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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교육지원청, 초·중학생 위한 요트 프로그램 운영

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선)이 주최하고 전북요트협회가 주관한 2024년 여름방학, 부안 관내 초·중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요트프로그램이 격포항에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 중 늘봄프로그램을 지역과 연계해 운영하는 지역특화프로그램으로 학기 중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요트체험을 기획하여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주말에는 보호자와 함께하는 1회성 요트체험, 평일에는 4회기 요트 선수체험으로 직접 요트를 조종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주말 12회 240명, 평일 4기 40명을 선착순 신청 받아 운영했다. 신청 시작 당일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더운 날씨에도 참가한 학생들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 빛나는 요트 위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는 요트체험을 통해 부안의 미래 요트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으로서의 모습을 꿈꿨다. 장기선 교육장은 “요트산업의 메카인 부안지역의 특성과 연계한 학교 밖 늘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부안의 학생들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의 유관기관과 부안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학생들이 부안의 미래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홍석현
  • 2024.08.22 16:22

정읍서 '2024년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성료

한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 주최, 전북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정읍시배드민턴협회가 공동주관한 ‘2024년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성료됐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이 대회는 대학부와 일반부에서 총 63개 팀,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남녀 단체전 및 개인전(단식, 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모든 경기는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서 실시간 생중계됐다. 대학부 경기에서는 △경희대A(남자 단체전) △부산외대(여자 단체전) △한국체대 김해든(남자 단식) △부산외대 최효원(여자 단식) △경희대 이병진·박승민(남자복식) △부산외대 정유빈·김채정(여자복식) △인하대 조문희·부산외대 김채정(혼합복식)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에서는 △밀양시청(남자 단체전) △인천국제공항(여자 단체전) △국군체육부대 강형석(남자 단식) △전북은행 이세연(여자 단식) △김천시청 나성승·왕찬(남자복식) △삼성생명 김유정·이연우(여자복식) △충주시청 고성현·시흥시청 엄혜원(혼합복식)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대회 중간인 15일에는 실업연맹 주관으로 경품 추첨과 전북은행, 광주은행 배드민턴단의 팬사인회도 진행됐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배드민턴 대회의 최적지로 정읍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24.08.22 15:40

김제시, 전문스포츠·생활체육 성지 자리매김

김제시가 전문스포츠 및 생활체육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김제시 실내체육관·국민체육센터·하키전용구장·금만정에서 '2024 타·시도 태권도팀 전지훈련', '일본도쿄농업대학교 하키팀 2024 하계 전지훈련', '제20회 김제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024 타·시도 태권도팀 전지훈련'에는 총 5개팀(청소년·꿈나무·경희대)과 부산금정여고·대구영송여고가 합동으로 참가했으며 '일본도쿄농업대학교 하키팀 2024 하계 전지훈련'에는 조선대, 인제대, 광주일고, 아산고, 김제고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선수들은 내리쬐는 햇볕에도 불구하고 하키장을 누비며 뜨거운 열정과 함성으로 하키장을 가득 채웠다. 또한 '제20회 김제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에는 전국 1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 실업부로 나누어 경기가 치러졌다. 이번 전지훈련 및 대회를 통해 2000여명에 이르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김제를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음식업, 숙박업 등의 수요 증가로 골목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를 대회 및 전지훈련지로 찾아준 모든 관계자들에 감사를 전한다”며 “김제에 머무는 동안 큰 부상 없이 높은 훈련성과를 달성하고, 김제의 맛과 멋도 즐겨 보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강현규
  • 2024.08.22 15:37

“말타기 너무 재미있어요” 익산 공공승마장 인기만점

익산 공공승마장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익산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익산 공공승마장 이용객이 2022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22년 3월 개관 첫해 4196명이던 이용객 수는 이듬해 8173명으로 2배가량 늘었고, 올해는 7월 기준 8827명이 다녀가며 이미 전년 기록을 넘어섰다. 이 같은 이용객 수 증가의 요인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꼽힌다. 지난 2월 문을 연 XR말산업체험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첨단 기술을 통해 승마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2층 규모의 체험관에서는 마차 어트랙션, MR 스크린 승마, VR 말 관리사 체험, 말 품종 알아보기 어트랙션, 라이브 스케치, AR 말 포토존 등 6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문을 연 포니체험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니는 조랑말의 영어 표현으로 몸이 작고 성질이 온순하다는 점이 특징인데, 포니체험장에서는 이러한 조랑말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이 조랑말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먹이를 직접 주는 체험이 가능해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야간 승마 강습도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는 매력 포인트다. 현재 공공승마장은 낮 시간대에 승마를 즐기기 어려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야간 강습을 운영 중이며, 이밖에도 승마 체험과 일반 주간 강습, 힐링 승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용 마사를 확충해 승마대회 참가 선수 불편 해소, 마사 임차 비용 절감, 실내 마장이 아닌 자연에서 말을 타는 외승길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 보강 등을 통해 승마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두겠다는 목표다. 유원향 바이오농정국장은 “귀족 스포츠로 여겨지던 승마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공공승마장 운영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근 농촌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송승욱
  • 2024.08.21 17:20

순창군, 해외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프로그램 운영

소프트테니스 메카 순창군이 해외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 전지훈련을 잇따라 유치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16일간 필리핀, 동티모르, 대만 국가대표팀과 소프트테니스 선진 기술 전수 훈련인 ‘순창형 소프트테니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소프트테니스협회와의 협력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군은 지역 내 소프트테니스 인력을 활용해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시도지사협의회의 ‘2024 지방 외교 활성화 정책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2000만 원의 예산을 활용해 해외 선수단의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전지훈련 프로그램은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되며, 필리핀 대표팀 19명, 대만 대표팀 16명, 동티모르 대표팀 5명 등 모두 40명이 순창을 방문해 실력 향상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난 19일 해외 전지훈련 선수단을 격려하는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해외 전지훈련단 여러분들이 훈련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24.08.21 16:44

정읍시, 신태인파크골프장 공인구장 인증 확보 나서

정읍시가 신태인읍 동진강변에 위치한 신태인파크골프장의 공인구장 인증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태인파크골프장은 36홀 규모로, 매년 2만 명 이상의 파크골프 동호인과 이용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 체육진흥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한파크골프협회 관계자들이 신태인파크골프장을 방문해 공인구장 인증을 위한 현장 심의를 진행했다. 현장 심의에서는 시설 및 설치물의 기준에 따라 약 40개 항목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실시됐다. 공인구장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일반 파크골프장과 달리 표준화된 코스 설계와 시설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전국 400여 개의 파크골프장 중에서 공인 인증을 받은 구장은 불과 30여 개에 불과하다. 시는 9월 중으로 공인구장 인증을 목표로 현장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신태인파크골프장이 공인 인증을 획득하면,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파크골프 지도사 자격증 시험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 유치 및 개최가 가능해진다. 또한 파크골프장 정규홀(36홀)로는 전북 최초의 공인구장이 된다. 체육진흥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공인구장 인증 준비를 통해 신태인파크골프장이 최고 수준의 구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24.08.20 15:36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남북 공동 등재는 경직된 남북관계 변화 기회”

“남과 북이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그동안 경직되어 있는 남북관계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4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서 만난 ‘코리아(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최재춘 단장(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이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단독으로 신청했지만 북한도 남북 공동 등재를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올해 3월 유네스코 본부에 태권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2018년 11월 평양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018년 공동으로 등재한 씨름의 선례를 따르자는 것입니다.” 씨름의 경우 2018년 남북 동동으로 등재됐는데, 남북이 각각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했으나 외교적 노력을 통해 유네스코 측에 공동 등재 요청 서한을 제출한 뒤 등재에 성공했다. 당시 유네스코는 씨름이 남북 화해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며 심사 순위에서 북한보다 뒤에 있던 우리나라의 씨름 등재 신청을 긴급 안건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단장은 “지난해 12월 리용선 ITF 총재로부터 ‘남북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는 씨름의 선례대로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연락받았다”며 “이후 통일부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을 방문해 그동안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준비 및 진행 과정 등을 설명하고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우리 추진단은 남과 북의 평화를 떠나 세계평화를 위한 초석으로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남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남북이 공동으로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면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더욱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경직되어 있는 남북관계 개선과 세계평화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8.18 16:15

‘권창훈 극장골’ 전북, 포항에 2-1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로 승리했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홈경기에서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권창훈은 올해 초 수원 삼성에서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가 7개월 만에 치른 이날 전북 데뷔전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시작부터 우위를 점하던 전북은 안드리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43분 김진규가 오른쪽 사각에서 시도한 슈팅을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쳐내자 골 지역 정면의 안드리고가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넣은 것. 후반전 분위기 반전에 나선 포항은 후반 26분 완델손의 짜릿한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완델손이 골대 정면 약 30m 거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수비벽을 넘어 크로스바를 맞더니 그라운드에 바운드되며 튀어나왔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막판 포항 신광훈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신광훈이 페널티아크 근방에서 왼쪽 팔꿈치로 전진우를 가격했고, 주심의 비디오판독(VAR) 끝에 후반 48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북의 프리키커로 나선 김진규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고, 공은 수비벽을 깔끔하게 넘었으나 골대를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후반 5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권창훈이 로빙 슈팅으로 결승점을 뽑아내면서 전북이 다시 앞서나갔다. 권창훈이 왼발로 띄워 찬 공이 황인재를 넘어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 결국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끝났다.

  • 축구
  • 강정원
  • 2024.08.17 23:27

무주 태권도원서 ‘2024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개막

‘2024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17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주최하고,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58개국 3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20일까지 품새(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와 겨루기, 격파, 시범 팀 대항 등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첫날인 17일에는 자유품새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과 공인품새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이 열리며, 18일에는 카뎃, 어린이 A, B 띠별겨루기와 위력격파, 시범격파가 진행된다. 19일에는 주니어 겨루기가, 20일에는 시니어 겨루기가 치러진다. 이날 개회식은 고(故) 김운용 국기원·세계태권도연맹 창설총재의 업적을 기리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박무열 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김운용 총재의 태권도에 대한 사랑과 지원으로 태권도가 전 세계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춘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김운용 총재의 태권도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기리는 중요한 대회”라면서 “대회가 단순한 경쟁의 장을 넘어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참가자들 간의 우호와 교류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챌린지 행사도 진행됐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8.17 22:54

K리그1 전북, 포항 2-1 꺾고 2연패 탈출…권창훈 극장 결승골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권창훈의 극장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물리쳤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54분에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로 포항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연패는 끊어냈지만 이어 끝난 경기에서 11위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면서 최하위(승점 26)에 머물렀다. 국가대표 출신의 권창훈은 올 초 수원 삼성에서 전북으로 이적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전열에서 오래 이탈해 있다가 이날 전북 데뷔전에서 결정적인 데뷔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4위(승점 44)를 유지했으나 3연패에 빠졌다. 전반전 우위를 점하던 전북은 올여름 이적생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안드리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43분 김진규가 오른쪽 사각에서 시도한 슈팅을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쳐내자 골 지역 정면의 안드리고가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북 데뷔전이던 24라운드 울산 HD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한 안드리고는 3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전 활동량에서 앞서며 분위기를 바꿔나가던 포항은 후반 26분 완델손의 짜릿한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완델손이 골대 정면 약 30m 거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수비벽을 넘어 크로스바를 맞더니 그라운드에 바운드되며 튀어나왔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해온 완델손의 시즌 1호 골이다. 경기 막판 포항 신광훈의 퇴장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신광훈이 페널티아크 근방에서 왼쪽 팔꿈치로 전진우를 가격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하더니 후반 48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북의 프리키커로 김진규가 나섰다. 김진규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은 수비벽은 깔끔하게 넘었으나 골대를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하던 경기를 후반 30분 안드리고 대신 교체 투입된 권창훈이 전북의 승리로 매조졌다. 후반 5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권창훈은 황인재의 허를 찌르는 로빙 슈팅으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권창훈이 왼발로 띄워 찬 공이 황인재의 키를 넘어 골대 안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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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4.08.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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