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정.군 최고위 지도자들이 모두 참가해 다음 한해의 주요 경제 목표들을 사전에 협의하고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베이징(北京)에서 폐막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장쩌민(江澤民)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내년 중국 경제의 목표 및 방향과 관련해 연설했으며 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원, 중앙군사위원, 해방군, 인민무장경찰, 국무원 각부와 위원회 책임자들, 각.성.시.자치구 책임자들이 모두 회의에 참가했다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장 주석은 이 비공개 회의에서 가진 연설에서 국내외 정세를 분석하고 내년 경제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요구사항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장 주석은 또 '경제의 지속적이고 빠른 발전과 사회의 전반적인 진보를 이룬 가운데 가운데 (당.정.군 지도부가 전면적으로 대교체되는) 제16차 전국대표대회를 맞이하자'고 촉구했다.
중국은 매년 연말께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다음해의 경제성장률 등 경제와 관련한 주요 결정들을 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는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는 8%였으며 올해는 7.3%, 내년엔 7%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 회의는 내년에 대대적인 권력교체가 있는데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중국사회에 일대 변화가 예상되고 세계적인 불황으로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중국경제도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 경제의 6대 중점과제로 ▲내수 확대와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안정적인 화폐정책 지속 ▲농업구조 개선 등 농촌개혁을 통한 농민수입 증대 ▲경제구조의 전략적 조정, 기업의 기술향상 ▲경제체제개혁 가속화, 개방 대비 체제환경 조성 ▲대외개방 확대 ▲취업 확대 및 인민생활 개선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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