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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파리서 100년 만에 열린 올림픽 폐회⋯“4년 뒤 LA에서 만나요”

프랑스에서 100년 만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이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파리 센강 수상 행진으로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막을 연 파리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 등 1만 500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대한민국은 21개 종목, 선수 144명으로 48년 만에 최소 인원이 출전했으나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특히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 때 달성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양궁에서는 금메달 5개를 최초로 싹쓸이했으며, 사격에서는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태권도와 펜싱은 각각 금메달 2개를,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1개를 보탰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9명이 출전해 투혼을 발휘했다. 남원 출신인 양지인(한국체대)은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한국의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25m 권총 부문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때 김장미(부산광역시청) 이후 12년 만이다. 또 임실군청 소속 김예지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3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예지는 결선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오예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온 국민에게 짜릿한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 한국 선수단과 전 세계 선수들은 파리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한 채 열기구에 뜬 성화가 꺼지면서 4년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12 04:40

[2024 파리 올림픽] ‘장하다’ 대한민국, 12년 만에 메달 30개 이상 수확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폐막을 앞두고 역도에서 은메달 1개와 근대5종, 태권도, 탁구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 1개씩 추가하면서 12년 만(2012 런던 대회 31개)에 메달 30개 이상을 수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혜정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었다. 자신이 보유한 합계 한국 기록(종전 296㎏)을 경신한 박혜정은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합계 288㎏(인상 126㎏·용상 162㎏)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박혜정의 은메달 획득으로 한국 여자 역도는 12년 만에 올림픽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성승민(한국체대)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입상했다. 성승민은 이날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461점), 엘로디 클루벨(프랑스·1452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을 쌓아 225점을 얻어 8위였던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감점 없이 300점 만점을 챙기며 중간 합계로 3위(525점)에 올랐다. 펜싱 랭킹 라운드 최하위 2명부터 ‘서바이벌’ 방식으로 올라가며 추가 점수를 노리는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엘레나 미켈리(이탈리아)에게 지며 점수를 얻지 못했고, 이후 합계 점수 순위로는 5위(525점)에 자리했다. 하지만 수영 선수 출신인 성승민은 자신 있는 수영에서 중간 합계에서 3위(813점)로 복귀했으며, 앞선 종목들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차를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선두보다 31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클루벨과 2·3위를 다툰 끝에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는 1410점으로 8위에 자리해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다빈도 이날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4-2 5-9 13-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다빈은 두 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우리나라 선수 중 2개 이상 메달을 딴 선수는 황경선(금2·동1), 차동민(금1·동1), 이대훈(은1·동1)뿐이다. 한국 여자탁구도 1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이뤄진 여자 탁구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획득했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유빈은 두 번째 동메달을 추가하며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신유빈은 1922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단·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택수(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여자 단·복식 3위에 오른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 이래 32년 만에 한국 탁구의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밖에 메달 후보로 꼽힌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우상혁(용인시청)은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근대5종 메달리스트가 된 전웅태는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26점을 획득, 6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수영에서 선전해 3위를 유지하며 2회 연속 메달의 기대감을 키웠으나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 잇따른 사격 부진으로 눈물을 흘렸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520점을 기록,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 2020 도쿄 대회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올라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은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결선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5㎝ 낮은 2m31에 세 번 모두 실패하며 7위에 머물렀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11 19:03

순창군,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

순창군체육회(회장 손충호)는 지난 8일 장미가든에서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순창군 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결단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손종석 순창군의회의장, 체육회 임·직원, 종목별 임원과 선수 등 120여명이 참석해 도민체전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결의를 다졌다. 이번 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순창군 선수단(단장 손충호)은 체육회 임원 60명과 34개 종목의 임원, 선수 562명 등 총 622명으로 구성되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순창군에서 개최되는 만큼 종합 6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순창군과 순창체육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계획이다. 선수단을 이끄는 체육회 손충호 회장은 “선수단장으로서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대회 전 훈련 과정부터 대회 기간 마지막 날까지, 한 분 한 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선수단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 선수단의 선전과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이번 도민체육대회가 순창에서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군의 위상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24.08.11 15:20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죄송⋯건강엔 이상 없어"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임실군청 사격팀 김예지 선수가 “많은 분들에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을 전해왔다. 지난 10일 김예지를 지도하는 곽민수 감독에 따르면 "전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김예지는 의료진으로부터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의식을 완전히 되찾은 김예지는 “의지와 다르게 못 볼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며 “빠른 시간 안에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이번 사태는 올림픽 준비와 시합 기간, 귀국 후 기자회견 등에 따른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9일 임실군 청웅면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예지는 “임실군은 저의 선수 생활에 선물같은 존재”라며 “4년 후 LA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 획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심민 임실군수와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전북사격연맹 도상철 회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기자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민 군수는 환영식에서 “김예지 선수의 활약은 임실군청 사격팀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라며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주거 환경과 사격시설 등의 보완 및 지원에 총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환영식 후 임실군은 김예지에게 1000만 원, 곽 감독에는 500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전북사격연맹과 농협임실군지부, 임실군체육회 등 10여개 기관들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김예지는 심민 군수 등 임실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임실과의 인연을 계기로 지역발전과 임실군 홍보에 적극 앞장설 것”을 피력했다. 기자회견장에서 김예지는 “금메달 획득 실패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의 위치에서 다음 대회에 적극 대비키 위해 임실군청 사격팀 선수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예지는 지난 9일 오전 11시 1분께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도중 경련과 함께 쓰러졌다가 10분 만에 회복했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김예지는 119구급대에 의해 전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 스포츠일반
  • 박정우
  • 2024.08.11 14:26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한국, 13번째 금메달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이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이로써 한국은 13번째 금메달을 획득, 하계 올림픽 사상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던 한국 태권도는 벌써 2개 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며 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했다.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를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 초반부터 김유진이 큰 신장으로 상대 견제에 나섰고, 키야니찬데는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라운드 종료 13초 전부터 세 차례 감점을 받는 등 고전했다. 1라운드를 5-1로 이긴 김유진은 2라운드 시작 34초 만에 머리 공격을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긴 다리를 활용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고, 몸통 공격도 2차례 성공했다. 다급해진 키야니찬데는 경기 종료 24초 전부터 두 차례 감점을 받았고, 종료 6초 전 0-9까지 격차가 벌어지자 승부를 포기하고 결과를 받아들였다. 특히 세계 랭킹 24위인 김유진은 16강부터 결승까지 세계 랭킹 1·2·4·5위를 모두 제압하고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16강에서 하티제 일귄(튀르키예·5위), 8강에서 스카일러 박(캐나다·4위)을 잡은 김유진은 준결승에서 체급 내 최강자로 꼽히는 뤄쭝스(중국·1위)도 꺾더니 키야니찬데(2위)까지 연파하고 우리나라의 13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2008 베이징 대회, 2012 런던 대회 때 한국이 수확한 역대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과 타이다. 한국은 남은 사흘간 태권도 두 종목과 역도, 근대5종에서 금메달 1개를 보태면 정부 수립 후 태극기를 들고 올림픽 무대를 밟은 1948년 런던 대회 이래 한국 하계올림픽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8.09 10:54

[2024 파리 올림픽] ‘金 12개’ 한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하나?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연일 선전하면서 8일(한국시간) 현재 금메달 12개를 획득하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금메달 5개)의 배를 훌쩍 넘기는 수치로,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13개)보다 1개가 모자란다.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 출전한 박태준(경희대)은 이날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현재 한국은 양궁(5개)과 사격(3개), 펜싱(2개), 배드민턴(1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태권도와 근대5종에서 추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탁구와 육상(높이뛰기), 역도, 다이빙 등의 종목에서도 메달 획득 가능성도 높다. 앞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우상혁(용인시청)은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우상혁 자신은 물론, 한국 육상 트랙 & 필드에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우상혁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m26으로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행 티켓을 따내더니 결선에서 2m35로 당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트랙 & 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오는 11일 오전 2시에 열린다. 또 9일에는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서건우는 이날 오후 4시 21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상대한다. 8강과 4강 대진은 비교적 험난한 편으로 8강에서 껄끄러운 상대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를 만날 가능성이 크고, 이기면 4강에서는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와 격돌할 것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에 이한빛(완주군청)이 출전한다. 이한빛은 원래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었다가 이달 초 북한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대회 금메달 10개가 걸린 역도에는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고양시청), 81㎏급 김수현(부산광역시체육회), 남자 73㎏급 박주효(고양시청), 89㎏급 유동주(진안군청), 102㎏급 장연학(아산시청)이 출전한다.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은 ‘유력한 은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유동주 등 4명도 ‘메달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이밖에 유망 종목인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준결승까지 치르며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08 17:09

[2024 파리 올림픽] ‘금빛 발차기’ 박태준⋯한국 태권도 8년 만에 올림픽 金

한국 태권도가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준(경희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상대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비이잔)의 부상으로 기권승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몸통을 맞춰 선제 득점한 박태준이 초반 공세를 폈다. 그런데 갑자기 라운드 종료 1분 7초 전 마고메도프가 발차기 도중 왼 정강이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몇 분간 휴식한 마고메도프가 통증을 가라앉히면서 경기가 재개됐지만 처진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박태준은 몸통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1라운드를 9-0로 이겼다. 라운드 종료 후 제대로 걷지 못해 코치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에서 내려온 마고메도프는 고통 속에서도 어렵게 복귀해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2라운드에도 공세를 몰아친 박태준은 13-1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마고메도프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또 한 번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다시 일어나지 못한 마고메도프가 기권하면서 박태준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 체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기존 최고 성적이었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처음으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 태권도는 8년 만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무려 16년 만이다.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처음이다. 박태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수를 12개로 늘렸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8.08 16:04

‘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11월 17일 개최

전국 마라토너들의 흥겨운 축제인 ‘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7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고창군체육회와 고창군육상연맹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건강코스(5㎞)와 단축코스(10㎞), 하프코스(21.0975㎞) 등 3종목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건강코스는 1만 원, 단축·하프코스는 3만 5000원이다. 지난해 5월 고창군은 병바위와 무장포고문이 유네스코에 등재됨으로써 유네스코가 인정한 7개의 보물을 보유한 한국 최초의 생태문화도시가 됐다. 이에 군은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유네스코 7가지 보물과 함께 달려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11월 셋째 주 일요일에 2024년 마지막 마라톤을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0월 25일까지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홈페이지(www.gcrun.com)와 방문(공설운동장 고창군체육회 사무실)을 통해서 접수받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고인돌 마라톤대회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보물과 함께 깊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박현표
  • 2024.08.07 15:32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여자 골프, 金 사냥 시동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7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국기인 태권도와 여자 골프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스포츠클라이밍과 다이빙 등의 종목에서도 메달 획득을 위한 시동을 건다. 이날 프랑스 파리의 명소 그랑팔레에서 태권도 일정이 시작된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8년 만의 ‘금빛 발차기’를 시도한다. 한국 태권도는 올림픽 무대에서 늘 금메달을 수확하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치면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남자 58㎏급의 박태준(경희대)은 이날 오후 5시 10분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앞서 오후 5시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서울시청)이 콤바인(볼더링+리드) 남자부 준결선 리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일 열린 준결선 볼더링에서 10위를 기록한 이도현은 준결선 리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8위 안에 들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 여자 골프는 세계랭킹 3위 고진영과 4위 양희영, 12위 김효주가 출전,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르다(미국), 인뤄닝(중국)과 1·2라운드 같은 조로 묶인 고진영은 이날 오후 4시 55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중국의 린시위와 한 조로 편성된 김효주는 오후 5시 11분, 양희영은 오후 6시 55분 출발한다. 다이빙 김수지(울산광역시청)도 이날 예선을 치르는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 도전을 시작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06 17:19

장수군, 2024 쿨밸리 트레일레이스 성황

장수군 ‘2024 쿨밸리 트레일레이스’가 지난 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17.7K 단일종목 대회로 총 46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장수종합경기장에서 오전 8시에 출발, 방화동 숲속의 집으로 골인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중국, 미국 등 해외 선수 3명이 참가해 글로벌 대회로 발전 면모를 보였다. 이날 대회 진행을 위해 장수경찰서, 장수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와 지원 속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대회 결과 남자 부문은 이형모 선수가 1시간47분10초로 우승, 2위 목승훈 선수, 3위 박종관 선수가 입상했다. 여자 부문은 김해주 선수가 2시간14분59초로 우승, 2위 이새별 선수, 3위 강시은 선수가 입상했다. 이외 행사장 내에서 메인 후원사인 알트라에서 트레일러닝화 시착·대여 행사를 진행해 당일 대회에서 트레일러닝화를 직접 신고 뛰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쿨밸리 트레일레이스와 어울리는 창의적인 레이스웨어를 입고 참가한 베스트 드레서를 뽑아 ‘100% 고글’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락앤런 박하영 대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장수군과 후원사, 스탭 및 장수군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수군의 독특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대회를 더 많이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트레일레이스가 전국적으로 장수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기쁘고 좋은 대회에 함께해 주시는 관내 청년들과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는 9월 28일에 개최되는 ‘제4회 장수트레일레이스’와 10월 20일에 개최되는 ‘장수 반려견 트레일레이스’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라며 장수군을 ‘한국의 샤모니’로 발전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28일에 개최되는 제4회 장수트레일레이스에는 기존의 20K, 38K-J(장안산), 38K-P(팔공산), 70K코스에 새롭게 100K코스가 추가됐다. 100K코스는 장수읍 주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24.08.06 16:43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투혼 빛 발해⋯11번째 金 획득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투혼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총 2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대한민국의 11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며, 2008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조영재(국군체육부대)는 이날 한국 사격에 6번째 파리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조영재는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딴 건 조영재가 최초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등 6개의 메달을 획득,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뛰어넘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앞서 한국은 지난 4일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이날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우진은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고, 한국 양궁은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김우진에게 패한 이우석(코오롱)은 3위 결정전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땄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이와 함께 복싱 임애지(화순군청)는 여자 54㎏급 준결승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28-29 27-30 29-28 27-30 29-28)으로 판정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복싱은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임애지는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임애지는 한국 복싱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05 19:13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맹활약’⋯연일 승전보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연일 승전보를 전하며 예상 목표를 뛰어넘는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중심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선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한국이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지수와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져 은메달을 목애 걸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동메달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도쿄 이후 간판스타 김지연(현 SBS 해설위원)의 은퇴 등으로 세대교체를 이룬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격파하며 금메달까지 노렸으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 획득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은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을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물리치고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임시현은 개인전 금메달까지 가져간 것.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임시현이 두 번째다. 남수현은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개인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 유도 대표팀은 남자 100㎏ 이상급과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김민종(양평군청)은 결승에서 이 체급의 강자 테디 리네르(프랑스)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가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유도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처음이다. 또 한국은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3으로 꺾고 동메달을 땄다. 2020 도쿄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은 남자 3명(73㎏급·90㎏급·90㎏ 이상급)과 여자 3명(57㎏급·70㎏급·70㎏ 이상급)이 참여하는 경기로, 4승에 선착하는 팀이 승리한다.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전북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맹활약하면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남원 출신인 양지인(한국체대)은 대한민국에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양지인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시리즈까지 예드제예스키(프랑스)와 37점 동점을 이룬 양지인은 슛오프에서 침착하게 4발을 맞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임실군청 소속 김예지(임실군청)는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04 17:46

"12년 만에 금빛 총성"...남원의 딸 양지인, 25m 권총 '금메달'

‘남원의 딸’ 양지인(한국체대)이 첫 출전한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4일 남원시 등에 따르면 남원 출신인 양지인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권총 25m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이번 대회 8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5m 권총 부분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 김장미(부산광역시청) 이후 12년 만이다. 양지인은 전날 열린 본선에서 완사 291점, 급사 295점으로 합계 586점을 기록, 6위로 결선에 올라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인이 처음 사격을 시작한 건 남원하늘중학교 1학년 재학시절 체육 수행평가로 사격을 경험하면서부터다. 그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본 하늘중학교 정인순 코치의 권유로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걷게 된 양지인은 2018년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양지인은 2019년 고향 남원을 떠나 서울체고로 진학, 25m 권총으로 주 종목을 정했고 2022년 한국체대에 입학하고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올해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5월 사격 월드컵에서 세계 신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우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명실상부한 세계 사격 1인자로서 명성을 얻게 됐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 출신인 양지인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줘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제2의 양지인 선수같은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사격선수들이 남원에서 발굴, 육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인순 코치는 “고향 남원에서 사격 꿈나무인 후배들을 잘 챙겨줘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인이가 이번 올림픽에서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날이 기대되는 사격 선수인 만큼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사격육성종목 운영학교로 남원하늘중학교, 남원용성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체육회에서는 매년 소년체전 출전 남원 출신 전북특별자치도 대표선수단에게 격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준서
  • 2024.08.04 16:03

[2024 파리 올림픽] 남원 출신 양지인, 금메달 명중

남원 출신인 양지인(한국체대)이 대한민국에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양지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25m 권총은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만 치르는 종목으로, 본선은 완사와 급사 경기를 치른 뒤 점수를 합산해 상위 8명만 결선에 오른다. 양지인은 전날 열린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86점으로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5m 권총 결선은 오로지 급사로만 치러진다. 10.2점 이상을 쏴야만 1점이 올라가고, 10.2점 미만일 경우 표적을 놓친 것으로 보고 0점 처리된다. 8명의 선수는 일제히 한 시리즈에 5발씩 총 3시리즈 15발을 사격하고, 이후 한 시리즈마다 최하위가 탈락한다. 양지인은 1시리즈에서 세 발을 맞추고, 2·3시리즈 모두 10발을 모두 명중해 선두로 나섰다. 한 때 헝가리의 베로니카 마요르, 인도의 마누 바커가 점수 차를 좁히며 따라붙었다. 7시리즈를 마쳤을 때 양지인은 27점, 바커와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는 각각 26점으로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두 번의 시리즈를 남겼을 때 양지인이 30점, 예드제예스키가 29점, 마요르가 28점으로 메달을 확보했다. 동메달을 가리기 위한 9시리즈에서 양지인은 2발을 놓쳤고, 예드제예스키가 4발을 맞혀 둘은 33점으로 금메달을 결정하기 위한 최종 시리즈에 돌입했다. 마요르는 31점으로 동메달을 확정했다. 10시리즈에서 두 선수는 일제히 4발을 맞혀 37점 동점으로 금메달을 가리기 위한 슛오프에 들어갔다. 슛오프에서 양지인은 침착하게 4발을 맞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예드제예스키는 1발에 그쳐 은메달을 가져갔다. 양지인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금메달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반효진(대구체고), 여자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임실군청),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에 이어 이번 대회 5번째 메달(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수확해 역대 올림픽 사격 최고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유도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김민종(양평군청)은 결승에서 이 체급의 강자 테디 리네르(프랑스)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가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유도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양궁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은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완파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양궁 혼성전에서는 우리나라가 2021년 도쿄 김제덕·안산에 이어 이번 대회 김우진·임시현이 금메달을 독식했다. 또 유도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서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에게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이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8-21 11-21)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3-4위전에 진출한 서승재(부안 출신·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에 0-2(13-21 20-22)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03 21:59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연일 선전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전북특별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연일 선전하고 있다. 남원 출신 양지인(한국체대)은 사격 25m 권총 결선에 진출했다. 양지인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86점을 기록, 6위로 결선에 올랐다. 본선 경기는 완사 30발과 급사 30발로 나뉘는데, 완사는 5분 내로 5발을 쏘는 게 한 시리즈이고, 총 6번의 시리즈를 치른다. 급사는 표적이 3초 동안만 나타났다가 사라진 뒤 7초가 지나면 다시 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의 완사와 급사 모두 30발씩 사격해 총 60발을 쏘며, 1발당 10점이라 만점은 600점이 된다. 본선 8명의 선수는 결선에 진출해 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함께 출전한 김예지(임실군청)는 합계 575점으로 40명 중 27위로 경기를 마쳐 상위 8명에게 주는 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완사 합계 290점을 쏜 김예지는 장기인 급사 11번째 사격에서 0점을 쏘면서 합계 575점을 기록한 것. 부안 출신인 서승재(삼성생명)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조를 이룬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은 이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에 0-2(13-21 20-22)로 패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은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하며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태극전사끼리 맞붙은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서승재-채유정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양궁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인도의 안키타 바카트, 디라즈 봄마데바라에게 6-2(36-38 38-35 38-37 39-38)로 이겼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미국-독일 경기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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