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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당선자 조지 W. 부시

21세기 첫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는 참모들에게 비중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되 최종 결단은 스스로 내리는 보스형 지도자.

 

그는 현직인 텍사스주지사로 일하면서 참모들에게 절대적 신임과 함께 그에 합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권고안을 제출토록 해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는 스타일의 지도력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통치 스타일은 내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국정운영에 그대로반영돼 세부적인 사안들은 참모들에게 일임하고 자신은 최대의 장점으로 지적되고있는 인간적인 매력과 친화력을 이용해 의회와의 원활한 관계유지 등에 정치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정치의 중심무대인 워싱턴에서의 경험이 전무한 정치 초년병인 그가 이번에 공화당후보로서, 그것도 제41대 대통령을 역임한 부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8년만에 백악관을 탈환하게 되기까지는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을 지낸 조부와부친 조지 부시 전 대통령 그리고 현직 플로리다주지사인 동생 젭 부시 등으로 구성된 '정치가문의 후광'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1946년 7월6일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바바라 여사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역시 부친의 뒤를 이어 예일대학을 졸업(66년)한 후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를 받았다.

 

그는 1975년 석유중개회사를 차려 운영했으나 사업수완을 발휘하지 못하다 87년아버지의 보좌관으로 대선 캠프에 본격 합류, 정치수업을 시작했다. 이듬해 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팀을 운영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맛본 그는지난 94년에 이어 98년 텍사스주지사에 재선되면서 백악관 도전의 꿈을 키워오다 지난해 공화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대권도전에 나설 수 있었다.

 

"온정적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그는 현직 주지사의 경험에 바탕을 둔 교육및 범죄퇴치 부문의 정책으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으나 국제문제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는 또 기술적이고 세부적인 사항 보다는 굵직굵직한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가져 정책결정시 잔가지 보다는 큰 줄기를 잡아나가는 식의 지도력을 지니고 있으며인간적 매력과 친화력으로 정치적 동지를 끌어들이거나 합의를 도출해내는 능력이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현직인 텍사스주지사로 일하면서 참모들에게 절대적 신임과 함께 그에 합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권고안을 제출토록 해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는 스타일의 지도력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통치 스타일은 내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국정운영에 그대로반영돼 세부적인 사안들은 참모들에게 일임하고 자신의 장점인 인간적 매력과 친화력을 이용해 의회와의 원활한 관계유지 등에 정치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젊은 시절 한때 방황하면서 심한 음주벽을 지녔었으나 40세 이후 술을 끊었다고밝히고 있으며 지난해 끈질지게 붙어다니던 마약사용설을 아직 명쾌하게 해명되지않고 있다.

 

특히 선거를 불과 닷새 앞둔 지난 주에는 24년 전의 음주운전 전과가 드러나 백악관행이 좌절되는 것이 아닌가 한때 긴장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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