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원자력전문가들이 15일 하노이에서개막된 원자력손해배상법 세미나에 동시 참석했다.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를 포함 남과 북의 원자력전문가들은 이날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베트남원자력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세미나에 참석, 최근 전세계적으로 고조되고있는 원전사고 등에 대비한 의견을 교환했다.
북한은 처음으로 이 세미나에 국가원자력위원회 김시진위원과 원자력총국의 박성학대표를 파견했고 한국은 경수로기획단의 경동은 과장을 비롯해 KEDO의 이영렬파견검사, 컬럼비아대 노정호교수, 과학기술부 백민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옵저버자격으로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남과북의 대표들은 특히 현재 아무런 법적 구속력없이 추진되고 있는 북한경수로사업에 대해서도 국제기준에 맞춰 관련법을 마련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EU 등 원자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에 관심이 있는많은 국가들이 모두 참가한 이 회의는 16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데 IAEA 법률고문 L.D.존슨, 일본원자력기구 커미셔너인 엔도교수 등 세계적인 원자력 전문가들이 나와 원자력사고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안과 문제점, 앞으로의 방안 등에 대해 발표를 하고 의견을 듣는다.
경수로기획단의 경동은 국제협력과장은 "체르노빌을 비롯 세계적으로 원전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을 다루고 있는 남북한도 이를 공동으로 대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북한대표를 만나면 경수로사업에 대한 손해배상 방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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