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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관계회복 숙려제’ 성공적 현장 안착 돕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관계회복 숙려제’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과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관계회복 숙려제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처벌보다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것으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초중고 전 학년으로 확대되면서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고, 학교 내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교원의 관계조정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2월까지 교사 300여 명, 교장·교감 400여 명, 도교육청 관계조정지원단 100명이 참여하는 ‘관계중심 생활교육 및 관계조정 전문가 양성 연수’가 운영된다. 교사 연수는 △학기초 관계형성 프로그램 △비폭력 대화법 △갈등 분석 기법 △일상적 갈등 조정 방법 등 학급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장·교감 및 교감자격연수 이수자 등 관리자 대상 ‘관계조정 전문가 양성 연수’도 운영한다. 학교 관리자들의 관계조정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 연수는 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적 조정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며 회복적 정의의 이해부터 학교 갈등 상황에서의 관리자의 역할, 조정의 이해와 절차 배우기, 조정 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연수를 이수한 교원의 실천 및 지속성 확보를 위해 관계중심 생활교육(관계조정) 교원 연구회 45개팀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초등학교 시기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 대화와 이해를 통한 관계회복 및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이 가능하다”며 “교원의 관계회복 조정 능력 키워 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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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6 17:17

"전북은 피지컬 AI 제조혁신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

전북이 정부로부터 피지컬 AI 제조혁신 선진 사례 도시로 인정받았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사업 참여 기업 및 전문가들과 함께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확산 방안과 대규모 R&D 사업인 지역 AX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또한 전북 피지컬AI 실증사업의 추진 현황과 애로 등을 청취하는 ‘피지컬AI 실증 현장 타운홀 미팅’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 주요 기관장과 피지컬AI 관련 대학·연구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논의를 이어갔다. 배 부총리는 이날 △전북대학교 피지컬 AI 실증랩 개소식 및 실증 시연 확인 △사업 성과 및 지역 AX 사업 추진계획 발표 △사업 참여 기업·연구진 등이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그간 전북이 피지컬 AI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수요 기반 실증 결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한 전북대(제조)와 KAIST(물류) 실증랩을 구축해 공정·장비 및 데이터 기반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자동차 분야 3개 수요기업 공정에 피지컬AI 기반의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물류 자동화, 머신텐딩 자동화, 다품종 대응 유연생산 체계 등을 적용했다. 특히 전북대(제조) 실증랩은 피지컬 AI 현장 실증 기반을 구축한 첫 플랫폼으로, 본사업의 기술적 마중물이자 오픈 실증 생태계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차 주요부품 기업인 DH오토리드(스티어링휠), 대승정밀(전동브레이크), 동해금속(자동차 차체) 등 주요 공정에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사전검증 단계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품질, 공정 효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성과를 확인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랩은 피지컬 AI 제조혁신의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현장과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피지컬 AI에 최적화된 산업 기반을 이미 보유한 만큼, 이를 현장에서 실증하여 독자적인 기술 확보와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이 공정 적용으로 이어지고 산업 전반으로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 AX와 5극3특 전략을 연계하여 피지컬 AI 제조혁신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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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6 16:38

‘진짜배기 이남호, 교육에 향기를 심다’ 이남호 후보 출판기념회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의 신간 ‘진짜배기 이남호, 교육에 향기를 심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24일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3층 슈퍼스타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출판기념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원택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심민 임실군수, 임혁백 좋은정책포럼 이사장, 양복규 동암학원 이사장,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 권기봉 한국노총 의장 등 정계와 교육계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도당위원장과 이성윤 국회의원, 전현희·박지원 최고위원,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한주 청와대 정책 특별보좌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은 영상축사를 통해 출간을 축하했다. 이번 저서는 남원 출생의 ‘흙수저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이 전 총장의 삶의 궤적과 어머니에 대한 기억, 그리고 교육자이자 대학 행정가로서 축적해 온 고민과 성찰이 담겼다. 특히 전북교육이 직면한 인구 감소, 지역 격차, 학력 저하, 미래 대응 역량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이를 넘어설 새로운 교육적 시각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 전 총장은 “이제는 정답과 스펙을 쌓는 모범생의 길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모험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이들의 모험역량을 키우는 교육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질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서는 학생 인성과 사회적 책임, 리더십의 본질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인성교육을 캠페인이 아니라 학교의 일상과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고, 리더십 역시 신뢰와 책임의 구조 속에서 증명되도록 만들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하고, 전북대 총장과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전북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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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5 16:53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에 노병섭·천호성 등록

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됐던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등록에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와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5일 전북교육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를 모집한 결과 노병섭·천호성 후보가 등록했다. 이들은 모두 이날 오후 후보 등록에 참여했다. 앞서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2026년 지방선거에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를 선출해 출마시키고자 한다. 후보자 모집공고를 하니 입후보 해주시기 바란다”며 공고문을 냈다. 이날 후보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두 후보에 대한 검증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3월중 전북교육개혁위원회 대표자 회의에서 후보 선출방법과 일정을 확정해 단일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러한 민주진보 후보 추대 움직임이 특정 진영에 편향됐다는 비판은 여전하다. 이들의 후보검증을 위한 정책 질의서를 보면 민선 1·2·3기 김승환 교육감과 민선 4기 서거석 교육감에 대한 △긍정적인 면 △부정적인 면 △종합평가를 게재하도록 했고, ‘서거석 교육감 시절 모 교원단체와 맺은 단체협약을 무시하면서 갈등이 깊었다. 만약 후보께서 당시 교육감이었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셨겠냐’고 묻는 문항 등에 답하도록 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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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6:49

전북대 ‘2025년 창업중심대학 네트워크 및 성과교류회’ 개최

지난해 전북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한 80개 창업기업이 총매출 1324억 7980만 원, 투자유치 29억 8941만 원, 순고용 118명 창출, 지식재산권 143건 출원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국경수 교수)은 22일 오후 2시 ‘2025년 창업중심대학 네트워크 및 성과교류회’를 개최하고, 창업기업의 성과 확산과 권역 내 창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창업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최종 발표평가와 성과 점검, 네트워킹을 통해 한 해 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 성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서는 창업중심대학 운영 경과보고와 함께 우수 창업기업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전북지역 청년창업기업들이 다수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전북형 창업지원 성과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대표 성과로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자 사업 수행 기업인 ㈜엔알비의 IPO(코스닥 상장)가 꼽혔다. 엔알비는 2019년 창업 이후 5년 만에 상장에 성공하며 지역 최초의 단기간 상장 창업기업 사례로 주목받았다. 국경수 전북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는 전북 청년창업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성장 단계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과 권역 내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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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5 15:30

황호진 “표절 논란 천호성, 교육감 후보직 사퇴해야”

표절 논란에 휘말린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에 대한 ‘교육감 후보직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22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의 진정성은 사과를 할 만한 일에 대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스스로가 모두 반성하는 것인 전제되어야 하고 그 무게만큼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천호성 교수는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 번째로 교육감직에 도전하는 천호성 교수는 그 강한 의지만큼이나 교육감 수업을 깊이 있게 했어야 그 시간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그는 심각하고 상습적인 표절의 반도덕성, 비양심성의 표상으로 나타나 교육의 수장이 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이전 교육감 선거에서 천 교수는 상대 후보가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면서 상대 후보에 교육감 출마 자격이 없다고 집요하게 몰아붙인 사례가 있다”며 “그토록 깐깐한 교육감 자질 기준을 이제 본인에게 정확히 대어 봐야 한다”고 했다. 또한 “천 교수는 비난과 비판 속에 내몰리듯이 사과를 하면서 ‘판단은 도민들이 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며 “천 교수의 표절에 대한 사과는 진정성이 없는 형식적 사과임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도 “교육자다운 정직한 교육감을 원한다.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도리이자 책임지는 자세”라고 성명을 냈다. 교육문화원은 “표절(剽竊)은 단순히 베끼는 행위가 아니다. 남의 것을 도둑질하는 행위로 흔히 부정행위라 부르는 커닝(cunning)과 같은 것”이라며 “학교에서 부정행위자에게는 0점 처리와 함께 엄중한 징계가 따른다. 사과로 끝나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이 오랜 시간 공들여 일궈놓은 지적 자산을 몰래 훔쳐 교육 전문가의 전문적 식견인 양 속였으니, 도민을 기만한 것이며, 자신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까지 속인 것으로 민주진보의 이름마저 더럽혔다”면서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 교수는 누구보다 정직해야 하는데 정작 본인은 반복적으로 남의 글을 베끼며 자기 것처럼 속여왔고 교대의 명예마저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교육문화원은 “사과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척도는 책임지는 자세로 책임을 동반하지 않은 사과는 허울일 뿐인 거짓”이라며 “도민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태도는 비겁한 2차 가해일 뿐으로 천호성 교수는,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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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2 17:14

전주비전대 ‘2036 전주 올림픽 유치’ 홍보영상 제작

전주비전대학교(총장 우병훈) 방송영상디자인과 학생들이 ‘2036년 전북 전주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전북의 지역적 정체성과 올림픽의 핵심 가치를 창의적인 영상 언어로 풀어내고, 젊은 세대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기획부터 콘셉트 설정, 디자인, 촬영, 편집까지 전 제작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무 중심의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영상은 롱폼과 숏폼 두 가지 형식으로 제작됐다. 롱폼 영상은 ‘전북의 움직임’을 주제로, 언어 장벽 없이 이해할 수 있는 픽토그램을 활용해 전북의 스포츠·문화·자연·사람의 움직임을 리드미컬한 화면으로 구성했다. 시각적 흐름 중심의 연출을 통해 전북 올림픽의 역동성과 미래 비전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숏폼 영상은 ‘bibim GO! 오륜기가 비빔밥이 된다면’이라는 콘셉트로, 오륜기를 비빔밥의 오색 재료와 춤으로 재해석했다. 서로 다른 색과 움직임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과정을 통해 다양성, 화합, 공존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전북의 음식 문화와 연결해 유쾌하게 표현했다. 해당 영상은 전북특별자치도청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으며, 온라인 확산을 통해 2036 전북 전주 올림픽 유치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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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2 16:26

다문화 학생 언어 소통 지원 ‘한국어학급’ 확대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한국어학급을 확대 운영한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학습 지원이 필요한 이주배경학생의 재공교육 적응과 다문화 감수성 확산을 위해서다. 2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초등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한국어학급을 올해는 유치원까지 확대, 총 15개 학급에서 운영한다. 한국어학급을 유치원 단계까지 확대함으로써 유아기부터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사소통과 일상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이다. 이에 따라 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활지도와 학급 운영에 부담이 컸던 학교 현장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어학급은 다문화학생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거점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치원은 군산 새만금초병설유치원과 전주 금평초병설유치원에 설치된다. 초등학교는 군산 소룡초·산북초·새만금초, 익산 익산초·이리백제초·이리북일초, 전주 전주금평초, 정읍 한솔초·정읍서초, 김제 월성초 등 총 10개교에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이들 학교에는 교당 2,000만원 내외의 예산 지원과 한국어학급 전담 정규교사(담임)를 배치한다. 특히 학급별 소규모 편성과 학생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및 또래 관계 형성을 돕고, 교실 수업 참여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1월 말 한국어학급 설치교 관리자 및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수에서는 한국어학급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학생 지도 및 학교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운영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유치원까지 확대되는 한국어학급 운영은 다문화학생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돕고, 외국인학생 밀집 학교의 교육 여건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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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2 16:12

‘2026년 전북형 늘봄학교’ 본격 추진

‘2026년 전북형 늘봄학교’가 본격 추진된다. 전북형 늘봄학교는 초등 저학년 돌봄 공백 해소와 학부모 양육 부담 경감을 목표로 학교 안과 학교 밖을 연계한 통합 돌봄·교육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먼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매일 2차시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놀이·체험·기초학습·정서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해 방과후에도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돌봄이 이뤄지도록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연간 50만원)’을 새롭게 도입한다. 해당 이용권은 학교 안 선택형(교육) 프로그램의 수강료와 교재·재료비 등에 사용할 수 있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늘봄학교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학교 안 늘봄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교 밖 늘봄은 보다 내실화한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시설 등 209개 학교 밖 늘봄기관과 연계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전주·군산·고창 등에서는 ‘온동네 돌봄·교육센터(舊 거점형늘봄센터)’를 운영해 지역 단위 공동 대응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지자체·지역기관이 함께하는 늘봄 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학생 안전도 한층 강화한다. 초등 1~2학년을 중심으로 ‘동행 귀가’원칙을 적용하고, 늘봄지킴이 인력을 확대해 귀가 안전을 보장한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전북형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아이의 성장을 책임지는 교육·복지 통합 모델”이라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늘봄 환경을 만들어 저출생 시대에 대응하는 전북형 교육정책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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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1 17:31

호원대 야구부 서보석 선수 , 울산 웨일즈 투수 합격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스포츠경호학과 4학년 야구부 서보석 선수(투수)가 지난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KBO 퓨처스리그(2군) 신생 구단 울산 웨일즈 선수 선발 과정에 최종 합격하면서 프로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서보석 선수는 190cm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춘 우투좌타 투수로, 호원대학교 재학 중 2학년 때부터 매 시즌 2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 마운드를 책임진 핵심 자원이다. 대학야구 U-리그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으며 안정적인 제구력과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로 성장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프로 및 실업 무대 경력자, 기존 1군 경험자들까지 함께 경쟁한 치열한 선발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서보석 선수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대학 선수로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다. 이번 성과는 호원대학교 야구부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과 지속적인 지원의 결실로 평가된다. 호원대학교는 학생 선수들이 운동과 학업, 진로를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도록 전문 지도진 중심의 훈련 지도, 실전 중심 운영, 졸업 이후를 고려한 진로 지원까지 아우르는 육성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강희성 총장은 “서보석 선수의 프로 무대 진출은 성실함과 꾸준함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이자, 호원대학교가 추구해 온 학생 선수 육성 방향이 올바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야구부 강효섭 감독은 “서보석 선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았던 선수”라며 “프로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원대학교 야구부는 전국 대학 야구 무대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로 및 실업 무대로 진출하는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수 맞춤형 지도와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통해 학생 선수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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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1 17:30

우석대,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 추진 ‘본격 추진’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우석대학교 AI혁신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5층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AI 분야) 사업 참여 확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학과 참여기업 간 역할과 협력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과 현장 연계 프로그램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AI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김윤태 대외협력부총장과 이종석 부트캠프 위원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전북SW산업협회장인 전석기 ㈜아이티스테이션 대표, 최태웅 ㈜아이트론 대표, 김영운 ㈜좋은정보기술 대표, 박남주 ㈜첫눈 대표, 진병춘 클레온 전무 등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사업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이 소개됐으며, 참여기업들은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실무형 교육 고도화, 현장실습·인턴십 및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AI·SW 기반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김윤태 AI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대학과 참여기업의 협력을 통해 마련된 이번 자리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참여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 현장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트캠프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우석대학교 AI 인재가 협력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석기 ㈜아이티스테이션 대표는 참여기업을 대표해 “산업 현장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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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1 16:49

전북대 건축학과 ‘부활’…건축사 배출 가능해졌다

속보=전북대학교가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5년간 단 1명의 건축사도 배출하지 못했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건축학과를 부활시키기로 했다.(2025년 4월23일·4월28일자 보도) 21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학과 정원 조정안을 확정, 현행 건축공학과 정원을 조정해 5년제 ‘건축학’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기존 건축공학과(4년제) 중심 운영 체계에서 벗어나 건축학부 체제로 전환, 건축공학(4년제)와 건축학(5년제) 전공으로 학부를 운영할 방침으로 건축 전공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전북대는 지난 2002년 건축학과를 신설했지만 2009년 건축학과를 폐과시켰다. 이어 2010년 5년제인 건축학과를 4년제인 건축공학과로 통합시키면서 건축사 시험 자격요건인 5년제 과정이 폐지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5년제(실무 수련기간) 인증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건축사무소, 소속 건축사보로 신고한 뒤 3년(실무 수련)을 재직해야 건축사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진다. 하지만 4년제 건축공학과로 운영되면서 건축사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 건축 전문 인력 양성과 연계된 교육 기반 약화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양오봉 총장 체제인 현 전북대를 비롯해 교수협의회, 총동창회 모두 만장일치로 전북대 건축학과 재신설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전북대는 최종 교육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과 고교 2년생들의 진로 설정권을 감안해 오는 2027학년도부터 건축과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대 정원 조정안에 따르면 현재 건축공학과 정원 50명을 건축공학(4년제) 전공 35명, 건축학(5년제) 전공 15명으로 나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정원 조정은 건축사 자격 체계와 교육과정 변화에 대응해 학생들이 학내에서 안정적으로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건축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는 동시에 건축 전공 학생들의 진로 선택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건축사 시험 합격자 현황을 보면 지난 2012년 449명에서 2015년 904명, 2018년 752명, 2021년 760명, 2024년 1310명이 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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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1 16:48

유성동 2호 공약 “수포자 제로화, AI 기반 개별화 맞춤교육”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수포자 제로화’를 내세운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유 대표는 2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기반 개별화 맞춤교육을 통해 수포자를 제로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023년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비교 연구(TIMSS) 결과와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보고서 결과를 인용하며 “학생들의 수학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높을수록 수학 성취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고,“문해력 및 수리력 과제를 잘하는 학생의 수학 성취도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대표는 ‘수포자 제로화’를 위한 방안으로 초등 저학년 문해력 및 수리력 학습의 중요성, 수학 교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향상, 디지털 기기 및 기술의 적절한 활용 등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을 위한 △1수업 2교사제(협력교사제) △찾아가는 기초학력 전담팀 운영 △초등 저학년용 수리력 학습자료 개발·배포 등을 설명했다. 이어 “학생의 수학 교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학교와 교사의 노력을 돕겠다”며 “학생들의 수학동아리 운영을 활성화해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AI 기반 개별화 맞춤교육은 획일적이며 일방적인 기존 교수방식의 극복을 도울 것”이고, “학생들 대부분이 성공적으로 학습목표를 달성하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어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성동 대표는 2024년, 정년을 12년 앞두고 초등교사를 사직한 이후 ‘좋은교육시민연대’를 설립해서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교육·문화사업을 지속해 왔고, 작년 12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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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1 16:15

[NIE] 자아 정체성 확립하기

1. 주제 다가서기 2026년 새해가 밝았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와 학년이라는 낯선 환경을 다시 마주해야 한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대에 휩쓸리지 않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스스로 답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것, 즉,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AI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자신만의 관점을 정립함으로써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에 각 기사에 나타난 글을 읽고, 스스로 자아 정체성을 탐색해 보는 활동을 통해,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성찰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2. 관련 교과 과제1) 밑줄 친 ㉠에 해당하는 자신만의 특성을 발표해보자. 과제2) 밑줄 친 ㉡의 이유를 발표해보자 3. 주제 관련 신문기사 ‣ 동아일보 2025.2.17.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 따른 사회적 책임 고민해야 ‣ 전북일보 2026.1.12. 전주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26년의 기적 ‣ 헤럴드경제 2024.12.6. 소비 취향으로 규정된 ‘나’…“차라리 내려놔라” 4.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정체성이란 자기가 존재의 동일성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어떤 특성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자신의 특성을 말합니다. 자신이 놓여 있는 환경 속에서 어떤 사건을 겪느냐에 따라 자아 정체성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동일한 사건을 겪는다 해도 그 사건에서 자신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 그 사건의 의미를 어떻게 수용했는지에 따라 자아 정체성은 달라집니다.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청소년기를 두고 ‘자아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시기’라고 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확립해 나가는 때라는 의미입니다. 에릭슨은 성인이 되면 자아 정체성이 성숙되기도 하고 재정립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성인은 확립된 정체성을 성숙시켜 나가거나 확립되었더라도 직장의 변화와 같은 환경의 변화가 생기면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에릭슨의 말은 정체성이 형성된 뒤에도 끊임없이 자신이 누구인가를 고민하면서 삶의 궤적을 만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세상 속에서 존재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이름을 얻는 과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구의 자녀로 태어나거나 어떤 직업을 갖게 된다면, 세상은 나를 무엇으로 호명합니다. 그것이 곧 내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물론 이름은 주어진 것일 수도 있고, 내가 선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름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는 ‘내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 이름에 자본재로서의 성격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령 교사라는 이름을 갖고 싶은 이유가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점만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본재로서의 성격만을 강조하면 자기 소외를 겪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이름을 얻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이, 세상에서 어떤 이름을 좋다고 하기에 마냥 그 이름을 좇는 경우도 보입니다. 이름에는 그 이름에 부합하는 책임과 역할이 있습니다. 이를 ‘정명 사상’이라고 합니다. 이름을 얻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는 사람들은 이름에 부합하는 책임과 역할을 도외시한 채 우왕좌왕하기도 하고, 이름의 무게가 버거워서 견디지 못하기도 합니다. 자기가 갖고 있는 이름 앞에서는 반드시 어떤 꾸며주는 말이 하나 더 붙게 마련입니다. 만약 학생 또는 부모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면 그 앞에는 ‘좋은’ ‘나쁜’ ‘성실한’과 같은 꾸밈말이 붙는 것이지요. 어떤 이름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하는 문제는 이름 앞의 꾸밈말까지도 고민할 때 그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동아일보 2025.2.17.) <읽기자료2> 전주 노송동에서 시작된 이름 없는 선행이 올해로 26년째 이어지며 대한민국 나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얼굴 없는 천사라 불리는 이 기부자는 2000년 말, 노송동 주민센터 근처에 성금을 놓고 홀연히 사라진 것을 시작으로 매년 연말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해왔다. 이름도, 얼굴도 드러내지 않은 채 이어온 고귀한 발걸음은 이제 전주라는 지역적 경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상징하는 나눔의 고유 명사가 되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사회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천사의 나눔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국민에게 우리는 여전히 함께 살아가고 있다’ 라는 강한 연대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지난해 말에도 성금을 기탁하며 약속을 지켰다. 작은 울림으로 시작된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강력한 사회적 자본으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보이지 않는 손길이 수만 명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으며, 대한민국 기부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역사적 사건 이라고 말한다. 천사의 정신은 노송동을 천사마을 이라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최근에는 그의 선행을 기리는 현대 아너 상 수상과 함께 주민들이 음식을 나누는 전주시 함께 주방 1호가 탄생하는 등 나눔이 생활 속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천사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기 위한 천사 기념관 착공이 예정되어 기대를 모은다. 기념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국민이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자 공동체 회복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는 개인의 선행을 사회적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고 나눔 문화를 제도화하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해석된다. 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 26년간 보여준 것은 금액이 아니라 진심 이었다. 이름 없는 기부자가 남긴 흔적은 우리 사회의 가장 빛나는 자산이 되었으며, 수많은 시민이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크고 작은 기부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천사님,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따뜻함 덕분에 세상이 살맛 납니다.’ 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국민적 지지는 천사의 정신이 결코 사라지지 않고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소중한 유산임을 증명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26.1.12.) <읽기자료3> 요즘 ‘분위기’, ‘취향’이란 단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수많은 SNS에 인플루언서들이 저마다 ‘나만의 분위기 만드는 법’, “‘나의 취향 이야기’ 등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어떤 브랜드의 어떤 물건을 ‘소비’했는가가 대부분이다. 개성 넘치고 반짝반짝 빛나는 셀럽들조차 ‘진정한 자신’을 찾는 일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일반인은 어떤가. 더 어려우면 어렵지, 결코 쉽지 않다. 이처럼 진정성을 갈구하는 우리들은 공허함을 충족시켜줄 그 무언가를 찾아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 이때 자본주의 사회는 ‘자아감’이 깃든 물건을 사라고 종용한다. 중산층 힙스터가 이 규범을 선도해왔다. 저자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가성비 물건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우리 자신을 반영하거나 개선하는 듯 보이는 정체성의 표식과 같은 물건”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빈티지나 수제품을 소유하는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제품을 ‘선택’한 사람이 됨으로서 진정성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제품’은 너무나 다양하고 끝없이 생산돼 ‘나’라는 진정성을 규정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브랜드’다. 매번 물건을 선별하는 대신 “자신의 내면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를 하나 골라 그곳에서 소비하면 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좇는 진정한 자아라는 것이 결국 소비 활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라면, 과연 ‘진짜 나’는 찾을 수나 있을까. (출처 : 헤럴드경제 2024.12.6.) 5. 생각 키우기 과제1) <읽기자료1>에서 ‘어떤 이름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에 대해 글쓴이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과제2) <읽기자료2>에서 ‘얼굴 없는 천사’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었는지 생각해보자. 과제3) <읽기자료3>을 읽고, SNS에 올린 나의 게시글은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 발표해보자. 6. 생각 더하기 ◈ ‘자아 정체성 확립하기‘ 교육 NIE 활동 ▶ 1차시 : 나는 누구인가? 자아 정체성의 의미와 중요성 이해하기 (1단계) ‘사회화’와 ‘자아 정체성’의 의미를 교과서 및 <읽기자료 1>을 통해 학습 (2단계) ’어떤 이름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주제로 <읽기자료 1>에서 제시된 ’꾸밈말‘을 활동에 접목해 현재 자신의 이름 및 되고 싶은 직업 앞에 붙이고 싶은 ‘꾸밈말’(예: 성실한, 도전적인 등)을 찾아 넣기 (3단계) 활동 결과물 발표 및 공유 ▶ 2차시 : 기사 분석을 통한 가치관 탐색 선택과제1) <읽기자료2>에 나타난 인물의 삶의 가치와 정체성을 추론해보기 선택과제2) <읽기자료3>에 나타난 현상을 비판적으로 읽고, ‘진짜 나’를 찾는 방법에 대해 짝과 토론하기 ▶ 3차시 : 디지털 시대,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나를 찾기 (1단계)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SNS에 올린 자신의 게시물 범주화 해보기 (2단계) 범주화한 게시물 속 ‘소비된 나’와 ‘본연의 나’를 성찰하고 구분하기 - 분류한 게시물 중 특정 브랜드나 유행하는 물건이 강조된 것이 있는지 찾아보기 - 그것이 정말 ‘나’라는 사람을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그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진정성 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던 것인지 스스로 질문해보기 (3단계) 내가 SNS에서 삭제하고 싶은 것과, 유지하고 싶은 게시물은 무엇인지 선택하고 그 이유를 작성하기 (4단계) 활동 결과물 발표 및 공유 7. 더 알아보기 ◈ 함께 보면 좋은 도서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가 그린 ‘자신에게 이르는 길’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우정을 바탕으로,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시련과 그 시련의 극복,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자아에 이르는 과정을 성찰한다. 이 작품은 헤세 자신에게도 재출발을 의미했으며, 소년기의 심리, 엄격한 구도성, 문명 비판, 만물의 근원으로서의 어머니라는 관념 등 헤세의 전, 후기 작품 특징이 고루 나타나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삼례중학교 노재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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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0 18:25

노병섭 “천호성, 민주진보 진영 위해 후보 철회 결단 내려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의 ‘상습 표절’ 논란에 대한 사죄 회견과 관련 교육감 후보직의 사퇴를 요구하는 주장이 이어졌다.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인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20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천호성 후보를 둘러싼, 반복적으로 제기된 표절 상습 의혹, 허위경력 기재로 인한 벌금형 등의 (사안을 볼 때) 전북교육을 맡길 교육감의 자격을 근본적으로 다시 검증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천호성 교수는) 표절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허위사실공표로 사법적 처벌을 받았으며, 언론의 검증 보도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최근 패소한 상황”이라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수장의 도덕적 신뢰와 자격에 관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 교수는) 아무 일 없는 듯 교육감 후보로 나서고 있다"며 "전북교육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는 안일한 태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표절과 관련된 모든 사실과 의혹을 밝혀야 하며, 더 이상 해명, 선택적 사과는 통하지 않는다”며 “숨김과 축소, 시간 끌기로 이 사안을 넘기려 한다면 그 자체가 또 다른 부정행위가 될 것”이라며 “천호성 후보는 개인의 명예를 넘어 전북교육과 민주진보 진영 전체를 위한 결단을 내려, 후보 철회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전북교육개혁위원회 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추대 절차를 공식화 한 가운데 노병섭 대표와 천호성 교수가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도 이날 천 교수의 표절을 규탄하며, 전문가 집단, 시민사회, 교육단체, 언론사 등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천호성 교수의 논문∙ 칼럼 조사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칼럼의 무단 전재는 불법 행위로서 타인의 저작권 침해이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 대상”이라며 “천 교수는 칼럼 표절 행위와 교육감의 자질을 유체이탈식으로 바라보는데 그는 칼럼은 표절했으나 교육감의 자질과는 별개의 문제로 바라보는 인지부조화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천 교수는 내로남불식 이중적 사고를 하고 있는데 그는 지난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을 거세게 비판하며 교육감의 자격이 없다고 했었다”면서 “이 잣대로 보면 칼럼 표절을 일삼은 천 교수는 스스로 자신이 교육감 자격이 없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천 교수의 상습적 표절은 도덕적 불감증의 반증”이라며 “도덕성과 청렴성을 절대적으로 요구하는 전북 교육감 후보로 나선 천 교수의 칼럼 표절 문제를 공론화해 공개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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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0 17:54

‘상습 표절’ 고개숙인 천호성 “사죄드립니다”

“저는 흠이 많은 사람입니다. 뼈에 새기는 심정으로 반성과 성찰을 해 나가겠습니다.” ‘상습 표절’ 논란을 겪어 온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고개숙여 사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교육감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그것은 다른 후보들의 입장으로, 도민의 현명한 판단에 따르겠다”며 일축했다. 천호성 교수는 2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40여 년 동안 수백 편의 기고문을 써 왔는데 지나고 생각하니 대부분 칼럼은 인용이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써온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기고 칼럼의 무단 인용에 대해 마음속 깊이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그간) 더 많은 반성과 사과를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이 한탄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천 교수는 “이번 일을 뼈에 새기는 심정으로 반성과 성찰을 해나갈 것”이라며 “학자로서, 교육감 후보로서 저의 도덕과 양심에 새겨진 이 엄청난 상처를 평생 반성하고 저를 돌이켜 보는 거울로, 지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가 추진하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참여는 하되 검증 및 단일화 방식 등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단일화 과정의 검증에서 실패하거나 후보에서 탈락되게 될 경우 자칫 선거 출마를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 규칙에 따를 것이냐는 질문에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전북교육개혁위원회가 출범했는데 거기에 맞춰 저는 참여할 것”이라며 “제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단일화 방식 등)도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향후) 그 얘기를 듣고 거기에 맞춰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논문은 관련 지식이 필요한 소수가 보는 것에 비해 칼럼이나 기고는 불특정 다수의 많은 인원이 보는 점에 미뤄 심각성이 커 인용이나 출처를 알리지 않는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질문에는 “단순한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의 잘못이다. 그래서 제가 반성하고 그 잘못을 인지조차도 못했던 게 너무나 죄송스럽다. 과거에 했던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한다”고 했다. 한편 천 교수는 이날 사과 회견 이후 아동·청소년의 진로탐색과 지역 탐방을 위해 버스비 무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 아동·청소년 버스비 무상화는 아동·청소년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 사회적 투자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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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0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