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8:1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육상메카 '익산' 선수 집중 육성

익산지역의 육상 우수선수를 키워내기 위해 지역 내 육상종목 지도자와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도체육회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 17일 익산의 육상종목 관계자들과 함께 육상 우수선수 육성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프로젝트에 따르면 육상 지도자는 우수선수나 성장 가능한 선수를 3명씩 추천하고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이들에 대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스포츠과학센터는 23개월 마다 반복적인 기초 및 전문체력 측정을 통해 경기력향상 방안을 처방하는 한편 기술분석과 심리상담 등 현장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대한 프로젝트의 단장은 양재량 이리공고 육상감독이 맡게 됐으며 익산시청 이주형 감독과 오미자 코치, 이리공고 최진엽 지도자, 어양중 김대형 지도자, 이리동중 박세근 지도자, 익상팔봉초 고명재 감독과 정의한 코치 등이 참여한다.전북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문동안 센터장과 이영란 선임연구원, 최도열, 최현진 연구원이 프로젝트 활동을 펼친다.앞서 익산지역 육상 지도자들과 스포츠과학센터 직원들은 올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육상종목 부흥을 위한 프로젝트의 필요성에 공감한 후 지난 달 18일에 익산에서 토론회를 열었다.이와 관련 발대식에 참석한 한국스포츠개발원 육상담당 성봉주 박사는 우리나라 지역의 스포츠과학센터로는 처음 시도되는 프로젝트로 타 시도의 롤 모델이 되주기를 바란다며 스포츠개발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지도자와 선수, 스포츠과학센터의 열정으로 우수한 선수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단장을 맡은 이리공고 양재량 감독은 점점 축소되어가는 육상 종목 부흥의 계기가 되도록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12.20 23:02

[2016 국내 스포츠 10대 뉴스] 체육계 흔든 '최순실 게이트' 1위

대통령 탄핵 정국을 불러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2016년 한국 체육계에서도 가장 큰 뉴스로 뽑혔다.연합뉴스가 신문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6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체육계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몰락이 1위를 차지했다.이 문항은 전국 57개 언론사(중앙 18지방 39개사)가 참여한 설문에서 1위 표만 39표를 얻는 등 총 513점을 받아 10대 뉴스 후보 30개 문항 가운데 압도적으로 첫손가락에 꼽혔다.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포함한 스포츠계 각종 이권 사업과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체육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최 씨는 딸 정유라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판정상 특혜를 받는 데 관여하고, 정유라의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대한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을 통해 맞춤 지원을 추진했다는 의혹까지 받았다.이세돌-알파고 세기의 대결은 총 325점으로 2위에 올랐다.이세돌 9단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던 알파고와 다섯 차례 대국에서 먼저 세 판을내리 내주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귀중한 1승을 거둬 인류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3, 4위는 올해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날아든 태극전사들의 낭보가 차지했다.박인비, 116년 만의 올림픽 종목 골프서 금메달이 311점, 한국양궁, 올림픽 최초 전 종목 석권이 215점을 받아 차례로 뒤를 이었다.박인비(KB금융그룹)는 4개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과 명예의 전당 입회에 이어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다시 치러진 리우 대회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한국양궁 대표팀은 리우에서 남녀 단체전에 이어 여자 개인전과 남자 개인전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에 걸린 네 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았다.리우올림픽에서 4회 연속 톱1010-10 달성은 실패 소식은 209점으로 5위에 올랐다.남미 대륙에서 처음 열린 올림픽인 리우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9개은메달 3개동메달 9개를 획득하고 208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중 8위를 차지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상위 10위 안에 들어 스포츠 강국의 자존심을지켰으나 기대했던 유도와 레슬링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해 3회 연속 10-10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프로스포츠 승부조작심판매수 등 비리로 몸살이라는 항목이 188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 리그에서는 승부조작의 악령이 4년 만에 다시 살아났고 해외원정도박에 불법도박 사이트 개설, 음주 운전 사건 등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심판매수 사건으로 홍역을 앓은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전북 현대가 승점 9 삭감의 징계를 받고 결국 리그 우승을 놓치기도 했다.체육단체 통합과 이기흥 체육회장 체제 출범(172점) 소식은 7위로 선정됐다.올해 한국 체육계는 엘리트 스포츠를 담당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맡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하면서 새 출발을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의 체육단체 통합에 반기를 들었던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통합체육회장에 선출돼 2021년 2월까지 한국 체육을 이끌게 됐다.박태환, 체육회와 갈등 끝에 올림픽 출전부진 이후 재기(164점)는 8위를 차지했다.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징계를 받은 박태환은 이중처벌 성격의 규정을 내세운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다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판단을 구한 끝에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예선 탈락으로 쓴맛만 봤다.하지만 이후 전국체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건재를 과시한 뒤 이달 열린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9위와 10위는 한국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팀인 전북과 두산 베어스의 활약에 돌아갔다. 전북, 10년 만에 아시아축구 정상 탈환최강희 올해의 감독(119점)이 9위, 프로야구 두산, 21년 만에 통합우승 및 KS 2연패시즌 최다승(111점)이 10위에 올랐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12.20 23:02

'전북 태권도시범단' 출범

전라북도태권도시범단이 출범했다.전북태권도협회는 18일 그동안 협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태권도시범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전북태권도시범단은 내년부터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에게 태권도 시범과 전북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대회, 태권도 승품단 심사장 및 각종 행사장에서 홍보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단장(전북태권도협회 최동렬 회장)과 단원 30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지난 3월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됐으며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연습을 이어왔다.이날 출범한 시범단은 전북을 대표해 태권도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태권도 열풍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와 함께 전북태권도협회는 이날 전주N타워 컨벤션웨딩홀에서 각 시도 태권도협회 임원과 전북태권도협회 고문과 원로, 기술전문위원, 지도자,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최동렬 회장 취임식과 2016년 유공자 시상식을 함께 개최했다. 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태권도인의 화합과 권익증진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엘리트체육의 경기력향상과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운영을 해나가겠다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 각종 국제대회 준비와 성공 개최를 위해 유관단체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전라북도 태권도 발전과 위상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유공자 시상식은 16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협회 황영택 원로와 채윤석 부회장, 서영애 품새 국가대표가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부한 장학금을 21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다음은 주요 수상자 명단.△국기원 9단 기념패 강주현(팔복태권도장) △국기원장 표창패 전정술(아중상무체육관 관장), 김동진(전북태권도협회 심사평가위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표창패 김종석(기술전문위원회 의장) △대한태권도협회장 감사패 김형섭(익산시자원회수센터 대표), 노홍래(전북도 체육정책과장), 김상선(무주군 문화관광과장), 이재인(전북체육회 경기진흥과장) △대한태권도협회장 표창패 신명수(전북태권도협회 원로), 정인기(연지태권도장 관장)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상 김남국(금마한국태권도장 관장), 양준석(전주남초등학교 코치), 이정훈(전주비전대학교 태권도체육학과) △전북태권도협회 최우수지도상 박재우(함열초 코치), 전광수(완주군태권도협회 감독) 최우수선수상 오영복(국민태권도장), 박대진(함열초)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12.19 23:02

김효주, 대회 3번째 우승…새시즌 '힘찬 출발'

김효주(21)가 새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2017년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김효주는 18일 중국 광저우의 사자후 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년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합계는 6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 장하나(24)와 임은빈(19)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김효주의 세 번째 현대차 오픈 우승이다. KLPGA 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김효주는 2012년과 2014년에도 우승컵을 차지했다.김효주의 KLPGA 투어 통산 9승째다. 특히 이 가운데 5승을 중국 골프장에서 따내며 중국 강자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김효주는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하며 우승을 예감했다.그러나 실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2위로 출발한 장하나가 전반 9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한때 김효주를 2타 차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꿰찼었다.전반 버디 2개로 2타를 줄였던 김효주는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반등기회를 잡았다.같은 시기 14번홀(파3)을 돌던 장하나는 곤경에 빠졌다.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 김효주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김효주는 15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8번홀(파4)을 파로 막으며 선두를 굳혔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효주는 올해 시즌 첫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두며 기대를 높였으나 추가 우승을 올리지 못해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그러나 올해의 마지막 대회이자 내년 시즌 첫 대회인 현대차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유종의 미와 힘찬 출발을 동시에 이뤘다.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장하나는 이날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6.12.19 23:02

태국 시골서 5년째 베푼 '태권도 봉사'

전북의 한 태권도 봉사단이 태국 내 소수민족 학교에서 5년째 해외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도내의 태권도인들로 구성된 마스터패밀리봉사단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으로 태국 람빵에 위치한 소수민족 캐넷맥캔씨 학교를 방문했다.군산과 남원, 정읍에 소재한 태권도체육관 관장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현지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 등을 상대로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를 포함한 태권도경연대회를 여는 등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 보급 활동을 펼쳤다. 또 현지 기업인인 박경원 씨는 태권도복을 후원했다.이들의 수준 높은 시범에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은 환호했고 연신 멋지다며 박수를 치고 관장들에게 개인지도를 받았다고 한다.캐넷맥캔씨 학교는 6년 전 센텀태권도클럽이 창단된 이후 태권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수많은 유단자를 양성한 곳이다.이처럼 이 학교의 태권도가 활성화 된 배경에는 전북 출신 오무일 선교사와 그의 부인 진은숙 태권도 사범(5단)의 땀이 배어있다.부산 센텀장로교회에 몸담고 있는 오무일 선교사는 진은숙 사범과 함께 지난 2011년 선교를 위해 몽족, 아카족, 라후족, 카렌족 등 소수민족으로 이뤄진 태국의 람빵을 찾았고 캐넷맥캔씨 학교에 교회 이름을 딴 센텀태권도클럽을 만들었다. 태권도를 선교활동의 가교로 활용한 것.이후 태국기독교총회와 캐넷맥켄 학교장, 학생, 학부모와 주민들은 한국 태권도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센텀태권도클럽은 지금까지 모두 126명의 유단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듬해인 2012년부터 시작된 마스터패밀리봉사단의 태국 방문은 군산 출신인 진은숙 사범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이와 함께 캐넷맥켄씨 학교 태권도팀과 람빵 지역 우수태권도 선수들은 매년 무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3년째 출전하면서 마스터패밀리봉사단과의 소중한 인연을 더욱 두텁게 이어갔고 현지 봉사활동이 계속되는 고리가 됐다.이들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초청으로 대회에 출전해 수준 높은 태권도의 진수를 직접 체험하는 한편 전주 한옥마을 관광 등을 통해 한국과 전북의 전통문화에 푹 빠져드는 기쁨도 맛보았다고 한다.또 박병익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사무차장은 대회에 출전한 캐넷맥켄씨 학교 태권도 선수단에게 각종 테권도 용품을 전달, 격려하며 이들과 우정을 쌓기도 했다.전충일(군산화랑체육관), 권태봉(남원웅비타이거체육관), 유진호(군산차돌체육관), 배종천(정읍강호체육관) 관장과 함께 마스터패밀리봉사단을 인솔한 박병익 사무차장은 마지막 날 태권도경연대회를 마치고 사비를 들여 전교생과 주민들을 만찬에 초대했고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6.12.16 23:02

최진호 남자골프 대상… KPGA 시상식서 4관왕

최진호(32현대제철)가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최진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과 상금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K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2014년 김승혁(30) 이후 2년 만이다.최진호는 또 드라이브샷 거리,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평균타수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포인트로 환산한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포인트상과 함께 골프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최진호는 이번 2승을 올린 것을 포함해 상금 4억 2000만원을 쌓았다.신인상(명출상)은 김태우(23)에게 돌아갔다.이창우(23CJ오쇼핑)는 최진호와 대상 경쟁에서 뒤져 2위에 그쳤지만, 시즌 평균 69.45타로 최저타수상(덕출상)을 받았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1CJ대한통운)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신인상을 받은 왕정훈(21)은 해외특별상을 받았다.팬들의 투표로 뽑는 인기상인 해피 투게더 상은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에게돌아갔다. 이형준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과 함께 KPGA 역대 최다 언더파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6.12.16 23:02

전북현대 '골잔치'…클럽월드컵 5위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로 이적하는 이종호의 고별골을 앞세워 아프리카 챔피언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프리카공화국)를 꺾고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5위를 차지했다.전북은 14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멜로디 선다운즈와 대회 5-6위전에서 김보경-이종호-김신욱의 릴레이골에 상대 자책골을 합쳐 4-1로 이겼다.5위가 된 전북은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5천300만원)를 챙겼다.이 대회 6강에서 북미 대표로 나선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에 1-2로 역전패해 5-6위전에 나선 전북은 마멜로디 선다운즈를 일방적으로 몰아치며 아시아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렸다.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 김신욱, 레오나르도 등 핵심 자원들을 벤치에 앉히고 이번 시즌 출전기회가 많이 돌아오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진을 꾸렸다.미드필더의 핵심인 김보경과 이재성을 중심으로 이날 울산 현대로 이적이 확정된 이종호가 공격라인을 꾸렸다.선제골의 주인공은 6강전에서 역시 선제골을 장식한 김보경의 몫이었다.김보경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을 뚫은 박원재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재빨리 낚아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보경의 2경기 연속골이었다.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29분 프리킥 세트피스로 결승골을 터트렸다.프리킥 키커로 나선 김보경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상대 수비벽 앞에 있던이재성에게 살짝 볼을 내줬고, 이재성은 곧바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고무열에게 크로스를 넘겼다.볼을 잡은 고무열이 골대 쪽으로 볼을 연결하자 이종호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멜로디 선다운즈의 골대를 흔들었다.이번 경기를 끝으로 전북과 이별하는 이종호의 고별골이자 결승골이었다.잇달아 두 골을 내준 마멜로디 선다운즈는 스스로 무너졌다.전반 41분 장윤호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크로스를 올리자 수비수 리카르도 나스시멘토가 볼을 막으려고 발을 뻗은 게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전북은 후반 3분 만에 실점했다. 마멜로디 선다운즈의 퍼시 타우는 후방에서 전북의 오른쪽 수비 뒷공간으로 날아온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멋지게 볼을감아 차 전북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7분 한교원의 오른쪽 측면 패스를 김보경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한 게 수비수의 발끝에 걸려 축가 득점에 실패했다.최 감독은 후반 17분 고무열 대신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레오나르도는 후반 26분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는 아쉬움을맛봤다.전북은 이어 후반 32분 이종호를 빼고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까지 내보내며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김신욱은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신을 이용한 헤딩 슈팅으로 골을 추가해전북의 4-1 대승을 이끌었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12.15 23:02

[2016 한국 스포츠 명암] 펜싱 박상영·바둑 이세돌 '인간 승리' 음주운전 사고 강정호에 '인간 실망'

2016년 한국 스포츠는 지구 반대편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이 낭보를 전하며 더위에 지친 국민에게 힘을 줬다.인간과 인공지능의 세기의 대결은 충격을 안겼고 경기장 안팎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추락한 선수도 많았다.한국 펜싱 대표팀 막내 박상영(21한국체대)은 리우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할 수 있다라는 명언도 남겼다. 박상영은 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게저 임레(헝가리)를 만나 10-14로 끌려가다 기적처럼 내리 5점을 따내 15-14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한국이 자랑하는 신궁들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4종목을 석권했다.특히 여자부 장혜진(29)과 남자부 구본찬(23)은 개인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현역 최강 바둑기사인 이세돌(33) 9단은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는 실력을 점검할 최고의 인간 프로기사로 이세돌을 선택했다.알파고는 지난 3월 서울에서 5판 3승제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바둑 실력을 선보이며 이세돌 9단을 상대로 13국을 내리 이겼다. 이는 인간이 인공지능 앞에 무기력하게 주저앉는 것으로 비쳤다.하지만 이세돌 9단은 인간이 완패하리라는 절망적인 전망 속에서 열린 4국에서 신의 한 수(백78수)를 던지며 경이로운 1승을 따냈다. 이세돌 9단은 비록 이 대국에서 알파고에 1승 4패로 최종 패했지만, 4국 승리로 인류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찬사를 받았다.미국프로야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해 당한 무릎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활약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12.15 23:02

전북현대, 이용·이재성 받고 김창수 등 3명 보내고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14일 내년 시즌을 대비한 수비 보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전북은 올해 영입한 이종호, 김창수와 신인 최규백을 울산현대로 보내고 울산의 센터백 이재성(28)과 오른쪽 풀백 이용(30)을 데려오는 2-3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올 시즌에서 탄탄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수비 라인에서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던 게 사실.반면 울산은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통한 득점력의 증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울산은 전남을 거쳐 올 초 전북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이종호를 강력히 원했고, 전북은 조성환과 김형일 외에 든든한 센터백으로 울산의 이재성과 수비부터 시작되는 좀 더 날카로운 공격을 위한 이용이 필요했다.또 울산은 전북에 보내는 이재성과 이용의 대체 자원으로 올림픽 대표 최규백과 김창수를 원했다.전북 이종호와 울산 이재성으로 시작되었던 트레이드는 이용, 김창수, 최규백이 포함되면서 양 팀 모두 만족스러운 2-3 트레이드로 성사됐다.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게 될 이용(180cm, 74kg)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대표를 거쳐 올 시즌 2골 3도움을 올리는 공격력을 갖춘 수비수이며, 이재성(187cm, 75kg)은 2013년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 선정된 검증된 수비 자원이다.이용과 이재성은 전북현대가 출전하는 FIFA 클럽월드컵이 끝나고 선수단이 휴식을 취한 이후인 내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 축구
  • 김성중
  • 2016.12.15 23:02

도체육회, 2016 전북체육상 수상자 선정…진안군청 역도·이일여고 탁구 '대상'

올해 전라북도 체육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선정됐다.도체육회(회장 송하진)는 14일 2016 전라북도체육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진안군청 역도팀을 비롯한 7개 부문 수상자 100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전문체육 부문 대상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진안군청 역도팀이 차지했다.학교체육 부문 대상은 전국체전 여고부 탁구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일여고 탁구팀이, 생활체육부문 대상은 지난 10월 남원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게이트볼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남원시게이트볼협회의 김기환 회장이 받게 됐다.분야별 수상자로는 전문체육 부문에 정읍시청 씨름 이병주 선수 등 7명, 생활체육 부문에 유인희 전주시체육회 직원 등 12명, 학교체육 부문에 순창북중 역도 신민제 선수 등 9명, 지도부문에 전주시청 수영 김홍량 감독 등 19명, 공로부문에 전북카누연맹 손영환 회장 등 17명이다.또 전북체육발전에 공헌한 최종필 정읍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26명은 감사패와 표창패를 받는다.제31회 리우올림픽 펜싱과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인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삼성전기 신승찬 선수, 2016 ACL 우승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2016 LPGA 신인상과 최저타수상 수상자 전인지는 특별상을 수상한다.도내 체육기자단이 선정한 지도자와 선수상은 도체육회 궁도팀 왕회석 감독과 군산상고 야구팀이 받는다.전라북도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전주 오펠리스웨딩홀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12.15 23:02

전북현대, '배려와 자존심'으로 승부

전북현대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팀원들에 대한 배려와 K리그 강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전북은 14일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16 FIFA 클럽월드컵 5, 6위전에 나선다. 상대는 아프리카 챔피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즈다.전북은 지난 11일 준준결승에서 만난 클럽 아메리카에 1-0으로 앞서가다 1-2로 역전당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이 무산됐지만 최강희 감독은 다음 날 곧바로 선수들에게 휴가를 줬다.최 감독은 11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내내 선수들의 심신이 그만큼 지쳐있었고 이날 경기에는 졌지만 전북의 힘을 충분히 과시했다는 판단에 따라 휴식을 선물한 것.이에 최 감독은 10년 만에 다시 나선 클럽월드컵에서 전북이 반드시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즈와의 경기를 이겨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제까지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배려를 병행한다는 복안이다.전북의 주전인 이재성도 일본에 23명이 온 만큼 골고루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을 위해 훈련을 같이 해야 할 것 같다. 올해 많이 못 뛴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그렇게 하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하지만 마멜로디 선다운즈의 전력 또한 전북을 이긴 클럽 아메리카보다는 못하지만 강한 팀이다.더구나 전북으로서는 대륙의 챔피언들이 모두 나오는 이번 대회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둬 한국 축구의 수준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분명히 존재한다.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마지막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선수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는 최 감독의 말에는 배려와 자존심이 복합적으로 담겨있다.최 감독은 프로선수인 만큼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모두가 바라는 최고의 마감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칠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집념을 감추지 않았다.아울러 5, 6위전 승리는 두둑한 보너스가 뒤따른다. 6위에 그치면 100만달러(11억7500만원)지만 승리를 거두면 50만달러(5억8275만원)를 추가로 챙겨 모두 150만달러(17억5775만원)를 손에 넣는다. K리그 클래식 우승상금이 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자극 요소다.전북과 마멜로디 선다운즈와의 경기는 14일 오후 4시 30분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축구
  • 김성중
  • 2016.12.14 23:02

호날두, 통산 4회 발롱도르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Ballon d Or)를 수상했다.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누르고 2016년 발롱도르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08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 바스텐(이상 3회 수상)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2위에 이름을 올렸다.역대 가장 많이 발롱도르를 차지한 선수는 메시(5회)다.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매년 메시와 발롱도르 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일찌감치 발롱도르 수상을 예약했다.호날두는 지난 5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정규리그가 끝낸 뒤엔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자국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이 유로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그는 3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 최대 축구 잔치에서 거듭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에 패해 고개를 숙인 메시와 비교됐다. 그는 올 한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54경기에 나와 51골을 기록하고 있다. A매치에선 13골을 넣었다.유럽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 신설돼반세기 넘게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12.14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