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혁위, 철저한 검증 원칙 속 10일 대표자 회의 열고 결정
전북 민주진보 단일 후보를 추진했던 전북개혁위원회가 노병섭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 대표의 갑작스런 전북교육감 선거 불출마 선언에 실행 동력을 잃었다. 노병섭·천호성 두 후보가 민주진보 진영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노병섭 후보가 빠져나가는 바람에 천호성 후보만 남게 됐다.
1명의 후보만 가지고 단일화를 하기에는 명분이 부족하고, 또한 후보 1명 만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 검증을 하기에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 표절 논란을 빚은 천호성 후보가 검증에서 실패할 경우 이번 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반면 천호성 후보를 검증에서 통과시켜 단일후보로 내세울 경우 교육자적 양심과 자존심, 그리고 명분을 중시해 온 전북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개혁위는 여전히 원안대로 단일 후보인 천호성 후보에 대한 검증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전북교육개혁위는 지난 4일 천호성·노병섭 두 후보에 대한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표 하루를 앞두고 검증위가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돌연 발표는 한 달 연기했다. 발표 연기에 이어 노병섭 후보 역시 같은 날 교육감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북교육개혁위의 엉클어진 행보와 천호성 교수의 표절 논란, 노병섭 후보의 불출마는 개별 사안이 아닌 묶여진 하나의 공동체가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개혁위는 10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천호성 후보 1명을 대상으로 한 검증 여부 △검증위원 추가 확대(기존 21명에서 26명)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개혁위 관계자는 “(내부에서 검증을) 하자 말자 이런 논쟁이 있어서 전북교육위 대표자 회의를 한 번 더 열고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며 “(표절과 관련) 문제의식이 있었고, 원래 입장도 (검증위원을) 확대해서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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