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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미국과 전쟁 원치 않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5일  미국과의 전쟁을 원치 않지만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이라크는 항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국영 TV에 출연, "선택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쟁이 강요된다면 우리는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이 이라크 국민들에게 전쟁없이 그 권리를 되찾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감사할 것이다. 우리는 또 신이 전쟁을 통해 권리를 회복하도록 결정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이날 후세인이 무장해제를 할 경우 이라크와의 전쟁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가 길을 바꿀 것을 지속적으로 희망해왔다"면서 "누구도 전쟁을 원치 않는다. 전쟁과 평화의 선택은 워싱턴에서 정해지지도 않으며 뉴욕에서의 일이 아니다. 바로 바그다드에서 정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유엔이 요구한 이라크의 무장해제는 "전쟁이외의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면서 후세인이 이라크를 떠나거나 유엔 무기사찰단에 협조하는  것을 택할 수 있을 것임을 제안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도 럼즈펠드 장관에 동의하면서 "군사적  입장에서 보면 반환점이 없으리란 법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럼즈펠드 장관은 후세인이 이라크를 떠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가 그런 것과 같은 문제를 나와 상의하지 않는다"고 농담으로 일축했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4일 "시간이 없다"며 이라크를 압박하며  전쟁가능성을 한층 고조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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