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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러시아!" 신태용호 월드컵 출항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대표선수 소집과 함께 출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여 월드컵 출정식을 하고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선수들은 영화제의 스타처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등 공격수 3명을 시작으로 소집대상자 27명이 각 포지션의 레전드인 차범근, 최순호, 서정원, 홍명보 등과 함께 양복 차림의 단복을 입고 무대 위에 올라 런웨이에 이어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조별리그 탈락 후 흘린 눈물을 떠올리며 내 눈물은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축구팬이 우리 팀을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세 나이에 성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도 소속팀의 배려로 조기 귀국해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승우는 첫 출전 소감을 다섯 글자로 말해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거 실화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 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대표팀에 들어와 너무 기분이 좋고 떨린다. 최고의 선수들과 뛰면서 많이 배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말 경기 참가로 귀국이 늦어진 정우영과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 등 4명은 출정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또 경기 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권창훈(디종)은 대표팀 소집 대상(28명)에서 제외됐다. 부상 낙마는 중앙수비수 김민재(전북)와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수원)에 이어 세 번째다.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 재현을 노리는 신태용 감독도 통쾌한 반란을 약속했다. 신 감독은 3전 전패를 걱정하는데, 우리 전사들이 스웨덴전부터 1승을 거둠으로써 환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웨덴과 1차전 승리를 시작으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담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출정식을 마친 선수들은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장소를 옮겨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예비 태극전사들은 6월 3일 출국 전까지 보름여의 훈련과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통해 최종 23명에 들기 위한 테스트를 받는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뛰었던 이승우는 미드필더 부문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러시아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또 논란 속에 신태용호 소집명단에 포함된 베테랑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사른다. 대표팀은 28일 온두라스(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와 각각 평가전을 치르며, 신태용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 결과를 토대로 최종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23명의 선수는 6월 2일 하루 휴가를 보낸 뒤 다음 날인 3일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21 19:00

월드컵 대표팀 '부상 악재'…신태용호 위기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선수 명단 발표식에서 태극전사로 선발된 미드필더 권창훈.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권창훈(24디종)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끊이지 않는 선수들의 부상 악재에 소집을 하루 앞둔 신태용 감독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게 됐다.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앙제와의 리그앙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아직 직접 확인되지 않았지만, 구단과 현지언론은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디종은 홈페이지에 권창훈이 후반전 심각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아킬레스건 파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디종은 이어 확실한 것은 권창훈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이라며 예상 회복기간은 추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디종 지역지인 르비앙퓌블리크도 권창훈이 앙제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며 수개월간 뛸 수 없어서 월드컵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 역시 올리비에 달로글리오 디종 감독을 인용해 권창훈의 월드컵 출전 불가 사실을 전했다. 권창훈은 애초 이날 경기 후 귀국길에 올라 21일 서울광장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현지언론의 보도대로라면 월드컵 출전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11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던 중이었다. 화려한 활약 속에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생애 첫 월드컵을 준비하던 권창훈으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안 그래도 수비진을 중심으로 한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신태용 호(號)에도 큰 위기다. 대표팀의 부상자 명단은 더 길어졌다. 앞서 김민재(전북)와 염기훈(수원)이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고, 무릎을 다친 김진수(전북)는 28인 명단에 들긴 했으나 사실상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소집명단 발표 이후 주세종(아산)과 이근호(강원)도 K리그 경기에서 잇따라 부상으로 교체되며 우려를 키웠지만 일단 두 선수의 경우 대표팀 합류에는 문제가 없는 가벼운 부상으로 알려졌다. 핵심 공격자원인 권창훈이 다치면서 월드컵을 채 한 달도 앞두지 않은 대표팀의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지난 14일 발표된 소집명단 28명(최종 엔트리 23명+예비 5명) 가운데에선 이승우(지로나)와 문선민(인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권창훈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이들 가운데 최소 1인 이상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20 20:03

러시아월드컵 예비 태극전사 28인 경쟁…소집 직전 'K리그'부터 뜨겁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예비 태극전사’28인 중 절반을 차지하는 K리거의 생존 경쟁이 휴식기 직전 리그 경기부터 본격화한다. 19∼20일 예정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3라운드는 7월 초까지 이어지는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경기다. 대표팀이 21일 소집되기 때문에 다음 달 3일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까지 두 차례 평가전을 고려해도 자신의 장점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미리 눈도장을 한 번 더 찍고 갈 수 있는 시험 무대인 셈이다. 가장 많은 예비 태극전사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기는 2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대결이다. 승점 31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전북에선 김신욱, 이재성, 이용, 김진수가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서울에선 고요한이 발탁됐다. 재활 중인 김진수는 뛸 수 없어도 나머지 선수는 출격할 전망이다. 전북이 이미 휴식기 전 1위를 굳혔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도 확정하며 숨 고르기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12일 포항 스틸러스에 0-3으로 완패하며 리그 10경기 무패가 깨졌고, 2위 수원 삼성과의 격차가 7점으로 좁혀진 터라 마냥 안심할 수도 없는 처지다. 이을용 감독대행 부임 후 1승 2무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8위(승점 15) 서울로서도 상위 스플릿 진입에 가까워지려면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3월 18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전북이 2-1로 승리했다. 20일 오후 2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엔 대표팀 ‘깜짝 발탁’으로 화제를 모은 인천 공격수 문선민과 이번 시즌 울산에 합류해 꾸준히 뛰며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받은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6위(승점 19) 울산은 최근 리그 9경기 무패(5승 4무)의 기세를 이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16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수원에 완패해 8강행 티켓을 내준 아쉬움도 털어내야 한다. 11위(승점 7) 인천은 최근 2연패 등 리그 11경기 무승(4무 7패) 탈출이 절실하다. 문선민과 더불어 예상치 못한 발탁으로 관심을 끈 제주 유나이티드의 캡틴 오반석은 20일 상주 원정 경기에서 상무의 홍철, 김민우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내 유일한 K리거 수문장인 조현우(대구)는 19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17 19:57

한국 배드민턴, 또 기적 일으킬까

작년 세대교체 과도기에도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배드민턴 대표팀이 올해는 남녀 단체전 세계 정상을 노린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20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과 세계여자단체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토마스컵으로 불리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은 오는 27일까지, 우버컵이라는 별칭이 있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은 오는 26일까지 각각 열린다. 토마스컵과 우버컵은 모두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등 5경기를 치러 3경기를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 남자배드민턴은 사상 첫 토마스컵 획득을 노린다. 2010년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던 한국 여자배드민턴은 8년 만에 우버컵 탈환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이용대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대회 성적으로 봤을 때 냉정히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대표팀은 작년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14년 만에 우승을 거둔 것이다. 대표팀은 스타 선수의 부재 속에서도 최강 중국을 꺾고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수디르만컵은 홀수해, 토마스컵과 우버컵은 짝수해마다 열린다. 대표팀은 패기와 투지를 강조한다. 남자단식 손완호(30인천국제공항)와 여자단식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각각 남녀 맏형, 맏언니로 우승 사냥에 앞장선다. 신예들의 성장세도 기대를 걸 만하다. 특히 여고생 트리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여자복식 이유림(18장곡고)-백하나(18청송고)는 지난 13일 끝난 2018 호주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막내 안세영(16광주체고)은 지난달 오사카 챌린지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해 희망을 키웠다. 안세영은 중학생이던 작년 주니어 아시아선수권 혼합단체전에서도 대표팀의 막내로 출전,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따내며 11년 만의 주니어 아시아 혼합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17 19:57

'빅리거 즐비' 바이킹군단, 엔트리 발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을 ‘바이킹 군단’ 스웨덴이 월드컵 엔트리 23명을 공개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원 해외파로 구성된 23명의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은 신태용호와 6월 18일 밤 9시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앞서 예고한 대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지난 3월 칠레, 루마니아와 평가전에 뛰었던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다. 대표팀 전력의 중심인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기성용의 동료였던 마르틴 올손(스완지시티),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 조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인정한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난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또 3월 평가전에 뛰지 않았던 골키퍼 로빈 올센(코펜하겐)도 안드르손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한 스웨덴은 다음 달 2일과 9일 덴마크와 페루와 각각 평가전을 치르며, 6월 초 러시아 흑해 연안의 베이스캠프인 겔렌지크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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