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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후세인 망명 시나리오 추진

 

 

 

 

    제2차 걸프전 발발을 사전 저지키 위한 최선의 선택중 하나로 미국과 러시아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퇴진과 망명 시나리오를 준비중이라고 독일의 진보적 일간지 타게스차이퉁(TAZ)이 9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러시아 정부 및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라크전 방지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안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러시아 외교관들은 지난해 11월 바그다드를 방문해 후세인 퇴진과  망명을 타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후세인이 동의할 경우 푸틴 대통령이 고위급 외교관을 바그다드에  특파하거나 직접 자신이 이라크를 방문해 후세인 망명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조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라크 사태에 정통한 이 신문은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성탄절을  전후해 후세인을 설득, 퇴진하도록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했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를 비롯한 일부 신문은 후세인의 망명처로는 이집트와 리비아, 벨라루시, 모리타니아, 북한, 쿠바 ,러시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경제적 부담과 북한 핵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이라크전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는 후세인 대통령의 퇴진이나 망명 계획은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이같은 보도를 일축했다.

    아바스 칼라프 러시아주재 이라크 대사는 8일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하지  못하자 미국은 후세인 망명이라는 헛소문을 유포시키고 있다며 이같은 보도를  '터무니없는 넌센스'라고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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