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김제시지회 지회장이 공금 유용·착복 논란과(본보 6일자 12면 보도) 관련, 김제시민들이 설마 하며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다.
더욱이 만약 사실이라면 새마을회관 건립을 위해 부녀회 등이 나서 애써 고생한 땀의 댓가를 유용한 것은 이해할 수 도 없고 그럴리야 있겠느냐는 표정이다.
그러나 공금을 유용·착복했다고 강력 주장하고 있는 부녀회원 S씨와 K씨 등은 분명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다며 구랍 27일 전주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들 부녀회원들은 기자에게도 고소장과 함께 관련 서류 등을 제시하며 확실한 사실임을 강조했다.
부녀회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새마을운동 김제시지회는 회관 건립기금 마련사업의 하나로 심야전기보일러를 알선해 주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에 따라 희망농가를 알선해 주면 보일러 설치 회사에서 1대당 50만원씩을 새마을운동지회에 이익금을 주고 알선하는 읍면동지역협의회 및 부녀회에는 1대당 10만원씩을 보조해주게 되어 있다.
이에따라 지난 2000∼2001년사이 총 31대의 심야전기보일러를 알선 설치했다.
그러나 알선 보조금 1천8백60만원의 행방이 묘연하다는게 부녀회원들의 주장이다.
또 31대 말고도 50대를 더 팔았다고 주장하며 확실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회장인 K씨(54)는 ”새마을지회 사무실이 허술하여 여직원을 개인사무실에 배치, 동 사업을 진행했으며 여직원 봉급 및 사무실 유지비 등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돈도 이사회의 의결을 얻어 새마을 수련대회때 사용, 현재 한푼도 없는 상태다“고 해명하고 있다.
진실이 무엇인지, 또 이같은 내용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사법당국의 조사결과 밝혀지겠지만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김제시내는 술렁거리고 있다.
사실여부가 중요하지만 연초부터 밝은 뉴스보다 어두운 뉴스를 접하는 김제시민들의 마음 역시 무겁고 착잡해 보여 안타까울 뿐이다.
/최대우(본사 김제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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