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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내려앉은 백발이 말해주듯 세월 탓인지….1980∼90년대 세계 바둑계를 호령했던 조훈현(62) 9단과 조치훈(59) 9단의 ‘반상 전설의 맞대결’에서 조훈현이 시간승을 거뒀다.조훈현 9단은 2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한국현대바둑 기념 대국’에서 조치훈 9단이 초읽기를 놓쳐 154수 만에 시간승했다.각자 제한시간 1시간, 40초 초읽기 3개로 진행된 이날 바둑은 중반까지 팽팽한접전이 이어졌다.미세하게 앞선 조치훈이 중앙 흑 대마만 큰 문제없이 수습하면 결승점이 보이는순간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조훈현이 중앙 흑 공격을 시작했으나 ‘타개의 천재’라고 불렸던 조치훈 9단이 어렵지 않게 수습할 것으로 예상되던 시점이었다.제한시간을 다 쓰고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조치훈이 계시원의 ‘열’ 소리와 함께 돌을 놓은 것.바둑 규정상 대국자는 계시원의 마지막 ‘열’ 소리가 들리기 전에 착수를 해야 하며 만약 초읽기의 마지막 ‘열’이 나오면 시간패가 선언된다.양대국자 모두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고 공개 해설장을 가득 메운 바둑 팬들 사이에는 아쉬운 탄성이 흘러나왔다.이로써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일본기원 시절과 비공식 대국을 포함해 조훈현 9단이 9승5패로 앞서게 됐다. 연합뉴스
전국 태권도인의 한마당 잔치인 우석대학교 총장기 태권도 품새 및 겨루기 대회가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회는 전국 각지의 태권도인이 참가하는 대회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태권도의 기본동작과 자세로 승부를 펼치는 품새와 태권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겨루기대회가 펼쳐진다. 출전 선수는 품새대회 1600여명과 겨루기대회 900여명 등 모두 2500명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품새대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겨루기대회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된다.이 대회는 지난 2003년 대한태권도협회가 최초로 공인한 품새 대회로 1회 대회부터 태권도 품새 대중화와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며, 올해는 겨루기 대회를 공인 받아 동시에 치러진다.우석대는 지난 2월 대한태권도협회로부터 겨루기 대회를 공인받으면서 태권도와 관련한 품새, 겨루기 단체전, 겨루기 개인전 등을 태권도 대회의 3개 분야를 모두 치르는 대학으로 위상을 새롭게 하고 있다.개회식은 29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개회식에는 우석대 김응권 총장을 비롯해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장, 유현환 전북태권도협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 관계자와 미스USA 출신인 니아 산체스가 참석한다. 지난 해 미스USA로 뽑힌 산체스는 8살 때 태권도를 시작해 15세에 지도자 자격증을 따낸 4단 실력의 태권 미녀로 유명하다.한편 26일과 개막식인 29일에는 우석대 태권도학과가 준비한 전통 태권도 공연 더 태권포스 에이지 오브 태극이 무대에 올려진다.우석대 최상진 태권도학과장은 차별화된 대회 운영을 통해 태권도 인재 발굴과 태권도의 품새 대중화 및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이라며 올해는 품새와 더불어 겨루기 대회를 공인받으면서 더욱더 풍성한 대회로 성장한 만큼 태권도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25일 다시 막을 올린다.하반기 첫 경기인 23라운드에서 가장 팬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선두 전북 현대와 2위 수원 삼성의 맞대결이다.전북은 전반기에 승점 47점(14승5무3패)을 쌓으면서 절대 1강의 위치를 굳건히 했다. 수원은 승점 40점(11승7무4패)으로 승점이 7점 뒤진 2위다.12위가 맞붙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이 수원과의 승점차를 두자릿수로 벌리면서 독주를 이어갈 수도 있고, 수원이 격차를 4점으로 줄이고 선두추격을 본격화하는 것도 가능하다.두팀의 올시즌 맞대결 성적은 1승1무로 전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그러나 두팀은 모두 최근 하반기 이적시장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를 놓쳐 전력에 큰 변화가 생겼다.전북은 올시즌 11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던 외국인 공격수 에두가 중국 갑리그(2부리그) 허베이로 이적했다.수원에선 올시즌 득점뿐 아니라 도움에서도 팀에 공헌한 인민루니 정대세가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했다.전북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출신 공격수 우르코 베라를 영입했고,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미드필더 조찬호를 임대해 공격진 보강에 나섰지만 두 선수가 얼마나 빠르게 빈자리를 메우게 될지는 미지수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하면 강희대제 최강희(56) 감독이 K리그 단일팀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최 감독은 2005년 7월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뒤 지금까지 153승(80무82패)을 기록했다. 1승을 추가한다면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수원을 맡아 작성한 K리그 단일팀 최다승 기록(153승78무82패)을 경신하게 된다. 연합뉴스
지난 2010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동티모르 축구소년들의 실화를 다룬 맨발의 꿈의 주인공들이 전주에서 경기를 치른다.전주시민축구단은 당시 영화에 출연한 동티모르 축구소년 마리아누스(22)와 알베스(22)가 25일 오후 4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3리그 전남영광FC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마리아누스와 알베스는 지난 2004년 일본에서 열린 리베리노컵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의 주역들이다. 이들은 동티모르 15세와 17세, 20세 대표로도 활동했다.지난 해 1월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한 마리아누스와 알베스는 그 동안 팀 전술훈련에 참여, 출전을 준비해왔다.마리아누스는 신장이 170cm로 크지는 않지만 측면 공격수로 발이 빠르고 개인기가 훌륭하고 수비수인 알베스는 파이팅이 넘치며 몸싸움에 강하고 제공권이 뛰어나며 프리킥과 패싱력이 좋다는 평가다.마리아누스는 한국 실업팀인 K3리그 경기에 출전하게 돼 너무 기쁘고 설렌다며경기장에서 열심히 뛰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알베스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수비선수로 골을 먹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한국의 축구를 배워서 고국에 돌아가 선진 축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전주시민축구단 양영철 감독은 마리아누스와 알베스는 그 동안 외국인 제한 리그 규정과 비자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입단식을 갖고 팀 훈련을 소화했다며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출마의사를 밝힌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 부회장이 23일 FIFA 부패 문제에 대해 회장이 청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정 명예회장은 이날 미국캐나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FIFA의 부정부패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정 명예회장은 (당선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8월 중순께 세계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 출마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태권도 4단인 2014년 미스 USA 니아 산체스가 태권도 홍보대사로 뛴다.세계태권도연맹(WTF)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효자로 WTF 서울본부에서 산체스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3일 밝혔다.산체스는 네바다주에서는 처음이자 히스패닉으로는 역대 네 번째로 지난해 미스USA에 뽑혔다.그가 8살 때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현재 태권도 4단증을 가진 태권 미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 화제를 모았다.산체스는 15세 때 지도자 자격증까지 땄고, 지역 여성쉼터 등을 찾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했다.그의 부모는 캘리포이나에서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산체스는 지난해 미스 USA 대회에서 여대생 성범죄에 대한 해법을 요구받고서는 자신의 태권도 경력을 언급하며 성범죄 문제에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여성들이 스스로 지키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평소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했다는 산체스는 26일 입국해 다음달 1일 미국으로 돌아간다.한국에 머무는 동안 국기원, 전북도청도 방문하고 29일 우석대총장기 태권도대회 개회식에 이어 30일에는 경기도 평택에서 열리는 2015 세계태권도한마당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국기원은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에서 개최된 US오픈 태권도 한마당에서 대회 조직위원장을 통해 산체스에게 태권도 명예 5단증을 수여한 바 있다.연합뉴스
전라북도생활체육회(회장 박승한)의 축구 꿈나무들인 유소년 FC클럽(감독 이준희)이 22일 여성일자리센터 2층 회의실에서 공식 창단식을 열고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전주시내 초등학교 4~5학년 20명으로 구성된 유소년 FC클럽은 전북도생활체육회의 올해 신규 사업으로 수익사업이 아닌 유소년을 위한 건강 정책 사업으로 운영된다.창단식에서는 향후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새로운 유니폼을 소개하고 싸인볼 증정과 회원 선서식이 있었다.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건전한 체육문화 정착 실현을 위해 전북도와 전북도생활체육회에서 처음 창단한 유소년 FC클럽은 축구 기술 훈련 외에도 단원들의 심신단련으로 학업 능률을 높이고 사회인으로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유소년 FC클럽은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매주 2회 기초체력 훈련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축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클럽 지도는 브라질 이따빼바 유소년 클럽 등에서 활동한 이준희 감독이 맡았다.창단식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는 땀 흘리지 않는 꿈은 꿈일 뿐이며 의지를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를 바란다며 유소년 FC클럽 창단을 축하하고 축구는 물론 공부도 잘하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전북도생활체육회 류창옥 사무처장은최근 인터넷 게임의 범람 등 유소년들의 건전한 체육활동 시간이 부족한 현실에 착안해 FC 창단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유소년 FC가 생활체육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동고등학교(교장 송세경) 배드민턴팀이 초고교급 국가대표 서승재 선수를 앞세워 전국무대를 호령했다.군산동고는 지난 15일 개막된 제58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 단체전에서 경북 김천생명과학고를 3-1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또 개인복식에 출전한 서승재, 박경훈 선수는 결승전서 만난 경기 매원고 이준수, 최혁균 선수를 2-1로 이겨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서승재는 앞서 개인단식 결승에서 경기 매운고 이준수 선수에게 패해 2위에 머물렀지만 복식 승리로 패배를 앙갚음했다.이로써 군산동고는 지난 3월 봄철대회에 이어 올해 개최된 2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하며 최강자임을 입증, 10월 개최되는 제96회전국체전 금메달 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한편 전주생명과학고와 여고부 성심여고는 각각 경북 김천생명과학고와 울산 범서고에 패해 단체전 3위를 기록했다.이번 종별선수권대회 대학부와 일반부 경기는 23일부터 열리며 도내 원광대, 군산대, 전북은행 배드민턴팀이 출전한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전라북도 내 초등학생들의 즐거운 여름방학을 위해 전북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청과 연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열리는 전북현대 홈경기에 어린이들을 초대한다.22일 전북현대는 축구(프로 스포츠) 관람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올바른 스포츠 정신 함양을 위해 여름방학 현장학습권을 배포한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전주시 소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현장학습권 배포를 시작한 전북현대는 올해 도내 13만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초등학생의 문화(스포츠부문) 체험 기회 확대와 현장학습 제고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름방학 현장학습권은 일반석(E/N)으로 확인 후 무료로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기간은 오는 26일 수원전을 시작으로 8월 전북현대 모든 홈경기(12일 부산전19일 전남전22일 인천전26일 감바 오사카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구단측은 축구장 현장학습을 방학 중 체험활동 과제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를 마쳤으며 학교 제출용 도장은 경기장 입장게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현장 학습권은 작은 지역밀착 마케팅이지만 지역 축구 저변확대, 팬 증대, 건전한 응원문화 정착, 가족과 함께 하는 추억 만들기등 다방면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많은 아이들이 가족들이 함께 경기장에서 전북현대의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보며 더위를 날리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전주 KC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2016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서 다른 팀과 다른 선택을 했다.193㎝를 기준으로 장신과 단신 선수로 나눠 뽑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 중 9개 팀이 1라운드에는 장신, 2라운드에는 단신 선수를 뽑았다. 하지만 KCC는 1라운드에 단신 선수인 안드레 에밋(191㎝)을, 2라운드에 장신 선수인 리카르도 포웰(196.2㎝)을 선택했다.2011-2012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뛴 경험이 있는 에밋은 득점력과 파워를겸비한 선수로 이번 트라이아웃 경기 때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단신 선수라는 점 때문에 1라운드 지명을 꺼리는 팀들이 많았다.과감하게 에밋을 선택한 추승균 감독은 역량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고 하승진과 전태풍, 김태술과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에밋은 내 주 포지션은 가드지만 포워드도 소화한 경험이 있다며 하승진과 포웰도 잘 알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 시즌까지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포웰도 추승균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한국 농구를 잘 아는 포웰은 에밋은 프로 경력이 많은 선수로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하승진, 전태풍, 김태술과 함께 좋은 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포웰은 2라운드에서 뽑혔기 때문에 월급 2만 달러를 받는다. 1라운드 지명 선수의 월급 3만 달러보다 적다. 연합뉴스
추신수(33)가 메이저리그에서 뛴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이자 텍사스 레인저스 역대 8번째로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을 작성했다.후반기 들어 선발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할 정도로 깊은 부진에 빠져 있던 추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수립한 것도 기적적이지만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9회 마지막 타석에 쳐내 대기록을 완성했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의 대활약으로 팀의 9-0 대승을 이끌었다.추신수는 2회초 2루타, 4회초 홈런, 5회초 단타, 9회초에 3루타를 쳐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사이클링 히트에 근접하고도 3루타를 쳐내지 못해 주저앉았던 것에 반해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3루타를 때려내고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CSN 시카고의 크리스토퍼 캄카에 따르면 9회 이후에 3루타를 쳐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것은 2009년 8월 2일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당시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던 멜키 카브레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연합뉴스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출마의사를 밝혔다.정 명예회장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FIFA를 개혁한다기보다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FIFA의 부패문제가 불거진 지난 5월 하순부터 차기 회장 출마 여부를 고민한 정 명예회장이 직접 출마입장을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 명예회장은 가장 큰 문제는 FIFA가 부패했다는 점이라면서 FIFA의 제도적 투명성을 강화하고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전날 FIFA가 내놓은 개혁안에 대해서도 개혁의 대상인 제프 블라터 회장이 내년 2월 말까지 선거관리를 하며 개혁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정신을 못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내년 2월26일 열릴 차기회장선거에는 정 명예회장 외에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또 옛 브라질 축구스타 지코와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이미 밝혔으며,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전북체육고등학교(교장 조성운)여자태권도팀이 제45회 협회장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전북체고 선수단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73kg 신정은 선수가 금메달, -62kg 오하은 선수가 은메달, -46kg 안유란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30개 팀이 출전한 여고부에서 경북 흥해공고에 이어 단체 준우승했다.남자일반부 전주시청 강병훈 선수는 -54kg에서 국군체육부대 최영상선수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9:8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63kg 이선규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남대부에 출전한 우석대 김남혁 선수와 전주대 장형호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대부 우석대 노가영, 최주은, 김주하, 이승민 선수와 전주대 왕남지 선수도 동메달을 땄다.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전북태권도협회 고봉수 전무이사는 지난주 끝난 세계태권도엑스포와 이번 협회장기대회 그리고 8월에 개최 될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태권도 성지인 무주에서 국내외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전북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에도 크게 기여가 됐다고 말했다.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최초로 모기업과 구단의 상생을 위한 해외 마케팅 사례를 묶은 책이 발간됐다.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과 현대자동차의 융합 사례집을 냈다고 밝혔다.전북현대 측은 사례집 발간이 모기업을 위해 프로 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란 원초적 물음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북현대는 축구단이 그저 축구만 하는 곳에 그친다면 가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을 창단 초기부터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축구를 잘하는 것도 모기업에 도움 되는 일이 분명하지만 한계가 있어 모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대자동차란 글로벌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축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는 것.결국 전북현대는 국제적 기업인 현대자동차와의 해외 마케팅이라는 지향점을 설정해 축구단을 알리며 동시에 모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 곧바로 체코를 비롯해 브라질, 중국, 프랑스 등 세계 곳곳을 방문하며 구단과 현대자동차 이미지를 제고해왔다.이처럼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과 현대자동차의 융합은 10년 가까이 고민하고 실천에 옮긴 해외 마케팅의 성공과 실패를 담아낸 모음집이다.사례집은 총 4개 스텝(STEP)으로 구성됐다. 스텝1은 모기업을 위한 고민의 시작, 스텝2는 남미의 거인, 브라질에 도전하다, 스텝3은 유럽으로 눈을 돌리다, 스텝4는 중국 대륙을 공략하라다. 네 개의 스텝 안에는 그간 전북이 구단과 모기업 가치 상승을 위해 실천했던 마케팅 사례들이 담백하게 정리돼 있다.사례집은 첫 번째 유럽 도전이었던 체코에서 맛본 실패, 축구의 나라로 유명한 브라질에서 축구로 소통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거대한 미래 시장 중국 대륙을 겨냥한 다양한 시도까지 그간 겪은 일을 가감 없이 전했다.전북현대 관계자는 이번 사례집은 어제의 교훈으로 더 나아질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발간됐다. 또 프로 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이 단편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며 이 땅에 같은 고민을 하는 수많은 관계자가 프로 구단과 모기업이 어떻게 동행하는지 알려 주기 위한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연속 안타 경기 수를 7로 늘렸다.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강정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인 오른손 투수 요다노 벤추라의 5구째 시속 97마일(156㎞)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쳐냈다.이후 2루로 진루한 강정호는 중견수가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안타를 상대가 실책을 저지르자 3루를 거쳐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97마일(156㎞)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쳐내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2경기연속 멀티 히트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8(237타수 66안타)로 올랐다.연합뉴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 입문해 활약한 최운정은 무려 6년여의 긴 기다림 끝에 투어 157번째 출전 경기에서 그토록 그리던 첫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사실 최운정은 그동안 우승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준우승을 3번 하며 우승 문턱까지는 갔지만, 정상은 여전히 멀기만 했다.그러나 포기는 없었다. 결국 입문 6년여 만에 꿈을 이룬 것이다.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함께해 준 사람은 바로 아버지 최지연 씨. 최 씨는 8년째 딸의 캐디를 맡고 있다.아버지가 캐디가 되어 투어에 다니는 골프데디가 KLPGA에서는 흔한 일이다. KLPGA에서 대회를 부모와 동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이 다니면서 캐디까지 전담하는 아빠들이 많다. 하지만 캐디가 절대 쉬운 것은 아니다.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니며 4일간 경기를 치러야 하고 대회 전날 연습라운딩도 같이 돌아야 한다. 대회가 끝나고 바로 다음 대회 장소로 움직여 경기를 준비해야하는 강행군이기 때문에 보통 아빠들은 중도에 포기한다. 그래서 최운정 선수의 아빠가 대단한 것이다.초보골퍼들에게 유익한 연습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초보골퍼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 몸통회전이다. 몸통회전을 하면서 몸의 회전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일 것이다.사진1과 같이 클럽을 가지고 연습을 하지 말고, 클럽을 없이 양팔을 벌려 어드레스 때와 똑같이 취한다. 그리고 사진2와 같이 백스윙 방향으로 회전을 하는 것이다. 서서 회전을 하면 몸통의 회전이 쉽게 이루어진다. 따라서 일어서서 양팔을 벌리고 회전 연습을 수차례 반복 한 다음, 사진2와 같이 상체를 구부려 전경각도를 만들고 똑같이 회전하는 연습을 하면 힙이 바르게 움직이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진3과 같이 회전을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준다면 프로 못지않은 몸통회전 스윙을 할 수 있을 것이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구)효자연습장
프로농구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안양 KGC 전창진 감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2년 전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이 같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서 영구제명되고 나서 다시 불거진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이다.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전 감독의 지시를 받아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해 수억원을 베팅한 김모(32)씨와 윤모(39)씨 등 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은 이미 5월 전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에 베팅하는 것을 도운 강모(38)씨 등 지인 2명을 구속해 이 사건에 연루된 공범은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은 올해 2월20일, 2월27일, 3월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당시 자신이 감독을 맡았던 부산 KT의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평균 출전시간보다 적게 뛰게 하고,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경기력이 떨어지는 후보 선수와 교체하는 방법 등으로 일부러 경기에서 지도록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경찰은 전 감독이 2월6일부터 3월1일까지 대포폰으로 공범들과 통화한 내역과 승부조작 관련 정황이 담긴 공범 간 통화 녹취록, 공범과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확보해 승부조작 사건의 경위를 밝혀냈다고 밝혔다.조사결과 전 감독은 사채업자 장모씨에게 3억원을 빌려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베팅 전문가' 김씨와 윤씨를 통해 해외에 서버를 둔 대형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윤씨는 계통을 따라 전달된 전 감독의 지시를 받고 2월20일 KT와 SK와의 경기에 대한 불법 스포츠토토 게임에 각각 2억원과 1억원 등 총 3억원을 베팅했다.두 사람은 이 경기에서 1.9배의 고배당이 걸린 'KT가 6.5점 이상 패한다'는 쪽에 돈을 걸었다.이 경기는 전 감독의 승부조작으로 KT가 15점 차이로 패배해 이들은 총 5억7천만원을 손에 쥐었다.2월27일 경기에서도 전 감독 지시대로 'KT가 6.5점 이상 패한다'는 쪽에 김씨가 3억8천만원, 윤씨가 1억9천만원을 베팅했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KT가 상대팀에 5점 차이로 패배하면서 한 골 차이로 베팅한 돈을 모두 날렸다.전 감독은 이를 만회하고자 3월1일 경기에서 지인 강모(38)씨를 통해 '상대팀이 승리한다'는 쪽에 베팅하려 했으나, 베팅할 돈을 모으지 못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전 감독은 경찰에서 장씨에게 3억원을 빌린 적은 있지만, 승부조작에 관여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2월20일 경기 하루 전날 상대팀의 문경은 SK 나이츠 감독이 공범인 연예기획사 대표 전모(49)씨와 통화한 기록을 확보하고 문 감독에 대한 추가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문 감독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나가겠다"고 답했지만, 이후 전지훈련 등을 이 유로 경찰에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전 감독에 대한 신병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범들에 대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북체육회는 20일 우석대학교 여자 배구부가 2015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대회 여자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우석대 배구부는 이번 대회에서 단국대와 목포과학대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우석대 배구부는 주전세터 서윤주가 부상으로 교체된 가운데 단국대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목포과학대를 3대 0으로 따돌리면 2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배구대표팀 주축이었던 우석대 배구부는 대회 피로도 풀리지 않은 가운데 다시 소집돼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조은성 선수가 받았고, 세터상 김인지, 블로킹상 서채영, 신인상 권수정, 최우수지도상 정기남 감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절대 1강 전북 현대가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출신의 장신 공격수 우르코 베라(28스페인)를 영입해 에두가 떠난 공격진을 강화했다.전북 구단은 20일 자유계약 신분인 베라와 2016년까지 계약했다며 190㎝의 장신에 몸싸움이 능하고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난 공격수라고 소개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었던 베라는 지난 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의 CD 미란데스에서 38경기 동안 17골을 기록한 공격수다.베라는 최근 에두가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 허베이 종지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격진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다.전북은 폭넓은 활동에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을 겸비한 베라가 공격진에 활기를불어 넣을 것이라며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베라는 구단을 통해 한국도 처음이지만 스페인을 떠나 축구를 하게 된 것도 처음이라며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하는 전북에 오게 돼 행복하다. 모든 능력을 발휘해 팀이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최강희 감독은 에두가 갑작스럽게 떠난 후 많은 선수를 검토했다며 베라는 K리그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능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에두를 대신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2015 미즈노와 함께 하는 군산CC 두루미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22일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군산CC 대중제 부안/남원/순창/전주/익산코스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의 참가인원은 320명으로 선착순으로 모집된다.대회참가 비용은 그린피와 카트비, 만찬비용을 포함해 1인당 12만원이며 대회에 참가한 자가 20만원을 낼 경우 다음날까지 숙박과 조식을 제공받으며 추가로 18홀 퍼블릭라운딩을 할 수 있다.이날 대회에 참가하는 골퍼 중 약 200명에게는 행운권추첨을 통해 2800만원 상당의 미즈노 골프용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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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종목별 국내대회 결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