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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시위대 충돌 유혈사태, 14명 사망

 

 

 

 

    볼리비아에서 12일 공무원 세금인상에 항의하는 경찰 시위대와 군 병력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하는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충돌은 정부가 공무원 임금인상 약속을 깨고, 세금을 12% 인상한데 항의하는 경찰관 시위대에 군 병력이 최루탄을 발사하면서 촉발됐다.

    군 병력은 일반시민까지 가세한 시위대가 대통령궁과 정부청사에  돌을  던지자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시위대 중 일부 경찰관들은 외무부 옥상을 점거하고 군  병력과 총격전을 벌였다.

    성난 시위대는 이날 부통령 집무실과 노동부 청사, 2개 정당  당사에  방화하고 일부는 시 외곽에서 약탈행위를 했다.

    볼리비아의 군과 경찰은 지난 52년 시민혁명 때 각각 정부와 군 지지로  갈라서면서 자주 충돌해 왔다.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 대통령은 유혈사태가 발생하자 75만여명에 달하는  공무원 세금 인상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들에게 "성실하고 우애있는 대화"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볼리비아는 이에 앞서 수도세 20% 인상 문제로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등 정정이 불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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