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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地選 축제한마당 만들자



6월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남원지역도 최근 민주당 시장 후보와 도의원 후보들이 속속 결정되고 무소속 후보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급속히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남원지역 선거전은 시작부터 상호비방과 음해가 난무하면서 과열양상을 띠고 있어 뜻있는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남원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정치꾼’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글이 하루에도 수건씩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상대 후보를 근거없이 음해하고 비난하는 내용들이다.

 

한 네티즌은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후보의 실명을 직접 거명하며 비리의혹과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폭로하고 ‘이를 중단하라’는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맞서 또 다른 네티즌도 민주당의 시장 및 도의원 후보 선정 과정에 지구당위원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며 맞불을 놓았다.

 

남원지역은 선거때만 되면 상대에 대한 비방과 비난· 음해가 유난히 심각한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후보 상호간의 잇따른 고소 고발전에 이어 선거운동원간 폭행사건으로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기까지 했다.

 

문제는 이같은 후보간 이상 과열이 지역 여론을 갈라놓아 시민들간의 반목과 질시를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 올바른 주권행사를 가로막고 있다는데 있다.

 

선거과정의 반목은 선거 후까지 이어져 지역발전에 심각한 장애를 입히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선거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물들을 내 손으로 직접 뽑는다는 점에서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다.

 

올 선거만큼은 남원지역의 선거가 상호 반목질시에서 벗어나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모든 시민들은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시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올바른 판단을 한다면 남원지역의 뿌리깊은 과열 선거전도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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