훈은 몸통 공격으로 2-1로 역전한 채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2라운드에서 뒤차기로 한꺼번에 넉 점을 쌓는 등 11-2로 달아나 금메달을 예감했다. 남자 58㎏급 세계랭킹 1위인 김태훈은 천샤오이(중국)와의 16강전에서 2라운드 종료 후 40-2로 앞서 점수 차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 종료 이후 양 선수의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그대로 경기를 중단하고, 리드한 선수에게 점수 차 승리가 선언된다. 8강이 고비였다.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이스카크에게 11-9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스즈키 세르지오(일본)와의 준결승에서는 24-11로 이겼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8.20 21:08

전북산악연맹, 발달장애 청소년과 한라산 등반

전북산악연맹이 전북지역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제주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전북산악연맹은 지난 17~19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을 기원하는 나눔 실천 행복한 산행행사를 열었다. 전북도, 전북체육회, ㈜콜핑, 빈폴, 하이트진로㈜, ㈜웨스틴 마린,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흥양 등이 후원한 이번 산행에는 군산 해오름복지재단의 발달장애인 청소년과 멘토, 전북산악연맹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산행단은 한라산 등산로의 성판악, 산 정상 등에서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 체전, 새만금 세계잼버리 등 도내 굵직굵직한 행사를 홍보했다. 앞서 산행에 참여한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모악산, 오봉산, 미륵산, 지리산, 덕유산 일대에서 산행 안전과 적응을 위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한라산 등반이 청소년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추억 쌓기와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익 산악단체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산악연맹은 지난 3월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에서 전국 체전과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을 기원하는 등산대회를 열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8.19 21:41

[아시안게임] 조1위 놓친 김학범호, 16강부터 '첩첩산중'

스스로 험한 길을 선택한 만큼 잘 헤쳐나가겠습니다. 김학범 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2로 패한 뒤 험한 길을 언급했다. 말레이시아를 꺾었으면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여유롭게 키르기스스탄과 3차전에 대비할 수 있었지만 한국은 자칫 조 3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어쩔 수 없이 정예 전력을 가동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패하면서 조별리그 E조에서 2위까지 밖에 할 수 없다.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 원칙이 먼저 적용돼서다. E조 2위가 되는 순간부터 한국은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16강부터 만날 팀들이 E조 1위를 했을 때보다 어려운 상대가 많을 뿐만 아니라 16강전 날짜도 조 1위에 비해 하루 이른 23일에 치러야 해 휴식시간도 하루 줄게 된다.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때 만날 상대는 F조 1위다. 현재 F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나란히 1승1무(승점 4)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두 팀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오는 20일 이란은 미얀마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북한과 각각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만약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나란히 승리하면 두 팀은 승점과 상대전적이 같아져 골득실로 조 선두를 결정한다. 이마저도 같으면 다득점을 따진다. 한국으로선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껄끄러운 상대다. 한국은 A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이란(9승8무13패)과 사우디아라비아(4승7무5패)에 모두 뒤진다. 다만 올림픽 대표팀간 전적에서는 한국이 이란(4승1무2패)과 사우디아라비아(3승3무)에 앞서고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차전에서 서로 비기고 2차전에서 각각 북한과 미얀마를 상대로 무실점에 3골씩 꽂을 만큼 득점력도 뛰어나다. 한국이 16강을 통과하면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이 기다린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 B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1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3-0으로 물리친 우즈베키스탄은 2차전에서 카타르에 6-0 대승을 거두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16강전에서 A/C/D조 3위팀과 맞붙을 예정이어서 손쉽게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D조의 일본이 베트남을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한다면 한국은 4강에서 한일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E조 1위를 놓친 한국은 여러모로 꽃길을 날리고 첩첩산중 험한 길을 스스로 걸어간 모양새가 됐다.

  • 스포츠
  • 연합
  • 2018.08.19 21:41

사흘 동안 19언더파 박성현·양희영, 2타차 2위

박성현(25)과 양희영(29)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사흘 동안 19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선두 자리는 21언더파를 친 리제트 살라스(미국)가 꿰찼다. 박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성현은 15번홀까지 21언더파를 쳐 지난달 김세영(26)이 세운 54홀 최다 언더파 기록(24언더파)에 근접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두번째샷을 물에 빠트려 4온2퍼트를 했다. 박성현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부는 바람을 너무 의식하다 실수가 나왔지만 아직 기회가 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보기없이 7개의 보기를 골라내며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박성현과 양희영은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살라스에 2타차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양희영은 작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통산 4승을 노린다. 첫날 10언더파를 쳤던 살라스는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로 선두를 달렸다. 2014년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동안 무관 신세였던 살라스는 경기를 잘했고 인내심을 발휘한 결과였다면서 올해는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말했다. 작년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은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4위(16언더파 200타)로 올라섰다. 2타를 줄인 고진영(23)은 5타차 공동5위(15언더파 201타)로 주춤했다. 이미향(25)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11위(12언더파 204타)로 내려앉았다. 유소연(27)은 공동21위(10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8.19 21:41

전북산악연맹, 발달장애 청소년과 한라산 등반

- 전북산악연맹, 발달장애 청소년과 한라산 등반 - 정상서 전국 체전과 새만금 세계잼버리 홍보 전북산악연맹이 전북지역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제주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전북산악연맹은 지난 17~19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을 기원하는 ‘나눔 실천 행복한 산행’행사를 열었다. 전북도, 전북체육회, ㈜콜핑, 빈폴, 하이트진로㈜, ㈜웨스틴 마린,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흥양 등이 후원한 이번 산행에는 군산 해오름복지재단의 발달장애인 청소년과 멘토, 전북산악연맹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산행단은 한라산 등산로의 성판악, 산 정상 등에서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 체전, 새만금 세계잼버리 등 도내 굵직굵직한 행사를 홍보했다. 앞서 산행에 참여한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모악산, 오봉산, 미륵산, 지리산, 덕유산 일대에서 산행 안전과 적응을 위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한라산 등반이 청소년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추억 쌓기와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익 산악단체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산악연맹은 지난 3월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에서 전국 체전과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을 기원하는 등산대회를 열기도 했다. 최명국 기자

  • 스포츠일반
  • 김종표
  • 2018.08.19 21:41

'최보경 선제골-손준호 추가골' 전북, 서울 꺾고 선두 질주

전북 현대가 적지에서 FC서울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최근 부진 우려를 씻어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1분에 나온 최보경의 선제골과 후반 34분에 터진 손준호의 추가 골을 앞세워 서울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18승 2무 4패(승점 56)를 기록해 2위 경남(승점 46)과 격차를 10점 차로 벌리고 독주 체제를 갖췄다. 전북은 또 지난 15일 포항전 2-5로 패했던 '광복절 참사'와 아산과 FA컵 16강 1-2 패배를 포함한 최근 4경기(1승 3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서울은 2연패 후 3연승을 달리다가 전북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서울은 지난해 7월 전북전 2-1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기록하며 전북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전북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고, 서울은 마티치, 고요한, 이상호를 공격 삼각편대로 배치해 맞불을 놨다. 전북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파상공세로 서울의 문전을 위협하던 전북은 전반 31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김신욱이 크로스를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놓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파고든 최보경이 왼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으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을 선언했다. 전북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손준호가 득점에 가 세했다. 손준호는 왼쪽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한 로페즈가 살짝 공을 뒤로 빼주자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다. 공은 오른쪽 골대 모서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빠져 들어갔다. 서울의 거센 반격을 펼쳤지만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해 2점 차 안방 패배를 당했다. 강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친 제리치와 멀티골을 작성한 디에고를 앞세워 7-0 대승을 거뒀다. 7득점은 올 시즌 한 팀 최다 골이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15일 전남전 1-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했고, 강원은 전남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인천은 강원에 덜미를 잡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부진에서 허덕였다. 제리치가 불붙은 득점포를 앞세워 강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제리치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3-0으로 앞선 후반 6분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황진성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려주자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4분 왼발로 한 골을 더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제리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더 넣어 7-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네 골을 몰아넣은 제리치는 시즌 22호 골을 기록해 말컹(경남21골)을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디에고도 전반 8분 두 번째 골에 이어 후반 25분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멀티 골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남 드래곤즈는 무려 열 골을 주고받는 공방을 펼친 수원 삼성을 6-4로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수원은 최하위 전남에 덜미를 잡혀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전남의 허용준과 마쎄도가 두 골 씩을 사냥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수원의 데얀도 두 골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축구
  • 연합
  • 2018.08.19 21:41

‘완벽 부활’

류현진(31·LA 다저스)이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투구 수 89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60개를 꽂는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시속은 149㎞에 이르렀고 빠른 공과 커터,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유자재로 던지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0-0인 6회말 공격 1사 3루에서 대타 족 피더슨으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피더슨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7회에도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서며 류현진이 승수를 추가하는 듯했다. 하지만 8회말 교체 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동점 3점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승리는 놓쳤지만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부상 전 2.12에서 1.77로 떨어뜨리며 건재함을 확실하게 알렸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전 이후 꼭 105일 만이다. 당시 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류현진은 오랜 재활을 거쳐 다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8.16 20:22

아시아 스포츠 축제 내일 '화려한 막'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이 오는 18일 막을 올린다. 18회째를 맞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16일간 열전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대회 모토는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다. 인도네시아는 개회식에서 인도네시아의 힘을 펼쳐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는 개회식은 인도네시아가 국제대회를 개최할 만큼 거대한 나라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에도 자카르타에서 제4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적이 있다. 당시 17개국 약 1500명 규모였던 대회는 56년 후 45개국 1만 1300명 규모로 확대됐다. 길이 120m, 너비 30m, 높이 30m의 대형 무대가 선수단과 관중을 맞이한다. 인도네시아 예술가들이 제작한 이 무대는 산이 봉긋 솟아 있는 형태로, 인도네시아만의 아름답고 독특한 식물과 꽃으로 꾸며진다. 안군, 라이사 등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들과 4000명의 댄서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개회식 공연은 위시누타마 총감독이 이끌고, 안무는 데니 말릭과 에코 수프리얀토, 지휘는 아디 MS, 로널드 스티븐이 맡는다. 이번 대회는 자카르타와 함께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 팔렘방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팔렘방도 개회식에 맞춰 환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마테라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팔렘방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한국인 가수 팀(황영민)과 세븐(최동욱)이 등장한다고 전했다. 세븐은 지난 15일 자카르타에서 성화봉송에도 참여했다. 한국과 북한 선수단의 동시 입장도 개회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남북은 여자농구, 조정, 카누 용선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도 꾸려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8.16 20:22

'와르르' 무너진 전북…또 졌다

포항 스틸러스가 15일 ‘K리그 절대 강자’ 전북 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이석현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기분 좋은 5-2 대승을 낚았다. 포항은 지난 5월 12일 13라운드 원정에서 전북에 뼈아픈 3-0 완패를 안긴 데 이어 다시 한 번 전북을 울렸다. 전북은 지난 8일 FA컵 16강에서 2부 아산에 1-2 패배를 당한 후 강원전 3-1 승리로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포항의 일격에 가슴을 쳤다. 포항이 홈팬들의 응원 속에 활발한 공격으로 전북의 허점을 파고들었고,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항은 전반 33분 이석현이 슈팅이 상대 골키퍼 펀칭으로 흘러나온 걸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꿰뚫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5분 후 이근호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다시 한 번 수원의 골문을 갈라 2-0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4분 한교원이 이동국의 헤딩 패스를 받아 만회 골을 기록하며 1-2로 뒤쫓았다. 하지만 포항은 선제골 주인공인 이석현이 후반 8분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을 꿰뚫어 전북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석현은 후반 28분에는 상대 골키퍼와 1대 1로 마주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세 번째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북은 김신욱이 후반 38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포항은 김승대가 후반 42분 한 골을 더 넣으며 5-2, 3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주말 강원의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강원FC는제리치의 한 방으로 전남 드래곤즈에 1-0으로 이겼다. 지난 11일 전북전 1-3 패배 후 경질된 송경섭 전 감독을 대신해 강원의 사령탑에 오른 김병수 감독은 데뷔전에서 “과정보다는 반드시 이겨 승점 3점을 얻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반면 전남은 강원에도 덜미를 잡히며 6연패 부진에 허덕였다. 강원의 외국인 골잡이 제리치가 0-0의 팽팽한 후반 막판 해결사로 나섰다. 제리치는 전남의 허재원이 위험지역에서 걷어내려던 공을 몸으로 막아낸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제리치는 시즌 18골로 말컹(경남·16골)을 제치고 득점 부분 선두를 질주하며, 김병수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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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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