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2:57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9. 박충기 전북씨름협회장 "초등팀 창단·학교씨름 활성화 최선"

"임진년에는 반드시 초등학교팀을 추가로 창단하는 등 학교씨름을 활성화하고, 군산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을 계기로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상생모델을 만들겠습니다."전북씨름협회 박충기 회장(55·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임진년을 맞는 각오를 이처럼 밝혔다.옥구 임피중학교때 씨름선수를 지냈고, 이리농림고와 원광대 재학중에는 레슬링 선수를 지냈던 그는 선수 출신 회장답게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씨름 선수는 좀 이름있다 싶으면 연간 억대 연봉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선수는 하루아침에 길러지는게 아니라, 초등학교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야 한다는 점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현재 도내 씨름팀은 초등학교 5개, 중학교 2개, 고교 2개, 대학과 실업팀이 각 1개 등이다. 선수는 총 130명에 불과하다.이중 전주대와 장수군청 등 대학·실업팀은 전국무대에 당당히 얼굴을 내밀고 있으나, 초등학교나 중학교는 워낙 선수층이 엷고 특출한 선수가 적어 전북씨름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런 현실을 잘 알기에 박충기 회장은 "올해는 반드시 초등학교팀을 추가로 창단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한다.KBS배 초·중 전북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바로 유능한 선수를 찾아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박 회장은 굵직한 대회가 도내에서 자주 열려야만 도민들이 씨름을 보는 눈이 높아진다고 강조한다.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12 설날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전북씨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은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전북의 씨름열기를 고조시켜 궁극적으로 전북씨름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4일내내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고, 군산과 새만금 등 전북이 널리 알려지게될 것"이라는 박 회장은 "고향에서 이런 큰 대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씨름인의 한사람으로서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박 회장은 특히 "오는 5월 군산에서 열리는 전북도민체전은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씨름 동호인들이 늘어날수록 좋은 선수가 발굴되고, 명망있는 우수 선수의 활약은 동호인층을 두텁게 하기 때문이다.오랫동안 전북씨름은 전국무대에서 만년 중하위권이었다. 하지만 지도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협회장을 중심으로 한 임원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최근들어 전북씨름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윤대호, 장성복, 문성식, 안병래, 한석, 정규현 등 이름있는 선수들을 배출해 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여세를 몰아 전북씨름협회는 올해 전국체전 종합 우승까지 꿈꾸고 있다.박충기 회장은 "도내 씨름인들은 팀웍이 좋아 타 시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유능한 지도자를 현장에 투입하고,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서 올해 전북씨름의 성가를 한껏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전통경기인 씨름을 통해 전북 씨름인들이 전국무대에서 떵떵거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박충기 회장의 꿈이 이뤄질지 궁금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9 23:02

8. 서정일 전북도 수영연맹회장 "초중학생 저변 확대·우수 선수 발굴"

육상, 체조와 더불어 가장 기본종목인 수영.수영은 요즘 농촌지역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잡았으나, 전북은 불과 한세대 전만해도 변변한 실내수영장이 없어 하천이나 야외 풀장에서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도내 수영인들은 열정 하나로 뭉쳐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결과 박성수, 정두희, 편수정, 유승훈, 김 철 등 국내무대를 대표하는 선수를 만들어냈다.40년 넘게 도내 수영계를 이끌어온 전북수영연맹 서정일 회장(71)은 대한수영연맹 감사겸 상임고문을 지내는 등 중앙무대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다.그는 임진년 새해를 맞아 "이젠 전국무대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할 때"라면서 "어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굵직한 대회를 전북에 유치해야만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래야만 전북에서도 제2의 박태환 같은 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도내에 수영팀이 있는 학교는 초등 10개, 중등 5개, 고등 2개, 실업 2팀에 불과하며, 수영선수는 총 230명이다.빈약한 여건속에서도 전북 수영은 지난해 열린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6위를 달성함으로써 전북도의 체전 종합9위를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서 회장은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전국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한, 대한의 추위속에서도 선수는 물론, 일선 감독교사와 지도자들이 합심일체가 돼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올해 도내 초·중학생의 저변확대와 우수 선수의 조기발굴에 관심을 두고 있다.그는 이와 함께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를 5년 연속 전주에서 개최하겠다며 벌써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귀띔했다.서 회장은 "다른 지역에서도 욕심내는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를 전북도에서 연속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북의 위상이 한단계 더 올라서는게 아니냐"고 강조했다.큰 대회가 열리면 다른 지역에서는 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 등이 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전북에서도 이러한 풍토가 자리잡아야만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서 회장은 "학교체육을 바탕으로 한 엘리트체육의 부활과 일선 감독교사들에게 인센트브를 부여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운동부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한다.지도자들 또한 책임의식을 높여 스스로 움직이려는 노력이 아쉽다고 말한다.임진년 한해 서정일 회장은 "일선에서 가장 고생하는 체육전문지도자(=코치)들의 처우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며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비정규직인 코치들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선수 지도에 온갖 열정과 심혈을 기울여 지도해도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현실과 불안정한 신분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상태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서 회장은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전북 수영이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줄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8 23:02

7. 강종찬 전북체조협회장 "꿈나무 발굴·중고교 진학 연계화"

강종찬(48) 전북체조협회장은 "당장 눈앞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어린 꿈나무 발굴에 주력해서 전북체조의 토대를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전국무대를 휩쓸었던 전북체조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강 회장은 전 체조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호소하고 나섰다.서연희, 석수광, 박지숙, 이희경, 기경진, 윤창선 같은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전국무대를 휩쓸때처럼 도내 체조인들이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다시한번 도약하자는 것이다.강 회장은 자신이 주춧돌이 되겠다며, 어린 꿈나무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전북체조는 1980년대초부터 시작해서 9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리초등학교 소년체전 우승, 송정현선수의 개인전 5관왕 등을 시작으로 전북체육고등학교 남녀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우승이 이어졌다.윤창선 5관왕, 박지숙 5관왕, 이희경 4관왕, 정진수 3관왕, 송충현 3관왕 등 수없이 많은 국가대표 선수가 전북에서 나왔다.국제대회에서도 전북은 서연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진수의 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 등 멋진 추억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전북체조는 꿈나무 발굴을 못했고, 중·고교 진학 연계화에 실패하면서 추락을 거듭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종찬 회장은 전북체조 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등장했다.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강 회장은 학창시절 꽤나 유도를 잘해 누구보다 운동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 한다.전북체조협회장을 맡으면서 서서히 부활의 조짐이 보였다.2009년 소년체전에서 덕진초 이문규가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필두로, 2011년 이리초 이보라의 3관왕, 전북체육중 김종덕의 금메달 등 변화조짐이 일고 있다.강 회장은 "초등 선수가 살아나면 불과 얼마안돼 중등부, 고등부가 살아날 것"이라며 "값비싼 선수를 외지에서 영입하지 않고, 순수 토종 선수를 어릴때부터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체조 기구는 값이 비싸 일반학교에서는 쉽게 종목을 접할 수 조차없고 재능있는 선수를 발굴하기는 쉽지 않다. 종목도 남자는 6종목, 여자는 4종목을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어린 선수들에게는 너무 힘들고 부상 위험도 커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운동을 회피하고 있는게 현실이다.전북체조협회에서는 한명의 선수라도 더 찾아내기위해 도내 초등학교에 메신저를 보내 선수를 찾고 연락이 오면 고창, 무주안성, 남원, 함열에 찾아가서 선수를 발굴해왔다.강 회장은 "꿈나무 선수 저변확대와 중고교로의 진학 연계가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 꼭 전북에 여자 실업팀도 창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7 23:02

6. 김대은 전북축구협회 회장 "금석배 성공 개최·우수 선수 발굴"

요즘 대부분의 종목은 선수 기근에 시달리지만, 전북에는 축구 선수가 풍부한 편이다. 팀 수를 보면 초등부 11개, 중등부 8개, 고등부 7개, 대학부 8개가 있고, 이와는 별도로 풋살팀과 실업팀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등록 선수만 해도 무려 1320명이나 된다. 김대은(50) 전북축구협회장은 "임진년에는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단계 더 도약하려는 용트림이 필요하다"며 "전 축구인들이 하나로 뭉쳐 전북축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 군산에서 열리는 금석배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다.전국 초·중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를 통해 전북 축구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기에 대한축구협회, 군산시 등과 더불어 그라운드 정비는 물론, 숙소, 식당 등 각종 편익시설을 꼼꼼히 점검중이다.김 회장이 올해 금석배와 더불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우수 선수및 지도자 발굴이다.전북현대의 사례에서 보듯 외지에서 온 지도자와 선수가 판을 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제대로 역량을 갖춘 토종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이를 하루아침에 바꿀수는 없겠지만, 올해 기본 토양은 개선하겠다는 것이다.전북이 최근 배출한 축구 스타는 김영권, 백성동, 조동건, 김영옥 등이 있다.김영권의 경우 전주조촌초-해성중-전주공고-전주대를 졸업한 토종 선수로 이미 국가대표급 반열에 올라있다.이리동초-이리동중-이리고-건국대를 졸업한 조동건도 성남일화천마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해 전북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김대은 회장은 "한동안 맥이 끊어졌던 전북 출신 스타 선수를 계속해서 배출하려면 선수나 지도자는 물론,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도편달을 해줘야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축구인들은 흔히 초등학교때 공을 차기 시작해서 선수로 대성할 수 있는 확률이 채 1%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따라서 엘리트 선수들이 초등학교도 졸업하기 이전부터 학업을 중단하고 운동에 올인하는 방식은 선수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낭비가 아닐 수 없다.이를 너무 잘 알기에 김대은 회장은 올해 초중고 주말리그 정착과 축구클럽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전북지역 초등부 전국축구리그는 3월 3일부터 9월 22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열리며, 중등부는 같은 기간 전북과 대전을 묶어 진행된다.고등부는 광주, 전남, 전북을 하나로 묶어 '호남리그'란 명칭으로 열리게 된다.축구도 이젠 국제화 시대다.우물안 개구리처럼 국내무대에만 한정돼 있으면 국제적인 흐름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 김 회장은 올해 중국 강소성과의 국제교류를 계획중이다.6월에 강소성에서 18세이하 여자축구대표팀 국제교류를 가진 뒤, 11월에도 강소성에서 12세이하 축구대표팀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김 회장은 올해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을 비롯, 굵직한 전국대회에서 반드시 용틀음을 해서 도민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6 23:02

4. 유정환 전북사이클연맹 회장 "지도자·선수지원 아끼지 않겠다"

전북사이클은 비록 선수는 몇명 안돼도 오래전부터 전국무대에서 떵떵거렸다.전라고 재학시절 조화훈 선수(현 도체육회 이사)가 1973년 전국체전에서 전북출신 사이클 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따낸 이후, 김효근, 도은철, 김용미, 지성환, 최래선, 오현지 등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전북의 명예를 높였다.조화훈씨의 첫 금메달 이전에는 자전거포나 쌀가게 종업원을 발탁해 체전에 내보내는 전근대적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체육교사 출신의 정중근 전 부교육감이 현대적 훈련방식을 도입하면서 전북사이클이 정착되기 시작했다.하지만 80년대 중반 이후 선수층 빈약, 우수 선수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전북 사이클은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그러더니 최근들어 전북사이클은 제2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그 계기는 지난 2009년 7월 유정환 회장(54)이 전북사이클연맹을 맡으면서부터다.평소 건강삼아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유 회장은 큰 대회가 있으면 만사를 다 제쳐두고 반드시 현장을 찾아 도로나 벨로드롬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전북은 종합 2위에 올랐고 올해에는 대망의 종합 1위를 바라보고 있다.지난해 전북 사이클은 대통령기, 음성전국사이클대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인천시장기 등 4개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하는 등 확실한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다.그 중심에 유정환 회장이 있다.도내에는 현재 중등부 3팀, 고등부 2팀, 실업팀 3팀의 사이클팀이 운영중인데 선수라고 해야 고작 30명 남짓하다.사이클은 부상 위험이 크고, 장비구입에 워낙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업체나 회장단 등이 후원하지 않으면 운동을 계속 할 수가 없다.여자사이클팀이 있는 삼양사의 경우 연간 10억원 이상을 쓰고 있는데, 탄탄한 향토기업이기에 가능한 일이다.얼마전 전북사이클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 것도 사실 회장단이나 선배들이 십시일반 뜻을모아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다.유 회장은 "평소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사명감 하나로 후배를 지도하는 일선 지도자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며 "회장으로서 힘 닿는대로 지도자와 선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유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야심찬 프로젝트 하나를 준비중이다.아마추어와 엘리트 선수가 함께 참가하는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것이다.유 회장은 숫자가 많은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엘리트 선수들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기위해 고심중이다.어릴때부터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아져야만 장기적으로 엘리트 선수의 발굴과 육성도 가능하기 때문이다.전북사이클이 곧 맞게될 변화의 계기는 대한지적공사 사이클팀이 내년에 전북에 내려온다는 점이다.이렇게되면 도내 엘리트 선수들에게는 음으로 양으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유정환 회장은 전북 출신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이와함께 유망주들을 발굴해 전북사이클의 부흥을 향해 힘껏 뛰겠다는게 그의 각오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3 23:02

4. 최동훈 전북유도협회 회장 "고창지역 유도 중심지로 육성"

도내 유도팀은 초등부 7개, 중등부 5개, 고등부 5개, 실업팀 1개 등 모두 18개팀이 있으며, 엘리트 선수만해도 300명 가량된다.다른 종목에 비해 유도는 초등부에서 고등부까지 비교적 선수층이 두터운 편이고, 특히 고창 지역은 영선중-영선고-고창군청으로 이어지는 유도부가 활성화 돼 있어 가히 '유도의 메카'라 할만하다.지난해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전북유도가 종합 2위를 차지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최동훈(55) 전북유도협회 회장은 올해 굵직한 국제대회,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관광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전북 유도인중에는 유명한 사람이 많다.현재 한국중·고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최성배 전북중 교장이 대표적이다.국내 여자유도의 꽃을 피워낸 이희철 전 영선고교장,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과 동메달리스트 정경미 등도 전북 출신이다.2011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헤비급 선수로는 26년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김성민, 전북출신으로는 첫 올림픽심판에 발탁된 전영천 고창군청 감독 등 내로라할만한 사람이 많다.최동훈 회장은 "전북 유도가 과거에 비해 지금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이는 오래전부터 헌신적으로 후배를 키워온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 회장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국제대회인 동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다.5월 19일 고창에서 처음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이와 별도로 유도가 국민건강이나 호신술 등에 유익한 점을 널리 알리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동아시아선수권대회때는 특히 국제심판 자격시험도 같이 치러지게돼 전국 유도인들의 이목이 쏠린다.곧바로 21일부터 23일까지 제83회 YMCA전국유도대회가 개최되고, 전국유도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가 8월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이번 강습회는 전국의 유도 심판 및 지도자들이 고창에 모여 심판과 지도자로써 갖추고 알아야 할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는 점에서 고창이 유도의 중심지로 우뚝 부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강습회에 이어 11일과 12일에는 약 1,500여명이 참가하는 고창 고인돌배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가 개최된다. 최 회장은 "고창을 중심으로 유도가 성장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고창지역을 유도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신축 공사 중인 고창체육관 완공 시기에 맞춰 고창에서도 굵직한 국제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것이다.해마다 한두차례씩 비중있는 전국대회를 유치해서 고창을 알리고 전북유도의 위상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영선중·고 출신 우수 선수들이 졸업후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고창군청 유도부를 창단한만큼 고창군청 유도부에도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창에서 기업을 운영중인 최동훈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전북유도회장을 맡아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2 23:02

3. 한영택 전북테니스협회장 "초등부 테니스 꿈나무 육성 최선"

전북테니스협회 한영택 회장은 올해 '초등부 전력강화'및 굵직한 대회유치를 표방하고 나섰다.군 장교시절 테니스의 매력에 푹 빠진게 인연이 돼 벌써 6년째 전북테니스협회장을 끌어가고 있다.전국체전이나 소년체전 등이 열릴때면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고, 평소 열심히 훈련하는 어린 선수들을 불러 식사를 대접하며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전북일보사장기 직장대항테니스대회를 비롯, 도지사기 직장대항테니스대회, 협회장기 동호인클럽대항테니스대회를 통해 전북테니스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한 회장은 "아직 결실을 거두지 못했으나 전북테니스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임진년 한해 큰 희망을 갖게한다"고 말했다.수준급 실력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기 보다는 꿈나무를 발굴하는 것이 전북테니스협회의 기본 방침이다.초등부 팀을 창단하고, 기를 써가며 도민체전때 초등 선수부를 신설한 것은 모두 긴 안목으로 결정한 것이다.현재 도내에는 테니스팀이 초등 4개, 중등 3개, 고등 2개, 대학 2개 등이 있는데, 올해 군산초에 테니스부가 창단된다.이들이 성인이 되면, 전북테니스의 위상은 올라갈 수밖에 없을것으로 보고있다.한 회장은 김춘호, 최종현, 전미라 등 전북이 배출한 기라성같은 테니스 스타를 머지 않아 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기에, 어떻게든 도내 초등 꿈나무들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도내 선수 육성 학교는 전주금암초(남,여), 남원노암초(남,여), 전라중(남중), 전북체육중(여중), 전북체육고(남,여), 전북대(남대), 그리고 원광대(여대)가 있다. 현재 70여명의 테니스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전북의 명예를 위해 뛰고 있으나 화려했던 과거 명성에 비하면 초라한게 사실이다.한 회장은 "전북 테니스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아직도 초등부 선수층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말한다.테니스선수로 꿈을 키우려면 탄탄한 실업팀이 있어야 하나, 전북엔 실업팀조차 없다.이런 상황에서 협회를 끌어가고 있지만 한 회장의 올해 목표는 뚜렷하다.전북은 지난 수년간 소년체전에서 메달획득에 실패했으나 올해만큼은 반드시 뭔가 보여주겠다는 것이다.소한, 대한의 추위속에서도 쉼없이 훈련하는 이유다.유망 선수로는 김다운(금암초) 이 있으며, 단체전에서는 소년체전 여초부와 전국체전 전북대(남), 원광대(여)선수들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함께 매년 2~3개의 국제대회나 전국대회를 순창에 유치해 왔는데, 올해에는 전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를 반드시 끌어올 계획이다.초등부에서 고등부까지 진행하는 전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가 전북에서 열리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테니스 붐을 일으키는데도 도움이 될 거란 판단에서다.한 회장은 테니스 저변 확대를 위해 어느 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같이 테니스를 배우며 익힐 수 있는 유소년 프로그램인 '매직 테니스'의 활성화도 올해 반드시 해야할 과제라고 강조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1 23:02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온힘"

전북야구협회 채수하 회장은 "임진년 새해에는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초중고 야구의 정착과 고교야구 주말리그의 착근, 그리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등 3마리 토끼를 잡고야 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는 특히 전북야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프로야구 경기를 할 수 있는 야구장 건립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라며 전환점에 선 전북 야구의 부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채 회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초등부와 유소년 야구의 저변확대"라며 "야구의 뿌리인 초등부 야구팀의 창단과, 중고교야구의 활성화가 이뤄져야만 프로야구 창단에 청신호가 된다"고 덧붙였다.현재 도내에는 초등부 4팀, 중등부 3팀, 고등부와 대학부 각 2팀 등 11개 야구팀이 운영되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13개로 늘어나게 된다.도내 학교팀중 올 3월 우석대학교가 야구부 창단을 목표로 현재 1학년 선수들을 모집해 훈련중이고, 지난해 창단된 정읍 이평중학교는 올해 선수등록과 함께 각종 전국대회에 본격 참가한다.전북야구협회는 또한 도내 일부 초, 중, 고교와 야구팀 창단을 긴밀하게 협의중인 상태다.채수하 회장은 "아마야구와 프로야구는 동전의 앞뒤나 마찬가지"라며 프로구단의 창단은 아마야구를 활성화시키고, 아마야구가 살아나면 결국 전북에 프로구단이 들어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진다고 확신했다.채 회장은 "지난해 전북야구협회는 고교야구주말리그, 대학야구 춘계 하계리그전,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등을 전북에서 개최했다"며 "소년체전에서 군산남중이 3위, 전국체전에서 원광대가 2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당장 눈앞의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초등부와 유소년 야구부의 창단과 전북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프로야구단이 전북에 유치되면 야구장건립에 따른 인프라구축은 물론, 야구 꿈나무들이 희망을 갖고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는 그는 장기적으로 도내 선수층 저변확대와 프로야구단에서 도내 아마야구팀들에게 많은 지원을 함으로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북 아마야구의 최고 책임자이지만, 채 회장은 프로야구단 창단 필요성을 누누히 강조했다."스포츠를 통한 전북도민 문화생활에 보탬이 될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그는 "도내 야구인들이 임진년에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2005년부터 전북야구협회를 끌어가고 있는 채수하 회장은 큰 대회가 있으면 반드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열성파다.현재 군산에서 (주)덕유패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 이익금의 일부를 전북체육발전에 환원하겠다는 취임 당시의 약속을 지금까지 어기지 않고 전북 야구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다른 경기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 야구
  • 위병기
  • 2012.01.10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