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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첫 무대서 원정 16강 꿈 이룰까?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신태용(48)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은 4일(한국시간)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이끌고 약속의 땅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오강(Leogang)에 입성했다. 신 감독은 전지훈련 캠프에서 대표팀의 전술 완성도와 조직력을 끌어올린 뒤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의 두 차례 모의고사를 통해 월드컵 조별리그를 대비한 실전 경기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한다. 신 감독이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약속한 16강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낼지가 전훈 캠프에서 준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이뤘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직전에도 허정무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인근의 노이슈티프트를 16강 전진기지로 삼아 훈련한 후 남아공에 입성했던 적이 있다. 한국이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하려면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전차군단을 상대로 최소 1승 1무 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1승 2무 또는 2승 1패의 성적표를 받으면 조별리그 통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선수 시절에는 성인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쳐 사령탑으로 처음 무대를 밟게 된 신 감독은 올림픽과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죽음의 조라는 악조건을 딛고 8강 진출과 16강행의 성적을 낸 경험이 있다. 독일, 멕시코, 피지와 한 조로 묶였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2승 1무, 조 1위의 좋은 성적으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U-20 월드컵 때도 신태용 감독은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를 상대로 2승 1패, 조 2위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신 감독의 연령대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세 번째 도전인 이번 월드컵에서 지옥의 F조에 묶인 한국이 3전 전패로 탈락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많이 나오는 게 사실이다. 우승 후보인 독일의 벽을 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단골로 16강에 올랐던 멕시코와 유럽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따돌린 스웨덴도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 수 앞선다. 신태용 감독이 리우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 강팀과 묶인 악조건을 딛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던 그라운드 반란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재현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6.04 21:17

김효주가 돌아왔다…US오픈 값진 준우승

▲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에서 열린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14번홀에서 김효주 선수가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효주(23)가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맹추격을 벌였으나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7266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했다. 2016년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우승 소식이 없는 김효주는 전반 9개 홀까지 쭈타누깐에게 7타 차 열세를 보이다가 맹추격에 나서 기어이 연장전을 성사시켰다. 16번 홀(파3)까지 2타를 앞선 쭈타누깐이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4, 18번의 2개 홀 연장에서 김효주는 14번 홀(파4)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김효주는 18번 홀(파4) 보기로 두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킨 쭈타누깐과 비겼다. 이후 14번 홀에서 진행된 세 번째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한 둘은 네 번째 연장 홀인 18번 홀에서 쭈타누깐이 파, 김효주 보기로 엇갈리며 우승자가 정해졌다. 쭈타누깐은 투어 통산 9승,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7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이어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9억6000만 원)다.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에서 지난해 8월 브리티시오픈 김인경(30) 이후 최근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김효주는 아쉽게 졌지만 전반 9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무려 7타 차로 끌려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김효주가 우승했더라면 한국 선수의 US오픈 통산 10번째 우승,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다음을 기약했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8.06.04 21:17

태극전사 23인 확정… 4년전보다 국내파 늘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무대를 누빌 23명 태극전사 가운데 국내파의 비중이 4년 전보다 확 늘었다. 평균 연령은 높아졌고, 평균 키는 다소 줄었다. 대한축구협회가 2일 발표한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의 선수 중에는 해외파가 11명 포함됐다. K리거 12명보다 한 명이 적다. 역대 가장 많은 17명의 해외파가 포진했던 브라질 월드컵보다 6명이 줄었다. 해외파 중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승우(베로나) 등 유럽파가 5명이다.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정우영(빗셀 고베)까지 일본 리그 선수들도 5명이 포함됐으나 중국 리그 선수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1명이다. 12명의 K리그 선수 중엔 전북 현대 선수가 김신욱, 이재성, 이용까지 3명으로 가장 많고, 상주 상무 선수도 김민우, 홍철 2명 포함됐다. 나머지 조현우(대구),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 박주호(울산), 고요한(서울), 주세종(아산), 문선민(인천)이 각자의 구단을 대표해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김민우, 홍철과 주세종은 병역 수행 중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고, 주세종은 윤영선과 함께 2부 리그 K리그2 소속으로 처음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23명의 평균 연령은 27.8세로, 브라질월드컵 때의 25.9세보다 2살 가까이 늘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을 중용한 결과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4년 전 5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기성용이 유일하게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서고 손흥민, 구자철, 김영권, 김승규, 박주호, 김신욱, 이용은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6.03 20:54

4만여명 운집 전주성, 축구성지 명성 재확인

경기에서 진 선수들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그라운드에 섰지만 전주성을 가득 메운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월드컵 대장정을 떠나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대표팀은 익숙한 홈 경기장에서 맹활약한 이재성(전북 현대)의 골에도 불구하고 1-3으로 완패했다.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수비수로 내린 스리백을 들고 나왔지만 수비 뒷공간을 여러 차례 내주며 연달아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은 4만1254명의 관중들은 열띤 함성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이나 전북 현대 소속의 이재성, 이용 등이 공을 잡았을 땐 함성과 환호로 전주성이 들썩였다. 모처럼 가까운 곳에서 국가대표 경기를 본 지역 축구팬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직장인 나성인 씨(30전주시 금암동)는 생각보다 많은 관중이 찾아 보기 좋았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끝까지 남아 응원하는 팬들이 있어 출정식이 마치 축제 같았다고 말했다. 김미진 씨(22익산시 영등동)는 태극전사들을 직접 보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을 가까운 곳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열린 월드컵 출정식에서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러시아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 선수들은 대형 태극기를 펼쳐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신태용 감독은 출정식에서 패배해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대표팀에 실망하지 않는다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로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기성용은 좋은 경기로 출발하지 못해 아쉽다. 더 정신을 바짝 차려 월드컵에선 이번과 같은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최종 엔트리를 추린 대표팀은 3일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벌이고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월드컵 결전지인 러시아에 입성한다. <최명국천경석 기자>

  • 축구
  • 최명국
  • 2018.06.03 20:54

태권스타 이대훈, 9번째 월드그랑프리 우승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이 월드태권도그랑프리대회에서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1차 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숙적인 알렉세이 데니센코(러시아)를 10-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대훈은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만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승한 것을 포함해 2013년 월드그랑프리가 시작된 이후 이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개인통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2015년 시리즈 3차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월드그랑프리 7회 연속 우승행진도 이어갔다. 남자 80㎏초과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은 은메달, 여자 67㎏급 오혜리(춘천시청)는 동메달을 보탰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해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이루고 곧바로 로마로 넘어간 인교돈은 결승에서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인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에게 8-13으로 패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조철호(강원도체육회)도 16강에서 라린에게 6-11로 무릎 꿇는 등 우리나라 선수 모두 라린을 넘어서지 못했다. 연합뉴스

  • 태권도
  • 연합
  • 2018.06.03 20:54

[러시아 월드컵, 전북이 뛴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전북출신 선수들 "큰 일 낼게요"

2018 러시아 월드컵신태용호 예비 태극전사들이 1일 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앞두고 운동화 끈을 바짝 죄고 있다. 26명의 예비 태극전사 명단에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는 K리그1 최강자란 명성에 걸맞게 단일 클럽 중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김신욱이재성이용김진수)가 이름을 올렸다. 전북의 공격수 김신욱, 미드필더 이재성, 측면 수비수 이용은 2일 확정되는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김진수는 부상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최종 엔트리에 남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자체 테스트를 거쳐 최종 엔트리 발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신욱은 지난해 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등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서 10골을 넣으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전북의 통산 다섯 번째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신욱은 지난 31일 팀의 다른 동료 선수들도 예비 명단에 포함돼 기쁘다. 지난 월드컵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으로 팀과 우리 선수들이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이재성은 첫 월드컵 출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시즌 이재성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7골 9도움으로 팀 중심에 자리 잡았다. 이재성은 지난달 15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북의 8강행을 확정짓는 프리킥 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재성은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다. 전북 현대 소속으로 나가게 되면 더욱 기쁠 것이라며 팬들이 이번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를 통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용은 국가와 전북을 대표해 나가는 월드컵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후회없는 활약을 펼치겠다면서 함께하는 동료들도 있어 더욱 자신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지만 부상으로 재활 중인 전북 출신 김진수는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그토록 바라던 무대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 예비 명단에는 고향팀인 전북 현대에서 뛰는 김진수를 비롯해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 등 2명의 전북 출신이 포함됐다.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나섰던 김영권은 이날 경기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대표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오랜만의 A매치라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제는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영권은 경기에서 이겨서 분위기는 좋았지만 다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먼저 준비하고 즐기자고 했다며 보스니아는 더 강한 상대니까 더 강하게 맞서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대표팀은 이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 및 월드컵 출정식을 치른 뒤, 2일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이어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7월 15일(이상 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린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5.31 19:23

'캡틴' 기성용, 다시 뛴다…이재성·이청용도 훈련 동참

월드컵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6일 만에 정상 훈련을 재개했다. 기성용은 3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참여해 훈련했다. 기성용은 24일 훈련 후 허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25일부터 5일간 정상훈련엔 참여하지 않고 따로 재활과 휴식에 집중했다. 기성용이 제 컨디션을 찾아 훈련에 참여하면서 이틀 후인 내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경기에서 기성용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 가입을 축하하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장을 찾은 700여 명의 팬들에게 초반 30분이 공개된 훈련에는 피로 누적으로 26일부터 쉬었던 이재성(전북)도 참여했다. 온두라스전에서 엉덩이 타박상을 입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을 삔 장현수(FC도쿄)도 운동장에 함께 나와 컨디션을 조절하며 훈련에 동참했다. 다만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전북)는 아직 상태가 온전치 않아 훈련에 함께 하지 못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보스니아전에는 김진수와 장현수를 제외하고는 몸 상태 때문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30 19:51

"16강 가즈아~"… 전주서 월드컵 출정식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신태용호가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끝나고 나서 월드컵 출정을 선언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종료 후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에게 월드컵 출전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다짐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월드컵 슬로건이 새겨진 통천과 함께 시작되는 출정식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시축 행사가 눈길을 끈다. 드론 챔피언인 김민찬 선수가 센터서클에 놓인 드론을 경기장 상공으로 띄운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드론 시축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많은 골을 넣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어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한국 축구의 월드컵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을 상영한 뒤 월드컵 레전드가 소개된다. 이번 출정식에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쾌거를 이끈 허정무 당시 대표팀 감독이 참석한다. 분위기가 고조되면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8년 만의 16강 도전 의지를 담은 출사표를 올린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선수들이 사인볼을 팬들에게 나눠준다. 한편 2013년 9월 10일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 이후 4년 8개월여 만에 전주에서 열리는 A매치인 보스니아전은 입장권 판매 호조로 만원 관중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30 19:51

'작년 영광 다시 한 번'… 박성현·최혜진, US오픈 출격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3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가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 크리크에서 열린다. US오픈은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서도 가장 큰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다. US오픈은 한국 선수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어왔다. 20년 전인 1998년 박세리(41)가 우승을 차지하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신음하던 국민에게 희망을 안겼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한국 선수들이 8번이나 우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2011년 이후로는 2014년 미셸 위, 2016년 브리트니 랭(이상 미국)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도 부모가 한국인인 교포 선수라 최근 US여자오픈의 ‘한국 선수 강세’는 그야말로 엄청났다. 지난해 US오픈도 한국 선수들이 상위 10위 안에 8명이나 들어 ‘US오픈이 아니라 한국오픈’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중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25)과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최혜진(19)이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미국에 진출한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전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관전하는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 박성현에 2타 뒤진 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8.05.29 18:57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17) 갑자기 볼이 안 맞을 때 - 최대한 힘은 빼고 여러번 휘둘러라

명백한 이유 없이 볼이 안 맞을 때 매우 당황스럽다. 이런 상황은 주로 타이밍을 잃었거나, 리듬을 잃어 스윙이 이상하다고 생각날 때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렇게 자신감을 잃어가는 스윙의 리듬과 타이밍 감을 높여주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신경이 날카로워지면 긴장하게 되고 스윙이 망가지게 된다. 전홀까지 잘 맞던 드라이버가 갑자기 안 맞기도 하고, 엉뚱한 샷이 나오기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길어지면 불안하게 되며, 불안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인위적으로 볼을 잘 맞추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러한 마음은 모든 것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필자 또한 가끔 사용하는 방법으로, 손과 팔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스윙 시 긴장감도 완화해 준다. 이 방법은 클럽 헤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어서 보다 힘 있게 휘두를 수 있으며, 망가진 스윙 감을 빠르게 되돌려 줄 것이다. <사진>과 같이 드라이버 클럽을 뒤집어서 짧게 쥐어준다. 클립 부분은 지면에서 20~30cm 정도 높이에 오게 어드레스를 취한다. 스윙을 하게 되면 그립 부분이 가벼워서 어색할 것이다. 이때 어색한 감이 없어지려면 힘을 최대한 빼고 여러 번 휙 소리가 날 정도로 휘두르면 된다. 여러 차례 휘둘러보고 나서 정상적으로 다시 그립을 쥐고 휘둘러보면 헤드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이 무게감을 느끼기 위한 힘 빼기는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스윙 스피드 또한 조금 더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필드에서든 연습장에서든 갑자기 볼이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 때는 이 방법을 한번 시도해 보라! 잊었던 스윙 리듬감이 살아나고 몸의 힘이 빠져서 클럽 헤드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써미트 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05.29 18:57

류현진, 롱토스 훈련 로버츠 감독 "좋은 신호"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순조롭게 재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그룹의 JP 훈스트라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롱토스 훈련을 했다. 류현진은 마운드가 아닌 그라운드 위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캐치볼-롱토스-불펜피칭-시뮬레이션 피칭-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이어지는 재활 과정을 거쳐 복귀 시점을 타진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롱토스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다저스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의활약을 펼치다가 부상 악재에 직면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 1사 후 30번째 공을 던진 뒤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강판했다. 그 다음 날 DL에 오른 류현진은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해 예상 복귀 시점은 후반기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7월 초 복귀를 목표로 삼겠다며 구슬땀을 흘렸고, 그 결과 예상보다 빠른 재활 속도를 보인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5.29 18:57

한국 상대할 스웨덴·멕시코·독일도 '실전 모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실전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상대국들도 속속 모의고사를 치른다. 신태용호는 6월 1일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벌인 뒤 오스트리아로 넘어가 볼리비아(6월 7일), 세네갈(6월 11일)과 월드컵을 대비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티켓을 다툴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도 줄줄이 평가전 일정이 잡혀 있다. 한국의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행 여부에 가늠자가 될 첫 상대 스웨덴은 6월 2일 스톡홀름의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덴마크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홈경기를 벌인다. 스웨덴으로서는 지난 3월 28일 루마니아와 평가전에서 0-1로 진 이후 3개월여 만의 실전 경기다. 스웨덴은 지난해 12월 1일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긴 적이 있는 덴마크를 가상 독일로 상정하고 있다. 덴마크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6승 2무 2패로 폴란드에 이은 2위로 밀려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를 이기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덴마크는 월드컵 본선에선 프랑스, 페루, 호주와 같은 C조에 편성됐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덴마크전에 차두리 코치를 파견해 스웨덴 대표팀의 전력을 탐색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월드컵 개막 나흘 전인 6월 10일에는 덴마크와 본선 C조에 묶인 남미의 페루와 A매치에서 맞붙는다. 페루를 마지막 스파링 파트너로 선택한 건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호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29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에 이어 6월 3일 스코틀랜드, 같은 달 10일 덴마크와 세 차례 친선경기에 나선다. 모두 유럽 팀을 모의고사 상대로 낙점한 건 F조 1위가 유력한 독일과의 맞대결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F조 3차전에서 맞붙는 독일은 6월 2일 오스트리아와의 A매치에 이어 같은 달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신태용호의 조별리그 상대 가운데 독일이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를 평가전 상대로 골랐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의 경기 영상을 입수해 전력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29 18:57

전북, 전국 소년체전 '막판 뒷심' 터졌다

전북 체육 꿈나무들이 29일 막을 내린 제47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충북 일원에서 열린 전국 소년체전에서 전북은 누적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 등 모두 6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날 전북은 배드민턴과 수영 등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36개 종목에 나선 전북 선수단은 애초 목표로 잡은 70개 이상의 메달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각종 종목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종목별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 배구의 이재현(익산 남성중 3년), 역도의 임병진(순창북중 3년), 배드민턴 김태림(완주중 2년), 골프 안해천(남원대산초 6년), 에어로빅 이예훈(군산동원중 2년), 펜싱 김민겸(이리북중 3년)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 꿈나무들이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 안전하게 대회를 치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을 통해 다음 대회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 소년체전에 전북은 선수와 임원 등 1130여 명이 출전했다. 전국 소년체전 주최 측은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시도별 순위를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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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8.05.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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