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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완치 세포 이식술 성공

인슐린을 주사하지 않고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췌장 세포 이식술이 성공했다.

 

벨기에 일간 르 수아르지는 의료계에서 꾸준히 시도해온 췌장세포 이식술을 캐나다의 앨버타 대학 의료진이 100% 성공시켰다고 17일 보도했다.

 

제임스 샤피로 박사 팀은 미국 시카고에서 이날 폐막된 학술 대회에서 이 방법으로 8명의 환자가 인슐린 주사에서 해방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장기 이식자의 췌장에서 추출한 세포를 당뇨병 환자의 문정맥에 주사, 간세포에 정착시켜 인슐린을 생산케 하는 데 성공했다.

 

췌장 이식 수술의 어려움 때문에 시도되어온 이 방법은 성공률이 매우 낮아 실용화되지 못했으나 앨버타 대학 연구진은 100%의 성공률을 거두었다.

 

이 방법은 췌장 세포의 추출에서 이식 까지의 시간을 최대한으로 단축하고 외부물질을 배제한 채 이뤄지는 세포의 격리 방식,거부반응을 억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제약 문제 등을 극복해야 한다.

 

앨버타대 연구진은 캐나다에서 최근 개발된 라파마이신이라는 새로운 물질의 도움을 받아 문제 해결에 성공했다.

 

이 치료법은 정기적인 인슐린 주사로 당뇨를 조절하기 보다 아예 인슐린을 몸안에서 생산하게 해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길을 열고 있다.

 

그러나 이식된 췌장 세포가 평생 인슐린 생산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며 수많은 당뇨병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식 장기의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근본적인 문제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이 치료법은 이식용 세포를 대량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장기적으로 개발되는 동안 인슐린 요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극소수의 환자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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