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 남쪽 80 ㎞지점 메데아에서 기관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버스를 공격, 승객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주민이 전했다.
알제리 당국은 무장괴한들의 공격이 이뤄진 메데아 교외 탁보우 지역이 '무장 이슬람 그룹'(GIA)의 근거지인 점으로 미루어 GIA와 하산 하타브가 이끄는 '전교와 전투를 위한 살라피스트 그룹(GSPC)'조직원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밤에도 역시 GIA의 활동 근거지인 알제 북부 라르바에서 무장괴한들이 트럭과 택시에 총기를 난사, 2명이 숨졌다.
지난 2월 정부군의 총에 맞아 숨진 안타르 주아브리에 이어 GIA를 이끄는 라치드 아부 투라브는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알제리에 이슬람 국가를 세우기 위한 강경노선을 지속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슬람 무장세력의 10여년에 걸친 폭력사태로 약 15만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낸 알제리는 계속되는 유혈사태로 이달에만 3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올해 64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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