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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태국총선..차기 총리 예측 분분

6일 있을 태국 총선결과 누가 차기 총리가 될지예측이 분분하다.

 

여론조사대로라면 야당 타이 락 타이당(TRT)이 최다수 의석을 차지해 TRT가 연정구성을 주도하게 되고 TRT의 탁신 시나왓 당수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TRT가 최대 다수당이 되는 것이 거의 확실하고 최상의 경우에는 태국 사상 첫 과반수 확보 기록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조심스럽게나오고 있다.

 

TRT가 큰 의석차로 다수당이 되거나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TRT가 당연히연정구성 주도권을 잡게 되겠지만 의석차가 크지 않을 경우에는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다.

 

탁신 당수가 최근 국가부패방지위원회(NCCC)로부터 재산신고 누락 판정을 받은데 따른 여파 때문이다.

 

태국의 최대 재벌인 탁신 당수는 지난 97년 부총리 취임 재산신고때 가정고용인들 앞으로 넘긴 수천억원대의 주식을 의도적으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탁신 당수가 선거결과 총리에 취임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유죄 확정판결이있게 되면 5년간 공직 취임이 금지되고 총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탁신당수는 다른 당이나 일부 여론으로부터 총리 취임 시도를 포기하고 대리인을 내세워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으나 "나는 죽기 전에 먼저 가난, 마약, 부패라는 3개의 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것"면서 총리 취임시도를 포기하라는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TRT가 2위로 밀려날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고 근소한 차이로 제1당이 될 경우에는 연정 구성에서 주도권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태국에서는 지금까지 최다수 의석 확보 정당이 연정구성을 주도 하는 것이 정치적 관례였지만 이 경우 제2당이 될 것은 확실한 현집권 민주당의 추안 릭파이 총리가 연정의 주도권을 쥐고 재집권, 세번째로 총리를 맡을 수도 있게 된다.

 

추안 총리는 이미 제2당이 연정구성을 주도할 수도 있다고 주장, 배수진을 치고나섰다.

 

또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찻 파타나 당이나 찻 타이당, 신열망당이 거중 조정자로 나서 주도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를 염두에 두고 찻 파타나 당의 콘 다바란시 당수는 TRT의 연정구성에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를 쳐 놓은 상태다.

 

이와함께 탁신 당수가 총리에 취임한 뒤 재산신고 누락 확정판결을 받고 물러나게 될 경우 TRT에서 탁신의 대리인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난 98년 창당된 TRT가 와해돼 정계판도가 새로 짜여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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