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고교 3년 우등생(17)이 살인 경험을해보고 싶다는 동기로 65세의 할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치(愛知)현 호이(寶飯)군에 사는 이 소년은 지난 1일 저녁 통학로 주변의 주택에 침입, 집을 지키고 있던 이 할머니를 둔기로 때려 쓰러뜨린 뒤 흉기로 무려 40곳을 찔러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있다.
범행후 달아났다가 하룻만에 경찰에 자진 출두한 그는 "사람을 죽이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젊고 미래가 있는 사람은 곤란하다고 생각했다"며 범행 동기를 털어놓았다.
경찰은 이 소년이 어떤 충동에 의해 살인을 목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중 피살된 할머니 집안에 젊은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립고교에 재학중인 이 소년은 아버지가 중학교 교사인 가정 출신으로, 일류대학을 목표로 한 `특별반'에 편성돼 성적도 반에서 최상위에 속하는 우등생이어서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한편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청소년에 의한 살인 등 강력 사건은 지난 90년 적발자가 122명(살인 71, 강도살인 5, 상해치사 46명)에서 98년에는 284명(살인 115, 강도살인 26, 상해치사 143)으로 늘어났다.
특히 소년이 저지른 살인사건처럼 동기가 불분명한 범행이 두드러지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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