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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목록 인터넷 웹사이트로

서적의 뒷부분을 수십쪽씩 차지하는 참고문헌목록이 인터넷 웹사이트로 옮겨가고 있다.

 

2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출판사들은 서적의 두께를 줄이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참고문헌 목록을 따로 떼내 인터넷 웹사이트에 게재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독자들은 참고문헌 목록에 관심이 없을 뿐만아니라 참고문헌 목록을 없앰으로써 책의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는 명분이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옥스퍼드 출판사를 통해 발간된 하버드대 수학자 로버트 카플란의 저서'영(零)이란(The Nothing That Is)'도 78쪽의 참고문헌 목록을 인터넷 웹사이트에게재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카플란 교수는 참고문헌 목록을 웹사이트에 게재한 것이 잘한 일인지는 아직도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나 '영이란'의 책 두께를 3백쪽 이상에서 225쪽으로 줄이고 딱딱한 분위기를 없앤 것이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둔 요인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참고문헌 목록이 학자와 일부 독자에게는 '지도'와 같은 것으로 인터넷 웹사이트에 게재된 참고문헌 목록의 보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참고문헌 목록이 기존처럼 서적의 뒷부분에 붙어 함께 출판되면 수백년간 보존될 수 있지만 웹사이트에서는 몇년 뒤의 보존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직접 참고문헌 목록 웹사이트를 운영할 때는 사망이나 와병으로 중단될 수 있고 출판사측에서 웹사이트를 운영할 때도 폐업으로 참고문헌 목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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